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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동물의 생식 Best 7
부제: 기생동물 생태, 특히 생식에 대한 고찰
기생이란?
어떤 생물이 다른 생물의 체표 또는 체내에
붙어서 양분을 취하며 생활하는 일.
기생하는 생물을 기생생물
기생당하는 생물을 숙주(宿主)·기주(寄主)라 한다.
줄여서 기생, 기주라 부르기도 한다.
공생과는 달리 숙주가 해로운 영향을
받기도 하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죽는다.
1. 기생벌
[ parasitic bee, 寄生─ ]
생장과정 중에 기생생활을 하는 벌류의 총칭.
맵시벌과·고치벌과의 전부와 알벌과·고리좀벌과
·혹벌과 등의 대부분이 여기에 속한다.
벌류 중에서 하등한 무리에 속하고 대부분이 작은 벌들이다.
종류수도 자유생활을 하는 벌들보다 훨씬 많다.
보통은 유충 때 다른 곤충이나 거미 등의 소동물에 기생해서 생장하며,
혹벌류와 같이 식물에 알을 슬어 혹 모양의 충영(蟲癭)을 만들고
거기에 유충을 기생시키는 것도 있다.
기생하는 소동물의 상태는 유충기의 경우가 많다.
알벌류와 같이 난기(卵期)에 기생할 때도 있고,
번데기나 성충에 기생할 때도 있다.
생태계적으로 볼 때 이러한 기생벌의 종류는
숙주곤충의 무제한 번식을 막는 중요인자가 되고 있으며,
이들 기생벌들은 해충의 생물학적 방제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기생하는 방법도 매우 다양해서 1개체의 숙주에 1종만이 기생하는 경우,
2종 이상이 동시에 기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기생벌에 또 다른 종류의 기생벌이 기생하는 경우도 있다.
2. 주머니벌레
[ Sacculinidae ]
몸이 주머니모양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주로 갑각류의 뱃속에 기생한다.
기생생활로 말미암아 체절의 특성이 사라지고
얼핏 만각류로 보일 정도로 변형되었다.
몸은 얇은 막으로 싸여 있고 위쪽 끝에 구멍모양 외투구가 있다.
몸 속은 난소나 정소로 차 있으며 부속지와 소화관이 없다.
몸 아래쪽에 있는 짧은 자루를 숙주의 몸 속에 집어 넣은 뒤
나무뿌리처럼 가느다란 가지를 숙주의 몸 속에 널리 뻗어
영양분을 빨아들인다.
알은 몸 속에서 발생하여 노플리우스 유생 때 깨어나 바닷물 속을 떠다닌다.
변태하여 키프리스 유생이 된 뒤 숙주의 몸 속에 침입한다.
숙주의 장 윗면에 결절(結節)을 만들고 뿌리모양 가지를 사방으로 뻗는다.
이 결절은 숙주가 탈피할 때 몸 밖으로 나와 주머니모양으로 자란다.
주머니벌레가 기생한 게의 수컷은 생식능력을 잃고
제2차 성징도 간성(間性)을 띤다.
한국의 해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무늬발게나 납작게에
기생하는 구름무늬주머니벌레(Sacculina confragosa)이다.
3. 모기
[ mosquito ]
흡혈은 암컷에 한정되고,
수컷은 식물의 즙액(汁液)이나 과즙(果汁)을 빤다.
암컷은 흡혈을 한 번 또는 두 번 하고
4∼7일 만에 알을 낳기 시작한다.
빨간집모기의 경우 72일간 생존한다고 보고
13번 알을 낳는데, 1회에 약 155개를 낳는다.
모기의 암컷이 흡혈하는 이유는
알을 낳는 데 필요한 단백질을 공급하기 위해서이다.
모기 암컷이 단백질을 공급받기 위해 숙주를 쉽게 찾아내는 것은
여러 가지로 설명하고 있으나, 동물이 발산하는
이산화탄소를 통해서 찾아낸다고 보고되어 있다.
따라서 탄산가스를 유발하는 모깃불을 피우는 것은
오히려 모기를 불러모으는 결과를 가져온다.
모기 채집에 드라이 아이스를 쓰면 효과적이다.
모기의 활동시각은 얼룩날개모기류와 집모기류는
주로 밤이고, 숲모기류의 어떤 것은 낮에 흡혈한다.
흡혈활동은 주로 빛자극에 지배되고,
여름철이면 오후 7시경(약 50lux)부터 시작된다.
모기의 교미는 수컷이 많이 모여 모기기둥을 만든다.
암컷은 한 번 교미로 족하고 몸속에 정자를
오래도록 보존할 수 있는 수정낭(受精囊)이 있다.
그렇게 때문에 알을 낳기 전에 필요한 수만큼
정자를 내어 수정시킬 수 있다.
알 낳는 곳은 물 괸 하수구 및 방화용수, 계곡의 바위의
움푹한 곳에 괸 물 속, 바닷가 바위에 괸 물 속 등이다.
화학적 조건은 부패한 물, 바닷물과 민물이 섞인 물 등
주로 지표수(地表水)가 발생원이 된다
. 물리적 조건으로는 빛이 잘 들고 물의 온도가 적당한 곳이고,
생물학적 조건은 천적(天敵)의 피해가 없는 곳을 택한다.
모기가 나는 거리는 종류에 따라 다르나 1∼2km라고 한다.
모기의 암수 구별은 육안으로 가능하다.
즉, 더듬이 전체에 긴 털이 많이 난 것이 수컷,
더듬이마디에 몇 개의 털이 돌려난 것이 암컷이다.
또한 아랫입술수염이 긴 것이 수컷, 짧은 것이 암컷이다.
4. 겨우살이
쌍떡잎식물 단향목 겨우살이과의 상록 기생관목.
다른 나무에 기생하며 스스로 광합성하여
엽록소를 만드는 반기생식물로 사계절 푸른 잎을 지닌다.
참나무·물오리나무·밤나무·팽나무 등에 기생한다.
과육이 잘 발달되어 산새들이 좋아하는 먹이가 되며
이 새들에 의해 나무로 옮겨져 퍼진다.
생약에서 기생목(寄生木)은 이것 전체를 말린 것이며,
산의 나무에 해를 주지만 약용으로 쓴다.
한방에서 줄기와 잎을 치한(治寒) ·평보제(平補劑) ·
치통 ·격기(膈氣) ·자통(刺痛)·요통(腰痛) ·
부인 산후 제증 ·동상 ·동맥경화에 사용한다.
한국 ·일본 ·타이완 ·중국 ·유럽 ·아프리카 등지에 분포한다.
열매가 적색으로 익는 것을
붉은겨우살이라고 하며, 제주도에서 자란다.
5. 간디스토마
[ oriental liver fluke, 肝─ ]
간토질·간흡충이라고도 한다.
성충은 사람·고양이·개 등 포유류의 간에 기생하며,
때로는 쓸개관이나 쓸개 내에서도 볼 수 있다.
성충의 길이 10∼25mm, 너비 3∼4mm이다.
성충은 얄팍한 주걱 모양으로 황갈색 또는 담홍색을 띠며 투명하다.
충란은 달걀 모양으로 황갈색의 두꺼운 난각이 있다.
충란 안에는 미라키듐(miracidium) 유생이 있으며,
충란이 분변에 섞여 물 속에 들어가면 제1중간 숙주인
쇠우렁이에 먹혀서 그 몸 속에서 스포로시스트,
레디아 등을 거쳐 세르카리아(cercaria)가 된다.
세르카리아는 헤엄쳐 나와 제2중간 숙주인
잉어과의 물고기(잉어·참붕어·붕어 등)에 침입하여
주머니를 형성한 메타세르카리아(metacercaria)가 된다.
메타세르카리아가 물고기와 함께 인체 내에 들어오면
약 3주만에 성충이 되어 담관에 기생한다.
간디스토마는 개나 고양이에게도 감염된다.
증상은 서서히 만성으로 진행되며 소화불량, 복부팽만,
간비대, 비장종대, 황달, 야맹증 등이 나타나고
중증에서는 간경변증에서 보는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예방을 위해 민물고기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해야 하고 제1중간숙주인 쇠우렁이를 없애야 한다.
극동 지역에 분포하며
특히 중국, 베트남, 대만, 한국 등에서 감염률이 높다.
한국에서는 낙동강·영산강·섬진강 유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많이 감염된다.
6. 야고
[ Aeginetia indica L. ]
야고는 제주도 한라산 남쪽의 억새밭에
나는 일년생 기생식물이다.
생육환경은 억새에 의해 반그늘이 진 곳의 풀숲에서 자란다.
키는 5~7㎝이고 잎은 없다.
꽃은 연한 홍자색으로 원줄기 위에 한 개의 꽃이
옆을 향해 있으며 꽃부리는 길이가 3~3.5㎝이고
가장자리는 5개로 얕게 갈라진다.
기생식물이어서 재배가 되지 않는다.
서울 난지도에 최근 야고가 피었는데
이는 억새를 제주도에서 가지고 온 후
거기에 씨앗이 남아 있어 핀 것으로 생각된다
. 다른 지역에서는 나지 않는데 난지도에서 나는 이유는
쓰레기 매립에 의한 가스의 발생으로 인해
주변의 온도가 올라가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고 추정하고 있다.
일반 가정에서는 키울 수 없다.
7. 회충
[ roundworm, 蛔蟲 ]
거위라고도 하며, 쌍선충류에 속하는 인체기생충이다.
단순히 회충이라고 하면 인체기생충인
사람회충을 가리키지만, 돼지·개·고양이·말 등에
기생하는 것은 각각 숙주의 이름에 따라
돼지회충·개회충·고양이회충·말회충 등으로 구별한다.
온난다습한 지역에서 많이 발견되며
특히 인분을 비료로 사용하던 농촌 지역에 많았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차차 감소되어
도시에서는 거의 볼 수 없게 되었다.
생식기는 몸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암컷은 하루에 20만 개 이상의 알을 낳는다.
분변과 함께 밖으로 나온 알은 온도·습도·산소가
적당하면 발육되며, 여름에는 3주만 경과하면 속에
유충이 형성되어 감염성을 가지게 된다.
유충이 형성되지 않은 알이나 암컷만이 기생했을 때
생기는 불수정란(不受精卵)은 인체에 들어와도
그대로 소화관을 지나 배출된다.
알이 숙주에 경구 침입하면 십이지장에서
유충이 되고 그 크기는 0.2∼0.3mm이다.
유충은 장벽을 뚫고 들어가 문맥·간을 거쳐
혈관 또는 림프관을 타고 심장·폐에 들어간다.
기관지를 타고 올라와 기관·후두·인두를 지나
다시 식도를 거쳐 소장에 이르고
여기에서 비로소 자리를 잡고 발육한다.
그러나 장 이외의 곳에서 기생할 수도 있다.
알은 입으로 들어온 지 약 2개월 반이면
성충이 되고 알을 낳기 시작한다.
회충란은 건조·한랭·약품 등에 비교적 저항력이 강하고,
채소에 부착하거나 먼지에 섞여
사람의 입으로 침입하여 감염된다.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인분을 비료로 쓰지 않을 것과
채소의 청정재배(淸淨栽培)를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회충란은 60℃에서 수 초간 가열하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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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생 ㄷㄱ
후....허겁지겁 왔지만 닉네임을 봤다
봉투맨이또..ㅡ.ㅡ
카운터 간다
예상했다
카운터글 빨리 올려줘여 현기증나여
라훔볼트님 반갑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글올라오자마자 3연타 ㅋㅋㅋㅋ
은화살 아프죠??
베인 밴 좀
오랜만이네요
ㅋㅋ
주머니벌레에서 게 혈관처럼 보이는게 다 벌레몸임? 으 징그럽
재밌다 또 올려줘용
3연벙 당했다는 소식듣고왔습니다
당했네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올리자마자 3연벙당한거 개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3연벙 개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
3연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생충 글 ㄷ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