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전 비서실장, 후보자 공천 거부 재검토 요청 By 정민경 발행 : 2024년 2월 28일 - 17:10
5선 설훈 의원이 28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월 10일 총선 후보 공천 과정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비주류 계파 의원들의 집단 탈당 사태를 겪으면서 제1야당이 고심하고 있다. 5선 의원인 설훈 의원은 당 지도부의 입법 활동 실적 평가에서 하위 10%에 속하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는 의정활동 실적평가를 바탕으로 공정한 공천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설 의원은 "40년 동안 정든 민주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며 "무소불위의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다 하위 10%에 배치됐다"고 말했다. 설 후보는,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독자 정당을 창당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측근으로 꼽혀왔다. 그는 당의 후보 공천 과정을 둘러싼 갈등으로 당을 탈당하거나 주요 당직에서 물러난 비명계 의원들 중 가장 최근에 탈당 행렬에 합류한 인물이다.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친명계와 나머지 계파 간 당내 균열이 심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4선 의원이자 국회 부의장인 김영주 의원과 이수진 의원, 박영순 의원도 전날 탈당을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이날 당이 총선 후보 공천 과정을 공개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당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비명계는 지도부가 총선 후보 선정 과정에서 친명계 의원을 더 많이 공천하는 등 편향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해왔다. 몇몇 비명계 의원들은 지도부가 의정활동 평가에서 일부러 하위 10~20%에 배치해 공천 과정에서 불이익을 줬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수요일 열린 당 정책 행사에서 집단 탈당 사태에 대해 할테면 하라고 일축했다. 그는 "당에 입당하는 것은 물론 탈당하는 것도 그들의 자유"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의 선거 관련 결정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전 정부의 한 전직 대통령 비서실장은 수요일 당내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최근 자신의 총선 공천 거부를 재고할 것을 주요 야당 지도부에 촉구했다. 임종석 전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성동을 지역구 후보 선정을 재고해줄 것을 당 지도부에 정중하고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최근 중-성동을 지역구를 두 차례나 대표했던 임 전 실장 대신 전현희 전 반부패-시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중-성동을 지역구 출마자로 전략공천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을 (진보 진영의) 용광로로 만들겠다는 (문 대통령과의)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달 초 이 대표는 경남 양산에 있는 문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해 두 사람이 제1야당 내 단합을 다짐한 것을 언급했다. 임 전 실장은 지도부의 결정에 따라 "차후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여 이 대표 계파를 제외한 다른 의원들을 따라 탈당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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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내 생각에는, 임실장이 탈당할 것 같지는 않고, 총선 후 민주당이 선거에서 패배하면 책임을 물어 대표에서 물러나게 하는 작전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 선거는 이재명 대표의 리스크 때문에 그리고 그 리스크로 인한 방탄 국회를 만드려는 그의 잘못된 고집과 생각 때문에 제1당이 되는데 실패할 것이며 그는 자기의 생각대로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는 늘 법의 심판을 늘 두려워 해왔습니다. 그리고 이재명이 제거되어야만 민주당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이재명이 이렇게까지 쓰레기인줄은 몰랐습니다.
전 국민이 윤석열에게도 속고 이재명에게도 속았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이 두 쓰레기를 치워야 한국정치가 발전합니다.
나는 중도이고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지만 굳이 표현한다면 상생 정치를 원하며, 투표장에 오늘 간다면 지역이 대구이므로 국힘 후보를 찍고 비례 의석은 민주당을 찍을려고 했으나 이재명이 요즘 하는 짓을 보고 마음이 바껴서 조국 신당을 찍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