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공부해왔던, 거쳐왔던 길을 좀 공유드리고 싶네욥ㅎㅎㅎ;
혹시 재미난 참고가 되실까해섯..!
저는 원래 공부를 잘 안하고 못하는 사람이었어요~ 학창시절 딱 중간 정도..?
그래서 내신도, 수능도 내세울 것이 없었어욯ㅎㅎ;
그렇게 겨우겨우 전문대학의 공과대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외국어도 못하는 사람이었는데, 교환학생 광고문자를 받아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에 신청을 했고,
면접도 보고 했는데 뽑히게 되어 가게 되었습니닼~ㅋ_ㅋ
아마 대학교에서의 학점을 보고 뽑아주신듯해요~ 대학교가선 좀 열심히 했었거든욥~
아니, 열심히 했다기 보단, 다른 사람들은 별로 안하고 저는 그냥 고등학생 때랑 비슷하게(그렇게 열심히 한건 아닌..) 해서 좋은 성적을 받았던 것 같아요~ㅋ_ㅋ
암튼 그렇게 접하게 된 교환학생 시절 덕분에 유학이라는 새로운 선택지도 생각하게 되고 중국 유학엘 갔어요~
교환학생 때와는 달리 중국의 대학교 공학과는 외국인을 처음 받아봐서 완전 중국인 학생과 똑같이 대접을 받았고 대부분의 과목은 과락의 연속이었답니다~ㅋ_ㅋ
그렇게 자퇴하고 돌아가야하나 고민하다가...
유학생 사무실 직원분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졸업 못하는 거 아닌가에 대한 고민에 답을 들을 수 있었어요~
졸업은 시켜준다구요~ 외국인들은 쉽게~
그날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너무 기뻤답니닿ㅎㅎ
그렇게 희망을 갖고 다시 유학생활을 이어나갔어요~
그리고 방과 후 함께 공부해주신 분이 계신데, 교회에서 알게 된 분이시거든요~
4수하고 잘 안되서 중국 유학을 갔고, 한의학과에 들어가 박사까지 공부하시고 의사생활을 하시는 분이셔요~
의사가 된 후에도 매일매일 공부하시는데, 옆자리에 앉아서 저도 공부를 했습죻ㅎㅎ
또 다른 많은 유학생들도 있었지만, 학창시절 제법 놀던 형 한 분도 한의학과에 들어가셔서 열공해서 의사자격증 따는 모습도 보고..!
이런 분들에게서 '하면 할 수 있다'는 가치관을 전수 받은 것 같습니다~
이런 가치관이 생기게 되었지만, 정말 하나도 이해가 안 가는 수업을 듣고, 머리에 하나도 남는 것 없는 대학생활의 졸업장을 받아야 무슨 소용인가 싶어 자퇴를 하고 한국에 돌아 왔어요~
바로 일하면서 어느 분야가 됐든 거기서 열심히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이었는데,
감사하게도 부모님께서 공무원 준비라는 기회를 주셔서 공무원을 준비하게 되었답니닿ㅎㅎ
암튼 이렇게 시작하게 되었는데 뭘 어째야할지 정보도 없고, 어느학원이 좋은지 가격은 얼마인지 전혀 몰라서
네이버지도에 공무원 학원 치고 좀 돌아다녔었죠~ㅋ_ㅋ
먼저 눈에 들어온 학원비들에 너무 비싸다 느꼈습니다..!
그래도 계속 돌아다녔고 한 건물에 들어갔어요~ 근데 수업하는 곳은 안 보이는 곳이었죻ㅎㅎ;
이상하다 싶어 물어봤는데, 인터넷 강의하는 학원이라는 거에요~
그래서 바로 나갈라 했는데 상담 한 번 받아보겠냐는 말에 상담을 받게 되었죠~
상담을 받으면서 기계직으로 정하게 되었고, 커트라인도 알게 되고 구체적인 방향이 잡혔었어요~
그리고 학원비에 비해 저렴했구요~ㅋ_ㅋ
그렇게 인강으로 공부가 시작되었답니다~
집에선 당연히 공부가 안 될터이니 공립도서관엘 갔죠~
초기에 마음은 열정이 있었지만, 얼마나 해야하는가?에 대한 기준이 없었어요~
그래서 회사원들 시간표만큼 하면 되려나?싶어서 아침 먹고 나와 9~17시까지 했던 것 같아요~
항상 먼저 와서 시작하시는 분들을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했었죠~
그렇게 몇 달 하다가 마음에 드는 자리를 뺏기는 날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일찍 가고, 조금 더 일찍 가고 했는데.. 그래도 계속 먼저와있는 거예욬ㅋㅋㅋㅋ 아놬ㅋㅋ
그래서 도서관 문여는 시간에 가자!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자리 뺏었던 사람이 문 앞에서 기대리는거 아니겠어요??ㅋㅋㅋㅋ
(사실 이 분도 자리 뺏긴 분이심ㅋㅋㅋ)
암튼 이렇게 둘 다 본래의 본인 자리를 찾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아침 일찍부터 나가기 시작했어요~
아, 그리고 이렇게 일찍 가기 전부터, 저는 일찍 마치고 돌아가면서 저보다 일찍 와서 늦게 가는 사람들이 많음을 보며 점점 시간을 늦추다가 도서관 문 닫을 때 가자!라는 마음이 생겨 그렇게 했고,
결국에는 도서관 문 열 때 들어가서 닫을 때 나오는 시간표가 잡혔답니다~
이 열심히 했음을 자랑하려는 것이 아니고 이 시간표의 이점을 추천드리고 싶어서요~
문이 열리기 전에 밖에서 기다렸다가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서 문을 열어주시면 인사하고 들어가요~
그리고 도서관 문 닫을 땐 경비 아저씨가 끝났다고 알려주시고 또 인사하고 돌아갔죠~
이렇게 많은 날을 인사하는 사이가 되었고, 작게라도 응원도 해주시고, 좋게 봐주셔서 이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마음에
하루하루 놓칠 수 없게 되었습니닿ㅎㅎㅎ 그렇게 열심히 하게 되고, 또 계속 좋게 봐주시고 하니 절로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았어요~
혼자서 하면 게을러지는데 '보여 주기식 열심히 하기'로라도 열심히 하게 되는 방법..! ㅋ_ㅋ
이렇게 제법 습관이 잡혔던 것 같습니다~ 물론 도서관 정기 휴일과 토요일 오후, 일요일은 쉬었답니다~ :)
그리고 요렇게 공부 잘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가 터집니다~~ ㅋ_ㅋ
공립 도서관은 문을 닫고.. 사립 도서관으로 갔어요~ 비..비싸~~~
2~3(?)달 정도 다녔는데.. 마스크가 의무화가 된 거에요~
마스크 쓰곤 못하겠다 싶어 집에서 하기로 마음 먹게 되고.. (이동시간 줄고 더 좋지!라는 생각도 있었고~)
혼자서는 공부할 때 엄청 게을러질 것 같아서 공부 방송을 하게 되었답니닿ㅎㅎ
함께 공부해주신 분들, 채팅 쳐주신 분들, 찾아와주신 분들 덕분에 또 보여주기식 열심히 하기가 되는..!ㅋ_ㅋ
저의 가치관을 변화시킨, 중국에서 제가 직접 지켜본 두 분들의 성공처럼,
정말 저처럼 공부 못하는 사람도 결국 합격했다는 이 소식이 좋은 영향이 되길 바랍니닷..!
정말 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강의는 해커스 것을 들었습니닿ㅎㅎ
전에 다른 곳 걸 듣다가 기간이 만료되어 옮겼는데,
합격할 때까지 무제한인 곳이 역시 좋은 것 같아요~
풀어볼 문제도 많고~~
이중석 선생님 한국사 강의 넘나 재밌음..!ㅋ_ㅋ 그래서 더 집중하게 되고..! 쵝오..!!!
영어는 비비안 쌤..! 뭔가 쏙쏙 들어오는 설명..! 뭔가 다름..!
국어는 신민숙 선생님..!!! 문학 작품들 스토리 요약해주시는데 쵝오..! 문법 설명도 재밌고~~
땡큐 해커스!! ^_^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