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미츠급 항공모함(Nimitz class aircraft carrier)
니미츠급 항공모함(Nimitz class aircraft carrier)은 미국 해군의 핵추진 항공모함으로써 현재 10척이 운용되고 있으며, 대략 70여기의 함재기를 탑재하고, 승무원은 대략 4000여명이다. 1970년대에부터 건조 및 취역이 이루어졌으며 마지막 니미츠급 항공모함은 조지 W. 부시 호이다. 군함 기호는 CVN을 사용한다. 니미츠는 제2차 세계 대전의 태평양 전선을 승리로 이끈 체스터 니미츠 제독을 기리기 위해 붙인 이름으로 네임쉽의 함명이다.
미국 해군의 상징이자 세계최대의 크기와 탑재 항공전력으로 막대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항공모함 시리즈. 수퍼 캐리어와 미국의 강대한 국력의 상징으로 곱히며, 오로지 미국밖에 굴릴 수 없는 초고가의 천하무적 무기이기도 하다. 배수량은 11만 4000톤이다.
문서 상단 좌측 사진은 보유 함재기를 모두 갑판위에 차곡차곡 올려 놓은 상태에서 찍은 것이다. 맨 앞의 F/A-18부터 뒤에는 전자전기, 조기경보기 등이 보인다. 헬기도 보유하고 있지만 작업에 동원되기 때문에 사진에 보이지는 않는다.
미국 해군은 1950년대 원자력 잠수함 노틸러스가 진수된 후 해군참모총장이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가능성을 검토하도록 함선국에 지시한 것을 시작으로 원자력 항공모함 건조를 계획하였다. 당시 잠수함용의 원자로는 실용화되었지만 항공모함용의 원자로는 1952년도 가격으로 1.5억 달러, 즉 원자로 혼자서 재래식 항공모함 1척의 건조비와 거의 같은 비용이 필요했다. 그러나 원자력 위원회는 원자력 항공모함을 승인하고 1958년도 예산으로 최초의 원자력 항공모함을 건조하기 시작한다. 최초의 원자력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는 빠르게 건조가 진행되어 1961년 11월 25일에 완공되었으며 그 해에 재래식 추진 항모 CV-63 키티호크와 CV-64 컨스텔레이션도 완성되었다.
엔터프라이즈는 완성된 직후인 1962년 10월의 쿠바 미사일 위기에서 무한한 항속력의 우위성을 입증했다. 이 때문에 원자력 위원회는 63년도 예산으로 건조가 승인된 키티호크급 4번함 CV-67 존 F. 케네디를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으로의 변경할 것을 요구했지만 국방장관은 건조기간 연장 가능성을 이유로 변경하지 않았다.
당시 원자력 위원회는 재래식 추진 존 F. 케네디의 건조비 2억 7,720만 달러에 대하여 원자력함의 4억 4,040만 달러라는 예산은 정확하지만 7년간 사용하는 원자로 연료가격인 3,200만 달러가 포함되는 데 비해 재래형은 7년간의 항해용 연료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을 지적하고 라이프 사이클 코스트는 3%밖에 높지 않다는 반론을 제기했다.
결국 1960년대 말 원자력 항공모함 4척 운용이 계획되어 1967년에 CVN-68 USS 니미츠의 건조 예산이 승인되었다. 미 해군은 2척의 니미츠급 건조를 1969년, 1970년 각각 시작한다. 또한 1980년 미드웨이급의 대체함으로 60~65기를 탑재하는 만재배수량 67,000톤의 중형 항공모함 1척의 건조가 제안되나 상원 군사위원장인 존 C.스테니스를 중심으로 강한 반대를 받아 취소되었다. 1979년 11월에 발생한 주 이란 미국 대사관 인질 사건으로 인하여 다시 미 의회에서는 원자력 항공모함의 건조를 지원하여 중형 항공모함 건조 계획은 니미츠급 4번함으로 교체되었다.
4. 이야깃거리
• 네임십이자 1번함인 니미츠는 태평양 전쟁 때의 전쟁영웅 체스터 윌리엄 니미츠 제독의 이름을 땄으며, (계속된 자매함들의 취역에 따른 부분적인 개수는 있지만) 전장 332.8m, 선폭 40.8m, 흘수선 11.3m의 위용을 자랑한다. 배수량은 초기형은 10만톤급, 후기형은 11만톤 이상이고 5천여 평 넓이의 비행갑판에서 90여 기에 달하는 고성능 함재기를 운용한다. 승조원은 동승하는 항공대 인원까지 포함해 6,000명 이상. 전용극장에 방송국에 우편번호까지...심지어는 대학 학위도 딸 수 있다. 이 항공모함 한 척이 소비하는 물자, 전력 등등의 수치는 일일이 언급하기 힘들 정도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동력원은 가압수형 원자로 2기, 최대출력은 약 26만 마력에 증기터빈 4기를 작동시키며 4축의 프로펠러를 이용해 최대속도 30노트 이상의 속력으로 항해가 가능하다. 핵연료봉의 수명은 20여년으로서, 이론상 함체 자체는 20년간 쉬지 않고 움직일 수 있으며, 실제 항속거리는 식량과 탄약, 그리고 승조원들의 정신건강에 제한된다. 아무리 크고 아름답고 또 현대식 장비들이 모두 들어갔다고 해도 결국에는 함선이다. 더구나 항공모함의 경우, 작전상 수개월을 바다 위에 떠 있어야한다. 아무리 정신력이 강인한 군인이라고 해도 몇 개월씩이나 바다에서 지낸다는 것은 쉽지 않다. 게다가 이게 무슨 여흥으로 나왔어도 그런데 군사 작전과 같은 긴장감 높은 일로 있다는 건 진짜 힘든 일이다. 실제로, 항공모함은 많은 밀덕들이나 일반인들의 생각과 달리 미 해군들의 근무 기피지 중 하나다. 그외에도 10,720마력(8MW)의 비상 디젤엔진 4기도 장비하고 있다.
• 크고 아름다운만큼 건조비용도 비싼데, 1번함인 니미츠의 경우 1975년 취역시까지 든 비용이 당시 18억 달러 이상으로 현재의 물가를 고려하면 후덜덜하다. 이후 시간이 흐르면서 물가가 변하고 로널드 레이건 이전의 초기형 니미츠급은 45억 달러가 들어갔으며, 여러가지 개량이 진행된 9번함인 CVN-76 로널드 레이건은 62억 달러 정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리고 여기다가 또 비싼 함재기 90여대, 각종 방어체계, 각종시설 등등을 구비해 넣어야 하는데, 정말 어중간한 나라라면 한 척 굴리는데도 나라가 절단날 수도 있다. 우스갯소리로 미국이 니미츠급 항모를 한국에 공짜로 준다면 유지비 만으로 국방예산이 바닥난다는 이야기가 있다. 물론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타격은 꽤 심하다고 볼 수 있다. 밀리터리 매니아인 이성찬 씨의 "니미츠급을 보유하면 니미츠급에게 공격받았을 때와 비슷한 경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는 평도 유명. 하지만 니미츠급의 이런 비싼 가격도 니미츠급의 후계인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의 척당 135억 달러에 비하면 양반이다.제럴드 R. 포드급은 보유하는 순간 디폴트
• 현재 수명연장작업을 거친 최초의 원자력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는 2012년 12월에 퇴역해서 현재 미 해군이 굴리는 10척의 핵항모는 전부 니미츠급이다. 여기에 항공모함 1척에 또 1~2척의 이지스 순양함, 3~4척의 이지스 구축함, 미사일 프리깃 1~2척, 공격형 원자력 잠수함 2~7척, 1~2척의 보급함을 패키지로 묶어서 구성하는 '항공모함 전투단'은 세계 최강의 전투력을 지녔다고 손꼽힌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총 10개의 항공모함 전단을 굴리는데 얼마가 들어가는지는 알아봤자 머리만 복잡해진다. 그나마 이것도 원래 11척을 굴리다가 예산문제로 2014년 퇴역 예정이던 엔터프라이즈를 조기에 퇴역시켜서 감축한 것으로, 2016년 CVN-78 제럴드 R. 포드가 취역하면 도로 11척으로 돌아갈 예정.
• 헐리우드 영화나 미국 드라마에서 뭐가 좀 문제가 났다 싶으면 미국 대통령이 "우리 항공모함 전단은 지금 어디 있소?"라고 물어보고, 그때마다 보좌하는 장군들이 문제가 발생한 지역 인근에 위치한 항공모함 전단을 보고한다. "가장 가까운건 해리 S. 트루먼입니다." 이런 식으로. 잘 생각해보면 굉장히 무섭다. 미국 대통령이 필요로 할 때에 바로 그 시간에 엄청난 폭장량을 보유한 전폭기 스크램블 걸고 어디든지 날아가서 무식하게 무차별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 즉 세계 어디든지 투사할 수 있는 미국 군사력의 상징. 군사적으로 초강대국의 조건 중 하나가 전 세계 어디는 48시간 이내에 즉각적인 무력투사가 가능한 국가라는걸 생각하면 현시대 유일무이한 초강대국 미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 요즘은 호위함이 이지스 시스템을 탑재한 배들로 통일되고 있다. 보통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2~3척에 타이콘데로가급 순양함 1척으로 묶이는 듯. 아마 대잠헬기 탑재 함정 2척은 필수로 엮이는 듯하다. 그전에 따라다니던 스프루언스급은 옛날에 퇴역. 거기에 제럴드 R. 포드급에 들어서는 항모에도 이지스 레이더를 달아놨다!
• 자체 무장은 CIWS인 팰렁스, RAM과 시스패로우나 ESSM을 장비하는데, 이건 어디꺼지나 자체방어를 위한 최소한의 수준이다. 이것은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보단 항공기를 수용하는 항공모함 본연의 임무에 더욱 집중한 것으로, 사실 생각해보면 항공모함의 최대 무기는 함재기니 굳이 무기를 주렁주렁 둔하게 달고 있을 이유가 없다. 그 덕분에 항공기 발진능력이 극대화 되어서 이론적으로는 최적의 컨디션이라면 분당 12발을 쏜다는 AMX-56 르클레르 주포 발사량과 맞먹는다고 한다. 즉 120mm 포탄대신 폭탄과 미사일을 가득 실은 F/A-18을 분당 12대씩이나 날려보낸다는 말이다.
이를 위해 무려 78톤 질량의 물체를 135노트까지 가속시키는 캐터펄트 4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항공기를 올리는 106톤 무게에 탑재량 46톤급 엘리베이터 4대도 장비하고 있다.
엄청난 덩치에 걸맞게 맷집도 상상을 초월해서, 1979년 1월 미 상원에서 니미츠급 항모의 대함미사일 피격시 생존성에 관해 질문하는 범퍼스 상원의원에게 해군참모총장 헤이워드 제독은 "니미츠급을 격침시키려면 소련 순항미사일 12발 이상(a dozen or more)이 필요하다"고 답한 바 있다.
후기형은 기본 장갑에 덧붙여 9,000톤(!!)에 달하는 추가 방어장갑을 추가했고 덕분에 군함중 가장 무거운 함선이 되었다. 방어장갑 관련사항은 기밀사항이라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 총 중량이 20,000톤에 달한다는 설이 있다. 아마도 쉽렉 같은 러시아제 괴물 대함 미사일때문인 듯하다.
• 항공모함 자체의 규모는...치과, 편의점, 헬스장, 도서관, 수영장, 제과점, PC방, 소방서, 영화관, 은행, 자체방송국(!), 박물관 등 어지간한 시설은 다 있어서 떠다니는 도시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함내 전용 일간지가 발행되며, 함내 곳곳에는 길을 잃어버릴 대를 대비해서 번지수가 벽에 붙어있다. 1개 항공모함에서 근무하는 인원만 6,000명이 넘으니 당연한 것일지도. 참고로 대한민국 공군의 1개 전투비행단의 총 인원은 보통 5천명을 넘지 않는다. 한때는 함내 탈영병(!)도 발생했는데 2개월이나 안잡혔다고. 군복무중 치아상태가 좋지 않아서, 항공모함에 있는 치과에 예약을 해뒀지만 환자는 많고 군의관은 적으니 기다리는 기간도 길어지자 이러한 의료환경을 개선해달라고 탈영했다. 이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아무리 복지에 신경쓴다 해서 6000명을 온전히 챙겨줄 수는 없는 노릇인지, 한 수병의 증언에 따르면 침대가 극도로 낮아 말 그대로 잠만 잘 수 있다고 하고 그 넓은 함에 흡연구역은 바깥과 연결된 열평 남짓한 공간 뿐이라 식사시간만 지나면 아비규환이 펼쳐진다고 한다.
5조원짜리 주차장이라는 유머도 있다. 위 사진의 로널드 레이건을 비롯해 여러 항모들은 모항을 옮길 때 따라가는 승조원들이 자기가 땅에서 굴리는 차까지 싣고 다닌다. 그런데 이 규모가 실로 크고 아름다운지라. 흔히 예산낭비 아니냐고도 하는데 사실 현지에서 차 새로 뽑거나 따로 운반하는 그런 비용이 더 들기 때문에 그냥 차까지 항모에 태워다닌다고.
• 2011년 대학농구 리그 개막 경기로, CVN-70 칼 빈슨(오사마 빈 라덴을 수장시킨 그 항공모함)에서 열렸다. 유니폼을 잘 보면 밀리터리 스타일인데, 이는 군인들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는 의미이다. NCAA에서 2011년부터 매년 국내외 미군기지를 방문하여 경기를 치르는 홍보행사로, 2013년에는 대한민국 평택 기지에서 열렸다.
• 항모의 각종 항공기 및 장비, 무장, 인원들을 통제할 때 사용하는 도구는 의외로 간단하다. 무슨 복잡한 컴퓨터 전자 시스템 같은 것이 아니라 위저 보드로 불리는 모형 판때기를 사용한다. 사용 예시 영상 21세기의 최첨단 함선에서 왜 이런 구식 방법을 쓰는지 의아해 할 수도 있지만, 의외로 매우 효율적인 방법이란다. 전자 시스템과는 달리 고장나거나 오작동할 염려가 없으며 전자 기기를 사용할 때 필요한 데이터의 입력과 저장, 출력 시간 등을 감안하면 그냥 모형 판으로 바로바로 확인하는게 직관성 면에서도 더욱 빠르고 정확하다고.
• 2018년 1월 한국 중부 한파/남부 폭설이 이어지며 뜬금없이 "제설작업을 포기한 CVN-69 아이젠하워의 수병들"이란 사진이 재발굴되었다.
니미츠급 항공모함은 미국 역대 대통령의 이름을 이용하여 함명을 짓지만, 네임쉽인 니미츠는 그 원칙에서 비켜갔다. 당연히 태평양 전쟁의 영웅 체스터 니미츠의 이름에서 따온 것. 아울러 니미츠는 동급 항공모함 중 유일하게 풀네임이 아니다.
칼 빈슨과 존 C. 스테니스도 이 원칙에서 비껴갔다. 빈슨은 1914년부터 1965년까지 하원의원으로 지내며 미 해군의 발전에 큰 공훈을 세우고 물심양면으로 해군을 도와준 경우이다. 스테니스는 상원의원으로 40년 넘게 재직하며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13년간 있으며 역시 해군에 큰 도움을 주었다.
CVN-75에 원래 붙여질 이름은 '유나이티드 스테이츠'였다. 이는 CVA-58의 함명을 이어받은 것으로, 계획대로였다면 4대째 유나이티드 스테이츠가 될 예정이었으나...당시 유명인사나 역대 대통령 이름을 붙이자는 방침 때문에 배 이름이 바뀌었다. 그런데 그 이름이 하필이면 CVA-58을 기공 5일만에 장사지내버린 해리 S. 트루먼. 이를 두고 미 해군 사이에서는 트루먼이 유나이티드 스테이츠를 두 번 죽였다고 수근거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지못미. 자세한 사항은 포레스탈급 항공모함 항목의 3, 4번인 제임스 포레스탈의 인생 및 유나이티드 스테이츠 항목을 참고 바람.
2008년 3월 1일 니미츠급 항공모함 1번함인 니미츠가 2월 20일 부산항에 입항한 오하이오급의 네임쉽인 오하이오와 마찬가지 이유로 부산항에 입항했다. 2009년 3월에는 '키 리졸브' 훈련을 위해 스테니스와 호위함이 재차 부산항에 입항했다.
2008년 5월 22일 CVN-73 조지 워싱턴에서 화재가 발생해 20여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요코스카로의 배치는 물론이고 림팩 훈련의 참석도 취소하고 샌디에이고로 입항해 수리를 받아야 했다. 그런데 새옹지마라고, 조지 워싱턴을 대신해서 키티호크급 항공모함인 네임쉽 키티호크가 림팩에 참석해서 결국 '미 해군의 마지막 재래식 항공모함의 마지막 훈련'이란 은퇴식(?)을 치를 수 있었다.
2010년 1월, 아이티에서 지진으로 대참사가 벌어지자 칼 빈슨이 구호활동임무를 수행했다. 아이티 공항이 진도 6.5가 넘는 지진 때문에 관제탑과 같은 주요 기간시설이 파괴되어 버려서 공항관제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자, 항모에서 관제와 구호물자를 실은 헬기가 발진하는 임시 구호기지 역할을 담당한 것. 항공모함이 인도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는 선례이긴 하지만, 전략적 기동이 가능한 항공모함의 가치를 잘 알 수 있는 사례이기도 하다.
2013년 5월 15일에 CVN-77 조지 H. W. 부시에서 무인기인 X-47B를 이함시키는데 성공했다.
현재 미국은 니미츠급은 CVN-77 조지 부시를 마지막으로, 새로운 설계와 개념의 항모를 건조중이다. 함번 CVN-78부터 시작되는 새로운 항공모함은 제럴드 R. 포드급으로 명명되었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당시 인근 해역을 지나던 CVN-76 로널드 레이건호의 수병들이 원전근처에 있던 사람들을 구조하는 구조작업을 하면서 피폭을 당하고 갖가지 질병에 고생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국내 기사. 당시 해역의 물을 탈염하여 승조원들이 생활용수로 쓰고 마시고 했다는게 가장 큰 문제. 피폭 미군들은 도쿄전력을 상대로 천문학적 금액의 소송을 제기한 상태. 소송에 참여하는 이들은 주일미군과 제7함대를 비롯한 해군 승조원들 중에서도 늘고 있다.
2014년 7월 11일엔 조지 워싱턴이 한미일 합동훈련차 부산항에 입항했는데 이를 염려한듯 북한은 신경질적인 반응을 내며 개성 미사일 기지에서 기습적으로 스커드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하였다.
2014년 10월 2일. 오버홀에 들어간 CVN-72 USS Abraham Lincoln이 닻을 교체해야 할 상황이었는데 퇴역한 엔터프라이즈의 닻을 옮겨 재설치하기로 결정되었다.
엔터프라이즈가 제럴드 포드로 교체되는 마당에 미군/감축의 진행으로 상시 11개 항모 보유 체제가 10개로 감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이에 따라 2016년 연료봉 교체작업을 해야 하는 조지 워싱턴이 조기 퇴역의 타겟으로 지목되고 있다.
2015년 10월 2일 로널드 레이건호가 일본 요코스카항에 정식으로 배치되었다. 요코스카의 미 항모가 교체된 것은 2008년 이후 7년만이다.
2015년 10월 30일에 부산항에 CVN-76 로널드 레이건호가 입항했다. 5박6일간 머물러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뉴스 링크
2016년 3월 13일 한미연합훈련을 위해 부산항에 CVN-74 존 C. 스테니스호가 입항했다.
2017년 4월 8일 곧 있을 북한의 태양절에 혹시 있을 미사일 도발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싱가포르에 있던 칼 빈슨호가 호주에서의 훈련이 무산된 김에 항모전단을 데리고서 동해로 방향을 틀었다.
2017년 4월 11일 미 해군 태평양함대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니미츠호의 2013년 이후 최초의 '임무 배치 전 훈련(COMPTUEX)' 실시를 알렸으며 이윽고 15일에는 외신을 통해 니미츠호의 서태평양 지역으로의 항행이 알려졌다. 또한 태평양함대의 별도 고지에 의해 시어도어 루즈벨트호의 훈련 종료 및 태평양 지역 전개가 알려지면서 유사시 일본에 주둔중인 로널드 레이건호를 포함해 총 4척의 니미츠급이 한반도 해상에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져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4월 북폭설 등의 사회적 논란과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강경태세 등을 결부시켜 '북한이 핵실험을 계속 강행할 시 항모전단을 투입해 북한에 대규모 폭격을 가할 수 있다'의 유력한 증거로 이를 꼽으나 실제로 그렇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4월 29일 USS 칼빈슨 호가 동해 상에 진입했고 오후 6시 부터 우리군과 동해에서 연합 항모강습단 훈련에 돌입한다고 한다.
로널드 레이건함이 2018년 10월 11일에 제주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참가를 위해 제주해역에 나타났다. 뉴스 링크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자리에 참가한 후 제주해역에 머물렀다가 국제관함식 부대개방행사가 개최된 12일 오전 11시에 제주기지전대에 입항했다. 뉴스 링크
이 과정에서 로널드 레이건함의 입항에 앙심을 품은 저항세력들이 기습적으로 규탄시위를 일으키고, 제주기지전대에 무단침입하여 불법농성을 벌인 사태가 발생하고 말았다. 뉴스 링크 또한 놈들은 국제관함식 종료 이후인 15일 오전 9시에 제주기지전대 크루즈 터미널 앞에서 제주시내로 외출하려는 로널드 레이건함 장병들을 향해 기습시위를 벌였으며, 미 해군의 요청을 받고 기습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진압경찰에게 돌을 투척하려 했던 저항세력 김종환(62)이 서귀포 경찰서에 연행되고, 다른 일당인 김미량(45)이 병원에 실려간데다가 몇몇의 저항세력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기도 했다. 뉴스 링크 로널드 레이건함은 저항세력들의 규탄시위와 불법농성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3일동안 제주기지전대에 머물다가 16일에 제주기지전대에서 출항했다.
해리 S. 트루먼 호는 2008년에 1991년 구소련 붕괴 이후 처음 북극해를 통과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