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는 물에 집어넣은 개구리는 바로 뛰쳐나와 살지만 물을 서서히 덮히는 찬물에 들어간 개구리는 다가오는
위험을 알지 못해 결국 죽게 된다."
'삶은 개구리 증후군'은 점진적으로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깨닫지 못해 위험을 피하지 못하고 화를 당하게 됨
을 경고하는 말이다.서서히 일어나는 중요한 변화에 반응하지 않는 무능하고 무관심한 사람들을 비유할 때
사용된다.
예전에 뉴욕시립 대학의 폴 크루그먼(Paul Krugman) 교수는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 기고문(200
9년 7월 12일)에서 당시 미국경제를 '삶은 개구리 증후군'에 빗대어 평가한 적이 있다.
그는 미국이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금융위기의 급한 불은 껏지만 당분간 고용상황이 서서
히 악화돼 2010년 말에는 실업률이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경제가 천천히 끓는 미지근한 물에 들어가 있어 상황의 심각성을 실감하지 못하지만 조만간 죽게 생겼
으니 정부가 당장 경제회생을 위한 대규모 정책을 집행해야 한다는 것이 크루그먼의 메시지였다.
우리나라의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절벽 문제도 '삶은 개구리 증후군'을 빼다 박은 상황이어서 걱정이다.
인구절벽이 당장은 우리가 사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것 같지만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머지않아
어마어마한 파멸적인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평균 출산율은 0.78명으로 역대 최저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를
기록했다. 인구수가 유지되기 위해 필요한 출산율은 선진국의 경우 2.1명인데 우리나라는 1명도 않된다.
출산율 1명은 30년마다 출생아가 50%씩 줄어든다는 것이다.1명에도 못미친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급속한 고령화와 저출산은 인구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소비및 생산활동의 위축으로 이어져 경제의 근간을
무너트리게 된다. 또 노인을 돌보고 부양할 젊은 인구의 감소는 노인 복지및 의료 시스템의 운영에 커다란
부담을 주게 된다.
특히 산업전반에 나타나는 인력 부족현상은 경제의 활력을 크게 떨어 트릴 수 밖에 없다. 인구 절벽은 인구감
소에따른 지방의 공동화현상도 가속화 시킬것이다.
정부는 지난 15년간 각종 대책을 마련해 약 280조원을 저출산대책에 쏟아 부었다. 무상보육(2013년), 아동
수당지급(2018년), 영아수당지급(2022년), 부모급여제 도입(2023년), 육아휴직제 확대 등등..
그러나 초저출산 추세를 반전시키는데 실패했다. 저출산의 원인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돈만 뿌리면 해
결되리라는 안이한 태도로 접근한데 따른 것이다.
인구절벽문제는 하루아침에 생긴것이 아니어서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수 밖에 없
다. 하루라도 빨리 저출산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그 원인을 해소할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저출산문제는 우리 국가시스템 전반의 붕괴를 가져올 핵폭탄급 위력을 갖고 있다. 다행히도 이번 정부는 인
구문제를 원점에서부터 재 검토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기대된다. 더 늦기전에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잡아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I Like Chopin은 이탈리아 가수 Gazebo(본명 Paul Mazzolini 폴 마졸리니)가 불렀다. 1983년 발표된 이 곡은 오스트
리아,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칼, 스페인, 스위스 에서 차트 1위를 차지하는등 크게 히트했다.
전세계적으로 1,000만장이 팔렸다. Gazebo는 1960년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외교관 아버지와 가수인 어머니사이에서
태어났다.
첫댓글 요즘처럼 사는데 문제가
많은 적도 없었는거 같아요
그중 저출산 문제가 제일 심각한거 같네요 나아봤자 하나니 큰일이예요~~
그렇네요..하나라도 나으면 좀 나은데
그 하나도 낳지않으니....
젊은이들이 요즘 밤생활이 시원치 않은지...
소정님까지 걱정하게 만드네요...
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합니다.
호황을 누리던 웨딩업체와 개인 산부인과 폐업하는 곳 늘어나고...
학생수 감소로 대도시에서도 아파트 밀집지역 외에는 폐교도 생기고~기존 학교도 해마다 학급수가 줄어요..ㅜ
울애들은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는 게 삶의 행복이라 생각해 왔기에...둘다 31살에 결혼 33살에 아기도 낳고 했지만..
애기도 두세명 낳고 싶어 했는데...큰며느리는 노산이 될거라 위험.작은 며느리는 몸이 약해서 간신히 아들 한명씩만.
그나마 다행이긴 하죠..
주위에 조카들도. 울애들 친구들도 결혼 안하고 40전후 된 친구들이 여러명 되요. ㅜ
심각합니다. ㅜ
리디아님은 주변에서 인구감소를 실감하고 계시군요..
이대로 가면 얼마않가 심각한 국면을 맞을 것 같습니다.
정부에서도 대책을 마련한다니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쉽지만은 않을 것
같군요...
@비온뒤 네. 장기적 종합 대책이 절실하지요.
미래에는 국민수가 강력한 경제력이 될거라 생각해요.
중국만 봐도....
@리디아 중국도 이미 인구감소가 시작됏다네요...
@비온뒤 글쵸. 남녀 불문 한명만 낳으라고.
그래도 워낙 인구가 많아서. 우리 보다는 늦게 망할 것 같아요..ㅜ
@리디아 네..
삼척 가는 길에서 잠시 토론을 벌이고 , 대안없음에 좌절하면서도 희망의 끈 놓지 않았던 화두
총체적 난국이라는 표현을....
시계 바늘을 몇십년 전으로 돌릴 수 없다면 ..... 앞으로 십 년간만 쏟아붓자
언발에 오줌눟기가 아니라
목숨걸고 시작해보자 ....
도덕 . 경제 . 의료 . 교육 . 국방 ..... ㅇㅏ ㅇ ㅏ ~
힘들다
!
힘들어도 해야해 .
지금 우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후 너희들을 위해서 .....
이번에 강력한 대책이 나와야 되는데..
자녀있는 사람에게 승진, 아파트분양에 우선권을 주는 것은
물론 기름값, 전기요금,근로소득세 감면등 획기적인 대책을 내놔야 할텐데..
이런 대책 아니면 쉽지않을 것 같습니다....
@비온뒤 약해 !!
더 강력하게 ......
우선 결혼 안하는 것들 세금 왕창 !!
애 안낳는 것들 세금 왕창 !!
@오분전 애않낳는 것은 몰라도 결혼안하는 사람까지 세금매기면 너무해요..
짝을 못찾아 못하는 것도 억울한데 세금까지는...ㅎㅎ
@비온뒤 대신 세금 안맞으려면 결혼하고 애낳고 ..... 24 평 아파트 초저리 임대 / 세금 없이 얼라 대학까지 ..ㅡㅡ 사교육까지 무료 .
대신 공부 못하면 나가리에 세금부과 히히히
@오분전 나치나 우생학에서의 열성인간 청소같은 윤리적 문제가 제기되니 그 부분은
아니됩니다....ㅎㅎ
@비온뒤 겁만 줘도 안될까요 ?
대신 ....
例: 프랑스
@오분전 법적인 조치가 따르지 않으면 겁을 먹지않아서요...ㅎ
@비온뒤 법이야 만들어 놓고 死文化 시키면서 사탕을 주든지 당근을 주든지 .....
@오분전 오분전님 말씀대로 당근 전략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ㅎ
@비온뒤 국가 백년 천년 대계를 위해서라면 ....
@오분전 당연하신 말씀입니다....
@비온뒤 좀 더 디테일하게 법안을 ....
한시적 ( 30 년 한세대 ) 법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현실적인 법
@오분전 자러갑니다....편히 쉬세요...
아기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본능과 감정으로 사는 미개한나라는 인구만 많고, 문명이 발전된 선진국일수록 인구가 적습니다 한국도 유럽국가들처럼 인구는 작지만 강하고 부유한 나라를 본 받아야합니다
문제는 연령대의 심각한 불균형이지요 .
좋은 말씀입니다. 다만 선진국의 절반도 않될정도로 출산율이 떨어져서 걱정입니다.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