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여중 이해인(2년·사진)이 2015 강원학생 학년별 육상경기대회 여중부 2학년 100m 허들 기록을 7년 만에 갈아치웠다. 내년 안방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 금메달 획득 전망을 밝게 했다. 기존 기록은 2008년 수립된 15초36. 이해인은 14일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14초77을 기록, 대회 기록을 0.59초 앞당기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해인은 올해 4월 열린 도소년체전에서 혜성처럼 등장했다. 당시 육상에 입문한 지 6개월도 채 되지 않았지만 여중부 100m와 100m 허들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대회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170㎝에 육박 하는 키 등 우월한 신체조건을 갖춘 이해인이 훈련에 성실히 임한다면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육상 관계자들의 평가다. 이해인은 “홈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서 100m 허들과 200m 종목에 출전하는데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강경모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