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화재 사고 종합 경과 |
1) 3.1 화재 사고 경위
○ 2월 중순 경 북구 신안동 전대사거리에 위치한 광주민족민주청년회 건물 지하에 노래와 풍물 연습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방음공사 시작.
○ 3월 1일 방음공사 마무리를 짓기 위해 청년회 회원 15명 정도 오전부터 마무리 작업 들어감.
○ 3월 1일 오후 4시 30분 경 흡음지 부착작업 등 마무리 공사 거의 완료.
○ 3월 1일 오후 4시 45분 경 누전 및 합선 등으로 추청 되는 원인모를 불꽃이 배전반 밑에서 벽을 타고 올라옴.
○ 불꽃이 일어나자 마자 순식간에 지하 건물 전체로 번짐.
○ 동시에 “모두 나가”라는 비명과 함께 신속히 피신. 화재 당시 입구 쪽에서 일하고 있던 회원들은 즉시 피해 다행히 화를 면했으나 몇 미터 안쪽에서 일하고 있던 회원들은 피신 도중 심각한 화상 피해를 당함.
○ 화상을 입은 부상자들은 전대병원으로 후송됨.
○ 전대병원 응급실 의료센터로 이송된 후 응급조치 받음.
○ 3월 1일 오후 10시 30분경 심한 화상을 입은 3명의 회원들은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됨.
2) 중상자 명단
○ 김관희 (여, 미혼, 24세) - 얼굴,머리,등,허리,팔다리에 심한 화상
1982년 고흥 녹동 출생(1남 2녀 중 장녀)
2003년 동강대 유아교육학과 졸업
2004년 광주민족민주청년회 가입
현 광주민족민주청년회 노래분반 대표
광주 운암동 공부방 큰솔학교 교사
○ 방미경 (여, 미혼, 27세) - 얼굴, 머리, 팔다리 화상 심함
1979년 광주 출생(1남 2녀 중 막내)
2000년 동강대 식품영양학과 졸업
2004년 광신대학교 보육교사 교육원 수료
2004년 광주민족민주청년회 가입
현 광주민족민주청년회 풍물분반
4월 16일 결혼 예정
○ 김춘식 (남, 미혼, 38세) - 얼굴, 머리, 손외에도 호흡기 화상 심함
1968년 광주 출생(3남 3녀 중 막내)
1985년 회사 근무 중 프레스 조작 중 손가락 절단(장애 5급)
2002 겨레사랑청년회 가입
2005 겨레사랑청년회 기행마당 활동 중
3) 현재 중상자 상황
○ 얼굴 등을 포함해 각 부위별로 3도, 2도 화상을 입음.
○ 다행히 생명에는 위험이 사라진 상황으로 중환자실에서 장기치료를 위한 병실로 옮김. 화상부위가 부풀어 있어 감염방지를 위한 조치 외에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는 없는 상태.
○ 환자에 따라 손, 발이 굳어가기 시작하여 화상치료와 병행하여 물리치료 진행.
○ 현재 간단한 의사소통은 가능하나 화재 당시 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대인 기피 현상을 보임.
○ 환자 가족들과 청년회원 한 명이 상주하면서 병간호를 하고 있음.
4) 예상 치료 비용
○ 약 2개월간의 응급 수술 및 치료 기간 동안 보험을 적용하여 1인당 약 2천만원의 기초 치료비용 예상(해당 병원 원무과 의견)
○ 초기 화상 치료를 마치고 난 2개월 후부터 얼굴 등 각 신체 부위의 피부이식 및 성형수술 등 지속적이고 반복되는 수술이 진행됨. 특히 성형 수술의 경우 활동 상 눈에 보이지 않는 신체 부위에 대해서는 보험 적용이 되지 않음. 이로 인해 많은 화상 환자들이 막대한 돈이 소요되는 신체 부위에 대해서는 치료를 포기하는 상태임. 이것을 감안하더라도 초기 치료 후 피부이식 수술 등의 예상비용이 최소 1인당 약 3천만원 예상(성형외과
화상 초기 치료 비용 |
2천만원(1인)*3명 = 6천만원 |
초기 치료 후 피부이식 수술 등 비용 |
3천만원(1인)*3명 = 9천만원 |
예상치료 비용 합계 |
총 1억 5천만원 |
2. 대책 기구 결성 배경 및 취지 |
○ 개인․ 이기주의가 넘치는 요즘, 많은 청년들이 어울려 함께 지낼 사랑방, 문화공간을 만들고 더 나아가 평등사회, 통일세상을 실현하고자 의기있게 살아왔던 젊은이들이 모두 어려운 형편에도 자기 주머니 돈을 털어 공사비용을 마련하고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 문화예술을 통해 많은 청년들과 신명을 나누고자 했던 꿈을 실현할 공간을 갖는 설레임과 기대에 부풀어 아침부터 일찍 나와 마무리 단장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기쁨과 설레임도 잠시 청년들의 환한 웃음을 앗아가는 믿기지 않는 참담한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 얼굴과 손, 등을 비롯한 신체 여러 부위에 3도, 2도 화상의 심각한 화상을 입었으며, 화상은 치료가 장기적이어 수 천 만원의 치료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비단 치료비 문제뿐만이 아니라, 여성의 몸으로 평생 화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감당하기 힘든 고통스런 일입니다.
○ 이에 각계 시민사회가 뜻을 모아 화재를 당한 청년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 넣어주고, 1인당 최소 수 천만원 들어가는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하여 각계 정치, 문화, 시민사회, 종교계 등의 단체와 인사들로 대책기구를 구성하는 바입니다.
3. 대책기구 명칭 |
화재사고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사람들
4. 대책기구 조직표 |
○ 대표단에 각계 대표와 인사를 위촉한다.
○ 실행위원회에는 각계의 지도-집행을 책임지고 계신 분들로 구성한다
○ 사무처(3-5인)를 두어 실무집행을 관장한다.
5. 사업기간 |
○ 1차 활동 기간을 2005년 3월 7일부터 4월 30일 경으로 하고, 모금 및 치료 경과에 따라 활동기간을 논의한다.
6. 모금목표 |
○ 예상치료 비용을 고려하여 1억 5천만원
7. 사업내용 |
○ 대중적 홍보
□ 홍보 리플렛 제작 및 배포
□ 홈페이지 개설
□ 민중의 소리, 오마이뉴스 등 진보적인 언론사 홍보
□ 한겨레신문, 시민의 소리, 광주드림 등 신문사 홍보
□ 각종 TV 및 라디오 프로그램 홍보
○ 모금활동
광주은행 001-107-388674 이명한(광주전남 통일연대 상임대표)
농 협 613-12-254923 이명한( 〃 )
※ 청년회가 개설한 예금주 소재섭 모금 계좌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 환자의 정신적 안정을 위한 지원 활동
□ 편지 보내기
□ 간병 지원 활동
○ ‘희망을 위하여’ - 치료비 마련 자선 음악회
□ 제목 : 희망을 위하여
□ 일시 : 2005년 4월 2일(토) 오후 4시
□ 장소 : 전남대 대강당
□ 출연진 : 안치환, 김원중, 박문옥, 범능스님, 우리나라, 박성환 외
○ ‘희망을 위하여’ - 치료비 마련 일일 주점
□ 일시 : 4월 2일(토) 오후 3시 ~ 밤 12시
□ 장소 : 전남대 1학생회관 2층 교수식당
8. 대책기구 이후 일정 |
○ 대표단과 실행위원 간담회
□ 일시 : 3월 17일(목) 오후 7시
□ 장소 : YMCA 2층 무진관
[긴급호소문]
도와주십시오.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광주지역 청년회원들이 심각한 화상을 당했습니다.
수신: 민주단체 및 민주인사
발신: 광주전남청년단체협의회
3월 1일 오후 광주민족민주청년회 사무실 지하 풍물 및 노래 연습실 방음 공사를 하던 중 부지불식간에 일어난 화재로 휴일을 반납하고 땀과 정성으로 마무리 공사에 참여하던 청년단체 회원 5명이 심한 화상을 당했습니다.
이중 3명이 전신 3도의 심각한 화상을 입어 당일 밤 긴급히 후송, 현재 서울 한강성심병원에 입원 중이고, 2명은 경상으로 통원 치료 중입니다.
<중상자 명단>
김관희(여,24)-현재 한강성심병원 (얼굴, 등, 팔다리에 심한 화상)
광주민족민주청년회 노래분반 분반장,
민주노동당 광주 북구지역위원회 두암분회 당원,
광주 운암동 큰솔학교 교사(저소득계층 자녀를 대상으로 한 방과 후 공부방)
방미경(여,27)-현재 한강성심병원 (얼굴, 머리, 팔다리 화상 심함)
광주민족민주청년회 풍물분반 회원,
민주노동당 광주 북구지역위원회 후원회원,
4월16일 결혼예정
김춘식(남,38)-현재 한강 성심병원 (전신 뿐 아니라 호흡기 화상 심함)
겨레사랑청년회 회원
이들은 모두 광주지역 청년단체 회원으로 평소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그들의 삶을 쪼개어 바쳐왔습니다.
또한 본인들의 꿈과 희망이던 예술활동을 위해 퇴근 후 지친 몸에도 기쁘게 연습하고 무엇이 힘드냐며 활짝 웃으며 다시 한번 세상을 향한 의기있는 발걸음을 일구어 내던 너무나 아름다운 청년들입니다.
김관희 회원은 24살이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평소 밝고 꿋꿋하게 저소득계층 자녀를 대상으로 한 방과 후 공부방 교사로, 지역운동을 일구기 위해 시간이 나면 아르바이트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 온 청년입니다.
김춘식 회원의 경우도 오랫동안 사진과 비디오 촬영을 즐겨해서 지역의 많은 민생현장과 행사들에서는 항상 감색조끼를 입고 촬영에 열중이던 그를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방미경 회원의 경우는 4월 16일 결혼 날짜를 잡아놓고 이제 많이 못 볼 것 같아 마지막으로 잠깐 도와주러왔다며 현장에 있다 일을 당하여 동료들을 울부짖게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신들의 꿈인 평등사회, 통일의 세상을 실현하고, 많은 청년들이 어울려 지낼 사랑방을 만들고자 십시일반으로 공사비용을 마련하고 짬을 내어 일을 하다 이런 변을 당하였습니다.
도와주십시오!!
앞으로 해나갈 일들이 무궁무진한 꽃다운 나이의 청년들의 미래가 걸린 일입니다.
화상의 경우 그 치료가 장기적이며 얼굴 등에 심한 손상을 입어 그것의 치료까지 하면 1인당 기천만원을 넘길 것이라고 합니다. 비단 치료비 문제뿐만이 아니라, 여성의 몸으로 평생 화상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감당하기 힘든 고통스런 일일 것입니다.
현재 가족과 친지, 주변의 지인 모두 긴급히 모금에 나서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동안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애환이 있는 곳에서, 그리고 통일의 행진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고 만났던 청년들을 위해 많은 민주단체와 지도부들 그리고 회원님들의 크신 연대와 사랑 부탁드립니다.
또한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선배, 동료 문화예술인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갖 싹을 틔운 어린 예술의 싹들에게 용기를 보내주십시오.
다시금 눈물로 호소합니다. 도와주십시오!!!
계좌번호: 광주은행 001-107-388674 예금주: 이명한
농협 613-12-254923 예금주: 이명한
연락처: 062) 529-1896
광/주/전/남/청/년/단/체/협/의/회
첫댓글 내가 올렸어야 했는데, 선희가 먼저 올려줘서 고맙다. 간만에 들어와서 이런 말 하기 좀 그렇지만,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열심히 살고자 노력한 젊은이들에게 청년회원님들의 많은 도움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