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를 보니까
그제 밤에 보름달 옆에 반짝이고 있었던 것이 화성이라며?
13일 밤, 아니 14일 새벽에 난 강원도 양양 조산초등학교 운동장에 있었다.
지인들과 술 한잔 하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바다에 나가자는 말을 듣고 여러가지를 챙겨서 나가는 도중이었다.
보름달이 너무나 밝아서 그림자가 생길 정도로 아름다운 밤이었다.
그런데, 달을 보니까 옆에 별 같이 생긴 커다란 것이 약간 붉은 빛으로 반짝거리고 있었다.
난 그게 인공위성인줄로만 알고 있었다.
전날 밤에도 똑같은 위치에 있었고, 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커서 당연시 인공위성이라고 생각했다.
후배애 하나가 저게 뭐냐고 물었을때, '인공위성이야'라고 당당하게 말해버렸다.
그.런.데.
오늘 뉴스를 보니까 그게 화성이었단다...
6만년만에 화성이 지구에 가까이 와서 그렇게 크게 잘 보이는 거라고 했다.
며칠 뒤에는 가장 가까이 온다고 했다.
아... 나의 무식이여.....
나의 무식함에 창피하긴 하지만 그렇게 좋은 구경을 맑은 하늘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이 너무나 기분좋다...
친구들아~~
오늘 밤에는 달을 한번 쳐다봐바~~
오늘도 역시 화성을 볼 수 있을 것 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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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지껄~♡
오늘 밤에 달을 보자구!!
주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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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15 16:3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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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어제 뉴스보고 바로 나가서 봤는데... 정말 꼬마전구 켜놓은 것 같더라..^^
오늘 하늘을 봤어 붙어있진 않지만 서로 바라보구 있는듯 떨어져 있는데 참 예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