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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결론은 좋았다였고
한마디만 더 추가하라면 음??? 이었어요
1부 끝나고는 살짝 당황했어요
‘좋은데’를 기본으로 깔고 하는 이야기지만
생각보다 연주가 넘 유한 것이...
원래 이런 사람들 아니지 않나?
내 자리가 문제인가?
내 마음이 문제인가?
생각했는데 같이 간 분도 비슷한 말씀 하셨으니 그건 아닌 걸로... ㅋㅁㅋ
뭔가 팽팽한 긴장감, 폭발할 것 같이 안에사 부글부글 끓는 에너지...
파벨 하스 콰르텟이 원래 가지고 있는 그 느낌이 아니라
생각보다 너무 착한 연주...
그러나 이 모든 건 ‘좋은데’를 전제로 깔고 하는 이야기라서
2부에는 텐션 올라간건지 좋았어요
근데 뭔가 제가 기대했던 용암이 끓어 넘치기 직전의 긴장감 같은 파벨 하스 콰르텟은 아니었던 걸로...
좋았는데 뭔가 아쉬운 듯한 이 기분...
편도 두 시간 걸려서 갈만한 연주회였으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달까요
호...호평이에요 ㅋㅁㅋ
출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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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데 뭔가 아쉬운 기분, 알거같기도해요
저도 지난 화요일 공연관람이 그랬거든요
분명 멋진 연주였는데 내가 이 사람들에게 기대한 방향과 달라서 놀랐어요
근데 또 자고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감상은 나의 몫, 예술은 그들의 몫...
그렇게 변한(?) 것도 그들의 음악이 가는 방향이겠죠!!
@배마담 예술은 그들의 몫
감상은 나만의 몫…
이게 잠시.잊고 있었던 해답이었어요
울림은 저마다 무게도 다르고 색깔도 다르니까요
덕분에 오늘 잘 다녀왔어요~ 저도 1부 초반에 좀 착한 연주라고 느꼈고 2부 곡은 제게 난해했어요 인터미션 때 2부 야나체크 곡 해설을 읽고 짜게 식어서 좀 삐딱하게 들었어욯ㅎㅎ 할아버지가 38세 연하 유부녀를 사랑해서 쓴 사랑노래라니 급 짲응이 ㅠㅜ 전 1부 스메타나 3,4악장 좋았어요^^
좋은 공연 소개해주셔서 넘 감사해요. 덕분에 송도 분위기도 느끼고 빵지순례도 했어요. 안스베이커리 가서 명장샌드위치로 늦은 점심 먹고 미니호두파이 집어와서 좀 전에 먹었는데 넘 맛나서 눈이 번쩍 뜨였어요 지금 피곤한데 잠 깨고 배부릅니다 ㅎㅎ
잘 쉬시고 좋은 밤 되세요~
꺄!!! 우리 같은 공간에!!
저도 송도 처음 가봤는데 (가보지도 않은) 싱가폴 느낌 나고 ㅎㅎㅎㅎ
같이 간 일행분이 저 주시려고 송도 유명 빵집에서 빵을 이따만큼 사주셔서 저도 어젯밤 집네 돌아와서 넘나 맛나게 먹었옸어요 ㅎㅎ
송도가 빵이 맛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