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표준지공시지가 7.66% 상승.. 최고 비싼 땅은 대천동130-3번지, 최고 싼 땅은 서운면 청용리 산1-3번지
정부 90%까지 현실화 추진, 급격한 상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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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는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7.66%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개별공시지가 산정 기준이 되는 안성시 표준지 3,037필지 및 전국의 표준지에 대한 국토교통부 장관의 공시지가 결정·공시에 따르면, 표준지공시지가가 전국은 지난해보다 10.39%, 경기도는 9.74%, 안성시는 7.66%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시 상승률은 경기도와 전국 평균 상승률에 비해 조금 낮으나 지난해 표준지공시지가 상승률 3.53%보다는 약 2배 상승했으며, 주요 상승요인은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이 적용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공동주택은 2030년, 단독주택은 2035년까지 현재 시세의 90% 반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1월 3일 합동으로 ‘부동산 유형별 현실화 방안’을 발표했었다.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2021년 공시가격 산정부터 적용해 현실화율 연 3%씩 반영해, 10~15년에 걸쳐 시세 90%로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평균적으로 연간 약 3%씩 인상하면 공동주택은 가격대별로 5~10년, 단독주택은 7~15년, 토지는 8년에 걸쳐 현실화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동주택은 2020년 현실화율 69%에서 10년에 걸쳐 90%로, 단독주택은 2020년 현실화율 53.6%에서 15년에 걸쳐 90%로 인상한다는 것이다.
특히, 토지는 2020년 현실화율 65.5%(주거용 64.8%, 상업용 67%, 공업용 65.9%%, 농경지 62.9%, 임야 62.7%)에서 8년에 걸쳐 9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실화율이 현저히 낮은 부동산의 공시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을 고려하여 연도별 제고 상한은 6%(평균 제고 분의 2배)로 적용할 계획이다. 따라서 올해부터 공시지가의 급격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표준지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만큼 이번 상승률은 5월 31일 공시되는 안성시의 개별공시지가 상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표준지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홈페이지(www.realtyprice.kr)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이의가 있는 경우 오는 3월 2일까지 국토교통부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안성시청 토지민원과 지가관리팀(678-292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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