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의 최고 관광지이며 명승지인 태백산. 태백산의 정상인 천제단과 장군봉 등 주요등산로는
전국의 등산객들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오르는 곳이다. 어머니와 같은 산으로 산새가 험하지 않고 완만하여
쉽게 오를 수 있는 명산이지만 태백산의 또다른 명소가 있어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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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곡소도동 주민센터 건너편의 유채꽃밭. 최근 노란색의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
태백시
문곡소도동주민센터에서 단군성전까지의 약 3km구간은 깊은 호수와 상가지구, 민박촌과 석탄박물관, 야생화단지, 수변공원과 유채꽃밭은 어느것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 많다.
문곡소도동주민센터에서 태백산 쪽으로 가지 말고 대각선 방향으로 뒤를
돌아다보면 해마다 6월
이면 열리는 유채꽃축제의 주행사장 유채꽃밭이 드러난다. 태백산유채꽃축제위원회가 주관이 돼 마을단위 행사로
펼쳐지고 있는 이곳은 10월인데도 아직 유채꽃이 펼쳐져
있다. 개인이 소유한 토지이지만 축제때마다 축제장으로
혹은 대형버스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동주민센터에서
보석사우나를 지나 청원사에서 멈추면 그 깊이를 잴 수 없는 청원사 용담이 나타난다. 세
아들을 둔 어머니가 이곳에서 용이 되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용담은 지난 2009년 가뭄때 태백시민의 식수원으로 보답하기도
했다.
청원사에서 발걸음을 옮겨
걷다보면 익살스럽기도 하고 때로는 무서운(밤에
보면 기이하여 놀라기도 한단다) 태붐 조형물이 나타난다. 이곳부터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 주차장이 보이며
태백산눈축제기간중에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물론 주민센터 앞에서 차량을 통제하여 주민센터앞도
혼잡하긴 마찬가지다.
3주차장 위쪽을 보면 숲 속 사이로 텐트들이
보이는데 바로 이곳이 야영장이다. 한여름은 물론 겨울철에도
아웃도어족(族)들이
야영을 하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쿨시네마나 축제기간중에도 이들을 만날 수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산속에서 즐기는 멋을 가끔씩
즐기는 모습이 낭만적이다.
야영장을 지나면
청소년수련관과 태백산민박촌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태백산민박촌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성수기인 여름철과
축제기간중에는 방을 구하기 힘들다. 미리 예약하는 것은 필수. 민박촌 옆엔 인공암벽장이
있다. 물론 야영장에서 다리를 건너갈 수
있다. 6월에 열리는 태백산등반대회 때에는 클라이머들이
연습하는 것을 상시 볼 수 있다.
민박촌을 지나면 농특산물
판매장이 보이는데 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고 있다. 각종 특산물도 구경할 수 있어 잠시 들러 특산물을
구입하기도 한다. 먹거리도 풍부한 태백산 당골상가지구는 태백의
독특한 산채비빔밥과 한우불고기, 곤드레밥 등 다양하다. 배를 채우고 나면 관리사무소가 보이며 매표소 옆
주차장에서 잠시 머물 수 있다.
시내버스 회차지점인
이곳에는 주차장 중앙에 움푹들어가 있는 성황당을 볼 수 있다. 태백산 산신령에게 무탈없이 지내기를 소망하며
제례를 지내는데 운이 좋으면 제례행사도 볼 수 있다.
매표소를 지나 오르막길을
오르면 이때부터 볼거리가 다양해진다. 입장료(성인기준 2천
원)는
태백시민을 비롯해 폐광지역 주민들은 신분증을 지참하면 무료다. 구
마장터에 자리한 수변공원은 정리된 듯 깨끗함을 간직하고 있다. 어울리면서도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붉은 조형물이
눈에 들어오는데 태백산 천제단을 상징한다. 물과 함께 어울려 있어 이질감도 나지만 관광객들의
쉼터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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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희동산에 조성된 수변공원. 눈축제행사때 다양한 부스가
세워진다. |
눈축제기간중 환희동산이라
불리는 이곳은 썰매장과 군것질놀이 눈 미끄럼틀 등 다양한 부스를 운영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건너편에는 12월부터 개장할 예정인 태백산눈썰매장이
있다.
수변공원에서 다시 위쪽으로 바라보면 대형 물레방아가 보이며 물레방아를 지나면
야생화단지가 눈에 들어온다. 어수선하면서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꽃들이 피어
있다. 여름철 이곳을 찾아 셔터를 누르는 관광객들도
있다. 태백산의 여름철 야생화를 보려면 이곳을 찾으면
된다.
각종 행사와 함께
눈축제장에서 최고의 볼거리로 알려진 당골광장, 전에는 쿨시네마페스티벌 행사도
열렸었다. 그러나 장소가 좁고 주자장과의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오투리조트 스키하우스로 자리를 내줬다. 이곳 당골광장은 해마다 등반대회와 눈축제기간엔
많은 이들의 휴식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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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철에도 많은 등산객들이 태백산을
찾는다. |
당골광장 바로 위편에는
태백산눈축제기간중에 대학생 눈조각 행사장으로 사용되며 그 옆이 바로 단군성전이다. 10월3일
오전11시
단군제를 지내는데 대한민국 건국신화를 찾아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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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016년 1월22일이 되면 당골광장에도 많은 눈조각들이
전시된다. |
당골광장 주위에는 맑은
물과 공연장, 숲속의 쉼터 그리고 석탄박물관이
있다. 우리나라 근대 석탄산업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으로 등산객이라면 꼭 권하고 싶은 박물관이다. 등산객들에게 가보고 싶은 산 중에 하나로 손꼽히는
태백산. 등산을 하기 전이나 혹은 테마여행으로 문곡소도동
주민센터에서 당골광장까지 걸어보며 명상에 잠기는 것도 좋을 듯 하다 |
첫댓글 마이 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