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시거나 힘든 노인이 많다. 정부가 이들을 지원한다. 그런데 정부의 인원이 부족하다. 매주, 혹은 매달 돌아볼 여력이 없다. 건강한 노인들은 행복센터에서 필요한 것을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틈새에 있거나 몸이 불편하면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이번에 갑자기 추워진 상황에 이불이 없어서 힘들어 한 어르신이 이불 요청을 하였다. 행복센터에 등록되지 않은 분이다. 정부의 복지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 더구나 시골은 더욱 힘들다. 도시에서만 산 사람들은 시골 외곽지역을 돕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른다. 정부가 만능이 아니다. 재정도 무한정이지 않다.
그래서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이 필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무엇보다도 교회가 중요하다. 여전히 우리 주변에 복지 사각지대가 많다. 교회가 행복센터에 물품을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만 가끔씩은 직접 나누는 것도 있어야 한다. 그러면 더욱 지역을 위하여 기도할 수 있고 긍휼의 마음을 가질 수 있다.
그렇다고 교회가 모든 것을 다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어렵다. 다만 지역을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갖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하는 귀한 시간이 된다. 교회가 존재하는 한 변함없이 이 일을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