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당시문학관」은 고창이 낳은 한국 시단의 거목 미당 서정주(未堂
徐廷柱) 선생(1915~2000)의 작품과 생애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든 문학관입니다. 선운리에 위치한 폐교인 선운초등학교 봉암분교를
개조하여 부지 9,461㎡에 4동의 건축물을 만들고, 2001년 11월에 개관하였습니다.
영상실, 세미나실,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전시실에는 미당의 육필원고를 비롯해 각종 사진자료와 운보 김기창 화백의 미당 초상화, 선생이 쓰던 사소한 물품 등을 비롯하여 만년에 쓰던
유품과 각종 서적 등 1만 5천여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김제는 조정래(趙廷來) 작가(1943~)의 대하소설 <아리랑>의 문학과
역사의 고장으로서 김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아리랑>에 담긴 문학정신과 역사의식을 보다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자 하고자
「아리랑문학관」을 건립하였습니다.
2000년 9월 김제 부량면 벽골제에 아리랑 문학비가 제막된 데 이어, 「아리랑문학관」은 부량면
용성리에 2003년 5월 지상 2층 규모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소설 <아리랑>의 발원지인 김제의 전경과 작품에서 다루고
있는 시대를 소설 진행의 시간대에 맞추어 시각적으로 정리한 영상자료들이 입체적으로 배치되어 있고, 특히 1전시실 중앙에는 작가의 육필 원고
2만매가 직립전시되어 있어 <아리랑>의 시작과 끝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리랑문학관은
<아리랑>에 담긴 뜨거운 혼과 감동을 온전히 보존하고, 작품과 작가정신에 대한 생생한 만남을 선사함으로써 살아 있는 문화 체험의 장이
될 것입니다.
조태일趙泰一시인(1941~1999)은 곡성 태안사에서 대처승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1964년 경향시문
신춘문예에 시 <아침선박>의 당선으로 문단에 등단하였습니다.
이후, 1969년 시전문지 [시인]을 창간하였고
<식칼론>을 비롯하여 여덟권의 시집을 간행하였습니다. 「시문학기념관」과 「시집전시관관」은 문단에 길이 남을 민족시인 조태일의
문학세계를 기리고 예비 문학도들의 창작공간 마련을 위하여 2003년 건립되었으며, 현재 태안사를 찾는관강객은 물론 전국의 많은 문학인들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조태일시문학기념관」은 조태일 시인의 유품과 작품, 시인을 기리는 문학작품 등 2,000여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시집전시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시집인 최남선의 <백팔번뇌>, 최초의 번역시집 <오뇌의 무도> 등 희귀본에서 최근
작품까지 3,000여점의 시집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내용
조태일 시문학기념관 : 조태일 시인 유품, 시인을 기리는 문학작품
2,000여점
시문학 기념관 :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시집인 최남선의 <백팔번뇌>, 최초의 번역시집
<오뇌의 무도> 등 희귀
「가사문학관」은 가사문학歌辭文學 관련 문화유산의 전승·보전과 현대적 계승·발전을 위해 개관하였습니다.
조선시대 한문이 주류를 이루던 때에 국문으로 시를 제작하였는데, 그 중에서도 가사문학이 크게 발전하여 꽃을 피웠습니다. 이서의
낙지가, 송순의 면앙정가, 정철의 성산별곡/관동별곡/사미인곡/속미인곡, 정식의 축산별곡, 남극엽의 향음주례가/충효가, 유도관의 경술가/사미인곡,
남석하의 백발가/초당춘수곡/사친곡/원유가, 정해정의 석촌별곡/민농가 및 작자 미상의 효자가 등 18편의 가사가 전승되고 있어 담양을 가사문학의
산실이라고 부릅니다.
이같은 가사문학 관련 문화유산의 전승·보전과 현대적 계승·발전을 위해 1995년부터 가사문학관 건립을 추진
2000년 10월에 완공하였습니다. 본관과 부속 건물인 자미정·세심정·산방·토산품점·전통찻집 등이 있으며, 전시품으로는 가사문학 자료를 비롯하여
송순의 면앙집과 정철의 송강집 및 친필 유묵 등 귀중한 유물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