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에서 또 난리가 나서 심심해서 끄적끄적 거려봅니다...
옆동에선 S600 과 760이 난리지만 사실 S600과 760으로 그 브랜드를 평하기엔 좀 그렇지 않나 싶어요~
BMW 동인 우리 동 회원님들은 어찌 생각하시나 싶어서 끼적끼적 거려봐요~
S600은 벤츠의 색을 가장 잘 들어내는 차량이라고 보는데~
760은 그 브랜드의 색상을 가장 잘 나타낸다고 볼 수 있을까요?
뭐 전 760보단 M3가 더 BMW라는 브랜드를 가장 잘 설명 한다고 봅니다
그럼 M3와 비교할 만한 아이는 역시 C63 이겠지요?~
제가 이리 저리 뒹굴뒹굴 거리면서 타보고 경쟁하며, 가장 잘 아는 차종은
또 가장 잘 비교 할수 있는 두 차종이기도 하죠
C63 과 M3 입니다...
거의 63엔진과 M3 엔진에 대해서는 저도 거의 준 전문가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 _=...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끄러운 백색 고물차를 잠시 소유하셨던 협력업체의 양재동 나쁜 사장님과
한떄 우리나라에서 가장 63 엔진 타이트하게 조물조물 거리던 저는
거의 매주 같이 전국을 쏘다니며 기름 값만 무쟈게 버리고 타이어 값으로 좀 날려버리니 BenZ와 BMW 색은 확실하게 느낍니다..
맨날 그 백색 고물차 잡을려고 뒹굴뒹굴 거리면서 머리 좀 쓰고
덕에 열심히 그 두대의 차량들 비교하면서 고생좀 해보니 이제 좀 알겠습니다 ㅎㅎ
글을 읽기전에 알아두셔야 할 점은
양재동 나쁜 사장님은 BMW 골수 팬이고
전 BENZ 골수 팬입니다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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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재원? 트랙타임? 그딴거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몰고 다니는데 사람이 느끼는것은
차량의 한계 코너링도 또 차량의 한계 속도도 아닌
운전자의 한계 코너링과 운전자의 한계 속도 입니다...
덤으로 이번 비교는 성능이나 매카닉 적인건 전부 때려치겠습니다 ㅎㅎ
자료는 수천개정도로 넘칠정도로 많으니 네이버에다가 검색해보셔도 수십개 뜹니다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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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슬로건
c63 AMG 의 슬로건과
M3의 슬로건의 차이점 부터 아셔야됩니다..
"C63의 슬로건은 데일리 스포츠카" 고 "m3의 슬로건은 퓨어 스포츠카" 지요...
덕분에 C63은 편안한 승차감을 또 M3는 타이트한 승차감을 보입니다..
2. 실 도로 주행
우리나라 주행하는데 극한 코너링이 그리 많지 않음으로 무조건 실 도로 주행은 C63이 윈이다
싶으시지만 이런 저런 어려운 잡다 소리는 다 집어 치우고
그냥 표현을 하자면
M3는 고속코너링시 차량이 먼저 돌고 내 몸을 붙잡고 돌려주는 기분입니다.
" 나 돈다 따라와랑~"
브레이킹 시 차량이 먼저 서고 내 몸은 따라 서는 기분입니다.
" 나 선다 서라앙~"
엔진 배기음 역시 최상의 퍼포먼스 라인으로 배기라인이 짜져있어서 앙칼진 앵알거리는 소리가 들리죠
" 앵알 앵알~"
그에 비해 AMG는 조금 다릅니다
AMG는 고속 코너링시 차량이 물어봅니다.
" 나 돈다???"
" 나 돌꺼다????"
" 나 돌껏만 같은데???"
" 나 돌아아아~"
그리고 내 몸을 붙잡고 차량이 나와 같이 돌아갑니다...
브레이킹 시에는 내 몸을 붙잡아 주면서 차후적으로 차량이 서는 기분입니다.
" 나 선다???"
" 나 서어어어~"
그리고 차량이 서는것이지요 = _=...
엔진 배기음 역시 퍼포먼스도 중요시 되어 맞춰져있지만 내부부밍음과 기타 잡 소음을 잡기 위해 퍼포먼스를 약간 줄였습니다..
덕에 AMG의 그르릉 거림이 나타나죠..
"오로롱~ 고로롱~"
여기서 그냥 고르면 됩니다..
진짜 차량 한계가 운전자 한계와 같다 난 편안함 따윈 필요도 없다 그냥 극한으로 달려보자 하면 M
아우 난 그래도 좀 편안한게 차다 차는 편해야지 하면 AMG 죠...
둘다 뭐 셋팅이 어떠느니 저쩌느니 ESP 를 껏니 안껏니
타이어 상태가 어쩌니 저쩌니
다 헛소리죠... 처음부터 메이커에서 차량을 만들때의 목적이 애초 다른 차입니다...
만일 M3 타면서 CL63을 잡았느니 어쨋느니 하면
"그게 무식한거죠 -_-"
역시 M3를 타면서 M6를 칼질해서 잡았느니 어쨋느니 하면
"그거 역시 무식한 겁니다 -_-"
약간 매카닉적 헛소리를 섞자면...
두 차종은 엔진 cc 부터가 다릅니다...
약 1.5배 정도 차이가 나는 엔진 cc인데 순정 마력대는 비슷하게 나옵니다.
그 이유는 AMG가 정신줄을 놔서 그정도 엔진 cc에 그정도 마력대를 뽑아낸것이 아니고..
고 배기량 cc에서 여유로운 엔진 출력을 이용해서 차량 셋팅을 부드럽게 조율할려고 그런것이겠지요..
덤으로 M3 엔진은 그정도 cc에서 뽑아낼수있는 대로 뽑아내서 타이트하게 셋팅 되어있는 엔진이구요..
C63 엔진은 CL63, SL63 등 프리미어 급 라인에도 셋팅 되어 들어가는 엔진이죠...
뭐 딱 두 엔진의 만든 이유부터가 다르다고 보지 않으세요?
차량의 심장인 엔진부터가 이리 차이를 보이는데 차량셋팅은 말할것도 없습니다~
뭐 결론적으로 애초 달리느라고 만들어 진 차량들 역시 서로 다르게 만드는 메이커 두개
BENZ 와 BMW
C63 과 M3 두개를 전부 타보시면 두 메이커가 바라보는 목적이 비슷한듯 하나 아에 다른것을 느낄수 있죠..
뭐 가장 컴팩트 스포츠카 두개가 이리 다른 맛을 보이는데....
두 브랜드의 경쟁 모델은 이제 그만 비교 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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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동 나쁜사장님이 모라고 하던지간에
하지만 전 BENZ가 좋아요~~
차량이 말캉말캉하고 좀 편안한 맛이 있어야지
어디 장거리 뛰면 허리 분지러질꺼 같은 그런 하드한 느낌의 차량은 !!!
차후 신형 M5가 나오면 지르자며 날 아무리 꼬셔도~
그 가격이면 난 SL로 넘어갈꺼에요 - _-~
매일 퍼 달리는것도 아니고 난 나긋나긋한 ~ 우리 엄마 같은 BENZ가 좋아요~!!
하지만 뭐 가끔씩 앙칼지게 울어 재끼는 애인 같은 BMW도 좋은데 -_-....
음........ - _-...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난 S600 이랑 760이랑 비교하라면 S600 사겠어요 ( --)
그것도 S600 디지뇨 옵션 넣어서 뒷자리에 타서 뒹굴 거릴래요!!
그럼 그가격이면.... 에스턴 마틴 라피드랑 가격이 같은데... 음....
그러고 보니 그 가격이면 포르쉐 터보랑도...
음.... 그러고 보니 그 가격이면 .... 버스가 한대내!?
............
그냥 - _-b 미니 버스 개조해서 타고 다닐라구요~ 캠핑카로~
이게 최고지 뭐 - _- 대형면허도 있는데 ....
미니 버스에다가 침대 놓고~ TV 놓고 냉장고 놓고~~
My Dream Car = 개인 BUS ....
어디 S클이랑 7시리즈에 침대가 있어요!? 난 두발 다 뻗고 잘래요
버스전용 차선 타고 다니면서 ㅠㅠ
쿨럭....
첫댓글 ㅋㅋㅋ 재미있는 비교 잘 봤습니다...
역시 차량은 버스가 최곱니다
저도 재밌게 읽었어요 그치만 두차종 비교한건 와 닿는부분이 많네요ㅎㅎ재밌게 쓰셨는데 포인트는 콕콕 잡아놨네요ㅎㅎ저랑비슷한게 느낀것도 있고...
어쨋든 잘읽었습니다
훗 배신자시자나요 AMG 에서 M으로 넘어가신... 배신자의 척결은..... 곱창 3인분으로 하겠습니다 ㅠㅠ
재밌게 잘 읽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허.... 이런 진지한 글이 재밌다뇨 ㅠㅠ
ㅋㅋㅋㅋㅋ 글 쓰시는 솜씨에 감동하고 갑니다~^^
허어 감사합니다 ㅠㅠ
대단하십니다 ㅎㅎ
읽고나니 머랄까
뻥~뚫리는 느낌 ~~
재밌고 넘 잘읽었어요 ^^
역시 - _- 이런 단순한 비교가 사람들한텐 잘 먹히는거 같아요 ㅠㅠ
양재동 나쁜 사장님 ㅋㅋㅋㅋㅋ
있습니다.. 나쁜 사장님 - _- 맨날 담배피고 술드시는분
술 얻어 먹으러 가면
욕하시겠죠? ㅋㅋㅋ
비엠과 벤츠를 눌러버린 개인버스.....버스 좋네요.ㅋㅋㅋ
버스가 최고죠 - _-b 한번 타보셨나요? ㅠㅠ
재밌네요 ㅋㅋ 사람들 느낌은 비슷비슷.. M3가 예쁘고 앙칼지고 까칠한 매력이 있는 여자라면.. C63은 우아하고 기품있으면서도 능력있는 여자.. 일장 일단이 있는거겠죠. "스포츠카"라는 관점에서는 M3가 오히려 데일리 스포츠카라 부를만하고.. C63은 그냥 초고성능 세단이라는 생각이 더 강하게 들긴 합니다. 스포츠카라는 말의 이면에는 사실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라는 말이 숨어있긴 하니까요.
전 ( --) 요조숙녀가 좋아요!
그러게요. 서로 아웅다웅하느거 보면 안타까울때도 많습니다. 다 좋은 차량들인데 말이죠. ^^:
뭐 사실 760이나 S600이나 .... 역시 둘다 맛이 다르니까요
.........."운전자의 한계 코너링이 운전자의 한계 속도 입니다... " 이말씀 공감합니다 ^^ 재미난글 균형감각있는 멋진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한 20여년쯤 전, 제가 중학생때 비머를 너무 좋아해서 방안 벽에 온통 비머사진으로 도배를 했었죠. 그 당시에도 두 회사는 경쟁관계였는데, BMW에서는 "가장 진보된 전자제어 기술 - 모트로닉 III"을 앞세워 광고했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더더욱 진보했겠죠. 근데 벤츠는 이렇게 광고했었습니다. "많은 전자장비는 그만큼 많은 결함을 유발" 한다고...^^; 최근 비머들의 잦은 전자제어쪽 오류나 고장들을 보면서 그 20여년 전 벤츠의 광고문구가 떠오르네요. 그리고 아직도 비머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안타깝습니다. ㅠ.ㅠ
전 벤쯔가 좋습니다 ㅠ_ㅠb 벤쯔 최고!?!??....
한쪽이 넘 예민하게 글을 적으셔서 방장이 풀어준다는 댓글이 길어진거 같더군요^^. 댓글 다읽다가 시간다갔음 ㅠ. 참고로 전 모양보고 뽑는데 C가 좀더 있어보여요(차잘모르는 일반사람눈임 = ,=)
그냥.... 재밌게 보세요~ ^^: (사실..풀어주고 말고 할건 별로 없구요~ ^^;)
거 아래다가 모라고 쓸라다가 ^^.... 그쪽에서 논하시는 분들 중 AMG나 M이나 혹은 S나 7시리즈 등의 프리미어 급의 차량도 못타보신 분이 그쪽 차량에 대해 전문가라도 되는듯 논하는게 어이가 없어서... 모라고 쓸까 하다가 은근히 돌려서 쓴다는걸 이리 썻네요... 이젠 차량 논의는 그대로 떠나가고 무슨 난장판이 되어 버렸네요
재밌게 잘봤네요....뭐든 상대적인거고 본인 스스로 만족하면 그게 좋으거겠죠....^^
그게 바로 본론 입니다 ㅠ
저도 코너링이 어쩌고 저쩌고 논하는 실력이 못되는지라 amg가 더 맞네요.. 실제로도 타고있고..가끔 m들이 88에서 6-7천알피엠 올리면서 칼질하는거 보면 시선이 가기도 하지만..ㅋㅋㅋ 그래도 amg가 저는 좋습니다..ㅎㅎ
역시 편안함과 타협을 ( --) 전 amg 건 m이건 버스가 좋습니다.... 미니버스 개조해야 ㅠㅠ
저는 희안하게 벤츠와는 연이 없네요. 비엠만 3대, 아우디, 폭스바겐 등등.. 다른 수입차 브랜드는 어느 정도 경험은 했는데..
GT 구입하기 전에 E300을 시승했는데 뭐랄까.. 반응 굼뜨고 전반적인 부분이 제 취향은 좀 아닌 것 같았어요. 색깔사랑님 말씀 들어보니 AMG 한번 타보고 싶네요..^-^
제꺼 사세요 ^^ C63 ㄱㄱㄱㄱㄱㄱㄱ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싫습니다 흥!!
재밋는 소설 한편 본듯한기분이네요~~~^^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재밌네요 ㅎㅎ 비교 포인트도 절묘 하고요 ㅎㅎㅎㅎ 잘봤습니다 ^^
^^ 감사합니다 ㅜ
ㅇㅇㅇ 좋은글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좋은 자료 가져갑니다^^
흐... 난 모범 콜택시가 제일 좋던데...
모범 콜택시 종결자 입니다 . 머 제일좋은차는 기사가 편안히 운전해주는 차입니다. 너무 게으른가요 ㅡ.ㅡ;
M은 아아아아아아아아앙이고, AMG는 설명을 좀 해야 한다는 느낌 그런건가요?
너무 잘 봤습니다... 느낌이 전해지네요...ㅎ
저는 주구장창 M당원인데 막상 차살라고 벤츠와 비엠을 비교해서 시승하면 꼭 비엠을 사게되더군요...너무 배신때리는건가....ㅠ.ㅠㅋ
멋진글입니다 ^^
M에 열광하는 이유..제 짧은 생각은 독립스로틀?
하지만 저도 벤츠의 플랫토크가 더좋아요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