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일전에 위구르족 관련하여 한참을 적었다가, 저장해보니 다 날라가버린 망연자실한 일이 있었습니다.
제길~~~
한동안 다음사이트를 쳐다도 안보다가 이제 다시 글을 올려 봅니다.
오늘은 위구르족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위구르족..
얼마전에 쿤밍역에서 칼부림을 벌이고, 중국은 그들을 알카에다와 같은 테러 집단으로 규명했었습니다.
여기서 질문.. 왜? 그들은 그렇게 칼부림을 치고 난리를 벌였을까요?
아쉽게도 중국은 말레이지아 항공기 납치는 미친듯이 파고 들면서도 (당연하겠죠..) 위구르족이 왜 ? 도대체 와이, 뭐때문에?
그 난리를 벌였는지는 전혀~~~ 이야기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표면적인 보도만 듣고 보고는
위구르족을 중국 정부의 발표대로, '정말 무지막지한 나쁜 인간들, 그리고 그 중에서도 한족을
무참히 살해한 죽일넘들'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엔 접근 방식을 조금 달리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은 대대로 땅에 대한 욕심이 많은 나라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중국은 그 땅에 대한 욕심이 아니라, 이제는 지금의 땅을 조금이라도 내어주면 절대로 안되는 상태로 되어 있죠.
왜 그런지 볼까요?
먼저 아래 지도를 한번 보면.. 제가 표시한 곳들이 모두 지역별 소위 '공정'으로 묶여져 있는것을 알게될것입니다.
이게 뭘까요?
중국에 대하여 관심이 좀 있으신 분이 아니라도, 동북 공정이라는 말은 이미 다 들어 보셨을 것 같구요.
사실은 중국의 주요 국가 정책이나 실행을 중국에서는 xx 공정이라고 부릅니다.
오래전 고대 중국은 통치를 위하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것이 '치수, 즉 물을 다스리는 것' 이었으며,
그 이후 통일 왕조들이 생기면서 중국황제들은 치수와 함께 오랑케를 다스리는 것을 또는 오랑케에게 잡혀 먹지 않는것을
아주 ~~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는 중국은 그 오랑케들(지내들 말이죠)에게 수도 없이 대륙을 내줬거나,
무서워서 벌벌~ 떨었었습니다.
청나라가 그랬고, 수나라가 고구려때문에 망했었고, 징기스칸이 그랬었고.. 등등..
그런데 현재의 중국은 '중화 인민 공화국'을 세운뒤에 경제까지 발전하고, 전대 미문의 거대 대륙을 '국토'의 범위에 집어 넣고
난뒤에 이제는 이 국토를 잘~~ 다스려야 하는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잘 다스려야 하는 국토에는 아래와 같이 주요 '문화적, 민족적, 역사적 분쟁지역'의 문제가 크게 나뉘어 지게 된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중국한족위주의 관리를 위하여, 소위 '공정'을 시작하였습니다.
지도를 보시다시피, 서남쪽은 티베트 지역으로서 달라이 라마의 망명정부가 있으면서, 지속적으로 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고, 티벳 위쪽으로는 위구르족이 무장투쟁을 하고 있는 지역과, 몽고인들이 살고 있는 내몽고 지역, 그리고
고종황제 전부터 지속적으로 우리랑 분쟁이 되었으며, 일본넘들이 황제의 도장도 안찍고 내어준 간도지역, 즉, 지금의 동북지역이
중국의 '중국화 공정'지역으로 크게 나뉘어 집니다.
다 설명하자면, 책한권도 모지랄테니 그중에서 오늘은 얼마전 뜻밖에도 위구르지역 밖에서 한족에게 테러를 가해서
더욱 중국정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던 위구르족에 대하여 조금 알아볼까 합니다.
제가 왜 ? 위구르지역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냐하면요..
그들의 투쟁이 또는 투쟁의 성과가 결국에는 우리의 잃어버린땅. 간도. 그리고 통일이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만일 남북 통일이 된다면 중국이 과연 어떻게 이 땅따먹기 놀이를 할 것인지를 미루어 짐작케 하는 본보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쨓거나 중국정부는 지금까지의 그들의 행동으로 봐서는 절대로!! 저 네곳의 주요 공정지역을 내어 놓을 생각이 없습니다.
대신 '변강사지역연구 중심'이라는 국가기관을 새운뒤에 인력,자본을 무자비 하게 투자하여서는
위의 네곳의 고대사부터 현대사까지를 모조리.. 자기들의 역사로 편입시키고 있습니다.
어쨓거나 현재는 중국의 땅인 이 네곳은 중국의 소위 분쟁의 씨앗들인데, 그중에서 대 중국 독립운동을 가장 강력하고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지역은 위구르 족이 있는 신장지역입니다.
그럼 위구르족이 과연 누구일까요?
사실 그들은 과거 우리에게 아주 친숙한 '돌궐족, 흉노족'이라는 이름으로 아시아 역사에 등장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너무 강력하고 빠르고 뛰어나서 나중에는 서양까지 영향을 미쳤죠. 그래서 서양에서는 돌궐이라고 부르지 않고
이들을 다시 '투르크' 라고 불렀습니다.
지금의 위구르족은 고로 '돌궐 = 흉노 = 투르크 = 위구르 ' 같은 개념이라고 볼수 있구요.
그리고 국가적으로는 투르크메니스탄 이라는 현 중국의 위구르족으로 구성된 혈족 국가 뿐만 아니라,
우리가 좋아하는 터키까지 아시아와 유럽에 걸쳐 있는 방대한 민족입니다.
사실 위구르족, 즉 고대 돌궐족은 세계사에서 아주 중요한 영향력을 가집니다.
동쪽으로는 흉노족으로 불리면서 수나라 당나라 심지어 고구려까지 침범했던 초원의 왕자였구요.
이들의 침범을 너무 무서뭐 한 나머지 '만리장성'을 축조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은 (저의 가설입니다) 고구려에 와서 우리의 활(弓)술을 배워갔습니다.
빠른 기마술에 놀라운 궁술.. 그리고 그들은 유럽으로 건너가자.. 유럽의 주인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유럽에서 신성로마제국 의 핵심 콘스탄티노플 을 점령하여 , 이스탄불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오스만 투르크라는 대 제국이 생기게 된거죠..
실제로 위구르족이 중국에 강제 편입된지는 이제 100년도 안됩니다.
1884년 청나라 건륭제가 새로운 영토 라는 뜻으로 신장新疆 이라고 불렀고, 완전히 중국령이 된것은 1949년 중국 인민 해방군이 우루무치에 완전히 진입하면서 부터입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위구르족의 입장에서는 우리의 한일 독립운동과 크게 다를바가 없는 정서가 형성될 수도 있겠습니다.
이를 대변하듯이 실제로 조직적인 위구르 독립을 위한 운동들이 세계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먼저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 (ETIM) 이 있구요. 이들은 실제로 1933년 카스(喀什)지역에 '동투르키스탄 이슬람국'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음.. 마치.. 상해 인민정부를 새운것을 보는듯... 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그리고 중국에 무참히 밟혔지만, 그들은 여전히 독립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중국은 국력,무력,자본을 다 쓰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것이 강력한 외교력으로 2002년 유엔에서 유엔총회 의결사항으로 '동투르키스탄 이슬람운동'을 오사마빈라덴과 같이
국제적 테러 집단으로 명명하고, 실제로 그들이 오사마빈라덴과 연합체 이다라고 선포 해버렸습니다.
하지만, 위구르족은 가만히 있지는 않고 있었습니다.
중국의 강력한 압박에도 불구, 현재 위구르족 분리 독립 단체는 세계적으로 50여개가 된다고 합니다.
그중에는 '동투르키스탄 해방기구(ETLO), 세계위구르청년회(WUYC), 동투르키스탄 정보센터 (ETIC) 같은 조직이 있구요.
미국현지엔 위구르 아마리칸 협회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위구르 평의회(WUC)라는 조직은 그 의장인 레비야카디르 라는 사람이 2006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까지
올랐습니다.
이러자 중국은 이들을 어떻게 대했을까요?
먼저 2002년 중국은 반테러 백서를 발간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 위구르 분리독립을 원하는 조직은 모두 테러세력으로 분류하구요.
2004년에는 신장독립운동으로 잡힌 50여명을 사형!
2005년 북경에서 '세계법륙대회'를 개최하여 주요 발표사항으로 지난 10년간 신장 테러단체들이 중국에서 260차례 테러를 저질렀다라고 발표하고, 대단히 과감하게 '중국 공안은 신장에서 분리 독립운동에 관여한 테러 혐의자를 그동안 8만여명을 체포했고, 2005년 한해만 1만5천명을 체포했다' 라고 발표를 합니다.
즉, 눈에 보이는 즉시 잡아 넣는 거죠.
말이 좋아 8만명이지.. 애나 어른이나 다 잡아 넣은게 아닌가 하는것이 잘~~ 모르는 저의 생각중에 하나 입니다.
여기까지 글을 읽으시다보면 하나의 단어를 발견하실 듯 한데요.
바로 '동투르키스탄'이라는 단어일 것입니다.
이게 뭘까요?
지도를 살짝 넓혀서 보겠습니다.
자.. 위의 지도는 위구르족이 살고 있는 지역들과 국가의 분포입니다.
그리고 서쪽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등으로 독립국가를 형성하고 있고,
동쪽은 모두 중국에 통합되어, 신장위구르자치구로만 되어 있습니다.
즉, 중국은 신장위구르자치구라고 부르지만, 실제 위구르족은 절대로 그렇게 부르지 않는다는 거죠.
자신들의 거주지를 통칭하여 동서로 나누어 부르고 있으면서, 동쪽은 중국에 포함되어 있으니, 독립하는것이 당연하다
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어찌 좀 이해가 되는 것 같지 않으신지요?
말이 너무 길면 핵심이 빗나가니.. 이제 대충 위구르족의 지역적 개념은 이해하셨을테니, 다른 방향으로 정리를 한번 해보고자 합니다.
앞서 말했다 시피 중국은 소위 서북공정을 통하여 현재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고대사를 자기들의 한족의 역사에 맞춰 수정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과연 자기내들과 같은 국가이고 같은 고대사를 나누고 있다는 이말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의 중국의 한족들과 위구르족은 인종, 언어, 종교, 문화 하나도 같지 않습니다.
뭐.. 꼭 다같지는 않지만 뭐라도 통하는게 있어야 하는데.. 아쉽게도 하나도~~ 없습니다.
난데 없이 무슨 미녀 사진이냐구요?
이들은 한때 김태희가 밭갈고, 전지현이 소몬다고 한국에서 난리가 났었던 우즈벡 미녀들의 인터넷 사진입니다.
저도 안가봤지만 정말로 다 이렇다고 하네요...
혹시 이 미녀들이 중국인드로 보이지는지요?
사진 하나 더 올려볼까요?
중국 길림성 왕칭현에 있는 웅녀상입니다.
중국은 이 웅녀상을 만들고는 해당지역 신문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중화민족의 한 소수민족인 조선족의 고대 시조인 웅녀상으로서, 이는 조선족의 역사가 고대 동북지역 중국의 고대사에 한 부분이며, 나아가 한반도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의 조상을 뿌리에 둔 민족들 또한 과거 황제(중국시조 헌원을 말합니다. )에 의하여 중국의 변방역사에 포함되었음을 증명하는 좋은 사례이다.'
ㅋㅋㅋ
어이가 없어서..
어쨓거나...
분열에 대한 두려움을 유전적으로 가지고 있다고 하는 중국의 지배계층에서는 최초에 설명드린 분열의 가능성이 큰 네곳중에서 그 어떤 한곳도 분열의 문제가 발생된다면, 나머지 지역들도 들고 일어날 것이므로, 그렇다면 중국땅의 1/2이 날아가는
무시무시한 현상이 발생될 것이므로, 이를 막기 위하여서라도 절대로 그들의 분리 독립운동은 이루어 지게 하면 안되는 국가의
중차대한 핵심 사항 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그 어떤 댓가를 치루더라도 1. 그들의 독립운동은 뿌리채 뽑아버리고 2. 역사를 외곡하더라도 자신들의 역사에 포함시켜 시간이 지나면 그들의 자식들이 한족에 동화되게 하고 3. 한족들의 관심이 생기지 않게 언론을 차단하는 것
을 지속적으로 해왔었고, 앞으로도 해나갈 것 같습니다.
아래는 신장 위구르족 사진입니다.
해맑은 아이들의 사진은 언제봐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저의 개인적으로는 중국이 이들의 얼굴을 보고도 이들의 조상들의 역사를 자신들의 한족의 역사에 편입시킬수 있다고 하는것은 조금 오바인듯 보입니다.
언젠가..
우리도 한일독립운동을 했었습니다.
꼭 ! 같다고 할순 없겠지만.. 그때 일본은 외교력으로 우리의 대외 활동을 이잡듯이 뒤져서 다 척결 했었고,
내부적으로는 역사책을 불사르고, 언어를 못쓰게 하고, 잘못된 역사를 외우게 만들었었죠.
비록 쿤밍역에서 엄청나게 많은 사상자를 내었던 객관적으로 봐도 잘못된 행동을 했던 신장 위구르인들의 칼부림이 있긴 했지만,
근원을 잘 따져 본다면, 그 보다 더 큰 문제가 내포되어 있음을 마냥 간과하거나 웃어넘기기엔
이들의 문제가 어쩌면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동북지역 조선족과 북한의 문제와 너무 닮아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첫댓글 다른것은 몰라도 일본에 따져야하는것이 간도를 내준 청일조약을 문제삼아야 합니다.이제는 간도는 중국땅이라는것으로 모두 인식하고 신경도 안쓰는판이니...
그 이백년을 맞이하기 위해서 간도땅을 돌려받을 준비를 해야하는데. 제대로 가르치지도 않으니 . 아쉽습니다
간도가 어딘지도 모릅니다. 찾아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찾아봤습니다. 매우 넓은 만주 땅이네요. 통일되서 그 땅을 찾아오는 강력한 대한민국을 상상해봅니다.
그게 읏기죠? 정말 어이 없이 뺏긴땅입니다 동북의 거의다라고 볼수 있습니다
근데 우리나라에 간도수복단체하나 없는것 같네요. 그래서 저 위구르족이 마냥 나쁘게만은 보이지 않네요 유사이래 가만히 있는데 칼들고 난라친인간들은 거의없습니다
음~ 좋은글~ 이거 쓴다고 고생 했을텐데~ ㅎㅎ
역시 전문가 다온 해석.... 베리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