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국민소득, 원화 안정에 반등하다 By 임은별 발행 : 2024년 3월 5일 - 16:51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이 2023년 3만3000달러 이상으로 반등해 전년 대비 2.6% 증가했고, 국가 경제는 1.4% 성장했다고 한국은행 잠정치가 화요일 발표했다.
한 국가의 국민 1인당 소득을 측정하는 1인당 국민소득은 지난해 33,745달러로 2022년 32,886달러에서 2.6% 증가했다. 이 수치는 한 해의 국민소득을 인구로 나누어 작성된 것으로, 생활 수준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된다.
2023년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이 전년 대비 2.4% 성장한 1조 7100억 달러로 비교적 안정적인 통화가치가 유지되면서 이 수치가 반등했다고 중앙은행은 평가했다.
1인당 국민소득이 반등하면서 대만을 추월한 지 1년 만에 다시 대만을 앞질렀습니다. 대만의 1인당 국민소득은 2022년 2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을 넘어섰다.
대만 국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대만의 1인당 GNI는 3만 3,299달러로 한국보다 446달러 부족했다.
"대만의 명목 GNI 성장률은 한국과 비슷했다. 하지만 대만 통화의 급격한 평가 절하로 국민총소득이 감소했다"고 최정태 중앙은행 국민계정조정팀장은 화요일 브리핑에서 말했다.
그는 "지난해 대만 달러-미국 달러 환율은 4.5% 상승해 원-미국 달러 환율이 1.1% 상승하는 동안 현지 통화가치가 더 가파르게 절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대만을 추월했지만 7년 연속 3만 달러대에 머물러 여전히 4만 달러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2017년 한국의 1인당 GNI는 3만 1,734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넘어섰다. 2006년 2만 달러를 넘어선 지 11년 만이다.
2018년에는 33,564달러까지 상승했지만 2019년에는 32,204달러, 2020년에는 32,004달러로 하락했다. 2021년 35,523달러로 회복한 후 2022년에는 7.4% 하락한 32,886달러를 기록했으며, 어려운 무역 환경으로 인해 원화가 달러 대비 가치가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환율 급등이나 코로나19와 같은 외부 환경이 다시 발생하지 않는 한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33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시장의 판단으로 원화 가치가 미국 달러화 대비 하락하고 있지만, 환율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경제 성장의 주요 척도인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은 지난해 1.4% 증가해 지난 1월에 발표한 추정치와 일치했다.
하지만 2022년 2.6%, 2021년 4.3%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1.4% 성장률은 지난해 국내 경제가 상대적으로 더딘 성장세를 유지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에 0.7%의 역성장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다.
지난해 9~12월 한국 경제는 전분기 대비 0.6% 증가했으며, 이 역시 기존 추정치와 일치했다.
수출은 3.5% 증가했고, 수입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했습니다. 건설 투자는 4.5퍼센트 감소했고 인프라 투자는 3.3퍼센트 증가했다.
최 차관은 "민간 소비 회복이 더디고 건설 투자도 약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IT 산업이 회복되면서 인프라 투자는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은 반도체 수출이 증가하고 중국향 수출이 증가하면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인 한국의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다. 이 수치는 인플레이션을 고려하여 경제에서 생산된 모든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 하락을 측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