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우리 간부 수련회 어디로 가요~?"
어휴~ 저 뺀질이 김병창....일은 안하고 놀러갈 궁리만 하지...
그렇지만,...내눈에만 뺀질이 일뿐 우리학교 1학년들중 인기많은 사대천왕중 한명이다.
나는 오늘 교문지도에서 걸린 아이들의 명단을 정리하며 약간의 째림을 날려주었다...
"우리....올해는 삼척으로 간데..."
부회장인 현진이 언니다. 주근깨의 마른몸매....귀여운 덧니...
은근히 남자애들에게 많은 지지를 얻어...많은 후보들을 제끼고 부회장에 오른....물론 학생회 간부인것에서 점수를 많이 땄지만 말이다.
"야`택규야~ 그럼 우리 뭘로가?기차?"
우리 학교 최고 킹카...장춘식 오빠....지금은 체대 입시를 준비 중인
킹카중의 킹카....3학년 사대 천왕중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아니...우리 관광버스 빌린다드라~"
우리 학교 학생회장 이택규 오빠.....은근히 득짐함을 자랑하는 최고의 간부...
"돈이 어딨어~?"
역쉬~회계부~~손진수 오빠다...
"저번 축제때 걷은 후원금 남은 거랑 동창회에서 지원할꺼야~"
오우~ 현정언니.....진수오빠와 같은 회계부~
"그럼 그걸 문서로 만들어야하나?"
문예부 금진언니....우리학생회중에선 가장 여성스럽고 엽기적인...ㅋㅋㅋㅋㅋ모든 글짓기 대회를 휩쓰는 미래의 훌륭한 작가님이시다~
"아니 그럴필요 없을껄,,,,"
금진 언니와 같은 문예부의 그림천재(?) 권대호 선배,,,,,사대천왕은 아니지만...춘식이 오빠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얼짱...
"미진아 그럼 우린 저녁에 무조건 삼겹살이다~~우홋~"
우리 학생회 가장 엽기 캐릭 안정근 오빠......남성적인 울그락 불그락 얼굴에 웃긴 목소리....하는짓마다 핵폭탄인....
"네에~^^"
정근이 오빠와 같은 환경부의 오미진...학생회 베스트....
"우리는 모 먹냐? 은비야?"
그리고 우리 에의부의 내 직속선배이자 남자친구인 김영민 오빠
"응?"
"우리도 저녁 먹어야지~"
"아직 시간남았자나~ 차근차근 정하지 모~"
아직도 명단 정리하느라 바쁜 난 건성으로대답해버렸다...
"어휴~ 김병창~ 저거 너도 같이 해야지~"
내 직속선배중 여자 선배인 신현주 언니...^^
고마워 언니...언니의 터프함으로 뺀질이 병창을 혼내줘~ㅠㅠ
"그럼 일단 내일 모레 가니깐....다들 부서별로 움직이는게 편하겠지...
그럼 내일까지 각부서별로 준비물이랑 음식 비상약등 다 정해서 제출해`"
통통하신 우리의 총무부 윤영규 오빠...맨날 나보면 헤드락을....^^
"그래...그럼 내일까지 우리도 정해야지 영규~"
우리 학생회 최고의 미모를 자랑하는 고윤지 언니....
"우린 삼겹살~삼겹살~ 한송희 너 왜이렇게 늦어~!!"
"미안...."
우리의 조그맣고 앙증맞으신 송희 언니...
자그맣하신 분이 점잖으시기 까지...
"야~ 근데 박현이랑 이혜숙은 아직이야?"
"걔들 지각자 명단에 있지?"
"네~^^;;;"
"그럼 뻔하지 뭐~ 광덕이한테 혼나고 있을거야~"
"어떻게 개들은 같은부서 끼리 지각이냐~"
"내비둬~ 개들 그러는거 한두번이야~"
오늘도 시끌벅쩍 학생회 간부실...
낼 모레앞으로 다가온 학생회 간부 수련회...
삼척이라고....
기대 되는데...
영민이 오빠와의 첫 여행이다~~~>0<
우리 엄마의 친구분 아들로 알게 되어 친오빠 처럼 따랐었는데...
내가 고등학교에 합격하자....입학하던날,,,선물로 오빠라는 호칭대신 남친이란 호칭을 선물해준,,,,^^
"니들둘,,,,,수련회가서 티내면 죽는다..."
"^^;;;;"
춘식이오빠와 농구공을 가지고 장난을 치다가 갑자기 진지 모드에 돌입하는 정근이 오빠....진지한것도 엽기적이시네요~~~^^;;;;
그렇게 정근이 오빠의 진지한(?) 경고를 안고 이틀후...
우린 삼척을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가는내내 정근이오빠의 엽기송과 엽기댄스를 감상하느라 우리 모두 머리가 터질지경...^^
그래도 왠지 즐거운 여행이 될듯...
드디어 도착한 바다~ 따가운 햇살조차 반가운....뜨거운 모래사장도 사랑스러운....조용하고 한적한 해수욕장....
시끌벅쩍 경민고등학교 학생회에게 안성맞춤인 곳이군....
학생 주임 선생님의 간단한 주의와 함께 시작된 물놀이....
벌써 언니들은 후배 남자애들에게 들려져서 바닷물에 몸을 담갔고....
오빠들은 우리들을 잡으려고 혈안이 되있다...
이놈의 끈질긴 정근이오빠~
"꺄~악~ 오바 왜 저만 따라다니세여~>0<"
"니들 둘이 러브러브 모드에 내가 얼마나 가슴이 쓰렸는데~하은비 각오해~"
우앙~~~ㅠㅠ정근이 오빠 살려줘요~ㅠㅠ
앗!!!영민이 오빠다~~~
"오빠야~~~~>0<"
난 얼른 뛰어가서 오빠의 품에 안겼다...
"^^"
"으악!!!하은비 다시 러브러브모드야~ 니들 둘다 각오햇!!!"
"좀 봐주라~정근아~"
"흐흐흐~~"
정근이 오빠가 웃는게 이상하다...
뭔가...뭔가 불안해...
"꺄~악~>0<"
아니나 다를까 정근이 오빠를 피해 오빠의 뒤로 숨은날 뒤에서 영규오빠가 들쳐 맨것이다...
"야~ 김영민~니여자친구 왜 이렇게 무겁냐~?"
"오빠야~ 살려줘~ㅠㅠ"
"잘 갔다와~은비야~^^"
"오빠~ 그러기야~"
"자아~ 그럼 영민이도 허락했으니...얘들아 하은비가 기다린다 모여~~~"
정근이....오빠....ㅠㅠ
헉!!!택규오빠에 춘식이 오빠까지....장춘식 선배 얌전하신줄 알았더니...ㅡ.ㅡ;;;;;;
그렇게 오빠의 허락(?)아래...선배들의 밥(?)이 된 나...
그날 밥대신 바닷물로....배를.....=_+
케겍~~~오빠들 정말 너무했어요~ㅠㅠ
바닷물에 쩔어~ 짠지가 된나...ㅠㅠ
멀리 바닷물에서 기어나오는 미진이를 영민이 오빠가 다시 끌고 가는게 보인다...
"야~김영민 너 자꾸 미진이한테만 그러는 이유가 뭐야~ 너 자꾸 그럼 하은빈 무사할줄알어~"
끌려가는 미진이를 구하기 위해 달려가는 정근이 오빠....
자기들 직속후배들은 끔직히 챙기는 선배들이였다...ㅡ_ㅡ
"괜찮아?"
"대호선배....ㅜㅜ"
"물 무지 많이 먹었구나...^^"
"네에~오빠도 나 빠뜨려놓고 이제 와서 아닌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ㅡ***"
"잼있어~"
"네?"
"학생회 수련회 잼있다고...학생회 잘들어왔다고....^^"
"아~네~^^ 다 저기 영민이 오빠야 추천이에요~^^"
"오빠야?"
"네~제가 오빠들을 오빠야라고 부르거든요~"
"그래? 나한텐 그렇게 안부르잖아~"
"에이~특별한 오빠한테요~^^"
"아~"
"은비야~~`"
저 멀리서 정근이 오빠를 잡고 부르는 영민이 오빠~
조아~ 복수의 기회다~~~
"기다려~ 금방가주지~~~"
그렇게 한참을 놀고 어느새 깜깜해진 밤....
다들 시끌벅쩍한 저녁을 먹고 지금은 해변에서 별보는중...
"오빠야~배에서 꼬르륵 소리나~ㅋㅋㅋ"
지금 난 오빠의 배를 베고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중....
"그래? 그럼 은비 배에서 어떤 소리가 나는지 한번 베볼까?"
"안돼!!!어디 숙녀의 배를~"
"ㅋㅋㅋㅋㅋㅋㅋㅋ"
딸그락~~
"ㅇ-ㅇ"
"이게 빠지면 되냐?"
"이거 춘식이랑 나랑 가서 사왔어~^^"
"미췬...그거 쳐먹고 되질라고,,,?"-역쉬 현주언니...
"선생님들한테 허락 받았어~"-택규오빠
"어여따~"하하하하 현주언니...^^;;;;
어느새 자리를 다 잡고 앉은....
술이 한잔씩 다 돌아가고....
"이쯤에서 해야겠지?"-정근...
"뭘요?"-미진
"뭐긴 뭐야~ 술과 바다...그럼 진실게임이지..."-병창
진실게임이다~~^^
"그럼 나먼저.....난 현주한테 질문...."-춘식
"말해~"-현주
"너 남자지?"-춘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된....
"호적상 여자임다~"-개의치 않는 현주
"질문받았으니깐,,,넘긴다...택규에게....조아하는 여지있냐?"
"오~~이건 뭐야~? 현주~ 택규에게 맘이..?"-정근
딱!!!!!!
"원래 진실게임은 이런질문으로 가야되는거라서 내가 운띄운거지....내가택규랑 나랑 죽마고운데 그런게 궁금할리가 없잖아~"-현주..
"독한년..ㅡ.ㅡ*"-정근...
"없어~ 나두 넘긴다~ 미진이...여태가지 사귄사람 몇명?"
"전 에쵸티 오빠들 밖에 없어요~~~^^"
"에이~~~"-정근...
"하하하하....정근이 오빠랑 곧 사귈 예정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넘겨~"-영규
"전 대호 선배한테 질문이요~오빠 좋아하는 사람있는건 아는데 그 사람 학생회에요?"
"............."
모두들 긴장하고 대호선배를 지켜보고...나도 또한 지켜본다...
대호선배가 좋아하는 사람있는건 다 아는 사실...
모든 대쉬들을 거절하기 때문이다...우리학교 얼짱 언니도 퇴짜 맞았다..
"........."
"말 안해?"-정근
"........마신다.."
말하기 곤란했던지 앞에 있는 캔맥주를 원샷하는...
"에이~~`"
모두들 기대하고 있다가 실망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이어지는 대호 선배의 질문...
"하은비.....나한테도 오빠야라고 불러줄수있어?"
"ㅇ-ㅇ"-은비
"ㅡ_ㅡ"-영민
"ㅡ.ㅡ;;;;"-미진
"그게 뭔 질문이야? 오빠야?"
내가 부르는 오빠야의 의미를 모르는 다른사람들은 대호선배의 질문에
어리둥절해 했지만....그 의미를 알고있는 미진이와 나 그리고 오빠에겐
그리 유쾌한 질문일수 없었다...
"대답해!!!"
대답을 재촉하는...
"어...저 그게...."
"흑장미 나섰습니다."
흑장미를 외치며 앞에 놓인 맥주캔을 대신 마셔주는 고마운 미진...
"흥~ 지 여자친구 대신 술 한캔 못 마셔주는게 남자친구냐?"
"ㅡ.ㅡ^"
대호선배가 취했나? 안그러던 사람이 시비를 다걸고...
벌써 맥주 한캔을 다 마시고 머리위에서 털고 있는 미진....
"캬아~그럼 다시 돌까요~"
"은비 질문할 차례.."-송희
얌전하신 송희 언니....진실게임에 재미 붙이셨군요~
"그럼 송희 언니에게 질문....언니는 남친이 조아요 아빠가 조아요?"
..........................................................
그렇게 게속되는 진실게임속에서 대호 선배의 질문이 떠나지 않는.....
"그럼 영민이 오빠에게 질문....오빠 은비 정말 사랑하시죠?"
미진이.....아까의 질문에 화났는지....대호선배를 쳐다보며 질문하는 ...
잔인하다...
"정말 사랑해~^^"
화악~~~ ㅡ/////ㅡ
"오~~~그럼 증거를 보여주세요~~^^"
게속 대호선배를 쳐다보며 말하는 미진이...마니 화났구나...
대호선배는 그런 미진이의 눈길을 느끼는지 못 느끼는지 자구 술만 먹는...
쪼옥~~~
"ㅇ-ㅇ;;;;;;;;;"
갑자기 볼에서 느껴지는 오빠의 감촉....
"에이~약하다~"-정근...
"이..이제...그만해요~~~"
"왜~ 재밌구만..."-현주
"^^;;;"
"미안~~ 나머진 우리 둘이있을때...^^'
둘이 있을때라니..오빠도 챙피하게...
어느샌가 어깨에 올라와 있는 오빠의 손...
그뒤로 어떤 질문과 답변이 오갔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그대로 정신못차리다 잠들어 버려서....
그리고 그렇게 오빠를...
"어? 은비 잔다.. 나 은비즘 눕히고 올께..."-영민
"오빠 걔 잠버릇 심하니까 이불 꼭 덮어줘야 돼요~"-미진
"응~^^"
"빨리와~~~"-정근
"알았어~"
"으유~~~잘도 자네~ 후훗~ 입 벌리고 자는것봐~^^ 귀엽다~^^"
한참을 그렇게 은비가 자는 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보다 애들이 있는곳으로 가려고 방문을 여니....밖에 서있는 대호....
"왜? 애들이 나 데려오래?"
신발을 신으며 물었다..
"........."
대답이 없는 대호....아까 은비에게 했던 질문이 맘에 걸린다...
대호가 혹시 은비에게...
"....왜 이렇게 늦게 나와..?"
"!!!!!!!!!!!!"
"뭐했어?"
"너 아까 내가 들어갔을대부터 여기 서있었냐? ㅡ_ㅡ^"
"둘이서 방안에서 뭐 했냐고!!!!!!"
".....은비 깬다...다른데로 가자.........ㅡ.ㅡ^^^"
이 자식 역시....
대호를 따라 올라온 절벽.......
절벽을 때리는 파도소리가 음산하다....
"......은비한테 맘있냐? "
".........."
"그런거라면 단념해줬음 한다...서로 불편하게 지내고 싶지않아~"
"왜? 내가 차일꺼같냐?"
"그런게 아니잖아...어떻게든 은비땜에 애들이랑 얽히는거 싫다...."
" 내가 더 잘해줄수있어....너보다 더 행복하게 해줄수 있다..."
"그럴지도 모르지...."
"!!!!!!!!!!"
"하지만...내가 너보다 못해주란 것도 없다...그러니깐 나한테 맡겨줬음한다..."
"........."
"만약에 은비가 날 떠난다면 그땐 니가 어떻게 나오든 상관하지 않겠어~"
"뭐?"
"은비가 날 떠난다면 나도 상관은 않겠다고...하지만 지금은 은비....
내 사람이다...내 여자야~ 평생 함께 하고싶은....단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내 사랑 하은비야...."
"그럼 나보고 니가 버려서 만신창이 된 애나 주워기르라는거냐?"
"권대호!!!!너 무슨 말을 그렇게 해!!!!!"
"그럼....어떻게 해줄까?"
"그만하자....너 취한거 같다..."
".............."
"내려가자....."
"그래...너 먼저 내려가도록 해....."
휘청....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날 밀쳐버린 영민.,,,,
밑으로 떨어진다.....
이런.....내눈으로 들어오는 별들....은비와 오늘 함께본...
차갑다....
바닷물이 이렇게 차가웠던가? 이렇게 은비의 곁을 떠나야 하는걸까?
나 아직 은비를 너무도 사랑하는데...
'은비야.....사랑해....."
"흐흐흐~이제 은비는 내가 행복하게 해줄께...잘가라.."
"헉헉헉.....애들아~큰일났어~ 영민이가...영민이가 바다에 빠졌어..."
"뭐라고?"
"어디야?"
"절벽에서...."
"은비야~~~~~~~"
"하은비...하은비...."
"으음~왜~=_="
"헉헉!!!영민이....영민이 오...빠가...."
"오빠가 뭐....=_="
"헉헉!!1바다....바다에....빠졌데....절벽에서....떨어져서..."
"미진아...뭐라고?영민이 오빠가 뭐?"
오빠....
"바다에..."
"휴~ 걱정하지마....오빠 수영잘해~ 아마 수영하러 갔나보다..."
"바보야!!!!!그런게아니야~절벽에서 떨어졌다고!!!!!!"
"미...미...진...아....ㅇ.ㅇ"
"빨리와` 선배들 다갔어..."'
흐르는 눈물,,,,바보같이...그럴리가 없는데,,,,오빤 수영하고 올텐데..
왜 자꾸 흐르는거야.....
벌서 떠오르고있는 해~
붉게 물든 바다...
몰려있는 선배들....
"언니.....오빠!!!!!!"
단숨에 그 자리까지 뛰어간 나와 미진이를 슬픈 표정으로 맞는....
왜,,,왜들 그런표정인거야....오빠가 밤에 수영하러간건 잘못이지만....
그렇다고 그런 표정 지으면 어떻게...오빠 민망하게...
나의 손을 꽉 잡아주는 미진이...
그런 미진이의 손에 매달리듯이...끌려가느나.
바닷속에서 나오시는 선생님과 대호선배...
학생회에서 스킨스쿠버 자격증이 있는 두사람...
그 두사람이 바닷속을 뒤진지도 6시간째....
벌써 날은 훤히 밝아있다...
이제 돌아올때도 됐는데.....
오빠.........
"선생님....."
간절히 바라보는 미진이에게 고개를 저으시는 선생님...
".....포기하자....며칠 지나면 찾을수 있을거야~"
포기...포기라고?
그렇겐 못해...
나 혼자서라도 찾을거야~ 오빠...기다려줘~
너무 울어 탈진한 몸을 이끌고 오빠가 있을....바다로....바다로 향했다...
"은비야~~~~"
뒤에서 날 부르는 살아 있는 사람들을 뿌리치고 바닷속에 잠들어있을 오빠를 향해~~`
오빠.....
"하은비!!!!"
"대..호.선배...."
그렇게 난 대호선배를 눈앞에 두고 정신을 잃었다...
사라지는 의식속에서 보이는 오빠의 모습...언제나처럼 저렇게 밝게 웃어주는데.....
내 오빠야인데....날 버리고 갈리는 없잖아...그렇지 오빠...
"은비는 좀 괜찮니?"
"어...좀 많이 진정됐어...."
"에휴......영민이 부모님께는 뭐라고 말씀드려야할지...."
정적이 흐르는 민박집 마루.........
"대호선배..."
"........."
"근데 어떻게 영민이 오빠가 절벽에서 떨어진걸 알았어요?"
"........."
"어떻게 은비를 방에 눕히러 간 오빠가 절벽에서 떨어질수 있어요?"
"미진,.,,,아....잠간 머리 식히러 갔다가 사고를 당했는지도..."-영규
"그럼 그걸 어떻게 대호 선배가 볼수있냔 말이에요~"
"....................."
"영민이가 그리로 가는걸 보고서 바로 따라갔어...."
"그럼 영민이오빤 자살이라도 할려고 했나보죠?
오빠가 따라갔는데 가자마자 떨어지던가요?"
"오미진....그만둬...."-정근
대호선배를 죽일듯이 노려보는 미진이...
"택규오빠 현진언니....저랑 은비...은비깨자마자 따로 올라가요...
그리고 학생회도 탈퇴하겠습니다.살인자랑 같은 서클이라니 끔직하거든요...."
"너..그 말버릇이!!!!!!"
"더 이상 선뱃님들 후배가 아닌이상 저에게 뭐라고 하실수 있는 권한은 없어요~ 은비에게도 마찬가지구요..."
"그래도 그렇게 맘대로...또 지금처럼 영민이 문제도 있고..."
"보내줘,,,,"
"이택규!!!!!"
"어차피 은비도힘들어서 학생회 활동 더 하겠어...영민이 생각 계속 날텐데...그리고 미진이도선배에 대한 불신과 원망을 담고서 활동하게 할수는 없잖아.."
"그건 어디까지나 택규 니 생각이지...
미진이 넌 몰라도 은비는 우리 학생회에 꼭 필요한 존재야..."
"학생회가 아니라 대호선배에게 겠죠..."
그렇게 오빠를 보내고 시간이 지나 가을....
오빠가 날 떠난지 얼마 되지않아 미진이도 날 떠나 버렸다.....
갑작스런 유학길에 오른 미진....
' 다시 돌아올께 꼭!!!! 미안해...나만 도망쳐서...'
이 한마디 남기고 가버린....
그렇게 난 2학년이 되가고 있었다...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회 원 소 설〕
[소설연재♥]
그녀와 그는720일재 -9(번외)
백양
추천 0
조회 12
03.10.31 23:21
댓글 2
다음검색
첫댓글 ㄲ ㅑ아~>ㅇ<!!!!!!!!번외 너무 좋아요ㅜ_ㅜ!!!!!!!!!!!!!
ㅇ_ㅇ 언니다 ㅇ_ㅇ 언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