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K리그 FA컵대회 < FC 서울 vs 대구 FC > 분석
FC서울은 주말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1-3으로 패배, 3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갔다. 1.5군을 가동시켰던 히로시마 원정 패배는 큰 의미가 없다 치더라도 홈에서 포항에게 무릎을 꿇은 것은 의외의 결과가 아닐 수 없었다. 3경기 연속 무승행진을 이어가며 초반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게 된 상황. 주중 FA컵 32강전을 통한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 보인다. 단, 오는 주말 성남과 리그 원정경기를 치른 뒤 다음 주중에 곧바로 우라와와의 아챔 16강 원정 1차전을 소화해야 하는 일정이 상당히 부담스럽다. 주중 FA컵에는 로테이션 가동이 불가피할 듯. FW 박주영, 윤주태, MF 윤일록, 이석현 등이 팀 공격을 이끌게 될 전망이다. 징계로 포항전에 결장했던 DF 오스마르의 경우 그래도 선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대구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뚜렷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구FC는 주말 안산 원정에서 2-0 쾌승을 거두고 선두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4연승 포함, 올 시즌 개막 후 공식경기 9연속 무패를 기록 중인 상황. 지난 시즌 챌린지 득점왕 FW 조나탄을 떠나보내며 화력이 약화된 반면 공수 밸런스는 좀 더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단, 공격적으로 약팀들을 몰아치던 챌린지에서와 달리 이번 서울 원정에선 선수비 후역습이 불가피하다. 이러한 경기 흐름에 익숙치 않은 대구지만 FW 세지냐, 에델, 파울로 등 브라질리언 공격수들의 철퇴 한 방에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DF 오광진을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미미하다는 소식. 서울 원정에선 2011 시즌 클래식 무대에서 거둔 2-0 승이 가장 최근에 기록한 승리다.
# 결과 및 흐름 예상
홈팀 서울의 6:4 우세를 예상. 1.5군 가동 예정이긴 하지만 주중 FA컵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 서울이다. 박주영, 윤일록, 이석현 등 기회에 굶주린 백업들에게 기회를 걸어볼 수 있는 흐름이기도 하다. 홈 승 가능성을 높게 본다.
# 베팅 Tip
서울 일반 승을 주력으로, 핸디(-1) 무를 차선으로 추천합니다. 서울 실점시 3-1은 쉽지 않다는 점에서 핸디 승은 위험부담이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