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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물 조행기 .... ▧ 스크랩 경상권 처가 나들이와 안동호 패턴찾기...
사생결단(수원) 추천 0 조회 671 11.09.06 23:49 댓글 22
게시글 본문내용

 

날   짜  :  2011년 09월 03일

날   씨  :  맑음(구름 조금)

 

이제 좀 있음 추석이다...

항상 명절이 다가오면 마눌님에게 미안함이...

사실 결혼 전 마눌님에게 이런 말을...

"우리집은 아들 나 하나고... 자기 집은 아들만 5명이잔아..."

(참고로 울 마눌님 8남매중 막내딸....ㅋㅋㅋ)

"우리집에서 나 하나 없음 울 강여사 외롭다"

"명절날은 우리집에... 대신 명절전에 항상 처가 들리기..."

착한 울 마눌님... 그래도 OK하신다...

하지만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때 정말 서운했더란다....

 

나라고 뭐 좋겠는가...

남들 처럼 처가가 가까우면 왔다갔다 편하니...

이건 뭐 전남 무안을 갔다가... 경북 안동으로 다시 들렸다

울집으로 오면 총 거리가 1150kmㅠ.ㅠ;;;

(이건 실제로 차 키로수 제본 결과 오차 범위 10km내외)

 

그래서 둘다 사실 명절날 두집을 왕복 포기...

그래도 항상 처가에 가는건 내가 먼저 가자고 일부러라도 한다.

 

이번 추석연휴는 혼자 쉬게 된터라..

(마눌님의 회사 사정상...)

결국 먼저 온 추석휴가.... 안동으로 고고싱...

가는길에 정말 벼루고 벼루웠던...

안동호 보팅...ㅋㅋㅋ

 

안동 수상레져에서 선외기 16ft에 60마력 FRP보트를 대여해 준다...

근데.... 기름값이 별도라는... 비싸다...

그래도 이걸 해보고 싶어 선외기 면허도 탔었는데...ㅋㅋㅋ

결국 감행한다...ㅋㅋㅋ

근데 마눌님... 날씨 덥다고 혼자 가란다...

자긴 집에 있겠단다...

 

일단 안동으로 고고싱....

도착하니저녁7시...

금요일 4시 넘어서 출발했으니...

그렇저럭 차도 덜 막히고 도착.

근데 아버지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복숭아 경매하러가신다하니

결국 집에 딸랑 둘만 있겠다 싶어 동행해본다...

사실 경매 실제로 본적이...

어렸을적 할아버지(외증조부)께서 광주광역시 각하동 공판장 도매상1번이셨다...

그래서 어렸을때 기억이 조금 남아 있지만...

그래도 보고 싶은 마음에 따라가본다...

 

근데 이건 뭐 물건만 내려주고 수량만 파악하고 오면 땡...

난 또 코맹맹한 목소리의 도매상아저씨들을 보나했다.

하지만 요즘은 물건 수량 파악하면 도매하고 물건값이

통장으로 입금된다고 하니 얼마나 편한가...ㅋㅋㅋ

 

저녁은 안동 시내에서 가볍게 먹고...

집에 와서... 일찍 잠을...

왜냐공?? 내일 안동 보팅을 위행^^ㅋㅋㅋ

아버지 어머니 왜 가냐고 하신다...

"아버지 안동댐 낚시 갈라고요"

"뭐 나오나??"

"배스요^^ 안동댐에서 대회도 자주해요^^"

 

 

그렇게 새벽 4시반쯤 눈을 떠서 일어났는데...

장모님 내 기척에 눈을 뜨셨다...

"밥 묵고 가라...."

이건 뭐.... 낚시가는 놈이... 죄송스럽게....ㅋㅋㅋ

아무튼 밥 묵고 안동댐으로...

  

 

신나게 달려서 도착...

도착해보니 이미 보트가 준비되 있다...

근데 조금 실망이 이만저만...

가격에 비해... 보트는 좀 너무 구리다는...

의자도 빵꾸나고....

시동으로 30분까먹고...

(시공을 보트가 오래되서 좀 거는 방법이 특히해서 그렇지만 일단 걸리면

그 다음부터는 일발 시동)

 

첫 포인트 아무대나 골창 골라 들어가서 탑워터로다가...

사실 안동호 인터넷에 정보를 찾을려했으나 시원치 않다...

결국 홍프로님에게 미리 SOS를~~ㅋㅋㅋㅋ

홍프로님 왈 "안동은 패턴을 찾는게 더 중요해요..."

"워낙에 프레셔도 심한곳이라... 화이팅하고 좋은 결과 기대할께요"

 

음 패턴이라... 사실 난 이런거 좋아하긴하는데...

뭐 시간이 넉넉할 때 이야기고....

사실 12시 이전까지는 패턴 찾기만...ㅋㅋㅋ

찾다보면 어떻게 되겠징...ㅋㅋㅋ

 

어째던 패턴을 찾기위해 아침인지라 탑워터로 시작을 해본다...

아킬레스님 조언... 장타 탑워터 꼭~~해봐~~~ㅋㅋㅋ

근데 안동호 상류는 녹조가 심하다...

그래도 2짜 녀석들 탑워터(SAMMY)잘먹는다...

그래도 사진 패스... 내가 안동에 와서... 너희들 사진찍을 여유가 없다...

이때까지는 정말 5짜 자신있었는데....

 

근데 점점 고만한 녀석들이다... 더이상 사이즈가 안커진다....

다시 하류로 달려보지만... 하류는 더 어렵다... 커버 지역(수몰나무)을 노려 보았지만

역시나 반응이... 왜이러징...

만수위가 된지 한달 된듯 한데...

아직도 자리를 안잡았낭...???

 

 

그리고 결국 지그헤드로 직벽을 보려보았지만...

이것 저것 해 보았지만... 결국 실패...

한 골창?에 진입.... 수몰나무가 잔득... 기대했는데...

이미 다른 보트가... 그리고 배스를 잡고 있는게 눈에 보이는데...

아....

패턴을 열심히 찾아보려했지만...

그사이 마눌님 전화... "낚시 많이 했어??? 몇마리 잡았어?"

"별루..."

"아버지 병원 가셔야 한데... 빨리와..."

헉... 미리 말했더라면... 보팅도 안했을건디...

이건 뭐 오전 낚시로 끝??? 억울 하다... 패턴도 찾지도 못했는데...

아직 해보고 싶은거 더 있는데...

그래도 아버지 병원이 우선이기에...

결국 포기...

 

마지막 프리지그로 한수... 결국 이런 사이즈 사진을 찍을 줄이야...

너마저 안찍었다면... 꽝인것 같잔아...ㅠ.ㅠ;;;

사진에 있는 배스 크기 오늘 10마리정도??

8마리는 탑워터로.... 뭐 보이는 낚시를 해서 재미는 있었지만...

사이즈가 안습이라는...

근데 안동호 이렇게 넓은줄을...

철수길에 3번이나 길을 잃어버렸다....ㅠ.ㅠ;;;

들어가면 막다른 골창...ㅋㅋ

나와다 들어갔다를 반복...ㅋㅋㅋ

 

댐 안에 이정표가 있다는걸 처음봤다...

안동호가 넓긴 넓구낭...

울 마눌님 안 믿는 눈치...

 

 

안동시내에서 안동찜닭을 먹으러 고고싱... 아버지 추천집...

사실 안동원조찜닭이라는 곳이 안동에서는 제일이시라는데...

항상 사람이 붐비신단다...

그래도 이곳도 뭐 맛은 빠지지 않는다고 하시니...

사실 안동에 오면 꼭~~ 먹고 오는것중 하나 안동 찜닭...

마눌님 학창시절 단골집도 가봤었고...

이 집도 맛 정말 괜찬다...

 

  

이글 천정에 있는 글... 아니 이걸 꼭~~ 힘들게 천정까지....ㅋㅋㅋ

근데 내용이 웃긴다... "내가 그리 안 ?어 보임..."ㅋㅋㅋㅋ

 

 

찜닭을 점심 삼아...ㅋㅋㅋ먹고

어머니랑 아버지 모시고 시장 구경&저녁거리...ㅋㅋㅋ

 

 

재래식시장 상품권으로 옷도 좀 보고...ㅋㅋ

그렇게 즐거운 쇼핑???ㅋㅋㅋ

저녁에 삼겹살 구워 먹을 재료도 좀 사고...ㅋㅋㅋ

 

이렇게 집에 와서... 마당에서 삼겹살 파티를...

근데 사진을 못 찍었다...ㅠ.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과수원 농사 좀 도와 드리려 했는데...

어찌된게 사위라는 놈이 처가에서도 이리 편할 수가....ㅋㅋㅋ

아침 8시반에 기상...

(그사이 울 강여사 두번전화... 늦게 일어났다고 엄청 욕먹었다... 처가에서 6시에 일어나라공...ㅠ.ㅠ)

이미 아버지 오늘 도매시장에 보낼 복숭아를 모두 따 오셨다...

ㅋㅋㅋ그래도 ㅋㅋ 열심히 도와서 오늘 수매볼 녀석들 준비끝...

오늘은 대구로 보내신단다...

이녀석의 종류는 청중도...

좀 이른 복숭아?ㅋㅋ 이녀석보다 빠른것도 있지만...

 

아버지 과수원에선 이른 녀석이다...

물론 사실 다른 녀석들보다 당도도 좀 낮은편이지만... 맛이다~~~^^

 

 

그리고 택배로 보낼 녀석들 10kg짜리 11박스와 5kg짜리 5박스...

택배 보내고...ㅋㅋㅋ

슬슬 과수원 나들이~~~ㅋㅋ

아버지 왈 "과수원에 가면 자두 있단다... 지금 다 커서 아직 조금 덜 익었지만 먹어봐라..."

 

 

이건 뭐 자두가 복숭아 사이즈다.....

딸랑 한구루... 식구들 먹을 거리로 심으셨다는데...

정말 잘 키우셨다...

 

 

하나 따서 옷으로 대충 닦고...ㅋㅋㅋ

한입 가득 먹어보는데 신맛이~~ 입안 가득 돈다...

자두... 이런 신맛이 강한 자두를 좋아하는 나로선 최고당~~~ㅋㅋㅋ

 

 

울 막내처형내 큰딸 가영이도 한입...ㅋㅋㅋㅋ

 

 

막내처형 삼남매... 가영이, 찬우, 가희...ㅋㅋㅋ

찬우 돌지난지 6개월정도 된듯한데... 정말 잘 걷는다~~ㅋㅋㅋ

 

 

이녀석은 청중도라는 종자~~

아버지가 키우시는 종자는 총 3가지... 청중도와, 황도, 그리고 서미골드...

 

 

나무 가득 다 익어 보이는듯한 복숭아... 근데 다 익은게 아니시란다...

그래서 아직도 달려있다는....ㅋㅋㅋ

 

 

얼마나 크고 많이 열였는지...

나무가 축~~ 쳐진다~

 

 

이녀석은 황도... 좀 더 있어야 제 맛을 낸다고 한다는데...

내눈엔 다 익어보안다...

 

 

황도 나무 앞에서 하나를 골라 따주시는데...

와~~ 꿀 맛이다....

 

울 아버지...

내년에 칠순이신데... 아직도 정정하시고 자식들 생각해주시는게...

정말 존경스런 아버지...

사실 난 아버지께서 초등학교...

그러니깐 나땐 국민학교였으니...5학년때 돌아가셨다...

그래서 사실 결혼식날도 남몰라 눈물이...

아버지 생각에...

그래서 내가 더 장인어른을 좋아하는지도 모른다...

꼭~ 울아버지 같아서...ㅋㅋㅋ

그래서 호칭도 장인장모는 다 빼고 아빠, 엄마라 부른다...

 

사실 남들이 보면 사위가 버릇 없다고도 할 수 있는건데

내가 처가에서 항상 하는 말이 사위도 자식이고 며느리도 자식이라고...ㅋㅋ

 

그래서인지 어머니 아버지도 날 막내 취급....ㅋㅋㅋ

아무것두 할 줄 모르는 녀석으로 안다...

(생전농사 안 지어본 촌놈으로...ㅋㅋㅋ)

울집에서도 농사 많이 해봤는데...

여기선 뭘 해볼려고 하면 다친 단다.

이사실 울집에 이야기 했터니 빵터졌는데...ㅋㅋㅋㅋ

 

 

이녀석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서미골드...

복숭아중 가장 키우기 힘들고 쉽게 병이나서 죽어버리기 쉽상이라...

신경을 많이 써야 하신다는데...

이녀석은 10월이 되어야 나온다...

잘익은 녀석을 보면 색깔은 황도보다 노란색일 띠고...

맛은 단맛과 신맛이 어우러져 일품이다...

(이녀석들 드셔본 분들은 아실듯^^)

 

 

아버지께서 심으신 사과나무3그루...ㅋㅋㅋ 가족용... 아직 안 익었다...

사실 사과과수원은 잡에 좀 떨어져 있는데...

이건 집앞에 가까이 있어 식구들 따먹기 편하라고 심으셨단다...ㅋㅋ

 

 

이사과 종류는 부사... 늦가을 꿀이 가득차는 사과~~

벌써 침이...ㅋㅋㅋ

어머니생신 때 가면 먹을 수 있다는...ㅋㅋㅋㅋ

이날 아버지랑 과수원 돌면서 내가 물어본다...

"아부지 나중에 과수원 누구줄꺼에요?? 나 주세용^^"

"허허허허 뭐하게? 농사 질라꼬? 할 수 있긋나?"

ㅋㅋㅋ뭐 먹고 살려면 다하겠지만....

내가 아는 세상 일 중...

가장 부지런해야하며 노력이 필요한게 바로 농사가 아닐런지...

 

 

그렇게 아버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 다시 집으로 향한다...

이렇게 신나게 즐기고 온 명절휴가... 사실 하루 더 있어야하는데...

못내 아쉽다는....

걱정마이소 어무이~~~ 금방 내려갈기라에~~~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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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9.06 23:55

    첫댓글 이렇게 정성들인 조행이 처음보내요~ 낚시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내용에 삶도 묻어 나오고 한10분정도 정독해서
    조행기 읽었습니다~^^

  • 작성자 11.09.07 00:10

    ㅎㅎㅎ감사합니다~~ 걍 블로그에 즐기면서 적다 보니... 추억이잔아요^^ㅋㅋㅋ

  • 11.09.07 00:21

    부럽네요,,,,,,처복이 있으시다는..

  • 작성자 11.09.07 10:43

    용꾸렁님이 그런 말씀을 하시니....ㅋㅋㅋ 감사합니다~~ 고향 안내려가세요???
    전 이번에 내려가는길에 장성 갈려고 함니다^^

  • 11.09.07 04:28

    조행기보다가 입에 침이고여보기는 처음이네요...^^ 조행기 잘봤읍니다...^^

  • 작성자 11.09.07 10:43

    부족한 조행기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1.09.07 07:32

    정성스러운조행기잘보고갑니다ㅎㅎ 안동호는 맨날가는분도 힘들다구하더라구요 수곦으셨습니다^^

  • 작성자 11.09.07 10:43

    감사합니다...^^ 안동 정말 처음인 저에겐 너무 어렵더라구요...
    다음에 다시 도전해 봐야줘^^ㅋㅋ

  • 11.09.07 08:29

    배돌이 만나는 것보다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네요..
    즐겁고 행복한 추석 맞이 하세요~~~ ㅋㅋㅋ

  • 작성자 11.09.07 10:44

    포세이돈님도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 11.09.07 09:22

    복숭아공부 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넓은 안동에서의 보팅. 부럽네요

  • 작성자 11.09.07 10:44

    복숭아... 지역마다 종류가 약간식 다른녀석들이 있다는거 참고하세요^^

  • 11.09.07 10:17

    우와~~~자두,복숭아,사과~~~ 침흐르네요~~~ ^^

  • 작성자 11.09.07 10:45

    ^^명절때 많이 드시길^^ㅋㅋ감사합니다~~

  • 11.09.07 11:40

    훈훈한 조행기네요..잘 보고 갑니다.

  • 작성자 11.09.07 13:43

    감사합니다~~^^

  • 11.09.07 13:32

    골배에서 본 어떤 조행기보다 재미있고 훈훈합니다.
    기분 좋게 해주는 조행기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11.09.07 13:44

    너무 과찬이십시니다....ㅋㅋㅋ 저보다 잘쓰시는분들 많으시던데요...^^

  • 11.09.07 14:17

    조행기에서 가족간의 사랑이 느껴지네요.
    괜히 읽는 제가 흐믓해지네요.^^
    저도 사생결단님 만큼은 아니더라도 처가집에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손맛은 아쉬우셨겠지만 가족들과 즐거운 휴가 되셨겠네요.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 11.09.07 15:14

    감사합니다^^ㅋㅋㅋ

  • 11.09.07 19:45

    흙냄새, 사람냄새가 물씬나는 조행기네요
    잘 봤습니다 ^-^

  • 작성자 11.09.08 10:09

    영민아빠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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