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도 10월 한국현대한옥학회 정기 이사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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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0. 14. (월) 17시
장소 : 충북 진천군 백곡면 석현리 515 (자연환경생태건축연구소)
2019년 10월 정기이사회
2019년 10월 한옥학회 정기 이사회 간단자료.hwp
- 일 시 : 2019년 10월 14일 (수) 17시 ~ 19시
장 소 : 충북 진천군 백곡면 석현리 515 (자연환경생태건축연구소)
Ⅰ. 개회 및 회장인사 및 참석자 소개
- 김준봉 회장 인사 후 개회.
Ⅱ. 전회의록 낭독 - 첨부자료 참조.
Ⅲ. 주요 회의 안건
안건1) 사단법인 현대한옥학회 학회영어 논문집 편집위원회
안건2) 한옥학개론 책 발간 건.
안건3) 2018년 제6차 현대한옥공모전 최종 심사 와 2019년 제7차현대한옥공모전 시행계획
안건4) 2019년 하반기 사업계획 및 기타안건
Ⅳ. 기타토의
각 안건에 대한 Follow-up이 필요한 주요 사안 정리 및 담당 임원 재확인.
첨부1) 2019년 7월 현대한옥학회 이사회 회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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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19년7월24일 오후 4시
장소: 서원대학교 행정관 409호실
참석자 : 김준봉, 박수훈(한밭대학교), 황태주(서원대학교), 김완근(젊은한옥), 곽방지(나무와 흙연구원) 송미영(심양건축대)
16:00 개회
김준봉회장 인사말]칠불사아자방 공사로 인하여 한옥학회의 이사회 및 여러가지 사안에 대한 진행이 미흡한점 송구함 표시
전 계명대 교수 신규철이사 불참, 이사회 결정사항 동의 및 적극참여 사전동의
안건1] 약칭사용
●김준봉: 지난 2월이사회시 본 학회의 이름을 (사) 한옥학회 로 약칭하여 사용하기로 함
상호공유하여 혼돈이 없게 하자
안건2] 한옥학개론 발간
●김준봉:
출판은 월간한옥이 맡기로 하였다.
12월말 출판을 목표로 원고의 정리와 취합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
발간도서는 300페이지 분량으로 생각하고 있고 약 10개정도의 chapter로 구성되었으면 좋겠다
대략의 chapter는 별첨참조하고 각 chapter에 원고집필이 가능한 교수진을 정해보자
프롤로그 –김준봉
1.한옥이란? –천의영
2.한옥의 종류와 유래 :한옥의 역사와 분류-김기주
중국,일본의 전통주거와의 비교:윤희상
3.한옥과 건강:한옥의 자연친화성과 생태환경성 등-김준봉
4.한옥의규성요소와 특징:한옥에 숨어있는 자연과학(온돌,마당,마루,창,지붕등)-박수훈
5.현대의 한옥:현대한옥의 정의와 한옥의 산업화 세계화 가능성-황태주
6.한옥인테리어:한옥가구와 한옥인테리어-김남효,정현원
7.한옥과 온돌-김준봉
8.현대한옥시공의 실제:도면과 견적시공사례등-이성연
9.비주거건축으로서의 한옥(동사무소,치과,호텔,교회등)-이관직, 이형재
10.한옥의 과제와 미래-이성연
에필로그-이현수
부록:한옥표준설계도-전남발간본수록
전라남도행복마을사례
한옥마을답사기-4월강원도답사기
금일 회의결정내용을 바탕으로 원고집필을 부탁, 각chapter 30페이지내외의 분량
●박수훈:
12월 발간은 너무 시간이 촉박하므로 조정이 필요한 것 같다
●황태주:
1차개조식 마감 9월말이 어떤가?
●김준봉:
9월말까지 개조식 원고를 취합하고 수정정리기간을 가진후 12월말 최종원고마감, 내년2월전까지는 발간을 목표로 하자
안건3] 영문학술지 발간
●김준봉
2018년과 2019년 10호까지 발간된 영문논문집 발간이 늦어지고 있어 등재학술지로 가기 위한 조건이 부족하다
미흡한 점이 많은 논문집이지만 꾸준히 발간해가는 것이 중요하므로 완벽을 기하기 보다는 현실상황에 맞추어 영문논문집을 발간하자
●황태주
영문논문집 발간책임을 맡은 이후로 아직 기존의 영문논문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또한 향후 논문집의 방향을 학회지와 논문집을 분리해서 발간할지 여부도 결정되지 않아 진행에 혼돈을 빚고 있다
한옥학회 학회지 편집회의 자료참고 (별첨)
●김준봉
영어논문집은 기존의 이름 International Journal of Ondol을 International Journal of Ondol& Vernacular Architecture로 하고 한옥학회와 온돌학회의 논문을 같이 싣는 것으로 하자
학회지와 논문집을 하나로 하는 것은 좋은 아이디어이나 우리학회의 현실상 인적 재정적 자원이 없으므로 기존에 해왔던 방식으로 우선 발간하고, 황태주교수가 제시한 아이디어는 차차 적용하는 것으로 하자
●황태주:
회장님 의견에 동의하며, 기존의 포맷을 사용하되 바꾸어야 할 내용만 조속히 바꾸어 진행하겠다
●김준봉
편집과 관련된 모든 자료는 송미영실장에게 있으므로 협조를 구하라
우선 접수된 논문의 심사를 하는 것이 시급하다. 심사위원을 정하여 논문에 대한 심사를 우선 부탁하여 논문게재를 위한 필수행위부터 해야 한다
심사는 7일이내 회신하는 것으로 하고 박수훈 김준봉 유우상 천득염 교수에게 발송하는 것이 좋겠다
●황태주:
학회 임원을 중심으로 편집위원의 명단을 만들고 심사위원 목록도 만들어 연구 분야에 대한 전문심사가 이루어지도록 준비하겠다
●김준봉
동의하며 2018년12월로 1권을, 2019년 6월로 1권을 소급하여 8월말까지 빨리 만들고 하반기 학회때 접수되는 논문을중심으로 2019년12월 논문집을 발간해야 한다
●송미영:
공동발간이면 표지에 학회이름은 어떻게 표시해야 하는가?
●김준봉:
국제온돌학회 이름으로 발간되던 논문집이 공동발간 될 경우 등재지신청에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학술진흥재단에 문의해야 할 것 같다
문의는 송미영실장께서 전화로 문의하고 알아보는 것으로 하자
●황태주:
현재 접수된 논문의 수량이 부족하니 좀 더 접수를 받아야 하는가?
●김준봉:
현재 접수된 논문은 이미 충분히 있으므로 다시 전달하여 주겠다. 2권분으로 나누어 발간하자
황태주교수가 제안한 한옥학회 관련 소식들은 웹진을 만들어 배포하는 것으로 생각해보자
안건4] 국제학술심포지움
●김준봉:
2019년9월6일~7일 칠불사아자방국제심포지움이 결정되었다. 발표자로는 고영훈교수의 아자방발굴보고, 김준봉교수의 체험방 공사보고, 일본의 류교사이의 온돌민속학발표, 중국의 뤼하이핑교수의 문화재보존, 중국의 황유복교수, 미국의 로보트파우저교수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고 한국의 정연상, 김왕직, 이왕기, 천득염, 박강철교수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장소는 동국대와 칠불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하동군의 예산을 지원받아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박수훈
패널로 참석하겠다
●김준봉:
이 행사는 국제온돌학회의 주관행사이므로 우리 한옥학회가 후원자로 진행하는 것으로 하겠다
안건5]2019년도 하반기 사업관련
●김준봉
하반기 사업으로 한옥문화해설사를 기획하고 있었는데 현재 국토부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한옥설계전문가 양성과정이 매우 열의가 뜨겁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이 대부분 수도권 위주, 혹은 전남과 경상권위주로 진행되고 있어 중부권의 수요자를 위한 과정을 우리 학회가 진행하면 어떨까?
●박수훈
매우 필요하다
학생아카데미정도로 대학생 한옥캠프를 진행하면 좋겠다
●황태주
동의하며 요즘 대학생들의 한옥과 전통에 대한 이론 실제 모두가 매우 부족하고 필요한 과정이다
●김준봉
대전권과청주권을 묶는 과정을 서원대와 한밭대가 중심이 되어 준비해 보자
안건6] 한옥공모전관련
●박수훈
2018년 한옥공모전의 전시회는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가? 입상한 학생들의 문의가 많다.
사정상 진행되지 못한다면 공지를 해야할 것 아닌가?
●김준봉:
현대한옥학회 홈페이지에 공모전과 전시회관련된 공지를 띄우도록 하자
송미영께서 맡아달라
안건7]기타토의
1.사무실 신임간사 유근애
간사의 급여는 현재 우리학회의 재정이 부족하니 건축사사무실과 국제온돌학회가 1/2씩 부담하는것으로 하겠다
2. 젊은한옥
설계직원 모집-주변의 건축과 졸업생 소개 부탁
18:20 저녁식사 :복집
첨부2)
한옥학개론 책편집위원회 회의자료
o 현대한옥학회의 한옥학개론(가칭) 발간 취지문을 위한 기초 자료
o 현대한옥학회의 학술적 기여로 개론 성격의 도서 간행
- 현대한옥학회의 학술적 정체성 추구
전통한옥 : 문화재 보수 관점, 전통건축 고수, 전통기술의 전승 등
현대한옥 : 현대적 기술을 접목한 실용적 한옥 체계화,
현대적 수요자의 요구 반영
사회적 변화, 설계, 시공, 부품 등을 반영한 현대한옥의 정립 추구 o 학회 구성원의 다양한 전문성 체계화 집대성
- 활용 편의성 감안 시리즈로 여러 권 추진
o 대학과정 중심의 교재 및 참고도서 활용성
- 각 대학 활용도서 감안 1학기 분량을 구성 (12~15 챕터 이내)
- 1챕터 20쪽, 15챕터 300쪽 내외 추정
- 시장성 감안 15,000 원 내외 추청
o 개론 내용 구성의 방향성
- 총론
- 역사
- 이론적 배경
- 설계과정
- 시공과정
- 한-중-일 비교 관점
- 인테리어
- 내진구조 내화재료 목구조
- 부품적 / 재료적 접근
- 온돌 등 난방방식의 특성
- 발주자-설계자-시공자 관점의 프로세스적 시간적 접근
- 공사비-공기 관점의 접근
첨부3)
논문편집위원회 추가위원(수정사항입니다.)
논문편집위원장
황태주 (Hwang, Tae-J00)
서원대학교 건축학과 (Seowon University, Dept. of Architecture)
추가편집위원
1.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건축학과, 김상태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Cultural Heritage, Dept.of Traditional Architecture,
Kim, Sang-Tae
2.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건축학과, 권양희
Korea National University of Cultural Heritage, Dept.of Traditional Architecture,
Kwon, Yang-Hee
3.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부, 이승우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Engineering, School of Architecture, Lee Seungwoo
4. 심양건축대학교
Shenyang Jianzhu University. . School of Municipal and Environment Engineering.
Dean. Pan, Jun
5. 심양건축대학교
Shenyang Jianzhu University. School of Architectural and Urban Engineering.
Prof. Lyu, Hai Ping
6. 국제온돌학회
Shenyang Jianzhu University. . School of Municipal and Environment Engineering.
Vice President of ISOn
Shin, Gyu Cheol
첨부 4 )
제 6차 현대한옥학회 공모전 최종 출품자명단
참여자 | 작품명 |
백하늘 ,최예람 | 땅콩 한옥 |
최애연, 이담희 | 시연당 |
이명준 | 든해 |
서유성, 정우현 | 한옥의 브랜드 인자궁 |
서주희, 이의정 | 현대 한옥 화랑 |
최연정 | 풍경마당 |
첨부5)
2019년 02월 정기이사회 참석자 명단 |
번호 | 이름 | 직책 | 소속 | 연락처 |
1 | 김준봉 | 대표회장(등기이사) | 북경공업대학교 | 010-9252-5192 |
2 | 박경철 | 이사 | 월간한옥 편집장 | 010-9166-8458 |
3 | 박수훈 | 감사 | 한밭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교수 | 010-5590-2234 |
4 | 신규철 | 등기이사 | 계명대학교 교수 | 010-9129-7719 |
5 | 유명성 | 등기이사 | 일하는 사람들 한옥대표 | 010-5899-4798 |
6 | 조용준 | 자문위원 | 명예교수 | 010-3611-3007 |
7 | 이왕기 | 자문위원 | 명예교수 | 010-5406-8007 |
8 | 이광복 | 이사 | 문화재기능인협회 이사장 | 010-8603-5560 |
9 | 강혜정 | 이사 | 연성대 교수 | 010-8859-1706 |
10 | 이봉숙 | 홍보이사 | 전통춤 전수자 | 010-2576-4463 |
11 | 야니 김도연 | 홍보이사 | 꿈앤꿈 예술 단장 | 010-2995-0102 |
12 | 김완근 |
| 현대한옥시공 대표 | 010-5712-0179 |
13 | 송미영 | 이사 | 심양건축대 박사과정 | 010-3159-0576 |
14 | 황태주 | 이사 | 서원대학교 교수 | 010-6214-5982 |
15 | 고영훈 | 이사 | 경상대 교수 | 010-5042-8358 |
16 | 서석철 | 이사 | 건축사 | 010-2393-5210 |
17. | 최종길 |
| 문화재기능인협회 기획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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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박재원 | 이사 | 하루한옥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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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6)
한국한옥학회 회원 명단
번호 | 이름 | 직책 | 소 속 | 연락처 |
1 | 김준봉 | 대표회장(등기이사) | 북경공업대학교 | |
2 | 이성연 | 부회장(등기이사) | BSD 건설주식회사 | |
3 | 이현수 | 명예회장(등기이사) | 연세대학교 실내건축학과 교수 | |
4 | 곽방지 | 등기이사 | 나무와흙 연구원 | |
5 | 구미정 | 회원 | 심바이오틱 라이프텍 연구원 | |
6 | 김경환 | 등기이사 | ㈜중부이엘에스 대표 | |
7 | 김기주 | 등기이사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 |
8 | 김상태 | 감사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 |
9 | 김승직 | 이사 | 대목장, ㈜한채당한옥 | |
10 | 박수훈 | 감사 | 한밭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과 교수 | |
11 | 박재원 | 이사 | 도편수 | |
12 | 손희주 | 이사 | 동덕여자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 교수 | |
13 | 송은아 | 등기이사 | 백석예술대학교 교수 | |
14 | 신규철 | 등기이사 | 계명대학교 교수 | |
15 | 옥종호 | 회원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 | |
16 | 유명성 | 등기이사 | 일하는 사람들 한옥대표 | |
17 | 유우상 | 이사 | 전남대학교 교수 | |
18 | 이일호 | 이사 | 대목장 | |
19 | 정건채 | 이사 | 남서울대학교 교수 | |
20 | 정현원 | 이사 | 김포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 교수 | |
21 | 천의영 | 이사 | 경기대학교 교수 | |
22 | 최용의 | 이사 |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 |
23 | 황연숙 | 이사 | 기술사 건축사 | |
24 | 황태주 | 이사 | 서원대학교 교수 | |
25 | 이규봉 | 이사 | 다원건축 | |
26 | 안대환 | 이사 | 충북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 |
27 | 남호현 | 이사 | 국립 순천대 교수 | |
28 | 유창균 | 이사 | 목포대교수 | |
29 | 정연상 | 이사 | 안동대교수 | |
30 | 유기원 | 등기이사 | 연세대 강사 | |
31 | 윤지희라 | 이사 | 홍익대 교수 | |
32 | 백석종 | 이사 | 전주대교수 | |
33 | 이왕기 | 등기이사 | 목원대교수 | |
34 | 송미영 | 이사 | 심양건축대 박사과정 | |
35 | 고영훈 | 이사 | 경상대학교 교수 | |
36 | 송정화 | 회원 | 남서울대학교 건축학과 | |
37 | 김남효 | 회원 | 숭실대학교 건축학과 | |
38 | 고은형 | 이사 | 계명문화대학 건축인테리어과 | |
39 | 노지화 | 회원 | 부경대학교 건축학과 | |
40 | 이진국 | 이사 | 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지인과 | |
41 | 장헌덕 | 회원 | 한국전통문화학교 전통건축학과 | |
42 | 정금호 | 이사 | 전남대학교 건축학과 | |
43 | 은민균 | 등기이사 | 우석대학교 교수 | |
44 | 김영택 | 회원 | 다원건축 | |
45 | 신웅주 | 이사 | 조선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 |
46 | 윤주식 | 이사 |
| |
47 | 문재남 | 이사 | 나무와 흙 사장 | |
48 | 이승효 | 회원 | 한옥구들문화원 종합건축사사무소 | |
49 | 전한종 | 회원 | 한양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과 | |
50 | 윤기희 | 회원 | 조경문화재기능자 | |
51 | 강대상 | 회원 | 진천국악협회 사무처장 | |
52 | 정지윤 | 이사 | 명지대학교 다문화대학원 전공주임교수 | |
53 | 박경철 | 이사 | 월간한옥 편집장 | |
54 | 이화진 | 회원 | 조각가 | |
55 | 강혜정 | 이사 | 연성대 겸직교수 | |
56 | 이형재 | 이사 | 가돌릭 관동대학교 교수 | |
57 | 이관직 | 이사 | 고려대학교 겸임교수 | |
58 | 이완근 |
| 한옥시공 현대한옥 대표 | |
59 | 이봉숙 |
| 전통춤 전수자 | |
60 | 야니 김도연 |
| 꿈앤꿈 단장 | |
61 | 이광복 |
| 문화재기능인협회 이사장 |
첨부7)
◎오래된 미래, 한옥의 과제와 미래
이 성 연
한국인의 정서와 정체성이 내포된 주거로써의 한옥은 현재 다양한 변신을 시도 중이다. 우리 문화의 가치는 자국민보다 외국인들의 눈에 금방 눈에 띄게 되는 모양이다. 우리에게는 불편한 주거로 상당히 오랫동안 인식되어온 한옥이 한국에 사는 특정계층의 외국인들에게 매력적인 주거로 인식되고 있다. 아울러 소득수준의 증대로 우리 것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변화하여 한옥은 최근 고급 주거로써의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다. 가회동을 비롯한 한옥 집단지구의 집값은 희소성으로 인해 가치가 하루가 다르게 올라가고 있으며 정부 및 지자체의 지원 정책등을 통해 리모델링등을 적극 장려함으로써 낡은 한옥들이 새 단장을 하고 마을의 모습을 변화 시키고 있는 중이다.
수년 전 전라남도에서 불어온 한옥 건축의 붐이 전국적으로 한옥 건축 열풍을 일으켰지만 대형 건설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기에는 규모면에서는 아직 미흡한 편이다. 다행히 그 영향은 지속되어 전국적으로 한옥이 꾸준히 지어지고 있고 기술 또한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는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아직은 영세한 수준이어서 크게 드러나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한옥 건축물의 숫자는 늘어나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한옥이 미래 주거의 대안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많지만 한옥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헌신과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지닌 뜻있는 분들에 의해 조금씩 난제들이 해결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 들어 유능한 현대 건축가들의 참여로 다양한 형태의 한옥이 지어지면서 한옥에 대한 인식도 과거보다 한 단계 높아 진 것은 분명하다. 새롭게 해석되고 디자인된 한옥주거에서 살아 본 사람들의 입 소문으로 인해 그 동안 약점으로 여겨졌던 요소들이 해결되었음이 공론화되어 이제는 외풍이 심한 한옥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은 점차 고개를 숙여가고 있는 중이다. 물론 외풍도 공기 대류 차원으로 보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확실하지만 4 계절이 뚜렷한 한국에서의 겨울 보내기는 고통스러운 일이기에 가장 치명적인 약점인 것은 확실하다. 탁월한 현대 건축가의 도움으로 인해 한옥은 한 단계 level-up 되고 있으며 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는 일반인들의 한옥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바꾸어 놓을 것이다. 일반 한옥 시공업체 또한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단점들을 지속적으로 보완, 개선하고 있어 과거 전통 한옥의 문제점들이 상당부분 개선되고 있다는 것 또한 한옥 주거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음은 주지하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한옥이 가야 할 길은 멀다. 아직은 공사비가 일반주거에 비해 비싸고 유지관리 또한 어렵다는 한계는 분명히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아직도 설계도면 없이 평면도 하나만으로 도편수의 경험에 의지해 시공되고 있는 점은 분명 개선해야 할 사항이지만 당장 개선되기에는 조금 더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설계도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것을 시공을 해본 사람이라면 아는 사실이지만 적은 설계비라도 아껴보려는 건축주의 마음의 벽을 넘기에는 아직은 이른 듯하다.
한옥은 우리 한국인의 정서와 정체성이 녹아 있는 주거이자 전통 문화의 보고이고 지혜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전통의 계승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을 수 있지만 과거의 것을 있는 모습 그대로 계승하기 보다는 현재의 삶에 걸 맞는 형태로 변화를 주되 좋은 전통 문화는 새로운 지혜와 기술로 한 단계 up-grade 시켜나가는 것이 참다운 전통의 계승 발전이 아닐까 싶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리고 한옥의 보급이 확대되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접목 되어 질 수밖에 없는 기술개발과 새로운 설계, 공법, 재료의 개선등이 이루어져 한옥 또한 시간과 더불어 눈부신 발전을 이룰 것이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전통의 보전, 계승 측면에서는 다소 걱정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역사를 되돌아보면 모든 것은 시간이 중첩되어 발전, 변화로 이어지기에 갑작스런 혼란은 없을 것으로 보여 진다. 단지 온고지신, 법고창신이라는 옛말의 뜻을 새기고 선조들의 탁월한 지혜를 지속 계승 발전 시켜 나간다면 우리 한옥도 모든 문제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 주거의 대안으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1.한옥의 과제들
1)비싼 공사비
잘 알다시피 한옥은 목구조 건축물이다. 대부분 콘크리트로 이루어진 일반 주거 건축물과 공사비를 단순 비교하기에는 난감하다. 지금은 공사비를 최대한 낮추기 위해서 외국산 나무를 사용하고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지붕 또한 건식으로 공법을 변경하여 과거보다는 상당히 저렴해 졌음은 주지의 사실이나 그래도 일반 주거 건축물보다는 비싸다는 것은 당분간 인정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목구조 건축물에서 느낄 수 있는 미려함과 따뜻함은 공사비의 비쌈을 조금은 이해해주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전문가들은 공사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2-3층의 한옥을 제안 한다. 한옥은 기둥 윗부분에 공사비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2-3층으로 지으면 공간은 넓게 사용하면서 공사비는 많이 절약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표준화를 통한 대량생산으로 가격을 낮추고 다양한 재료의 적극적인 도입 또한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설계 도서
아직도 평면도 달랑 하나만 가지고 도편수의 경험에 의존해 시공하고 있지만 제대로 된 한옥을 지으려면 제대로 된 도면을 가지고 시공해야 하자도 예방하고 건축주가 의도하는 한옥을 완성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건축주가 설계과정에 참여하여 건축주의 의도가 담겨지고 상세한 디테일 도면이 추가되어야 공사비도 정확하게 산정, 추후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시공사와의 분쟁등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 물론 정밀시공을 통하여 하자도 최소화 할 수 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좋은 건축물을 얻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탁월한 설계사를 만나야 하며 그를 통해 제대로 된 설계도면이 작성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강조 하고 싶다
3)한옥관련 규정, 법규, 제도의 정비
과거보다는 관련 법규, 규정, 제도등이 잘 정비 되었지만 아직도 미비한 점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화재에 취약한 목구조 형식의 한옥은 건축법규를 적용할 경우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특히 내진이 강화되어 이를 100% 건축법규 적용 시에 따르는 문제점등은 아직도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구조적인 해석 면에서 연구, 개발이 지속적으로 필요하고 새로운 구법의 발전과 적용 또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점차 한옥의 수요가 확대되고 시공되는 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걸 맞는 관련 법규, 규정등에 대한 정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을 것이다.
4)전통의 계승, 발전에 대한 논쟁
다양한 의견들이 있을 수 있으나 쉽게 이야기 하자면 전통 한옥이 지닌 좋은 점은 지속 발전,계승하고 단점은 개선,발전 시켜 나가면 될 것이다. 다양한 건축가와 이용자들의 생각들이 반영되어 새로운 형태의 한옥을 창조하되 한옥 고유의 미적 아름다움은 계승, 발전 시켜감에 있어 다양한 시도들을 하다 보면 형태,평면, 디자인등에 있어 무척 다양한 한옥들이 출현 할 것이다. 지금도 한옥 주거 뿐만 아니라 한옥 카페, 한옥 치과, 한옥 동사무소, 한옥 호텔등 다양한 형태의 한옥 건축물의 등장으로 한옥을 바라보는 시선 또한 다양해진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짐으로써 한옥 건축물은 발전 속도를 배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 섞인 기대를 해 본다. 과거의 한옥과 대비되어 다양한 형태의 개성 있는 한옥 건축물의 출현은 소비자들로 하여금 선택의 폭을 넓혀 주고 문화의 다양성이 확대되는 새로운 즐거움을 주지 않을까?
5)기능 인력의 체계적 양성
기술이 발전 되려면 해당 산업이 활성화 되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해당 분야에 종사하는 기술 인력의 체계적 양성 없이는 발전의 속도는 더딜 수밖에 없음은 분명하다. 한옥 산업의 확장성은 보이지만 확장 속도는 아직 미약하다고 볼 수 있다. 기술(능)인력의 양성 또한 시급하지만 아직 정부가 주도하기에는 산업 규모가 미약하여 대부분 민간 분야에 의존하고 있는 점은 점차 개선되어야 하며 뜻있는 단체, 학회 ,관련 분야 종사자 분들의 노력과 헌신이 요구된다. 정부 또한 우리 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향후 다가 올 미래를 대비하여 적극적으로 지원 할 수 있는 전향적인 사고를 가져야 할 것이다.
6)한옥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와 교육
일부 국가기관, 대학 및 한옥학회 같은 민간 협회 주도로 나름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나 일반 대중에게까지 확장, 전파되기 까지는 분명히 한계가 있어 보인다. 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곤 있지만 다른 산업에 비해 미약한 편이고 이를 평생의 업으로 삼으려는 사람들의 수가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 편이서 대학 정규과정으로 도입하기에는 아직 조금 이른 편이라고 볼 수 있다.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찾으려는 노력과 외국인들의 한국적인 것에 대한 관심등이 점차 커져가고 있는 이때 대학 교양학부등에 정규 과목으로 한옥에 대한 내용을 정식으로 채택, 우리 문화의 한 축으로써 그리고 인문학의 한 분야로써 교육을 유도한다면 홍보와 더불어 체계적인 연구와 교육이 서서히 자리 잡을 것이다. 과거 20여 년 전에 건축학부의 정규과목으로 교육을 하였던 한옥이 어느 순간 사라진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70년 대 후반 대학시절 한옥에 대한 공부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와 한국인의 정체성에 대해 묵직하게 생각해 보고 나 자신을 돌아봄으로써 우리의 현재 위치와 나아갈 방향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전국각지의 문화유산과 유적지를 둘러 볼 때도 많은 도움이 되었기에 지금이라도 한옥과 한국건축에 대한 커리큘럼이 대학 건축학부와 인문교양 학부등에 개설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본다. 우리 문화에 대한 확고한 지식 없이는 외국 문화를 받아들임에 있어 애매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 하고 싶다
7)DETAIL
“신의 손길은 디테일에 있다”는 말이 있다. 건축에 있어 디테일은 생명이다. 디테일이 부실한 건축물은 아무리 고급스러워도 천한 대접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 건축의 하자도 대부분 디테일을 소홀히 하고 마무리 손보기를 부실하게 처리 할 경우 생기는 법이다. 한옥은 열린 공간 건축물이기에 자칫 디테일에 소홀 할 수도 있지만 이를 소홀히 할 경우 한옥 산업의 발전은 요원하다. 많은 장점을 지닌 한옥이지만 시공 상태를 잘 관찰해보면 디테일이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점은 사실이다. 어떤 경우에는 이 점이 한옥에 대한 불신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귓등으로 흘려보내서는 안 될 것이다. 한옥의 붐이 조금씩 조성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한옥 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이 점을 꼭 당부 드리고 싶다. 아울러 설계도면을 그릴 때에도 시공자의 편의성 증진뿐만 아니라 정밀시공을 위해서도 반드시 중요부위에 대해서는 디테일 SHOP DWG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준비해야 한다. 한옥의 문제점으로 알려져 있는 단열,방음 문제등도 결국 디테일에 달려 있기에 디테일 도면이 풍부할수록 정밀시공도 이에 비례한다는 것을 필히 명심해 주셨으면 한다.
2.한옥의 미래와 가능성
(오래된 미래)
한옥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집이다. 오래된 미래라는 표현에 합당한 한국인의 주거로 정착되기 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단종의 위기를 간신히 버텨 나가는 형편이었으나 2천년 중,후반 전라남도에서 당차게 불을 댕긴 천년 한옥 프로젝트로 인해 지금껏 그 명백이 이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울러 대학시절 전국의 한국건축문화 답사의 붐을 경험한 세대가 지금은 유능한 건축가로 변신하여 현대 건축에 한옥을 접목 시키고 현대 건축 뿐만 아니라 한옥 설계와 리모델링에도 적극 참여함으로써 한옥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어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더불어 탁월한 이야기 꾼 유홍준교수의 나의 문화 답사기 또한 큰 역할을 하였음은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다. 돌이켜보면 한국문화에 대해 제대로 교육을 받아보지 못한 대부분의 국민들은 개인적인 독서나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스스로 찾아가며 공부한 사람들을 제외 하고는 한국문화에 대해 체계적인 이해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설명 또한 할 수 있는 수준을 지니고 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제도권 교육이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변질되어 있기에 더더욱 우리 문화의 자긍심을 자세히 살펴 볼 기회를 갖지 못했다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한국인으로써 한국의 정체성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한국의 역사뿐만 아니라 문화 전반에 대한 지식이 필요한데 입시교육에 매몰된 우리 교육의 현실은 그럴 틈을 주지 않는다. 언제까지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되풀이 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한옥의 정체성과 발전 가능성)
한옥은 우리 주거 문화에 대한 정체성을 끊임없이 질문하고 한국인에게 맞는 주거를 고민하여 이를 설계에 반영, 현대 사회 구성의 한 축으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함으로써 비로소 존재 가치가 부각되고 한국인들에게 사랑 받는 주거로 자리 매김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한옥만이 한국인에게 가장 적합한 주거라고 단정 지어서는 안 될 것이다. 같은 한국인이라도 다양한 개성과 취향을 가지고 있고 급변하는 사회 발전 속에서는 한옥 또한 다양한 주거 형태의 한 분야라고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인의 오랜 정체성과 과거 선조로부터 내려온 삶의 지혜 그리고 한국의 자연환경에 적합한 형태로 발전 해 왔다는 점에서 장점은 크지만 한옥이 미래 주거의 대부분을 차지 할 것이라고 단정 짓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단지 아쉬운 점은 앞에서 언급한 한옥의 과제들이 조금씩 개선되고 유능한 건축가 들이 참여한 한옥들이 광범위하게 보급, 확산되어짐과 동시에 정부 정책으로 적극 지원하고 장려하여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야 함에도 아직은 미흡한 실정이라는 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뜻있는 한옥 전문 시공업체와 학회 그리고 한옥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지닌 건축가와 연구기관들이 지속적으로 기술개발과 공법 개선 그리고 다양한 방식의 설계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어 점차 품격 높은 주거 공간으로 자리매김 될 것이라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최근 안동에 안동댐으로 인해 수몰 위기에 처한 한옥을 이축하여 안동시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으로 전통 한옥을 내부 리모델링 하여 고급 한옥 호텔로 운영하고 있는 “구름에 리조트”의 성공사례는 전통한옥도 리모델링을 통해 얼마든지 고급 주거로 변신 사용가능함을 보여 주고 있어 무척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기와지붕과 목구조 형식의 한옥은 아무리 오래되어도 리모델링을 통해 예전의 명성을 찾을 수 있다는 사례는 기존 한옥에 사는 분들에게 무척 밝은 희망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옥 신축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과 일반인들에게도 무척 고무적인 일이다.
어느 정도 한옥의 보급이 가속화 되고 한옥의 Module 화를 통한 대량생산 기법이 창안되어 궁극적으로는 한옥의 KIT화 산업으로 확장, 발전 시켜 나갈 수 있다면 한옥의 발전 속도는 엄청 빠르게 진행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에 걸 맞는 디테일의 개선과 재료,공법등의 개발이 병행되어야 함은 무척 중요한 일이다. 다행히도 한옥 건축물이 공급되는 물량에 맞추어 기술과 공법의 개발,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음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기에 한옥의 미래는 무척 밝다고 할 수 있다.
최근 계동에 문을 연 한옥 카페 “어니언”이 유래 없는 인기를 끌고 있는 데 특히 고객의 60%정도가 외국인이라고 한다. 길게 늘어선 줄에 발길을 돌려 다른 곳을 찾고자 할 터인데도 전혀 개의치 않고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은 요즘 보기 드문 풍경이다. 최고급 커피뿐만 아니라 한옥이 주는 독특한 공간 분위기와 맛있는 다양한 빵들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아침부터 카페마니아들은 꼬리를 문, 대기 줄을 기꺼이 감내 한다고 한다. 한국이 좋아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한국만의 독특한 카페 문화외 한국의 전통 공간(문화)를 경험하고 싶어 하는 욕구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대박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을 보면서 한국의 전통 문화를 체험 해 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건축공간인 한옥은 얼마든지 매력적인 요소로 자리 매김 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한옥에 담긴 지혜)
한옥은 조립식 목구조 형식을 기반으로 하는 100% 자연 친화적인 건축물이다. 노출 형식으로 되어있는 다양한 형태의 목구조에서 느낄 수 있는 심미적인 요소 외에도 자연 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하여 거주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척 따뜻한 느낌과 더불어 안정감,건강함을 준다는 점에서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수명을 다한 후 철거 시 거의 100% 가까이 쓰레기를 남기지 않고 고스란히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있다는 것 또한 지금의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엄청난 장점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측면에서 한옥은 미래 주거의 상당한 분분을 차지 할 수밖에 없다고 감히 장담해 본다. 아울러 한옥은 조립식 주택이어서 얼마든지 옮겨 지을 수 있다는 점 또한 매우 큰 장점이라는 것을 인식 한다면 한옥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게 될 것이다.
한옥의 가장 큰 특징의 하나 인 마당은 APT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결코 경험 할 수 없는 탁월한 공간이다. 집 안에서 4 계절의 감각을 자연에서 느끼는 것과 똑 같이 느끼며 산다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어서 한옥의 중요한 요소임은 분명하다. 적은 면적의 한옥도 마당이 있음으로써 확장성을 가지게 되어 결코 옹색한 느낌을 주지 않게 하는 요술을 부리는 공간이다. 텃밭의 용도 외에도 밤하늘의 별과 달을 보고 계절의 변화 또한 실시간으로 체험 하는 즐거움을 줌으로써 그야말로 사는 맛을 느끼게 해준다는 점에서 한옥 거주자의 만족도를 배가시키는 참으로 탁월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보자기 문화를 고스란히 빼 닮았다는 것도 재미있다. 펼치면 다양한 행위들을 할 수 있고 행위가 마무리되면 본래의 정적인 자연공간으로 돌아가는 비밀의 공간이다. 비 오는 날 낙숫물 떨어지는 소리는 슈베르트 자장가보다도 감미롭고 눈 오는 날 눈발의 운무를 바라보노라면 황홀경에 빠지게 된다.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최적화 된 집이 한옥이라면 한옥의 대표적인 특징은 온돌과 마루가 공존한다는 것이다. 여름과 겨울의 온도차가 거의 60-80도의 편차가 발생 할 정도로 크기 때문에 여름과 겨울을 잘 보내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 인 바 마루와 온돌은 자연 발생적인 요구이면서도 수많은 시행착오와 지혜가 결집 된 문화의 보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온돌 문화는 잘 살펴보면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겨울철 따뜻한 방에 온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 앉거나 누워 뒹굴면서 가족들 간 따뜻한 대화와 정을 나누면서 알게 모르게 공동체 정신을 쌓아 갈 수 있었으며 이는 국가가 큰 누란에 처했을 때 큰 힘을 발휘 할 수 있는 근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대에도 이런 문화적 유전자는 계승되어 일제강점기,,6.25 동란과 IMF 사태등 험난한 시기에도 이를 극복 해 내는 강한 원동력으로 작용 하였다고 생각해 본다. 박명덕은 온돌을 통한 접촉 본능은 정으로 이어지고 정은 한국인의 예술적 감각의 탁월성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이규태 전 논설위원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을 접촉본능으로 표현 하였는데 일리가 있게 느껴진다. 온돌 속에 담긴 과학적 지혜와 생활양식을 통한 삶의 지혜는 한국인의 정서까지 지배 해 왔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한옥은 한국인의 정체성을 잘 대변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더운 여름철을 잘 보내기 위해 고안된 마루는 여름철 지면의 습기를 막기 위해 지면에서 들어 올려 시공되었고 후원에 심은 나무 정원과 마당의 온도차를 이용한 통풍을 유도 여름철에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아울러 각종 제사와 차례등을 지내는 공간으로도 활용되어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매개 공간으로 인식되어 졌다는 점에서 탁월하다. 자연을 집으로 끌어들이는 공간으로서의 마루는 마당과 함께 자연을 실시간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한옥의 외부공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한옥의 정신)
한옥은 결국 자연과의 교감이 핵심이다. 현대의 주거와 확실한 차이점이자 우리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오롯이 녹아 있다고 할 수 있다. 한옥에 살면 자연과 교감하는 기회를 많이 갖게 될 수밖에 없다. 사람은 자연과 함께 있으면 사실 교육이 필요 없다. 한마디로 절로 인성교육이 된다는 사실이다. 자연 속에서 자란 아이들은 자연 속에서 삶의 모든 기본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어른 또한 다름 아니다. 한옥에 거주해 본 사람이면 누구나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은 자연을 접하는 기회가 수시로 주어지기 때문에 저절로 마음의 휴식과 더불어 마음의 여유를 가지게 된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자연 속으로 여행을 떠나면 느끼게 되는 유사한 감정 상태를 가질 수 있기에 삶이 달라 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힘든 일상의 삶에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순간은 결국 자연 속에서 머물 때 최고의 힐링을 느끼게 될 수박에 없다. 인간 역시 자연의 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창문을 여는 순간 보이는 자연, 툇마루에 걸터 앉아 멍하니 바라보는 자연, 여름철 대청마루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라보는 자연 속에서 살다보면 무거워진 마음이 가벼워지는 순간을 맞는다. 가벼운 마음 상태로 전환 되어야 우리는 비로소 참다운 쉼과 휴식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한옥은 단연 돋보이는 주거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자연과 교감하는 한옥은 한국인의 선비 정신의 핵심인 담백하면서도 기품있는 자세와 품격 그리고 조화로운 삶을 지향 한다는 점에서 한옥의 정신은 결국 지극히 인간적인 공간이라고 할 수 있으며 한국인의 선비 정신과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옥과 전통문화)
오랜 세월 우리의 지형, 기후, 생활 습관등 우리의 정서에 가장 알맞은 형태로 발전 해 온 한옥은 한국인의 정서를 가장 잘 대변하는 전통 문화의 한 축으로 볼 수 있다. 잘 알다시피 전통 문화를 소홀히 하면 어느 순간 우리 고유의 기질(정체성)마자 잃게 되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통 문화의 올바른 계승, 발전은 매우 중요하다. 공간이 우리에게 주는 영향은 아주 크다는 것은 주지하는 사실이다. 거주하는 공간은 사람들의 성격과 기질 심지어는 습관까지도 변화 시킬 수 있기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주거는 매우 중요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생활의 편의성에만 집착하는 현대인의 삶도 최근 조금씩 변화를 모색하는 중이다. APT 주거 공간에 익숙한 세대들도 조금씩 개성 있는 주거 공간을 찾아 단독주택으로 조금씩 회귀하는 경향이 일어나고 있다. 심지어 어느 TV PROGRAM에서는 매주 집이라는 THEME 를 가지고 건축가를 대동 답사하고 돌아보며 새로운 주거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데 의외로 시청률이 높다고 한다. 가족들의 생각과 요구 조건들을 잘 풀어 낸 주거 공간에 사는 사람들의 만족도는 생각 이상이라고 한다. 거주하는 사람들의 성격과 생활 습관을 완전히 바꿔 놓았고 특히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놀이공간으로 느껴지기에 충분한 공간적 요소들을 제공함으로써 게임중독에 빠진 요즘 아이들에게 그야말로 해방구 역할을 톡톡히 할 수도 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다.
한옥 전문가인 김영일 도편수는 “한옥에는 자연이 무언으로 가르치는 모든 것이 담겨 있다”고 하며 한옥에 살면 자기가 누구인지 알게 된다고 주장한다. 공간이 우리의 삶을 변화 시키듯 한옥의 공간과 목구조, 그리고 건축 재료에서 느끼는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미적 아름다움은 일반 주거에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다. 외국인들이 더 환호하는 한옥은 우리 것에 대한 배타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까지도 생각을 바꾸게 만들고 있어 한옥의 대중화를 가속화 시킬 수 있는 고무적인 상황이다. 대량 공급이 이루어지기 까지는 발전 속도가 아직은 조금 더딜지는 몰라도 현재 조성되고 있는 한옥의 붐을 잘 활용하고 한옥의 다양한 장점들을 이용하여 다양한 유형의 건축물들을 확대 재생산 함과 동시에 한옥의 공간에 다양한 비즈니스를 접목시키고자 하는 신선한 생각들을 지닌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한옥은 어느 순간 우리 생활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 우리의 삶과 습관 그리고 환경 보존에 큰 역할을 담당하지 않을까 하는 즐거운 상상에 빠져 본다. 한옥이 없어지면 한옥에 담긴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정신도 사라진다고 한다. 한옥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와 한국인 고유의 정서는 필히 계승되어야 할 중요한 문화유산임을 인식하는 세대가 많아질수록 한옥은 오래된 미래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시대의 위대성은 어떤 방향을 향한 것이든 헌신의 능력이 있는 사람들의 비율에 달려있다”는 구본형 작가의 말은 한옥의 세계화를 위해서 뛰고 있는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의 말이 되지 않을까?
(별첨자료)
안동 병산 서원 만대루 /도산서당 /칠곡 고택 마당 사진 자료
“나는 한옥에 살고 싶다”
현대 한옥 개론
목차
프롤로그(김준봉)
1.한옥이란?
2.한옥의 종류와 유래-한옥의 역사와 분류
-중국,일본의 전통 주거와의 비교
3.한옥과 건강-한옥의 자연 친화성과 생태 환경성 등
4.한옥의 구성요소와 특징-한옥에 숨어 있는 자연과학
-온돌
-마당
-마루
-창
-지붕
-목 구조
-조경
5.현대의 한옥 –현대 한옥의 정의와 한옥의 산업화, 세계화 가능성
6.한옥 인테리어-한옥 가구와 한옥 인테리어
7. 한옥과 온돌(김준봉)
8.현대 한옥 시공의 실제-도면,견적,시공사례등 (이성연)
9.비 주거 건축으로서의 한옥-동사무소,치과,호텔,교회등
10.한옥의 과제와 미래 (이성연)
에필로그(
(부록)
-한옥 표준 설계도
-전라남도 행복 마을 사례
-한옥마을 답사기
첨부3)
한국 건축미의 원천
-동아시아 3국 비교 건축론-
李王基(목원대학교 명예교수/사비도성연구단장)
「埏埴以爲 當其無有器之用 鑿戶牖以爲室 當其無有室之用 故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 <老子 道德經 十一章> 흙을 빚어 그릇을 만드는데 가운데 아무 것도 아닌 것(비어있는 것) 때문에 그릇의 쓸모가 생겨나게 된다. 실(室)에 문과 창을 뚫어 방을 만들면 아무 것도 아닌 것(비어있는 것) 때문에 室이 쓸모 있게 된다. 그런고로 있다는 것(有)은 이로운 것이며, 없다는 것(無)은 쓸모가 있다는 것이다. <노자 『도덕경』제11장> |
1. 우리에게 한옥은 무엇인가?
아득한 옛날부터 인간은 집을 짓고 살아왔다. 집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와 함께 하고 있다. 인간의 역사는 선조의 역사이고, 바로 나의 역사다. 지나온 역사적 사실들은 알게 됨으로서 우리의 정신세계가 풍족해 질 수 있는 것이다. 「역사는 과거의 사실을 넣어두는 창고가 아니다.」 역사는 살아서 움직이는 생물체이다. 그런데 우리는 우리의 역사를 알아서 무엇 하는가?, 집의 역사를 알아서 무엇 하는가? 역사적 사실을 안다는 것은 현재 나의 존재를 좀더 명확히 알려는 것이다. 흔히 건축은 ‘시대의 거울’이라고 한다. 이 말은 건축이 그 시대상이 가장 잘 표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역으로 표현하자면 건축을 통하여 지난 시대의 기술문화를 비롯하여 생활문화, 사상, 기후에 대한 적응성, 나아가 자연을 이용하는 방법까지도 알 수 있다.
2. 한・중・일 건축비교를 통해 본 한옥의 미
1) 인간척도(尺度)와 건축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