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내년 베트남 하노이에 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한다. 의료 환경이 열악한 베트남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원격의료 서비스 사업에도 뛰어든다.
KT는 내년 상반기 하노이에 하루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건강검진센터를 짓겠다고 14일 발표했다. 임승혁 KT 헬스케어사업단장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해외 건강검진 사업에 뛰어드는 첫 사례”라며 “통신 데이터와 AI 기술을 의료 분야에 적용해 비(非)통신 신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