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5
오늘은 협력수업도 많고 외부강사님들도 많이 오셔서 도서관이 북적북적한 하루였다. 특히 '육아에 대한 수다'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시는 마을강사님들이 많이 오셨다. 현재 1학년 학생들은 기술가정 시간에 출산과 육아에 대해 배우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은 출산과 육아 경험이 있으신 강사님들이 학생들에게 생생하고 진솔하게 자신의 경험을 말씀해주시는 프로그램이었다. 한 반 학생이 세 조로 나뉘어 소규모로 진행되었고, 교생 선생님들도 각 조에 들어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나는 가정과 학교에서 이렇게 임신과 출산 경험에 대해 사실적으로 들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신기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내용을 고1한테 가르치는 것이 교육적으로 맞나? 너무 이르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덕주 쌤과 교생 쌤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학생들이 이런 활동을 통해서 이론적으로만 알기보다 실제가 어떤지 배우고 자기 나름대로 출산과 육아에 대한 고민을 해볼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학교도서관이 교과 수업과 지역사회의 인적자원을 연결해주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실감하는 시간이었다.
첫댓글 좀 뻔하다 싶은 수업내용을 사서교사가 마을교사를 섭외하여 마을교사들과함께 생생한 수업이 되게하는 재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