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에서 계속)
사회를 본 일단정지님의 불길한 예감은 이번에도 여지없이 적중했습니다.
사회자님 가라사대, '에바 대장은 항상 공식 행사 인사말이 ‘안녕하세요’란 한 마디였는데,
이번에는 두 마디 할랑가 몰것다' 고 했는데,
사회자님, 차라리 해가 서쪽에서 뜨는 것을 기대하는 것이 나았겠지요.
- 반갑습니다.
세상에나 만상에나 딱 그 한 마디였습니다.
옛날에 누구처럼 거창하게 ‘본인은~~~’ 요로케 시작하지는 않더라도
행사도 행사고 지위도 지위니만큼 그래도, 멀리서 오신다고 우짜고,
바쁜데도 와주셔서 저짜고, 신입인데도 와주셔서 그짜고,
가는 이년은 우떠케 보내고 오는 새년은 요로케 맞자고
멘트 좀 해주면 어디가.............................................................덧나겠지. ㅋㅋㅋㅋ
사회자가 을매나 기가 막혔으면 한숨을 푹 쉼시롱
‘언제 제대로 인사 한번 할란지 몰것소’ 이라더라구....그래서 내속으로는 그랬수.
‘사회자님아, 기대마쇼. 내 짐작으로는 7080이 되어도 어림도 없을 것같소’ 크크크크....
다음에 운영자이신 하나사랑님께서 참가자가 당초 기대했던 80명에 못미쳐 아쉽지만
여차저차하고 이차그차해서 4월 정모때는 레크리에이션도 곁들여서 멋지게 하시겠노라하시고,
곧 이어 방장님들 소개가 이어지는데,
서글서글한 눈매와 짙은 눈썹이 이 구리메의 선망의 대상이 되는 산행방 방장 변병천님,
조용하고 잔잔한 미소에 옥같이 하얀 피부처럼 성품도 투명해보이는 음악방 방장 바다님에 이어
늘 추억방을 위해 물,심,시간적으로 애쓰시는 운영위원님들 소개가 있었지요.
영개소문님과 착칸태지님은 1편에 올렸고,
부드러운 미소와 소탈한 품성을 지닌 전 운영자 용이님,
불혹(不惑)의 도(道)를 얼마전 깨우쳤다고요...ㅋㅋ
운영위원 소개가 끝나고 정다다님부터 시작하여 자기 소개를 하였습니다.
1편에서 여러님들의 소개가 있었고,
봉사와 사랑과 베품과 희생하면 떠오르는 분, 바로 체리님입니다. 닉처럼 상큼하고 멋졌습니다.
산을 끔찍하게도 좋아하신다고 옆지가 산바람이라고 닉을 지어주셨다죠.
도타운 정을 잘 베푸실 것같은 산바람님, 추억바람이라는 닉도 추천합니다. ^^
단아하고 예쁜 민들레님, 관상과 자태로 본다면 영락없이 영부인감인줄로 아뢰오.
모임사진방에 멋진 사진들도 올려주시고 감사합니다.
닉 그대로 항상 듬직하고 넉넉한 군자풍의 사군자님도 반가웠구요,
검정색 컨셉에 화사한 얼굴의 비사랑님, 추억방 패션모델감이죠.
가입하자말자 추억방의 재간동이로 자리잡아 회사를 땡땡이쳐가면서까지 울산에서 달려오신 상모님,
즐거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애쓰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특히 귀갓길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무리 입가심주(?) 몇잔에다가 내 교통비를 절약하게 해주신 후의에 감사합니다.
술 너무 많이 마시지 말고 건강챙기라고 당부하신 승영님, 검은 코트에 훤칠한 키가 인상적이었고요,
나는 행복하다면서도 가끔 허하다고 하소연하는 청운님,
서울 출장후 부랴부랴 왔는데 케이티엑스가 다행히 연착을 안 했다요. 순대는 좀 어떻수?
---- 다음에 계속
미모가 뛰어나면 내숭이 심해서 그런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