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5이고, 남편될 사람은 27 입니다.
시댁쪽으론 시어머니쪽으로 줄줄이 6자매에 삼촌한분계시는데 두분 빼고 모두 결혼하신 상태입니다.
시어머니가 모아두신 돈이 많으셔서,
어머니 장사 따로하시고, 또 이번에 남편될 사람 회사 그만두고
PC방을 차려주시면서,
매출 일체 상관안할테니 같이 벌어먹고 살으라고...
PC방 창업에 1억정도 들었고, 집은 월세로 2000보증금 짜리 얻어주셨습니다.
저희집은 그닥..형편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순수 제가 모은 돈으로만 가야하는데
남편될 사람한테 여동생 하나 있습니다..
생각하고있는건,
예단비1000만원/ 예단3종(약 80만원)/ 시어머님한복,아버님양장 (약70만원)
생각하구 있습니다.
남편될 사람이 저희 집 형편 알고,
이번에 회사그만두면서 퇴직금 받은 600여만원으로 혼수는 구매하자고 했습니다.
어차피 월세집 중요한 가전 몇개 만 두고( 냉장고, 티브이, 가스레인지, 장농, 침대)-세탁기는선물-
살기로 해서.. 이왕이면 시댁에 많이많이 해드리고 싶은데...
참... 그러기가 어렵네요...
예식비용은 저희 아버지께서 300만원 정도까진 보태주실수 있다하셔서...;;;
어머니가 간경화로 5년동안 투병하시면서 중환자실 왔다갔다 하시고
아버지도 중간에 뇌졸중과 골절수술로 돈 모을 겨를이 없었어요...
300만원에도 감사할 따름이죠...ㅠㅠ
제가 저정도 예단해드려도... 어머니께서 좋아하실지가..;;
그리고 한복이나 양장은 가격대를 어느정도로 맞추는게 좋을까요...ㅠ
참고로 저희 시어머니되실 분은
제가 그냥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좋으신 분이고
또 어머니 역시 전화 하시면 " oo아 엄마야"
이런..굉장히 좋으신 분입니다...
많은 답변 부탁드려욧.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