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라는 속담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이 속담은 ‘철모르고 함부로 덤비는 것’을 비유한다. 그런데 이 속담 전체가 비유하는 뜻은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이 속담에 포함된 ‘하룻강아지’의 원래의 뜻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저 ‘태어난 지 하루밖에 안된 강아지’로 단순하게 이해하고 있다. “하룻망아지 서울 다녀오듯”, “하룻비둘기 재를 못 넘는다” 등의 속담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하룻강아지’를 다른 뜻으로 해석하려 들지는 않을 것이다. ‘하룻강아지’는 ‘하릅강아지’가 변한 것이다. 물론 ‘하룻망아지’와 ‘하룻비둘기’도 ‘하릅망아지’와‘하릅비둘기’가 변한 것이다. 즉, ‘하룻’은 ‘하릅’의 변형이다. 그러면 이 ‘하릅’은 무엇인가? ‘하릅’은 소·말·개 등과 같은 짐승의 ‘한 살’을 지시하는 단어이다. 그러니 ‘하릅강아지’는 ‘한 살 된 강아지’이고, ‘하릅망아지’는 ‘한 살 된 망아지’이며, ‘하릅비둘 기’는 ‘한 살 된 비둘기’이다. ‘하릅’이라는 단어는 최근에 나온 사전에까지 실려 있기는 하지만 실제 거의 쓰이지 않는다. ‘하릅’뿐만 아니라 ‘두릅’, ‘세습’, ‘나릅’, ‘다습’, ‘여습’, ‘이릅’, ‘구릅’, ‘여릅’ 등과 같이 짐승의 나이를 세는 관련 단어들도 잘 쓰이지 않는다. 한편 ‘하룻강아지’가 ‘하릅강아지’로부터 변형된 것이고 이것이 ‘한 살 된 강아지’라는 의미라면,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라는 속담은 “한 살 된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개에게 있어 생후 일년이면 천방지축 까불고 겁 없이 짖어댈 나이이다. 그러니 ‘범’인들 무서워하겠는가?
하이브리드(hybrid) = 잡종
사전에 있는 하이브리드(hybrid)의 뜻은 '잡종'입니다.
원래 이 말은 집돼지와 멧돼지의 변종교배를 나타내는 것으로집돼지와 멧돼지를 교배해 나온
잡종 돼지를 표현할 때 쓰던 낱말입니다.
곧, "서로 다른 두 가지가 섞여 있음. 또는 그런 물건"의 뜻으로 쓰게 되어'하이브리드 카'는 휘
발유와 전기를 번갈아 동력으로 사용하여 연비를 높이고 유해가스 배출량을 줄인 차를 뜻합니다.
하이브리드 컴퓨터니 하이브리드 칩이니 하는 것도 모두 그런 뜻입니다.
'학독'이란 단어의 뜻을 아십니까?
김치를 담그기 위하여 맨 처음 하는 일은 고추를 가는 일입니다. 지금은 동네 구멍가게에 가서 몇 백원만 주면 고추와 양념을 갈아 주기 때문에 김치 담그는 일이 전보다 훨씬 쉬워졌습니다. 어릴때 언니들이 학교에 다녀오면 기다렸다는 듯이 엄마께서 고추를 갈아달라고 부탁을 하십니다. 김치를 담그려면 고추를 갈아야 하거든요. 고추를 돌확에 넣고 밥이나 풀을 쑤어 조금 넣고 마늘 등 양념을 넣은 뒤, 항아리돌로 둥글게 만든 돌확용 돌이나 절굿공이로 약 20 분 정도 갈아야 했습니다. 그걸 갈고 나면 어깨에서 힘이 빠질 정도로 힘든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담근 김치는 고추가루로 담근 김치보다 훨씬 맛이 있습니다. 김치를 다 버무리신 어머니께서는 김치 속을 하나 깨소금에 무쳐서 입에 넣어 주시면서 전라도 말로 말씀하십니다. " 고추를 학독으다가 잘 갈아주닝게 이렇게 짐치가 맛이 있는 거 아니냐?" 김치 담그는 날은 학독가에 모여서 식은밥 앞에놓고 척척 걸쳐먹는 김치맛 서울이 고향인분들 잘 모르실걸요? ^^ 저녁밥을 짓기 위하여 보리를 돌확에 넣고 물을 부어 놓습니다. 예전의 보리는 껄끄럽기 때문에 약간 불려서 갈아가지고 밥을 지어야 했습니다. 둥그런 돌로 돌확에 있는 보리를 갈면 보리가 부드러워져서 부드러운 보리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만 해도 집집마다 이 '돌확'이 하나씩 있었는데, 지금은 기계로 하기 때문에 이 돌확은 볼 수 없습니다. 지금은 골동품이 되어서 가정에서 어항으로 쓰기도 하고, 정원에 장식품으로 놓기도 합니다. 전라도 지역에서는 이 '돌확'을 '학독'이라고 부릅니다. " 아 시방은 학독이 다 없어졌지만 그전으는 학독으다 다 고추 갈아서 먹었지. 고추는 학독으다 갈아가꼬 짐치를 담어야 제맛이 나지."
학을 떼다
거북하거나 어려운 일로 진땀을 빼다. 말라리아를 학질이라고 한다. 그리고 '학을 떼다'는 '학질을 떼다', 즉 '학질을 고치다'에서 나온 말이다. 학질은 흔히 열이 많이 나는 것이 특징으로 자연히 땀을 많이 흘려야 한다는 점에서 어려운 곤경에 처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겠다. * 학질 : 학질 모기가 매개, 말라리아 원충의 혈구내(血球內) 기생에 의한 전 염병으로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고열이 나는 특징이 있어 3일열, 4일열 및 가장 악성인 열대열 등으로 구분한다. 특수한 열과 적혈구의 파괴로 빈혈 및 황달을 일으키는 수가 많다.
서울시는 29일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의 혼선을 줄이기 위해 한강공원의 공식 지명과 시설명을 소개했다. 우선 흔히 ‘한강시민공원’이라고 부르는 한강변 공원 12곳의 정확한 공식 명칭은 ‘시민’을 뺀 ‘OO한강공원’이다. 1980년대 공원을 조성할 때는 ‘시민’이 사용한다는 점을 부각시키고자 명칭에 이를 넣었지만, 시민이 주인인 오늘날 굳이 강조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공모 및 자문 등을 거쳐 올해 3월 ‘한강공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뚝섬유원지’의 공식적인 명칭도 ‘뚝섬한강공원’이 됐다. 도로나 제방으로 끊긴 한강과 주변 지역을 잇는 지하제방통로는 어두컴컴한 분위기 때문에 그동안 ‘토끼굴’로 불리곤 했지만, ‘나들목’이 공식 명칭이다. 서울시는 2007년 지하제방통로 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시설에 ‘나가고 들고 하는 길목’이라는 의미의 순우리말인 이 이름을 붙였다. 서울시는 시의 상징인 ‘한강’의 영문 표기도 종종 사용되는 ‘Han River’보다는 ‘Hangang(River)’을 쓸 것을 제안했다. 서울시는 고유명사 ‘한강’의 지명 자체를 강조하고자 서울시영문표기사전에 의거해 ‘Hangang’을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글날
오늘은 한글날입니다. 말과 글은 얼(정신)을 담아내는 그릇입니다. 식민잔재를 쓸어내야만 합니다. < 일본말 찌꺼기 > 아직도 우리말에는 일본말 찌꺼기가 많이 남아 있다. 우선 일본말 발음이 그대로 쓰이고 있는 경우다. 대표적인 예로는 우동(→가락국수), 다대기(→다짐, 다진 양념), 사시미(→생선회), 아나고(→붕장어) 등이 있다. 일본이 서양말을 자기네 소리 체계에 맞춰 받아들여 쓰는 것을 우리가 그대로 받아들인 것들도 많다. 왜냐면 일본넘들 발음은 < ㅏ, ㅣ, ㅜ, ㅔ, ㅗ > 라서 ㅓ 발음을 못해 ㅏ 또는 ㅗ 로 하기때문에... center를 센타로, inflation을 인프레로, muffler를 마후라로,television을 테레비로 쓰는 것들이 그 예다. 이 말들은 센터, 인플레이션 머플러, 텔레비전으로 써야 한다. 마지막으로 일본인들이 자기네 방법대로 표기한 한자를 그대로 쓰는 경우, 즉 '일본식 한자말'을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예다. 이 때도 우리식 한자말이 예전부터 쓰이고 있기 때문에 바로 잡아야 하는데 다음 말들은 괄호 안의 말들로 써야 한다. 개찰구(→표끊는곳/들어가는곳), 견적서(→추산서), 경합(→경쟁), 굴삭기(→굴착기), 기합(→얼차려), 납득하다(→알아듣다/이해하다), 세대(→가구), 수속(→절차), 시건장치(→잠금장치/자물쇠),추월하다(→앞지르다), 특단의(→특별한), 행선지(→갈곳/가는곳) 등이 그 대표적 예다. ◆ 또 하나 자주 사용하는 잘못된것 감색 '소라색', '곤색', '구로곤색'.... 옷가게에서 쉽사리 들을 수 있는 말들인데, 문제는 이 말들이 다 일본말이라는 거다. 어렸을 적엔 왜 하늘색을 어른들이 '소라색'이라고 하는지 이해 못했었다. 그리고 무심코 따라하기도 했었다. '하늘'이 일본말로 '소라'인 걸 안 건 한참 뒤의 일이다. 그럼, 곤색은? 역시 일본말이다. '검은 빛을 띤 짙은 남빛'을 '곤색'이라고 하는데, 우리말로는 감(紺)빛이다. 그 '감(紺)'의 일본발음이 '곤'인 것이다. 그리고 짙은 감색을 '구로곤색'이라고 하는데, '검다'는 뜻의 일본어 '구로'와 '곤색'을 붙여 만든 말이다. 모두 다 쓰지 말아야 할 일본어 찌꺼기이다. 따라서 검은 빛을 띤 짙은 남색은 '곤색'이 아니라 '감색'이다. 먹는 감(柑)〔감:〕과 헷갈릴 수도 있으나 짧게 발음하면 감색이 된다.
한담/환담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다. 각국 정상이 회의를 하는 동안 동반한 배우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 “한국가구박물관에 들른 각국 정상의 배우자들은 전통 가구를 둘러보며 환담을 즐겼다” “영부인들이 창덕궁을 거닐며 한담을 나누었다” 등처럼 함께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기사가 많이 보도되고 있다. 이럴 때 나오는 ‘환담’과 ‘한담’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발음의 유사성 때문에 혼동해 쓰기 쉽다. 둘 중 하나가 틀린 표현이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환담’과 ‘한담’은 각각의 의미를 지닌 별개의 단어이므로 구분해 써야 한다. ‘환담(歡談)’은 ‘기뻐할 환(歡)’에 ‘말씀 담(談)’자가 붙어 이루어진 단어로 ‘정답고 즐거운 이야기’를 의미한다. ‘한담(閑談)’은 ‘한가할 한(閑)’에 ‘말씀 담(談)’자가 붙어 이루어졌으며 ‘심심하거나 한가할 때 나누는 이야기’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이야기’를 뜻한다. 따라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나누는 이야기는 ‘환담’, 한가한 분위기 속에서 그저 시간을 보내기 위해 나누는 이야기는 ‘한담’으로 구분해 쓰면 된다.
한량(閑良) : 돈 잘 쓰고 잘 노는 사람
한량은 원래 아직 무과에 급제하지 못한 호반(虎班)의 사람을 뜻하던 말이다. 무과 준비를 위해 활을 쏘러 다니던 한량 중에는 멀지 않아 벼슬길에 나서게 될 것이라며 거들먹거리거나 무예 연마 기간중이라는 핑계를 대고 아무 하는 일 없이 노는 일에만 열심인 사람들도 많았다. 이런 일부 한량들의 모습에서 새로이 부정적인 뜻이 덧붙게 되었다.
한류(韓流)
중국, 대만, 베트남 등 동아시아에서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가 치솟는 현상. 처음에 가수나 탤런트 등 대중스타에서 시작하여 다른 분야까지 번지고 있다. 이 한류 열풍이 반짝쇼나 일회성 현상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해나가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접근과 관리가 시급하다. 따라서 공신력이 있는 기관이나 관련 단체가 나서서 공식적인 길을 만들어야 할것이다.
한밥 먹다
뜻밖에 좋은 음식을 먹거나 까닭없이 무엇이 생기다. 조선말에 죄수의 사형을 집행하려면 평소 겨우 끼니를 때우던 망나니(죄인의 목을 베는 사람) 에게 먼저 음식을 잘 먹인 다음에 맡은 일을 하도록 하였다. 이 때 망나니에게 배불리 밥을 먹이는 것을 일러 '한밥먹인다'고 했다 이러한 사실로부터 '한밥 먹다'라는 말이 생겨났다. 누에가 마지막으로 먹는 밥을 한밥이라고도 한다.
한술 더 뜨다
더 심하다. 한술은 '한숟가락'을 뜻한다. 즉 남이 먹은 것보다 한 숟가락 더 먹는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행동에 비해 더 심하게 하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한참
두 역참(驛站)사이의 거리를 가리키던 데서 비롯한 말이다. 역참과 역참사이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그 사이를 오가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뜻으로 쓰던 말이다. 공간 개념이 시간 개념으로 바뀐 경우라 하겠다. 그리고 새참이니 밤참이니 할 때의 '참'도 역참에서 나온 것이다. *역참: 요즘처럼 교통수단이 발달하기 전에는 관가 등에서 먼 지방에 급한 공문을 전하거나 할 때에 주로 말을 이용했다. 이때에 일정한 거리마다 지친 말을 쉬게 하고 다른 말로 갈아타는 곳이 있었는데 이곳을 역참(驛站)이라고 했다. 각 역참에 딸려 공문을 가지고 역참 사이를 나르는 사람을 파발꾼(擺撥-)이라고 했으며 파발꾼이 타는 말을 파발마(擺撥馬)라고 하였다.
할아버지와 할머니
할아버지는'한(大)+아버지(父)'라는 조어(造語) 구조(構造)요, 할머니는 '한(大)+어머니(母)' 라는 조어 구조로 이루어진 것으로... 영어의 'grand(大)+father(父)'와 'grand(大)+mother(母)'와도 잘 대응된다.
"해주라 X"
"가는 길에 내책도 좀 빌려주라" ◆ 도서관에 가는 친구에게 한 말인데 여기서 -해주라는 잘못.흔히 친구나 동생에게 하는 말투를 해라체라고 하 는데 -해줘라,-해줘 등으로 표현해야 올바르다. 또 -해 주게와 같이 손아랫사람이긴 하지만 약간의 대우를 필요 로 하는 경우 예를 들어 장인이 사위에게 또는 스승이 수 제자에게 하는 말투는 하게체라고 한다. 하게체는 해라 체와 하오체의 중간 정도 빌려주라 X 빌려줘라 O
‘핸드프린팅’ 순화어 ‘기념손찍기’로 결정
국립국어원은 ‘동판 따위에 손 모양을 찍어 기념하는 일’을 뜻하는 ‘핸드프린팅(hand printing)’을
대신할 우리말 순화어로 ‘기념손찍기’를 선정했다
'햇님'이 아니라 '해님'입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님'은 명사 아래에 붙여 높임의 뜻을 나타낼 때 쓰는 접 미사입니다. '선생님, 부모님, 손님' 따위에 보이는 '-님'이 바로 그것입니다. 또 '달님, 해님, 토끼님' 같은 낱말에서처럼 어떤 대상을 인격화하여 높이거나 다정스럽게 일컫는 뜻을 담아 나타낼 때도 이 접미사가 쓰입니다. 접미사 '-님' 앞에 붙는 명사의 끝음절에 받침이 없을 때 사이시옷을 넣어 쓰 면 안 됩니다. 사이시옷은 두 낱말이 결합하여 합성어를 이룰 때 쓸 수 있습니 다. '시냇물, 나뭇잎'처럼요. 명사와 접미사가 결합할 때는 사이시옷이 필요하 지 않습니다. '해님'도 '햇님'이라고 해선 안 됩니다. 만약 '햇님'이라 해야 한다면, '토끼님'은 '토낏님', '노루님'은 '노룻님'이라 해야 합니다.
"행여 와 혹여"
"행여 그 책을 안가져오나 하고 걱정..." ◆친구에게 책을 빌려 달라고 부탁하고 그 책을 안가져 올까봐 걱정하는 말인데 여기서 행여는 잘못된 말인다.행여의 의미는 바라건데 다행이 운좋게라는 뜻으로 긍정적인 표현에만 쓰는 말이다.비슷한 말로 혹여 혹시 등이 있는데 '혹시 너도 같이 갈 수 있을까''혹여 못오면 어쩌나' 등과 같이 쓰이며 이들은 긍정과 부정 모든 경우에 쓸 수 있다. 행여 안가져 오면 X 혹시 안가져 오면 O
허풍선이
허풍만 떨고 돌아다니는 사람. 숯불을 피우는 손풀무의 한가지 허풍선(虛風扇)에서 비롯한 말이다. 허풍선은 손풍금처럼 생긴 풀무의 손잡이를 자고 폈다 오므렸다 하여 바람을 일으킨다. 허풍선처럼 알맹이는 없고 헛바람만 낸다고 해서 생긴 말이다.
"험집 X"
"새차에 누가 험집을 ..." ◆새물건을 장만했는데 누가 그것에 상처를 내면 아주 맘이 상하는데 특히 차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여기서 이런 상처나 잘못된 곳을 험집 또는 기스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는 모두 잘못된 말로 흠집이라고 해야 한다. 깨진 곳 상한 곳을 흠이라고 하고 그런 자리를 흠집이라고 표현하는게 맞다.또 기스는 일본애들 말. 남의 흠을 찾아내어 하는 말을 험담이라고 하는데 이말 때문에 험집으로 알고 있으나 흠집이 올바른 말이다. 험집 X 흠집 O
헝겁
피륙의 조각 '다 헐어빠진 깁'이라는 뜻의 '헌깁'이 변해서 된 말이다. ★ 깁 : 명주실로 좀 거칠게 짠 비단.
혁신관련 주요 용어
○ BPR(업무재설계) - 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스피드 있는 업무처리, 낭비 없는 업무체계와 조직구성, 업무수행방식의 혁신, 고 부가가치의 서비스 생산,
고객만족, 업무의 품질향상 등을 위해 고객이 있는 모든 업무의 수행과정을 새롭게 설계하는 것
○ LT와 PT
• LT - Lead Time 해당업무를 수행하는 소요되는 총 작업시간
• PT - Process Time 단위행동 하나하나에 소요되는 시간
○ PAPR(공공부문재설계) - Public Administration Process Reengineering
• 민간기업의 BPR 기법을 행정업무에 그대로 적용이 어려워 추진방법, 자료작성방식, 산출물의 양, 용어,
재설계사례, 행정현장의 적용 등을 행정업무에 적합하게 개발
○ 수평 프로세스
• 기관의 전략추진, 미션(목표) 달성기능, 실과의 주요기능, 기관 간 업무 등 거시적 업무
○ 수직 프로세스
• 개인분장업무 중 다른 업무와 구분되는 독립된 단위업무, 또는 세부업무
○ BSC(균형성과 평가제도) - Balanced Score card
• 유형의 가치와 함께 무형의 가치를 평가하는 도구로 1990년대 초 개발
• 기존 성과관리시스템은 유형가치 위주의 재무평가에 치중함으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무형가치에
대한 균형적 성과측정 곤란
- 유형가치 : 매출액, 순이익, 자본금 등
- 무형가치 : 지식역량, 프로세스, 고객만족도 등
○ CRM(고객관리시스템) - 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 고객정보관리, 분석 그리고 이를 활용하는 마케팅채널을 통합하는 솔루션
• 현재의 고객과 잠재고객에 대한 정보 및 자료를 정리 분석해 마케팅 정보로 변환함으로써 고객의 구매
관련행동을 지수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케팅 프로그램을 개발, 실현, 수정하는 고객중심의 경영기법.
• Speed, Simplicity, Self-Confidence, Boundaryless 경영의 실천수단으로 GE사에서 시작된 이래
조직의 수직적·수평적 장벽제거, 전직원의 참여에 의한 혁신, 스피드한 의사결정 및 문제해결, 조직 활
성화 등을 위해 세계 초우량 기업들에 의해 적극적으로 도입
• 조직문화 혁신의 방법으로 GE는 Work-out을 개발하였고 이 프로그램은 GE의 조직문화 혁신운동의
중추를 이루게 되었다.
• 업무 프로세스 개선, 불필요한 업무제거, 구성원들의 참여를 촉진시키는 단기목표를 추진하는 동시에
조직 구성원들에게 동기 부여를 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부문의 생산성을 제고하고 자신감과
업무의 단순화, 스피드 화를 이루어 조직문화를 변혁하는 장기적 목표를 추구하는 프로그램
○ Town-Meeting
• 타운 미팅은 Work-out의 일부분으로 GE에서 처음으로 사용한 의사 결정방법 중의 하나
※ 미국 식민지 시대 뉴잉글랜드의 통치 시스템에서 나왔으며 뉴잉글랜드에서는 마을 사람 전체가 한
자리에 모여 토론하고 마을의 법과 절차, 정책들에 대한 결정을 내리던 제도에서 유래
• 타운 미팅전에 참가자들은 하루 내지 이틀 전에 소그룹별로 모여 비지니스를 변화시키거나 향상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
참가자들이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타운미팅이 시작되며, 그 인원은 작게는 15명부터 많게는 150명 정도
까지 참가하고 참가자 전체가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논의하여 결정을 내린다.
○ Brain-storming
• 일정한 테마에 관하여 회의형식을 채택하고, 구성원의 자유발언을 통한 아이디어의 제시를 요구하여
발상을 찾아내려는 방법
• 원리는,
① 한 사람보다 다수인 쪽이 제기되는 아이디어가 많다.
② 아이디어 수가 많을수록 우수한 아이디어가 나올 가능성이 많다.
③ 일반적으로 아이디어는 비판이 가해지지 않으면 많아진다.
• 1939년에 미국의 광고회사 부사장 A.F.오즈번이 제창하여 그의 저서《독창력을 신장하라》(1953)로
널리 소개되었다.
○ Change Management Program
•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회사들이 변화관리에 많은 자원을 투입해왔지만 많은 변화노력들은 실패했거나
구성원들의 저항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변화를 어떻게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가? 어떤 경우
에 변화가 성공하고 어떤 경우에 실패하는가? 어떻게 실패를 예방하고 변화를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가? 등에 대하여 변화를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대표적인 변화관리 모델
• 팀이나 부서의 리더와 임원들이 직접 변화를 주도하고 Change Agent가 될 수 있는 “방법론” 제공
○ CA(혁신추진간사 또는 혁신추진리더 보조자) - Change Agent
• 성공적 변화노력을 지원해주는 구체적 Tool 제공
• 변화노력을 가속화하고 초점을 맞추게 함
• 조직내에 변화를 위한 공통의 언어제공
• 기능과 부서들 간의 장벽제거
○ 6∑ - Six Sigma
• 100만개의 제품이나 서비스에서 3.4개의 결함만을 허용하는 것으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무결점을 의미
• 기존의 품질혁신 노력보다 훨씬 더 극적인 성과(고객만족과 비용절감)를 창출하기 위해 1987년 모토로라
사에서 최초로 도입한 이후 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확산됨
○ Action Learning
• 실제상황에서 경영성과와 직결되는 이슈 혹은 과제를 직접 해결하고, 이 경험을 동료 참가자 및 학습촉진
코치(Learning coach)와 함께 성찰함으로써 개인의 능력과 조직의 성과를 동시에 향상 시킬 수 있는 학
습 기법임
• 다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개인과 조직을 동시에 변화시키고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향
상시키기 위해 대부분의 세계 초우량기업에 의해 도입되고 있음
• Action Learning기법은 혁신, 리더십개발, 팀-Work , 학습조직 구축, Work-out과의 시너지 등을 위해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음
○ B/S와 A/S
• B/S란 before service의 약자로 고장나서 신고하기 전에 미리 점검해 준다는 의미이며, after service
라는 말에 착안하여 언어유희로 만든 것임
호스테스
본뜻: 집안의 남자 주인을 가리키는 호스트(host)의 상대어로서, 한 집안의 여자주인(hostess)을
가리키는 말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손님을 접대하는 여자'라는 뜻으로여관의 안주인을 가리키기
도 한다.
바뀐 뜻: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술집에서 술시중을 주는 아가씨들을 가리키는 말로만한정되어 쓰인다.
호주머니
옛날, 우리나라 옷에는 주머니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머니를 따로 만들어 허리춤에 차고 다녔습니다. 그러다 나중에 만주 이북에 사는 호족의 영향을 받아 옷에 직접 주머니를 달아 입게 되었습니다. 호족이란 만주 이북에서 살던 사람들이니 지금으로 말하자면 중국 사람인 셈입니다. 따라서 호주머니란 중국에서 영향을 받아 만든 주머니란 뜻입니다. 이와 같은 식으로 만들어진 말로는 '호떡', '호밀', '호콩(땅콩)'등이 있습니다.
혼나다
견디기 어려운 일을 겪어서 호된 시련을 받다. 매우 놀라거나 힘들거나 무서워서 사람의 몸안에 있는 '혼(魂)'이 빠져나갈 지경에 이른다고 해서 생긴 말이다. '혼쭐이 나다'는 표현을 쓰기도 하며 '혼구멍을 내주다'는 말도 같은 형태 이다.
화수분
재물이 자꾸 생겨서 아무리 써도 줄지 아니함. 중국 진시황때에 있었다는 하수분(河水盆)에서 비롯한 말이다. 중국 진시황이 만리 장성을 쌓을 때 군사 십만 명을 시켜 황하수(黃河水)를 길어다 큰 구리로 만든 동이를 채우게 했다. 그 물동이가 얼마나 컸던 지 한번 채우면 아무리 써도 없어지지 않다고 한다. 황하수 물을 채운 동이라는 뜻으로 '하수분'이라고 하던 것이 나중에 그 안에 온갖 물건을 넣어 두면 새 끼를 쳐서 끝없이 나온다는 보배의 그릇을 뜻하게 되었다.
'화이팅' -> 파이팅
'일본을 이기자'거나 '경제 위기를 극복하거자'는 어느 광고 뒤에 이런 자막이 나온다 '코리아 화이팅' 그러나 이 말은 영어사전에도, 국어사전에도 없다. 왜냐하면 일본말이니까. 일본에서는 '화이또'라고 한다. '힘내라'는 뜻인데 '간바레'라고 하기도 한다. 일본어로는 'ㅍ'과 'ㅎ'의 구분이 모호하다. 그들은 '후지'라고 읽으면서 'huji'가 아니라 'fuji'로 쓴다. 달걀 프라이(fly)는 '후라이'로 읽고 안전모(fiber)는 '파이버'가 아니라 '화이바'로 읽는다. 꼭 일본 사람들 뿐만 아니라 약간 '일본물이 든' 우리나라 사람들도 이렇게 말하지만-. 당구 좋아하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의도하지 않았는데 '엉터리'로 공을 맞힌 것은 '후루꾸, 후로꾸'(<- fluke) 라고 한다. 이러니, 이렇게 엉망인 일본의 외래어 표기법을 우리가 그대로 따라 '파이팅'(fighting)을 외쳐야 할 자리에서 '화이팅'이라고 소리높이는 것을 보면 꼭 '나는 일본인이다'라고 회치는 것만 같아 되레 보는 사람이 쑥스러워진다. 참고로, 컴퓨터 앞에선 '화일'이 아니라 '파일'을 찾아야 한국 사람이리라
환골탈퇴(X) 환골탈태(ㅇ)
로마 대회에서의 부진으로 비난에 시달렸던 박태환. 하루 14㎞의 훈련을 버티며 절치부심하던 그가 광저우에서 3관왕에 오르며 부활했다. 이를 두고 “환골탈퇴한 박태환”이라고 표현하는 이가 많지만 ‘환골탈태’로 고쳐야 바르다. 뼈대를 바꿔 끼고 태를 바꿔 쓴다는 뜻으로,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해 전혀 딴사람처럼 됨을 가리키는 말은 ‘환골탈태(換骨奪胎)’다. ‘탈퇴(脫退)’란 단어와는 전혀 무관하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사자성어 중 오용하고 있는 게 많다. 위급한 순간을 “절대절명의 위기”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체절명의 위기”로 바루어야 한다. 몸(體)도 목숨(命)도 다 됐다는 의미로, 어찌할 수 없는 궁박한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은 ‘절체절명(絶體絶命)’이다. 의지할 곳 없는 외로운 홀몸을 뜻하는 ‘혈혈단신(孑孑單身)’도 ‘홀홀단신’으로 쓰기 쉽다. ‘홀’이 짝이 없다는 의미로 사용된다는 점을 떠올려 ‘홀홀단신’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지만 ‘외로울 혈(孑)’ 자를 쓴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일사불란한 움직임”도 마찬가지다. ‘일사분란’으로 많이 사용하지만 질서 정연해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음을 이르는 말은 ‘일사불란(一絲不亂)’이다.
환도(環刀)뼈 : 허리의 뼈.
환도란 옛 군복에 갖추어 차던 군도(軍刀)를 말한다. 환도를 허리춤에 차기 때문에 허리께에 있는 뼈를 환도뼈라 하게 되었다.
활개치다
거리낌없이 마음껏 활동하다. 새의 두 날개나 사람의 두 팔을 활개라고 한다. 이에 따라 '활개치다'라고 하게 되면 새나 사람이 활개를 치듯이 의기양양하게 혼자 판으로 노는 것을 뜻하게 되었다. 새가 두 날개를 치거나, 사람의 걸음을 걸을 때 두발을 힘차게 내젓는 것을 활개짓이 라고 한다.
황당(荒唐), 황당무계(荒唐無稽)
荒:거칠 황, 唐:황당할 당 언행이 거칠고 거짓이 많다 荒(황)은 넘실대듯 우거져 있는 잡초(艸)로 '경작할 수 없는 땅'에서 '거칠다'는 뜻을 가지게 되었다. 荒蕪地(황무지), 荒凉(황량), 荒野(황야),荒廢(황폐)가 있다. 또 荒(황)은 '넓고 크다'는 듯도 가지고 있다. 황무지나 황야에서도 그런 느낌을 가질 수 있다. 唐(당)은 '큰 (庚) 입 (口)'의 생략으로 '크다' 또는 '거창한 말' 이라는 듯을 가지고 있다. 곧 荒(황)과 唐(당)은 모두 '크다'는 뜻이 있음을 알았다. 따라서 荒唐(황당)의 본디 듯은 '廣大無邊(광대무변)'이 다. 그렇다면 荒唐(황당)이 나쁜 뜻인 것 같지는 않다. 荒唐(황당)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한 이는 莊子(장자)였다. 사실 그의 말을 들어보면 '荒唐(황당)'하기 그지없다. 크기가 수 천리에 달하는 鯤(곤)이라는 물고기며, 1천년을 1년으로 삼는 신령스런 거북이 들이 그렇다. 그래서 장자 스스로도 자신의 말을 두고 '荒唐(황당)한 말 [荒唐之言(황당지언)'이라고 했다. 물론 '거창한 스케일을 가진 말'이라는 뜻으로 나쁜 뜻은 전혀 없다. 그러나 후세 사람들이 그 의 말을 들어보니 정말 荒唐(황당)하기 그지없었다. 그래서 荒唐(황당)은 '엉터리'라는 뜻을 가지게 되었다. 여기에다 '아무 근거도 없는 엉터리'라는 듯에서 荒唐無稽(황당무계)라는 말도 생겼다.
회(蛔)가 동(動)하다
구미가 당기다. 회는 회충을 뜻한다. 따라서 '회가 동하다'는 말은 배알에서 회충이 움직인다는 뜻이다. 즉 사람이 먹는 음식물의 영양을 빨아먹고 사는 회충이 먼저 알아채고 요동을 칠 정도로 매우 먹고 싶다는 뜻으로 만든 말이다. ■ 그 뜻을 알고 보면 썩 좋은 말이 아니다. 요즘은 대부분 봄, 가을에 구충제를 복용하기 때문에 기생충도 거의 없지만...
회자와 구설
‘나는 가수다’(방송 프로그램)와 『4001』(신정아씨의 에세이집)이 화젯거리를 양산하며 수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것을 이를 때 자주 쓰이는 말이 있다. 바로 인구(人口)에 회자(膾炙)된다고 할 때의 ‘회자’다. ‘회자’는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음식으로, 날고기인 회(膾)와 구운 고기인 자(炙)를 함께 이르는 것이다. “김소월의 ‘진달래꽃’은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 사이에 회자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는 인구에 회자되는 명언(名言)이다” 등과 같이 사용된다. 구설(口舌)은 입과 혀를 가리키는데 ‘시비하거나 헐뜯는 말’을 의미한다. “잦은 음주·폭행으로 구설에 오른 그는 결국 징계위원회에 회부됩니다” “정보기관의 어설픈 공작이었다는 얘기와 함께 정보기관 내부의 권력투쟁설도 구설에 올랐다”처럼 쓰인다. ‘회자’는 좋은 일로, 다시 말해 칭찬을 받으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때 쓰이는 말이다. 이와 달리 ‘구설’은 좋지 않은 일로, 즉 시비하거나 헐뜯는 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때 사용된다.
후레자식
배운 데 없이 제멋데로 자라서 교양이 없는 놈. 원말은 '홀의 자식'이다.즉,아버지가 없이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엄한 교육을 받지 못하고 버릇이 없는 아이라고 상스럽게 낮추어 부르던 말이다. 한편 같은 뜻으로 '호로자식' 이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때의 호로는 중국 북방의 이민족의 흉노(凶奴)를 일컫는 '호로(胡虜)'를 가리킨다.
‘희소병’은 있어도 ‘희귀병’은 없다
망막색소변성증-. 개그맨 이동우는 2003년 날벼락 같은 진단을 받는다. 치료 방법이 없는 병이다. 그는 결국 정상인의 5% 정도밖에 볼 수 없는 신세가 됐다. 절망이 엄습했다.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지팡이를 짚고 세상에 나왔다.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연극을 하는 등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과 시각장애인으로 살아가는 일상을 ‘5%의 기적’이라는 책에 담아내기도 했다. 이동우가 걸린 병처럼 보기 드문 질병을 일반적으로 ‘희귀병’이라 부른다. 하지만 ‘희귀병’이란 용어는 부적절한 측면이 있다. ‘희귀(稀貴)’는 ‘드물 희(稀)’와 ‘귀할 귀(貴)’로 구성된 한자어로 ‘드물어서 매우 진귀한 것’을 뜻한다. 희귀 금속, 희귀 우표 등을 생각하면 ‘희귀’의 의미가 쉽게 다가온다. 드물어서 귀하게 대접받는 병이란 있을 수 없으므로 ‘희귀병’은 몹시 어색한 용어다.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말이 ‘희소병’이다. ‘희소(稀少)’는 매우 드물고 적음을 뜻한다. 어떤 현상의 많고 적음만을 나타내는 가치중립적 단어다. ‘희소 상품’ ‘인구 희소 지역’ 등처럼 쓰인다. 따라서 드물게 발견되는 병이라면 ‘희소병’이라 부르는 것이 적절하다.
히로뽕
히로뽕은 필로폰의 일본식 발음이다.
본뜻: 염산 메탄페타민의 상품 이름으로 공식 학명은 필로폰(philopon)이다. 무색 결정체 또는
흰가루로서 냄새가 없다. 뇌를 흥분시키는 작용이 있어 각성제로 쓰이나 중독성이 있어 만성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