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대만

[김창해]

시진핑 주석

대만

대만의 면적은 대략 우리나라 경상도와 제주도를 합한 면적 정도다.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의 하나이고 세계 반도체 선도국이다. 국민의 98%가 한족漢族이다.
1949년 국민당과 공산당 내전 때 장제스와 국민당 정부는 타이완으로 피해왔다. 중국본토에서는 마오쪄둥 중심으로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되어 오늘에 이르럿다. 
 
타이완 내의 공식적인 국가명칭은 중화민국(中華民國.Republic of China)이며 국기는 청천백일만지홍기(靑天白日滿地紅旗)다. 쑨원(孫文)이 창립한 국민당과 중화민국의 정통성을 계승한 것으로 자처하고 있다. 신해혁명으로 중화민국이 성립된 1912년을 원년으로 사용한다. 2022년 올해는 민국民國 111년이다. 국제사회에서의 국가 공식명칭은 중화타이베(中華臺北,Chinese Taipei)이고  올림픽에서는 중국매화(梅花.타이완 올림픽위원회 깃발)기를 사용하고 있다.

중국과 대만

(양안兩岸관계 중국의 입장)
1949년 이후 타이완은 반공통일을 내세웠고 본토의 중화인민공화국은 <하나의 중국>을 내세워 갈등하며 오늘에 이르럿다.
 
양안관계에서 중국의 입장은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을 뿐이고 타이완은 중국영토에서 결코 분할될 수 없는 일부분에 해당한다.'(世界上只有一个中国. 台湾是中国领土. 不可分割的一部分)라는 입장이며 타이완을 행정상으로 23번째 성으로 편입시켰다.
 
(양안兩岸관계 타이완의 입장)
타이완의 입장은 지도자에 따라서 많이 바뀌었다.
1)장제스(1948~1975): 한적불양립(漢敵不兩立. 제갈량의 출사표에 한漢을 훔친 역적 조조와는 함께 서지 않는다. 라며 강경한 입장이었다.
2)장징궈(1978~1988): "삼민주의 통일중국"주의를 내세우며 중화인민공화국과는 접촉하지 않고 협상하지 않으며 대화하지 않는다. 즉 3불정책을 내세운다.
3)리덩후이(1988~2000): 일국양부(一國兩府), 일중일대(一中一㙜)를 내세우며 하나의 중국에 두 개의 정부를 인정하자는 것이다. 
4)천수이벤(2000~2008): 일변일국(一邊一國) '타이완과 중국은 각각 독립적인 국가다' 라고 주장한다.
5)마잉주(2008~2016): 일중각표(一中各表) 현재의 상황을 유지하면서 점진적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2015년 11월에 분단 후 66년 만에 싱카포르에서 시진핑과 마잉주 총통이 만났다.
6)차이잉원蔡英文(2016~현재): 중국 최초의 여성 총통이다. 이번에 미국 하원의장 낸시펠로시와 만났다.

미 하원의장 낸시펠로시. 대만총통 차이잉원

우리 대한민국은 미국과 중국 강대국들 사이에서 그들의 이해 관계를 항시 주시해야 하는 입장이다.
​나이 여든이 넘은 미국 여장부 낸시펠로시의 거침없는 대만행과 중국굴기(中國崛起)를 꿈꾸는 시진핑의 갈등이 이 어려운 시기에 우리 대한민국에는 피해가 최소화 되기를  바란다.
결국은 경제 전쟁이다.
 

청천백일만지홍기

梅花.타이완 올림픽위원회 깃발

오늘도
인천의 차이나타운 거리에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오성홍기>와 중화민국의 <청천백일만지홍기>가 펄럭이고 있다.

얼마전에 제가 여기에 쓴 <공화국의 봄을 기다리며. 共和春>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연결된 이야기입니다.
 

자장면 박물관. 구 공화춘

[임유상]

요즘 아주 핫한 내용입니다. 잘 알려주어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우리 대한민국은 국제 이해관계를 잘 파악하고 대처해야 할 것 같습니다.감사합니다.

[김창해]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한 번 작성해 보니 제 머리 속에서도 정리가 잘 되네요.
선생님 더위 잘 이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