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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맛집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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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 맛집 & 멋집 스크랩 [콩국수 . 짬뽕] 오래된 손맛이 깃든 너무도 좋은 맛 / 익산맛집 향원
카스카라 추천 0 조회 157 13.09.13 15:17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콩국수. 5,000원.

 

향원의 콩국수는 모양새부터 다르다.

 

걸쭉하게 갈은 콩을 위에 올려 내주는 다른 느낌의 콩국수이다.

 

요즘 들어 좀 투박한 음식이 더 끌리는 이유는 뭘까.

 

완벽하고 세련된 음식도 좋다.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의 음식점에서라면 무척 잘 어울리며 맛 또한 다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런 음식이 유행을 타면서 투박하고 소박하며 재료의 맛에 충실한 음식이 서서히 잊혀간다.

 

세련되고 화려한 음식이 좋지 않다는 것은 아니다.

 

투박한 음식도 하나의 종류인데 찾지 않아 잊어가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화려하고 다양한 조리법의 음식은 그 음식에 맞게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투박하며 소박한 음식은 잊혀 진 추억의 맛을 느끼게 해준다.

 

 

 

 

향원 여름에 콩국수를 판매한다.

 

갈은 콩의 느낌이 확연하다. 주문을 하면 바로 나오는 것이 아닌 시간이 걸린다.

 

콩을 갈아 콩국수를 만들기에 시간을 넉넉히 잡고 주문해야한다.

 

요즘 콩국수와 물냉면, 소바, 막국수를 찾아다니고 있어 콩국수를 자주 먹는데

 

콩국수의 맛이 대부분 비슷비슷하다.

 

예전에는 각각의 집 콩국수 맛에 개성이 있었는데

 

요즘은 같은 맛에 소금이나 설탕으로 조절해 먹는 단순한 맛만 남았나.

 

요즘같이 콩국수를 판매하는 집도 많지 않았다.

 

준비과정에 손이 많이 가고 미리 준비해 놓으면 상하기도 해서

 

전문점이나 솜씨에 자신이 있는 주인장이나 여름에 판매를 했었다.

 

요즘은 어느 음식점이나 어느 곳을 가도 냉면과 함께 콩국수는 꼭 있다.

 

콩국수나 냉면을 주문하면 빠른 시간에 바로 나온다.

 

냉면 육수와 콩국이 미리 준비되어있기에 면만 준비하면 된다.

 

개성이 없어지는 이유는 거기에 있지 않을까.

 

너무 쉽게, 준비과정이 너무 단조롭게 나오는 음식.

 

 

 

 

중국집이기에 면은 짬뽕의 면과 같다.

 

향원은 면을 쫄깃하게 하기위한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

 

할아버지가 아침마다 달걀을 이용해 반죽을 한다.

 

오랜 경험에서 나온 자연스러운 쫄깃함의 비법이란다.

 

가끔 할머님이 면을 더 삶아 면이 완전히 퍼질 때도 있지만 다시해달라면 해주신다.

 

요리는 할머님이 잘하시지만 면은 할아버님이 더 잘하시는 것 같다.

 

 

 

 

걸쭉하게 갈은 콩은 얼음이 녹으면서 자연스럽게 콩국물이 된다.

 

대단히 고소한 콩국수.

 

일체의 소금이나 설탕을 넣지 말고 먹어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고소함이 확실히 다르다.

 

국산 콩만을 사용하고 직접 믹서에 갈아서 내주는 콩국수는

 

다른 곳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고소하다.

 

보통 콩국수는 고소함과 함께 비릿한 그리고 뒷맛의 느끼함이 있는데

 

이 곳의 콩국수는 자연스럽게 다가오는 고소함이기에 잡스럽지 않다.

 

 

 

 

목포의 유달콩물 콩국수와는 다른 느낌의 고소함이며 입안의 감이 다르기에 비교대상이 아니고

 

유달콩물같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집들의 콩물은 굉장히 미세하다.

 

걸쭉하지만 입에 걸림이 없을 정도로 미세한 다른 느낌의 콩국.

 

요즘 그런 미세한 느낌의 콩국이 콩국수를 내는 음식점을 점령했다. 그것도 유행인지.

 

미세하게 갈아 채에 거른 콩국은 식당에서 만들기가 어렵다.

 

방식이 다르기에 공장에 맞춰 제조를 해야 한다.

 

유명한 집들이야 제조공법에 맞춰 색다른 맛을 지닌 콩국이 나오겠지만

 

일반 음식점의 콩국은 획일화 된 공법에 의한 같은 맛의 콩물이 제조된다.

 

콩국의 맛이 비슷하니 음식점 콩국수의 맛이 비슷하다.

 

차이점은 소금과 설탕을 얼마만큼 넣느냐에 따라 다를 뿐.

 

예전과 같이 집에서 어머님이 해주시는 믹서에 갈아 입에 걸리고 씹히는 맛도 있는

 

자연스러운 느낌은 콩국수가 사라지고 있다.

 

향원은 그런 투박함과 자연스러운 맛이 있는 기억의 저편에 자리 잡은 콩국수를 내준다.

 

몸이 불편하시면 문을 닫을 건데 몇 년일까 아니면 더 오래일까.

 

 

 

 

짬뽕. 4,500원. 요즘 물가에 내용도 푸짐하고 참 저렴하다.

 

향원에 왔으니 짬뽕을 먹어봐야한다. 콩국수를 먹고 먹어서 인지 짠맛이 느껴진다.

 

한 번도 그런 경험이 없었는데 할머님은 요리를 할 때 간을 보지 않고 경험에 의해 조리를 하는데

 

물어보니 콩국수를 만들면서 시간이 오래 걸려 식었기에 한 번 더 끓였다고 한다.

 

아무튼 미세한 차이점 이지만 콩국수를 먹고 난 후 짬뽕의 맛이 약간 다르게 느껴졌기에

 

따로 먹어야 하지 않을까.

 

 

 

 

멸치육수를 기본으로해서 돼지고기와 싱싱한 야채와 해산물을 넣어 진하면서 깊은 맛이 있는 짬뽕이다.

 

예전에는 맵지 않았는데 매운 고추가루를 들여와 요즘은 좀 맵다.

 

고추 가루가 좋아 맛있게 매운.

 

매운 맛은 조절가능하다.

 

맵지 않은 고추 가루와 매운 고추 가루가 있기에 조절 가능하다고.

 

 

 

 

항상 나오는 찬. 향원은 김치를 주지 않는다.

 

먹고 싶을 경우 달라고 하면 주는데 맛은 집에서 먹는 김치 맛이다.

 

화교이지만 이젠 김치 없으면 식사하기 곤란하다는, 김치는 직접 담고 국산김치이다.

 

요즘은 중국산 배추를 수입해 한국에서 담아 판매하는 것도 있고

 

중국에서 수입한 김치인데 가격이 제일 비싼 것을 구입하면 맛이 좋은 김치도 있기에

 

원산지 표시를 보지 않으면 확실한 구분이 어렵다.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지만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집.

 

할머니, 할아버지가 조리하고 투박한 실내와 위생에 민감한 사람들은 잘 찾지 않기에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가 보다. 

 

탕수육이 맛있는데 요즘 맛이 조금 변했다.

 

과일을 넣어줘 더 새콤달콤하고 과일의 향이 은은하게 나며 먹기도 보기도 더 좋아졌지만

 

내 입맛에는 오래전 그대로의 하얀 소스에 배추와 오이, 당근 넣고

 

식초와 간장으로 맛을 낸 그대로의 맛이 좋다.

 

볶음밥과 잡채밥도 그대로이고,

 

? 달 전 지인들과 향원에 요리를 예약을 했지만 참석을 하지 못했다.

 

발목 골절로 병원에 입원했기에 안타까운 심정 어떻게 보상 받을까.

 

 

 

 

블로그 이웃인 대륙엠_.님이 8월에 먼 곳에서 향원을 찾는다기에

 

갑자기 먹고 싶은 생각이나 찾게 되었다.

 

예전에는 가까운 곳에 살아 점심에 자주 방문했는데 이젠 먼 곳으로 이사해서 자주 찾지 못한다.

 

주변에 주차하기가 좀 번거롭기에 뒷길 에 주차를 하는데

 

자리가 그리 많지 않기에 좀 걸어야 하고 아직 발목이 완전하지 않아 힘들다.

 

하지만 오래된 손맛과 정이 넘치는 맛은 기억에 완전히 자리 잡아 다시금 생각나게 한다.

 

이젠 연세가 있으셔서 가끔 맛이 변하지만

 

푸짐함과 아끼지 않는 재료와 깊은 맛이 좋아 문 닫을 때까지 다닐 거다.

 

 

향원

 

전라북도 익산시 중앙동 1가 42-13

 

063-855-3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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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9.14 11:20

    첫댓글 콩국수는 안먹어봤네
    갈아올린 콩이라니 궁금해지네~^^

  • 작성자 13.09.25 18:54

    항상 하는 것은 아니고 여름에만 하고 재료가 있는지 확인전화하고 가야해.
    갈은콩이 얼음에 녹으면서 옛날 집에서 먹는 맛이더라고 내 입에는 딱이었어.

  • 13.09.25 19:50

    그렇구만....
    비쥬얼이 좀 난해하긴 해~ ㅎㅎ

  • 작성자 13.09.25 22:37

    향원이 그래 알고보면 모자란데, 오래전 대단함음.
    요리 코스도 있는데. 70~80년대 허술한 코스.
    할머니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오래전 모자란 코스 한번 잡아보자.

  • 13.09.25 22:40

    할아버지힘드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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