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있는 맛집 - 제3탄(흥부네순대)】

[sungho(김성호)]

【숨어있는 맛집 - 제3탄(흥부네순대)】

잊을만하면 가끔 내마음을 흔드는 그곳이 있다.

가을동화 촬영지로 더 유명한..예천 용궁..

언젠가 우연히 들른 후부터 가끔 들리고하는게 벌써 5번은 간듯하다.

늘 여행하면..빠지지 않는게 먹거리인데..용궁이란 작은 면 안에

주황색 간판이 눈에 띄는 식당이있다.

주위에서 유명한 순대집을 물으니 다들 아시더라구요..

처음엔 오징어순대가 유명하다고 해서 간거였는데..

통오징어 몸통에 속을 넣어 쪄낸 오징어 순대일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오징어석쇠 따로 순대 따로더군요.. ^^;;;

석쇠를 사람수에 맞춰 주문해야 하나 하다가..

우선 어떻게 나올지도 모르고..

맛이나 보자고 해서 어른 4명이서 ..

순대국밥,오징어석쇠,돼지석쇠,순대..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ㅡㅡ;;;

이게~ 오징어 석쇠입니다..

이게 1인분이구요..

너무 맵지는 않지만 그래도 밥반찬정도 될정도로 매콤한게

직화로 구워 나와서.. 불맛도 있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오징어는 너무 익히면 딱딱해지고 색도 변하는거 아시죠?

바로 바로 익혀나와서 탱글탱글한게 너무 맛있었습니다.

다른 술안주로 딱이다! 를 연신.. ^^

돼지석쇠입니다.

오징어랑 양념은 같고 오징어 대신에 돼지고기죠..

맛도 대강 짐작이 가시나요?

아무래도 그냥 후라이팬 보다는 기름 빠지고

불맛;;이 한번 입혀지니 맛은 좋지요..

그래도 돼지보다는 오징어가.. 훨훨 더 맛있었어요~

순대입니다.

5,000원치곤 좀 비싸지 않나라고 생각했는데..

전혀요..

순대도 뭐랄까.. 진짜 시골 재래시장에서 만드는 그런 순대?

순대 매니아가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주변분들 말씀으로는 꽤 괜찮다고 하시네요~ ^^;;

같이 나온 수육도 퍽퍽한게 아니라..

적당이 기름기 섞인 따뜻하고 야들야들한게 좋았습니다.

맛있어 보이죠?

순대위에 오징어석쇠의 파랑 새우젓 쌈장 얹어.. 한입!!!

 

여긴 산택연꽃공원입니다.

용궁이란곳에서 예천 방향으로 보면..넓은 연꽃 호수가 보입니다.

일부러 찾아 간곳은 아니지만..지나는 길에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제 곧 여름인데..연꽃 정말 이쁠껍니다.

예천 회룡포마을에 가서 장안사에 올라가

회룡포 마을 경치 구경하시고..

가을동화 촬영했던 뿅뿅다리도 한번 건너시고 나서

(근데 왜! 뿅뿅다리라 할까? 단지 이름을 몰라서~~?^^)

산택 연꽃공원 살짝 구경하시고

용궁서 식사 하시고 오시면.. 딱 좋은 하루코스가 될거 같았습니다. *^^*

 

 

▶ 찾아가는 길..

예천IC 통해서 가는 길도 있긴하지만..

상주.문경가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이용하세요!

북상주IC 빠져나와서..문경방향으로 향하다 보면..예천 가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20분정도 가시면..우측에 가을동화 촬영지..용궁면에 도착..

예천 홍보사절단 같군!^^

 

[구몬아가쒸~『_혜경_』]

으아악~ 내사랑 순대 ㅎㅎㅎㅎ

[o너만살앙할래o]

용궁 아는데;;ㅎ 나는 용궁옆에 살았었는데 ㅋ

[추억과향기(영식)]

매워 보이는데.. 매운건 정말.

[봉 잡았네]

요기 꼭 가보고 싶네요..ㅋ

[가람여울(임원규)]

맨 마지막 사진에 뽕뽕 다리가 있네요 구멍이 뽕뽕뚫여 있는 옛날 공사장에서 쓰던 판넬로 다리를 만들어서 아마 그런 이름이 붙어 있을 거예요...

[김상근]

아~~ 여행가고파~~.ㅎㅎ 사진 잘보구 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