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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내용은 2016년도 전남 1정 연수 기준입니다.
* 개개인마다 느끼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이것을 완전한 정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참고용으로만 봐주세요!!!
* 이 글은 고득점을 위해서 쓰기보다 후배교사님들이 좀 더 안정적인 마음으로 1정에 임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쓰게 된 글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3주라는 시간동안 멍땡하는 것보다 하나라도 더 얻어가는 1정 되시길!
내가 1정이라니..!!!
1정 연수 공문을 확인하는 순간 가슴이 떨렸다. 마치, 임용고시를 목전에 둔 대학교 3학년 때 알지못하는 영역에로의 도전처럼. 귀찮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직면해야했던 그 과정.
이 글은, 3주동안의 1정 연수에서 느꼈던 그 여운과 깨달음을 잊지 않고자
동시에, 앞으로 초등 1정 연수를 받으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쓰는 글이다. (선배님한테 물어보는게 너무 힘들었어...!!)
* 멀리 산다면 기숙사에서
연수 기간은 7월 29일 금요일부터 8월 19일 금요일까지. 선배교사님들에게 여러가지 과제가 많다는 걸 들어서 미리 걱정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방학 1주 전 쯤에 연수 일정 및 과제등에 대한 공문이 도착했다. 어째 과제가... 대학교 과제보다 많아보이는건 내 눈의 착각? 아무튼 사전안내 덕에 한숨 돌릴 수 있었다.
하지만 나같은 경우, 광주가 아닌 연수원과 떨어진 타 지방에서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에 숙소나 자차로 연수원까지 이동할 수 밖에 없었다. 어렵사리 [초등임용고시 공부 함께해요] 카페에서 여러가지 조언을 들을 수 있었고, 광주교대 학생생활관에서 1박 약 9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연수생들에게 방을 내주고 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3주 약 19만원. 신청은 여기에서. 평일 저녁 제공, 특이사항은 여자 기숙사의 경우 냉장고가 없음)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빠른 기간 안에 [초임공]카페에서 광주교대 기숙사에서 연수원까지 왕복하는 카풀팀을 만나 이동에 대한 부담은 한숨 덜 수 있었다.
* 1정 연수 수업의 종류
1. 전체 수업 (300강당)
1정 연수의 수업 39여개중 약 반 정도가 연수관이라는 건물의 300강당실에서 이루어졌다. 수업 목록은 다음과 같다.
- 교원의 복무 / 교육 법규 및 감사 /뇌교육에 기반한 수업혁명 / 다문화 학생 교육의 실제 / 통합교과 수업 / 커뮤니케이션 스킬/ 교직단체의 이해/ 스마트교육의 이해/ 학생 및 학부모 상담 / 통일안보 교육의 이해/ 학교 폭력 예방과 대응 / 공문서 작성 및 기획력 / 인성중심 독서토론수업 / 동료교사와 소통하기 / 전남 교육의 방향 / 행복한 무지개학교 운영 (분홍은 객관식출제)
의외로 앞자리보다 뒷자리가 PPT나 강사님이 더 잘보이니 참고하시길. (하지만 강사님들 몇 분은 뒤에 앉는걸 싫어하셔서 앞으로 땡겨 앉으라고 할 때가 있고, 간혹 지정석으로 앉아야할 때가 있다)
2. 반 수업 (각 반 강의실)
반 수업은 배정된 각 반에서 수업을 듣게된다. 약 3개의 분임 36명 정도가 이 반에서 함께 하게 된다. 대부분 교과수업(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미술체육음악실과)을 이 곳에서 듣게 된다.
3. 분임회의 (각 분임 강의실)
분임회의는 공식적으로는 네 번 정도 있으나, 준비할 양이 많으면 쉬는 시간은 물론이고 방과후에 모여야할 정도로 빡빡한 시간이 될 수도 있다.
첫번째 시간은 교감 선생님 등의 지도강사의 주도하에 분임장 분임총무등을 선발하게 되며, 그 외의 시간에는 분임대주제에 대한 소주제를 선정하게 된다. 이번 기수의 분임 대주제는 "존중과 협력의 학교 문화 형성 방안"이었는데, 우리 분임의 경우 "동료교사간 존중과 협력의 학교 문화 형성"으로 소주제를 잡았으며 이에 대한 타이틀을 선정했다.
적어도 두번째 시간 전까지는 분임장, 혹은 좀 더 적극적인 사람의 주도하에 보고서의 틀이 나오면 진행이 매우 수월하다. 두번째 시간에는 이 보고서에 수정추가될 사항을 서로 이야기하고, 어떤 식으로 발표를 할지 정하면 된다. 이 이야기는 아래에서 더 하기로 하자.
세번째 네번째 시간의 경우에는 2시간 연강이었는데, 이 전까지 만약 발표방법이 나왔다면 이것을 연습하기에 아주 적당한 시간이라고 볼 수 있다.
4. 동료교사와의 소통시간
객관식 시험을 전후로 있었기 때문에 참 애매했던 시간이었다고 볼 수 있다. 객관식 시험 전에는 장학사님의 주도하에 레크레이션 중심이었는데, 전날밤에 공부하느라 늦게 잔 사람이 태반인데 제대로 진행이 될 리가... 있다. 장학사님 스타일에 따라 다르겠지만, 재밌게 진행하시는 장학사님은 재밌게 진행하는 편인 것 같다.
두번째 소통 시간은 역시 초등교사들에게는 피해갈 수 없는 관문, 배구였다. 다행히 객관식 시험 이후에 배치 되어 있다. 각 반 반장이 그 분임에서 남6 여3 비율로 배구 선수 희망자를 받는다. 그리고... 알다시피 뜨겁게 배구를 한다. 하지만, 배구를 한다해도 어디까지나 경쟁이 아닌 친목의 분위기가 되어야할 것 같다!
5. 액션플랜 작성하기
이 수업 시간은 쉬어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주어진 강의실에 분임별로 들어가 담당 강사와 1정이 끝난 후 배운 내용을 어떻게 써먹을지를 이야기하는 자리인데.... 대부분 마지막 날에 배치되어있는 지라 다들 이미 혼이 빠져있는 상태고. 강사님들도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 느슨하게 하는 것이 대다수다. 덕분에 선생님들에게는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다.
* 1정 수업에서의 역할 분담
1정에서는 크게 역할분담으로 반장, 총무, 분임장, 분임총무, 분임원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리고 이 역할들에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각각 0.8점이 붙어 있다.
- 반 회장: 반 회장은 아침마다 장학사님에게 전달사항을 듣고 이를 카톡 등을 통해 반 선생님들에게 알려주는 역할이다. 또한, 강의가 시작되기 전 강사 소개를 하는 역할을 맡기도 한다. 반 선생님`들의 건의사항이나 질의사항 등을 장학사에게 연결시켜주는 중간매개자 역할.
- 반 총무: 크게는 반장 보조, 과제 수합 등을 맡는다. 또한 반 선생님들의 의견을 수합해 만약 통과가 되면 간식등을 대표로 사 강의실 뒷편에 제공해주기도 한다.
- 분임장: 분임회의 때 분임회의를 주관하고, 토의 결과를 정리하는 역할. 시간이 충분하다면야 분임원들의 의견을 수합하기 적당하지만, 1정 연수의 시간 상 공식 시간이 부족해 누군가가 보고서의 흐름을 주도해야되는데 이 역할을 분임장이 맡을 가능성이 크다. 만약 분임장이 맡지 않으면 보통 분임에서 적극적이고 능력있는 사람이 나서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분임장의 부담감 때문에 선뜻 자원하진 않는다.
- 분임 총무: 분임장과 일을 나눠 분임 업무를 이끈다.
* (싫지만 해야하는) 평가에 대해
백분위 80~100을 기준으로 성적으로 매길 시 연수성적분포 조견표. 정확하지 않을 수도!
1. 주관식, 객관식 TIP
- 주관식: 주관식은 작년 올해 연달아 [학급경영 계획 수립]에서 나오고있다. 매년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시험 전에 무슨 과목인지 장학사님이 알려주시긴 한다. 학교교육계획에 맞게 학급경영을 수립하고(1) 왜 그렇게 수립했는지를 구체적인 이유를 들어 서술하고(3), 올해의 경우에는 특이하게... 그 학급경영에 맞는 미래핵심역량을(2) 집어넣게끔 문제가 나왔다. 강사님이 거의 안 짚어주신 내용... 거의 앞뒷장 논술형급이었다.
- 객관식: 객관식은 시험 바로 직전 35과목 중 약 19과목(13교과 전부 포함, 기타 다른 주요과목들)에서 과목당 2~3문제가 나온다. 총 40문제. 반장, 총무, 분임장, 분임총무 0.8점이 이 객관식 한문제를 틀렸을 때 없어지는 무지막지한 참사가 벌어지는 곳이다. 대부분의 1정 연수생들이 열심히 하기 때문에 하나만 틀려도 최종 상대평가에서 우르르르르 등수가 밀리는 수가 있다. 그 뒷감당은 본인의 몫......
2. 주관식 객관식 관련 Q&A
Q1 : PPT가 나오나요?
A1 : PPT 안나온다고 말하더니 잘만 나오더이다 핫핫
Q2 : 짚어주지 않은 부분에서도 나오나요?
A2 : 강사마다 짚어주는 분이 계시고 안짚어주시는 분이 있는데. 짚어주시는 부분에서 대개 나오긴 하지만 어째 시험으로 나와서 말만 살짝 바뀌면 헷갈..(라는 건 제가 머리가 좋지 아니하여) 40문항 중 짚어주지 않은 부분에서 문제가 나오는 건 한 2~3경우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Q3 : 시험 과목은 가르쳐주나요?
A3 : 이번 기수의 경우 연구사님이 주관식은 평가 약 5일 전, 객관식도 약 평가 5일 전에 과목을 가르쳐주신 것 같습니다.
Q4 : 책은 다 봐야하나요?
A4 : 강사님마다 다른데, 힌트를 주는 강사님이 있고 주지 않는 강사님이 있습니다. 하지만 힌트를 준다고 해도 그게 교재 핵심내용이기 때문에 공부해서 나쁠 것은 없겠죠. 힌트가 아닌 내용에서 나온 경우도 있었고.. (결국 다 공부해야된다는 이야기인가!!) 하지만 대개 힌트에서 나옵니다.
* 개인 과제별 TIP
- 봉사활동 : 봉사활동은 지역사회나 자연환경, 캠페인 활동, 헌혈 등에서 고를 수 있는데 보통 시간이 가장 적게 걸리는 헌혈을 많이 한다. 헌혈의 경우, 몸상태가 좋지 않거나 약물 복용을 할 경우 막상 봉사활동 실적 제출일이 다가와도 헌혈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공문에서 안내된 헌혈 실적 인정일을 확인한 후 미리미리해 둘 필요가 있다.
- 독후감 : 독후감은 A4 2장 이상 제출하도록 되어있다. 제출시 5점이 붙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점수이기도 하다. 공문 발송이 되면 권장도서 목록이 나오는데(올해의 경우 뇌기반교육 수업혁명/담론/정선목민심서/오주석의한국의미특강/아이의 미래를바꾸는 학교혁명) 목차 등을 확인 한 후 고르는 것이 좋다. 표절 등이 발각되면 5점이 날아가기 때문에, 무모하게 표절을 하기 보다는 재빨리 읽고 재빨리 감상 위주로 1정 연수 중이나 1주차에 미리미리 써두는 것을 추천한다.
- 정책교과 QR코드: 이건 올해에 느닷없이 배치된 과제였는데, 점수표에는 배정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일단 내지 않으면 찝찝하다. QR코드 세개를 보고, 이것의 요약과 현장에서의 활용방안을 A4 한장에 서술하게끔 하는 가벼운 과제이기도 하다. 하지만 핸드폰으로 읽기에는 다소 분량이 많으므로, QR코드 URL에 접속해 파일을 인쇄한 후 읽어보길 추천한다.
- 액션플랜 : 이것도 생각보다 간단했다. 1정 연수에서 배운 내용을 어떻게 현장에서 쓸지, 간단히 작은 표 안에 수기로 써넣기만 하면 되는데 이건 액션플랜 당일날에 해도 충분한 분량이고 비중도 그다지 크지 않다.
* (1정 연수 가장 큰 난관인) 분임발표 TIP
분임발표, 말로만 들었는데 이렇게 어마무시끔찍한 것이었다니!!!!
일단, 분임토의 시간에 보고서만 작성하고 끝난다면야 힘들진 않다. 하지만 문제인 것이, 바로 발표방법이었다. 전에 분임장이 보고서를 읽고 발표하는 것을 떠나, 분임원들이 전체적으로 참여하는 방법으로 바로 바뀌었다는 것... 그것도 7장 분량의 보고서를, 4분이라는 아주 짧은 시간에 발표해야한다. 시간이 넘으면 감점이다. 어쩔 수 없다. 해야지 뭐... (멍)
또한 보고서 내용과 발표 항목 관련 평가기준이 이미 분임담당 강사 선생님에게 있으므로, 분임강사 선생님이 계실 때 평가기준표를 부탁드리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 볼 수 있다.
- 분임 보고서 : 보고서의 경우, 매해(아마 작년부터겠지만) 분임원들이 제출한 보고서를 책자로 묶어 연수에 참가한 선생님들 모두 나눠주었다. 때문에 이미 1정 연수를 받은 선배교사들에게 자료를 요청한다면, 참고하여 분임 보고서 발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내용까지 따라하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도 있지만.
혹은, 대개의 분임발표 대주제들이 이미 현안으로 나와있는 것들이라, 무지개학교나 지역 교육정책자료 등을 구글링하면 제법 풍부한 자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내용이 그 내용이기 때문에 똑같은 내용이 다른 분임에서 나왔을 경우 심사위원들에게 그런건 이미 현장에서도 많이 하고 있다는 날카로운 지적을 받을 수도 있다. 때문에 검색내용들은 참고용으로만 하되, 참신한 내용으로 구체적으로 보고서를 꾸미는 것이 더 가산점을 얻을 수 있으리라 본다.
- 분임발표 : 문제의 분임발표. 참고로 그간 나왔던 여러가지 테마들은 병원, 뉴스, 그것이 알고 싶다, 동영상 발표, 교구를 이용한 발표, 인터뷰, 간단한 역할극 등이 있다. 동영상은 우리의 소중한 초상권이 있어 함부로 올리지 못하겠지만, 아마 선배들을 통해 알아보면 그들이 보유한 작년 동영상 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혹은, YOUTUBE에 경기 1정 발표라고 검색하면 관련 동영상을 확보할 수도 있다. (경기 1정도 이런 방식으로 발표하고 있기 때문에....)
* 믿거나 말거나 공부 TIP
가. 교재 스프링제본을 하세요.
: 스프링제본은 광주교대 기준으로 1500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 이건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중에 시험에 없거나 필요성을 못느끼는 강의 내용을 부우우윽찌지직하기에는 아주 적당하다. 그리고 교재를 접고 펴기에 아주 편리해서 처음에만 수고로우면 3주를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다.
나. 과목별 색인을 하세요.
: 1정 연수는 방대한 과목을 자랑한다. 때문에 맨날 차례를 보면서 강의 내용을 찾기가 귀찮다면, 색인을 미리해두면 된다. (스프링제본이나 색인이나 어째 귀차니즘에서 나온 것 같긴 하...)
다. 달력에 일정을 표시해두세요.
: 처음에는 1정을 하면서 주말에 여행도 가고 저녁마다 맥주파뤼를 할 수 있을줄 알았다... 그랬었지..(씁쓸) 아무튼, 달력에다가 미리 일정을 표시해두면 주기적으로 확인하며 과제나 시험, 분임발표 등에 대비할 수 있다. 핸드폰 달력보다는 종이달력을 추천한다. 핸드폰달력은 어째 키면 다른 버튼을 누르고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돼서..쿨럭.
라. 시간표를 인쇄해 방 벽에 붙여두세요.
: 시간표 본다고 허구한날 교재 들춰보는게 너무 귀찮아서, 아예 시간표를 인쇄(복사)해서 방에 있는 벽에 붙여두었더니 오늘 수업에 대해 미리 알 수 있어 좋았다. 음, 오늘 수업은 명상이 가능하겠군, 이라던지 음 오늘 수업은 녹음을 해둬야겠군 이라던가. (주간학습안내의 필요성?)
마. 노트필기는 열심히 하세요.
당신이 만약 높은 점수를 받기를 원하거나, 혹은 90의 고지를 넘기를 원한다면. 강사가 교재내용과 관련해 하는 말은 녹음해두거나 미리 필기해두는 것이 좋다. PPT를 솔직히 그 짧은 시간에 모두 필기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기 때문에, 반장을 통해 미리 PPT가 제공되는 강의인지 아닌지를 파악해달라고 부탁하자. (이번 기수는 무슨 팬미팅하는 것처럼 여기저기서 카메라 셔터 소리가... 다들 PPT가 나오는지 안나오는지를 모르니 불안한 마음에 찍게 된다)
마-1. 그리고 이 필기 내용을 옆자리에 있는 누군가와 한번 비교해보자. 당신이 놓친 내용을 누군가는 써놓을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다. 비교해보며 한 번 더 복습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마-2. 아예 강의 전에 피피티가 미리 제공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PPT 뽑는다고 강의실 프린터실 종이가 허구한날 동이 나고, 토너가 동이 나고, 서로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생기고... 강의는 애초에 교재 내용보다 PPT 내용이 압도적으로 많으니... 아니면 적어도 먼저 이 강의가 PPT 파일을 제공하는 강의인지 아닌지를 미리 수강생들에게 이야기해줬으면 좋겠다.
바. 가끔은 쉬어주세요.
광주교대 기숙사에 안타깝게 냉장고가 없어서, 신나는 야식파티가 힘들었기 때문에. 기운이 빠질 때마다 지인들과 혹은 혼자서 외출을 헀다. 가서 바깥바람을 쐬며 공부하거나 방에서 시원한 맥주 한캔을 먹으며 하는 독서는 그야말로 꿀맛이다.
사.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협동하세요.
풀다보면 공부한 내용 중 부족한 점, 놓친 부분등을 알 수 있다. 혹자는 이런 방법이 오히려 사고를 제한시킬 수도 있어 피해야한다고 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만족했던 것 같다.
* 덧 : 따뜻한 1정의 흔적들
냉장고 없는 기숙사에서 그나마 시켜먹던 한솥도시락.
과제 한답시고 도망쳐온 스타벅스에서.
1정 객관식 시험 후 드디어 누리게 된 자유시간.
* 마치며
1정 연수 중 가장 뇌리에 남았던 내용 중 하나란, 교사는 5년차에 고정이 된다는 것이었다. 승진형 교사가 될 것인가, 대충형 교사가 될 것인가, 무기력형 교사가 될 것인가, 참교사가 될 것인가.
비록 3주라는 기간 동안 안빠지던 몸무게가 도망쳐나갈 정도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곤하던 나날들이었지만. 그 연수 기간 안에서 만난 여러 좋은 선생님들과 나의 또다른 가능성들. 고쳐야할 점, 반성해야할 점 등... 쉬는 것만으로는 얻을 수 없는 큰 경험을 얻었다고 자부한다.
'1정'에 승진의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나의 가능성을 시험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임용 이래, 이만큼 공부하는 때가 앞으로 얼마나 있겠는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몰입]했을 때의 그 쾌감을 알기에,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했노라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1정 연수를 받을 여러분. 승진 점수 필요없어~!! 승진 점수 받아야돼!! 이것보다는 기왕 3주라는 길고 긴 시간 안에서 깨달음과 경험을 얻는(재미없는 말일지도 모르지만, 정말로!) 그런 참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 모두 파이팅!
그리고... 2016. 여름 기수 1정 여러분 고생많으셨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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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1정 연수에까지 배구를 할줄은 몰랐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 1정에마저 배구....ㅎㅎㅎㅎㅎ
와 이런 글 정말 유용하겠어요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길 !!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렇군요!!배구는...ㅎㅎㅎ.... 나름 맛난거 먹고 재미나겐 했네요 그래도 헤헤.
자세한 1정 연수 후기 감사합니다. 기리고 이 글 지우지 마셔요~^^
예 남겨두겠습니다~^^
선생님, 좋은 자료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o^)b 존경하는 마음으로 추천 누르고 갑니다!! (_ _)
감사합니다 선생님!선생님의 이쁜 마음이 모니터밖으로도 느껴집니다♥ 보람을 느끼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도움이됐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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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신규쌤에게 도움이 됐다니 다행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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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연수! 감사합니다 ㅎㅎ
각교과목 시간에는 뭐하나요? 궁금해요
과목 강사 스타일 마다 다릅니다, 임용 내용을 반복하는 강사도 있지만 참여형으로 새로운 것을 알려주는 강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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