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서 자식을 낳을 때 아무 생각이 없었지만 각 자식에 따라서 인연이 크게 달라집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자식을 아무렇게 낳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예로, 망신이라면 나의 존재감을 드러내주거나 나를 빼 닮았습니다. 엄마가 망신 떨면 자식도 망신 떠는 이유는 둘이 닮아서 그렇다고 했습니다.
사주팔자에 화개가 있는데 지살이 필요한 구조라면 지살 자식을 얻으면 매우 좋습니다. 화개에 담겨져서 활용하지 못하는 오래되고 묵은 것을 무덤에서 꺼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화개만 있고 사주원국에 지살이 없다면 화개에 담겨진 씨종자 육해를 꺼내서 활용할 수 없습니다.
결국 신살은 六害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의 문제입니다.
태어나서 여기까지 온 이유는 모두 씨종자를 이어가려는 노력입니다. 선대를 이어 받아서 후대를 만들고 죽는 겁니다. 결국 인생도 신살도 모두 씨종자 이야기입니다. 지장간에서 씨종자를 품은 공간은 육해, 화개, 천살뿐입니다. 다만 각각의 육해를 가만 두지 않습니다. 반드시 육해를 활용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육해도 마찬가지로 지살을 막아버립니다. 寅午戌 三合을 예로 들면, 六害 酉金은 寅木을 막아버립니다. 또 망신 巳火를 합으로 빛을 제거합니다. 장성 午火를 酉金으로 破시켜버립니다. 三合의 모든 핵심부위를 박살내서 戌土 묘지에 집어 넣어버립니다. 戌土 속에는 육해가 들어 있고 천살 丑土 속에도 辛金 육해가 육해가 들어있습니다.
보통 穿이라고 하는 卯辰, 午未, 酉戌, 子丑은 모두 六害가 화개에 들어가는 상황으로 육해가 했던 행위인 지살, 망신, 장성을 무력화시킨 다음에 화개 속으로 들어가 꼼짝 못하게 합니다. 따라서 활동 범위가 넓을 수 없습니다.
墓地와 같은 화개가 더러운 점은, 활동범위가 일정한 시공간으로 제한 되어버립니다. 묘지 내부에 갇혀서 그 속에서만 뱅글뱅글 돌아가기에 참으로 답답합니다. 문제는 겁살, 재살, 천살, 지살들이 육해와 화개에 담겨진 씨종자를 어떻게 빼서 활용할까를 궁리합니다. 육해를 빼먹어야 미래를 설계할 수 있고 육체와 물질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辛酉라는 씨종자가 없으면 겁살, 재살, 천살이 사실 할 일이 없습니다. 그들이 저승사자 짓을 하는 이유는 육해를 꺼내야만 하는 숙명 때문입니다. 지살이 화개 속에 있는 육해를 탐하면 이미 탄생했기에 정상적입니다. 하지만 겁살, 재살, 천살 저승사자들은 육해, 화개를 강탈해야만 합니다. 지살의 원동력은 육해에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저승사자들이 육해, 화개를 강탈, 겁탈하는 겁니다.
이처럼 세상은 씨종자 놀이입니다. 누가 씨종자를 훔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이런 놀이가 없으면 윤회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재생도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화개를 재활, 재생, 동일한 행위의 반복이라고 하는 겁니다. 그 근본원인은 무엇이다? 바로 씨종자 육해입니다.
지구자연의 순환원리, 어디서 시작되어서 어디로 순환하는지를 연구해보면 근본적으로 씨종자 놀이입니다. 이런 이유로 지살 자식은 육해, 화개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자식을 얻은 겁니다. - 신살론 강의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