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지 9년차
전역할때만해도 부대쪽을보면서 소변도 안본다고 다짐을 했건만...ㅋㅋ
이렇게 전우회를 통해서 민통선을 지나 전방까지 다녀왔습니다.
21사단 65연대 백두산부대...제가 근무하던 곳입니다.
4월 26일 산행을 한 이곳은 66연대가 자리하고 있지만
언재한번 모부대를 또다시 방문 할 수가 있을까 싶었는데..
옛기억과 추억... 젊음이 묻어있는 그곳
서울지부, 강원지부, 경기지부, 경인지부, 충청지부, 경남.경북지부, 전남.전부지부
전국팔도에 계시는 선후배님들과 함께해서 더욱 빛이 났습니다.
전국 팔도에서 100명이 넘는 선후배님들과 가족들 집결 후 단체사진
사단 헌병대에 에스코트를 받으면 민통선 안 대암산으로 이동
지금부터 4시간이 넘는 산행을 시작합니다.
해발 1,310 슬슬 숨이 차오르네요...아직까지는 견딜만 하죠
길개 늘어선 가족들 땅만 보면서 더 높은 고지를 향해...고고고
대암산에서 바라본 펀치볼
길게 늘어선 능선
점점 험난한 산행
우리가 도착해야 하는 그곳..너무도 멀다..
4월에 핀 눈꽃
자연스레 입이 버러 집니다.
4월에 눈꽃과 고드름..강원도에서만 볼수 있겠죠
점심을 먹고 하산준비전 단체사진
길고긴 산행을 마치고...
참으로 아름답고 고귀한 생명이 살아 숨시는 그 곳
바람소리와 이름모를 새들소리만
들리는 그곳...
또다시 기회가 주어 진다면
어린 자식과 함께
남북의 분단으로 나누어진 철책을 거닐며
아빠의 젊은시절 함께한 추억을 보여주고 싶네요.
첫댓글 아! 정말 부러운 사진 입니다. 보통사람들은 경험 하지못하는 경험을 하셨군요...시간에 돈에 ...찌들여 사는 사람들은 못해보는 경험....
저 또한 알바두고 다녀온거라 돈에서는 마음이 쓰리지만 다녀오고 난뒤 생각하니 잘했구나 싶더군요...^^*
눈참예쁘게 피었내요`캐스퍼님 어디계신지 안보여요잘 지내시지요
네 저도 잘지내고 있습니다. 전우회 선배님들 지켜드린다고 맨 뒤에 있어요..ㅋㅋ
와우~ 멋지내요 4월의 눈꽃
자연에게 감사 합니다..^^*
감사! 5번째 사진은~ 제가 꿈꿨던 진정한 자연 풍경입니다..말년엔 이런 곳에서 사색하며,여생보냄 명이 얼마나! 길겠습니까!.. 잠시 속세 떠난 승냥된 기분 입니다!
양구군 동면 ..이곳 참으로 괜찮은곳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