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입주민 화합을 도모하고 꾸준한 시설점검으로 살기좋은 아파트로 거듭나고 있는 경기 의왕시 휴먼시아청계마을4단지{8개동 339세대, 경기진흥주택관리(주)}는 입주민들의 안락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열심히 뛰는 관리주체와 입주민의 편익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나서는 대표회의의 활동이 자랑거리다.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지 내 시설물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직접 보수함으로써 비용절감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표회의는 재활용품 등을 판매한 잡수입을 단지 내부에 필요한 시설 보수에 적극 지원하는 한편 입주민의 화합을 위한 다양한 활동과 행사 등을 주최하고 있다.
이에 입주민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실천하는 관리주체와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표회의가 인상적인 이 아파트를 찾아가봤다.
시설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관리주체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단지 내부에 설치된 조형물이나 시설물을 주기적으로 점검·관리함으로써 살기좋은 아파트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이 아파트는 단지 내 2차선 도로 중앙선이 페인트로만 그어져 있어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서 주행하는 일이 잦았다.
이에 관리주체는 관리직원이 직접 재료를 구입해 중앙에 구조물을 직접 설치하는 작업을 실시했으며 관리소장 역시 직접 나서서 청소를 하거나 단지를 순찰하는 등 솔선수범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2008년에는 입주민 쉼터 조성을 위해 대표회의에서 50만원을 들여 파라솔과 테이블 등의 재료만 구입, 관리직원들이 직접 조립하고 페인트칠을 완료해 비용을 절감하기도 했다.
특히 이 아파트는 조경관련 자격증과 화훼 재배사 자격증 등을 소지한 이 아파트 관리소장의 전문지식과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함이 더해져 다양한 수목과 꽃들로 이뤄진 수려한 조경을 조성함으로써 주변에 소문이 자자하다.
이 아파트 어수일 소장은 지난해 국화꽃과 튤립 등을 화단에 식재함은 물론 분꽃, 봉숭아 등도 단지 곳곳에 심어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단지를 조성했다.
이같이 조경에 남다른 애착과 지식 등을 구비한 소장의 노력으로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양한 꽃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게 됐으며 단지 곳곳에서 안락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주거생활을 누리고 있다.
어수일 관리소장은 “관리라는 것은 고객서비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일이든 입주민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행동하려고 한다.”면서 “앞으로 입주민의 편익과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입주민 편익 증진 위해 적극 나서는 대표회의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입주민들의 주거 편익 증진과 입주민 화합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회의는 입주 초기에 쓰레기장이 조성돼 있지 않아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등 민원제기가 많아 대표회의는 시공사에 쓰레기장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했으나 도면상에 없었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대표회의는 회의를 열어 직접 재원을 마련해 쓰레기장을 건립할 것을 결정하고 입주민들의 동의를 구했으나 이마저도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에 대표회의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직접 세대를 방문해 쓰레기장 조성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등 입주민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통해 결국 전체 입주민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받아 잡수입으로 재원을 마련, 총 1천1백만원을 투입해 입주 3년만인 올해에 쓰레기장 2개를 설치할 수 있었다.
또한 입주초기는 단지 내부에 설치된 CCTV 13개 외에 지하주차장과 정문 등에 CCTV 19개를 추가로 설치해 입주민의 안전확보와 치안 강화에 힘썼다.
이와 더불어 대표회의는 단지 곳곳에 파라솔과 테이블 등을 설치해 입주민들의 쉼터 공간을 조성하고 입주 3주년 기념식을 개최하는 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대표회의는 음료, 차 등을 제공하는 ‘행복카페’, ‘아나바다 장터’, ‘즉석 행복노래방’, 보물찾기, 사생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입주3주년 기념 한마당 잔치를 마련해 입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장영우 대표회장은 “투명성이 확보된 대표회의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입주민들의 신뢰를 쌓는 것은 물론 입주민과의 끊임없는 의견교환과 설득 과정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입주민들의 주거편익을 위해 묵묵히 업무에 임하는 관리주체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