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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생활방 스크랩 분재 관리일반(3)
고응 추천 0 조회 776 15.10.24 23:5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http://blog.naver.com/orionman/20005716571

분재 관리일반(3)

□ 문열기

분재란 자연에서 자라는 수목을 인위적으로 분에 담아 가까이 하면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는 방법중 하나이며 식물의 총체적인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이다. 일반 화분 재배와 달리 어느 정도 생장을 억제시키면서 자연스러운 식물형태로 만들게 된다.

 분재란 인간의 창의와 기술로 생명체의 정서와 미적 감각을  표출시키는 종합예술이라 할 수 있다.

 분재는 중국 송나라 문인들 사이에서 분에 나무를 심고 돌을 놓아 즐겼다는 기록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삼국시대 불교문화와 더불어 처음 들어 왔다고 한다.

 특히 조선시대의 ‘양화소록’은 현재에도 분재의 지침서로 훌륭한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의 내용 중 “말 못하는 식물의 양화법(養花法)을 익히면 어려운 세상사를 헤쳐가는데 어려울 것이 있으랴!”라고 한 것을 보면 분재는 우리들의 정서생활에도 큰 연관이 있음을 말해준다.

 분재를 키우는 재미는 순간순간 자연의 경이(驚異)를 체험하고 조금 자신이 붙으면 컨테이너를 이용하여 작은 우주를 만들어 보는 재미가 있다. 그 과정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성취감도 맛 볼 수 있다.

 “데미안”을 쓴 세계적 문호 헤르만 헤세는 이 같은 과정을 ‘온갖 생명과 모든 아름다움의 비밀로서 함께 체험하는 예술수업’ 이라고 했다. 헤세는 거주지를 옮길 때마다 정원을 만들어 수목을 심고 가꾸었는데. 이것이 곧 고통에 찬 시대에 영혼의 평화를 얻는 장소였다고 술회(述懷)한 바 있다.


□ 분재의 종류

 ○ 송백분재(松柏盆栽) : 상록성으로 일년내내 푸른 잎을 감상

  ▷ 해송, 소나무, 금송, 주목, 노간주나무, 진백, 섬잣나무, 가문비나무 등

 ○ 상화분재(賞花盆栽) : 주로 아름다운 꽃을 감상

  ▷ 매화, 명자나무, 배롱나무, 장수매, 등나무, 무궁화, 수수꽃다리 등

 ○ 상과분재(賞果盆栽) : 주로 열매를 감상

  ▷ 모과, 꽃사과, 돌감, 낙상홍, 홍자단, 밀감, 석류 등

 ○ 상엽분재(賞葉盆栽) : 잎을 감상하며 4계절의 변화를 느낌.

  ▷ 소사나무, 느티나무, 단풍나무, 너도밤나무, 은행나무, 느릅나무 등

 ○ 초본분재(草本盆栽) : 야생초나 들꽃의 청아함을 감상

  ▷ 제비꽃, 앵초, 돌단풍, 노루오줌, 일엽초, 메발톱꽃, 둥글레, 고사리류 등


□ 분재를 얻는 방법

○ 실생(實生)

 실생은 분재 가꾸기에 있어 첫걸음이자 자연을 이해하는 첩경이다. 씨앗(종자)을 뿌려서 묘목을 길러내는 방법을 실생이라 한다. 진정한 의미의 분재의 참 맛은 장구한 시간이 걸려서 만들어지는 실생이다. 원예속담에 의하면 “할아버지가 만들어 놓은 분재는 손자들이 갑부가 된다”는 말도 있다.

 한가지 예를 들면 일본에서는 실생으로 키워지는 분재는 일정기준이 되면 업계에 등록이 되어 족보(관리카드)로 기록되어 산채나 꺾꽂이와는 차별되어져 그 가치를 영구히 인정을 받아 고가(高價)로 판매되고 있다.

 실생으로 잡목류나 소품 분재를 만드는 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성장이 빠른 수종(예 : 느티나무, 신나무)을 선택하여 계획적으로 20년 정도만 성의껏 가꾸면 휼륭한 분재가 된다. 실생의 장점은 자신의 손으로 손쉽게 많은 묘목을 얻을 수 있는 매력이 있다.

 ▷ 주로 실생에 쓰이는 종자는 해송, 홍단풍, 느티, 섬잣나무, 노간주, 명자 등이며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은 다양하다.

 ▷ 실생으로 명품(목)을 가꾸어 보려면 우선 좋은 어미나무의 새 종자를 입수하여야 한다.

 ▷ 종자파종적기 : 대개의 수종은 3월20일(춘분)을 전후로 파종한다. 단 과육(果肉)으로 싸여 있는 낙상홍, 홍자단, 피라칸사스와 같은 종자는 가을 파종이 더 유리하다.


 ▷ 종자파종 전 준비

  -. 하루정도 물에 담가 둔다

    ?종자의 발아에는 수분이 필요하므로 파종하기 전날 밤 물에 담근다. 이 때 물에 뜨는        쭉정이는 버리고 가라앉은 양질의 종자만 파종한다.

  -. 화분과 배양토

    ?파종은 화분이나 상자를 이용한다. 상자의 크기는 너무 크지 않아야 용토를 넣어도         혼자 이동이 가능하며 관리도 편하다. 용토는 적옥토나 마사를 활용하거나 배합하여        사용하여도 무방하다.

    ?물빠짐을 좋게 하기 위하여 용기의 밑바닥에는 큰 배양토(1~3㎝ 정도)를 분이나 상        자의 1/4정도 두께로 깐다.

    ?화분안의 용토의 높이는 물을 줄 때 넘치지 않도록 분의 높이보다 낮게 한다.


 ▷ 종자파종과 복토

  -. 파종은 발아하여 가꿀 때 잎끼리 겹치지 않을 정도의 간격을 유지함이 좋다. 일반적으로 종자의 낟알이 큰 것은 점뿌림이나 줄뿌림을 하고, 낟알이 잔잔한 것은 흩어 뿌림으로 한다.

  -. 복토는 큰 종자에는 두껍게, 작은 종자에는 엷게 흙을 덮는다. 종자 두께의 2~3배 정도가 표준이다. 종자 파종 후 복토시 너무엷게 덮으면 뿌리가 떠올라 생육이 나쁘고, 두꺼우면 발아가 늦거나  발아되기 전에 썩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


 ▷ 물주기

  -. 파종 후 구멍이 작은 물조리게로 듬뿍 물을 준다. 특히 종자 굵기가 작은 것은 물주기를 조심하여야 하며, 이런 경우는 가급적 화분이나 상자 밑에서 흡수하게 하는 것이 좋다.

밑에서의 흡수법은 물을 담은 용기를 화분 하부에 붙여 물이 배어서 표면까지 번지게 하는 방법이다.

  -. 파종이 완료된 화분이나 상자는 가급적 강한 바람이 없는 따뜻한 곳에 두고 흙이 절대로 마르지 않게 물을 주되 과습이 안되게 주의한다.

 ▷ 발아 후 관리

  -. 발아기간은 종류나 기후, 저장법 등에 따라 다르지만 빠른 것은 10일 정도에서 30일 안에 발아하고 늦은 종자는 180일 이상 소요되는 것도 있다.

   발아율이 좋은 것은 적당히 솎아내어 통풍을 좋게 하여 건강한 묘종으로 가꾸어 나간다.

  묘(苗)는 묘상에서 심겨진 채 1~2년 키우지만, 특히 뿌리가 잘 벋어야 할 분재를 만들려면 발아 후 50일쯤 쌍잎이 굳어질 무렵에 묘의 직근(直根)을 잘라서 정식 할 용기에 한 그루씩 심는다.


 ▷ 시비의 시기

  실생한 종자의 묘목은 1~2개월 정도는 기존 배젖의 영양분으로 생육에 별 지장이 없으나 그 후로는 인위적인 시비에 의하여 활착시켜야 한다. 파종된 곳에 어린 묘는 발아 후 2개월 후부터 엷게 시비한다.

○ 가지꺾꽂이

 ▷ 살아있는 가지를 잘라 배양토에서 뿌리를 내리는 방법으로 왜성화 한 것, 품질이 좋은 것, 명목(明木)의 가치를 지닌 수목번식으로 꺾꽂이가 적격이다. 분재만 아니라 정원수, 꽃나무 등의 대량번식에도 널리 이용되고 있다.

 ▷ 이 방법의 특징으로는 어미나무와 꼭 같은 형질을 이어갈 뿐 아니라 실생(實生)보다 빨리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분재를 얻을 수 있다.

 ▷ 흙속에 파묻힐 절단면에 수분을 차단하여주고 발근을 촉진하는 루톤을 발라 삽목하면 초보자라도 활착율이 거의 90%에 달한다. 또 윗부분 노출되는 대목의 수분 보호 방법으로는 절단면 도포제로 일반약국에서 파는 바셀린이나, 과수용 부란병약인 톱신페스트나,  건축용 실리콘을 절단 부위에 도포하여 삽수의 건조를 막아야 한다.

 ▷ 기타 물주기 등 관리는 실생 관리방법에 의한다.

 ▷ 가지꽂이가 비교적 잘 되는 수종 : 신나무, 느티, 명자, 홍자단, 편백, 진백, 영춘화, 석류, 배롱, 장수매, 매화나무 등 ---  식물학에서는 적당한 환경과 온도, 습도만 유지하여 주면 대나무를 제외한 모든 수목은 뿌리가 나와 삽목이 가능하다고 한다.

○ 접붙이기

 ▷ 막상 분재를 키우다 보면 이곳에 가지가 하나 있었으면 하는 욕심이 생길 때가 종종 있다. 이때 나무를 연결하는 기술이 바로 접붙이는 방법이다. 즉 가지, 눈, 뿌리 등을 잘라내어 새로운 하나의 종목을 만드는 것이 바로 접붙이기다.

 ▷ 접목에 사용되는 삽수도 건조를 막아야하는데, 방법은 위에서 기술한 꺾꽂이 방법으로하면 된다.

 ▷ 분재농원에 가보면 큰 모과나무 중간에 가지를 하나 증식하기 위하여 공중에 삽수로 활용되는 폿트에 담겨진 뿌리가 있는 2~3년된 모과나무 묘종을 종종 볼 수 있다. 접을 붙여 형성층이 완전히 합쳐질 때까지 폿트의 모과나무 뿌리에도 물주기를 하여 가지접붙이기를 촉진시킨다.


○ 산채

 ▷ 몇 십년 전에는 이 방법이 최선이고 분재하면 산채라고 생각을 하였는데 현재는 분재용으로 좋은 수종이 자생하고 있다 하더라도 채취금지 구역이거나, 자연보호구역이므로 채취에는 허가를 필요로 하는 등 법에 저촉되는 곳이 많아 요즘은 농장에서 원목(原木)을 키우고 있다.

 ▷ 정원이나 농장에 분재용 소재가 있다면, 단숨에 뽑지말고 직근(直根)을 자르고 뿌리돌림을 하여 2년 후에 새 뿌리를 받아 화분에 정식하여야 한다. 단 뿌리굵기가 연필크기 이상의 것은 위에서 말한 꺾꽂이 삽수 대목에 바르는 수분 차단 도포재를 이용하여 뿌리썩음을 방지 토록한다.


○ 원목구입

 ▷ 미완성된 것을 구입하여 손질하며 가꾸어 나가는 방법이다.


○ 완성된 것 구입

 ▷ 분재농원 등이나 소매점에서 거래가격을 주고 구입하는 방법이다.



□ 분재 구입할 때 주의점

 ○ 종목을 처음구입 할 때는 제일 안전한 것이어야 한다. 거주하고 있는 근처의 산야에 자생하는 수종으로 기후나 풍토에 적응이 잘 되는 수종을 선택한다.

 ○ 잎끝이 오무라져 있거나 황색을 띠는 것은 피하고 잎이 생생하고 고우며 탐스러운 것을 고른다.

 ○ 줄기에 상처가 없고, 아랫가지가 많고 튼튼한 것을 선택한다.

 ○ 어떠한  크기와 모양으로 가꾸어 나갈 것인가를 상상하면서 장래를 생각하여 고른다.



□ 분재 일반관리

○ 장소선정

  ▷ 아침부터 저녁까지 해빛이 잘 들고 통풍이 가능한 곳

  ▷ 서북풍을 막아 줄 수 있는 벽이나 건물이 있는 곳

  ▷ 물주기, 해충 구제 등의 사후관리가 편리한 곳

  ▷ 때로는 석양빛도 蘭과는 달리 중요한 일광

  ▷ 분재에 있어 빗물은 보약

  ▷ 밤이슬은 피로 회복제


  ○ 물주기

  ▷ 물주기를 잘 한다는 것은 분재관리의 성공을 의미할 정도로 중요하다. 물은 흙이 건조하여 시들기 직전에 주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다.

  보통은 봄과 가을에는 하루에 1회, 여름에는 1~2회, 겨울철에는 3일에 1회 정도로 표토의 건조에 따라 아침 일찍 준다.

 꽃의 개화기(꽃이 피고있을 때 )외에는 식물 전체에 뿌려 주는 것이 좋다. 분갈이 한 후에는 뿌리의 활동이 정지되고 있으므로 관수량을 줄인다.

  ▷ 분재의 생명을 좌우하는 것은 물주기에 달려 있다. 어린이를 기를 때 시간을 맞추어 젖을 먹이는 기분으로 분재가 목이 말라 하는 것을 잘 관찰하여야 한다. 분재계에서는 “물주기 3년”이란 말이 있듯이 물주는 요령을 터득하는데 3년이 걸린다는 뜻이다.


○ 거름주기

  ▷ 비료의 성질과 효과를 정확히 아는 것은 분재관리의 지름길이 된다. 거름의 종류로는 유기질 비료와 무기질 비료가 있는데 분재에는 주로 깻묵, 골분, 계분 등 유기질 비료를 사용하고 요소 같은 무기질 비료는 보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 비료는 수종, 수세, 생육의 정도에 따라 시비하는 방법이 다르다. 분재를 너무 조급하게 키우려면 수형도 흐트러지고 관리에도 문제가 있으므로 비료의 선택 및 시비의 횟수 등도 제한한다. 일반적으로 1년에 많게는 4회, 적게는 1~2회의 시비를 시행한다.

  ▷ 초보자는 비료를 많이 줄수록 좋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는 사람이 과식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비료도 지나치게 주면 물의 흡수력도 떨어지고 뿌리가 상하게되어 여름에는 잎이 노랗게 되다.

 만약 이런 경우에는 당분간 시비를 중지하고 가급적 마른 다음에 물주기를 한다.

  ▷ 꽃과 열매가 있는 나무에는 꽃을 잘 피우게 하기 위하여 유기질 비료의 3할 정도로 골분(骨粉)을 섞어 시비토록 한다. 특히 분갈이를 한 후에는 뿌리가 확실하게 뻗기까지는 절대로 시비를 하지 말아야 한다.


○ 가지치기

  ▷ 수형(樹形)을 유지하는데 기본이며 처음에는 어떤 가지를 잘라야 하나 고민이 되지만 분재는 나무를 소형으로 만든다는 기분으로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아랫가지부터 손질하여 나간다.

  ▷ 가지치기의 적기는 7월 상순부터 중순, 10~12월, 2~3월경의 3기로 나눈다. 잡목류는 봄 싹트기전에, 화목류는 꽃이진 후, 송백류는 10~12월 또는 2~3월이 적기이다.


○ 병해충 방제

  ▷ 수목의 병은 대부분 잎의 뒷면에서부터 온다. 병해충으로부터 안전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첫째가 예방이며 분재를 놓고 키우는 장소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때가 많다.

  ▷ 주로 발생하는 충해는 응애?진딧물과 깍지벌레이며, 이는 스미치온과 스프라사이드로  잎 뒷면까지 골고루 뿌려 방제한다. 약을 혼합 할 때 전착제를 섞어 사용하면 약효가 오래간다.

  ▷ 주로 발생하는 병은 흑성병(黑星炳)과 뿌리썩음병이다. 흑성병은 봄에서 가을에 걸쳐 잎에 까맣게 된 둥근 반점이 생기는 병으로 그 반점이 넓어지면 나뭇잎이 떨어진다.

 이 병은 습기가 많아지면 발생하는 것으로 밀생한 가지를 전지하여 주고, 이는 톱신과 벤레이트로 방제한다. 뿌리썩음병은 이에 대한 특별한 약은 없다. 예방과 처방은 물 관리에 있음을 유념하여야 한다.


○ 수종별 월동법

  ▷ 추위에 대체로 약한 수종

   -. 서리가 내리기 전에 들여놓는다 : 자귀, 감귤류

   -.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면 들여놓는다 : 동백, 석류, 대나무류

   -. 서리가 내릴 때 들여놓는다 :  느티, 은행, 소사, 등나무, 벚나무류


  ▷ 추위에 대체로 강한 수종

   -. 실외에서 월동이 중간 정도인 나무 : 너도밤, 매화, 노간주, 진백, 모과, 신나무, 철쭉류

   -. 실외에서 월동이 아주 강한 나무 :  해송, 섬잣나무, 소나무, 주목, 편백



□ 분재 수형 만들기

  수형 만들기 목적은 분재의 모양을 유지시키기 위하여 지엽(枝葉)에도 햇빛이 잘들고, 통풍이 잘 되어 수세를 오래도록 보존하려는 데에 있다. 줄기와 가지, 가지와 가지의 밸런스를 고르게 조절하여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것을 과시하는 작업이다.


○ 눈따기

 ▷ 눈따기는 누구나 간단히 할 수 있는 작업이며 수형 만들기의 기본이다. 이 작업으로 가지의 절간(節間)을 짧게하여 잔가지의 곁가지를 재촉하고 품속가지에서 새로운 싹을 자라게도 한다.

  ▷ 수종에 따라서는 다음에 트는 새순을 가늘게 자라게 하며 잎을 작게 하는 효과도 얻게 된다. 분재 전체의 밸런스를 갖추도록 하는데 빠져서는 안될 손질이므로 매년 꾸준히 하여야 한다.

  ▷ 초보자는 분재의 눈따기를 함부로 하여 수세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있다. 새순의 눈따기 작업을 위해서는 눈이 나는 상태를 잘 살펴 성장이 약한 듯한 눈따기는 하여서는 안된다.

  ▷ 묘목일 때는 무엇보다도 먼저 수세를 붙이려는 것이 중요하므로 나무 전체를 잘 살펴 뻗어 나가려는 눈만 딴다. 성목은 눈따기에 따라 가지 끝의 힘을 평균화 시켜 언제까지나 수형을 아름답게 유지하도록 한다. 

  ▷ 유실수나 화목류에 있어서 꽃눈의 형성기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봄부터 자란 가지는  가급적 존치하고 장마철에 지나치게 자란 가지만을 멈추게 하는 정도로 눈 따기를 하고, 그 뒤에는 눈따기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단 당해년도(1년생) 가지에 개화하는 석류, 배롱, 자귀나무는 봉우리가 나올 때까지 새눈을 따지 않도록 하며 꽃눈을 끝까지 지켜보고 눈만 따낸다.


○ 잎베기(또는 잎따기)

  ▷ 1년 동안에 2년분의 가지를 불리는 효과가 있다. 단풍, 느티, 신나무 등의 잡목에 한하여 봄에 나온 잎이 여물은 장마철이 끝날 무렵에, 잎자루만을 남기고 전부 잎을 따내는 정자(整姿)의 방법이다. 실제에는 잎을 가위로 자르지만 보통 잎베기 또는 잎따기라고 말한다.

   ▷ 잎을 베어낸 후의 나무는 낙엽기와 같이 잎이 없는 상태이지만 휴면(休眠)중과는 달라 뿌리는 부지런히 활동하고 있으므로 며칠 안되어 많은 새 눈이 나온다. 즉 ‘1년2작’의 효과로 1년에 2년분의 가지를 늘릴 수 있다.

   ▷ 잎베기의 주목적은 잎의 모양을 작게하고, 가지끝을 세밀하게 하고, 보기 흉한 잎을 신선한 잎으로 바꾸고, 단풍잎을 아름답게 하는 등의 장점이 있다. 이 작업은 수세가 왕성한 나무에 한하여 하여야 하며, 나무를 굵게 한다거나 충실하게 키운다는 목적이 아님을 알려 드립니다.

  ▷ 실패의 원인은 잎베기 후 비가 오래 내리는 날씨를 만났거나 무더위가 계속 되었을 때는 뜻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 잎베기의 시기는 새잎이 여문 6월 중순부터 7월 상순경이 적기이다. 잎베기 후 관리는 물주기량을 줄이고, 새 눈이 나올 때까지는 시비를 하지 않는다.

  ▷ 단, 예외인 수종도 있다. ‘너도밤나무’는 눈이 나온 후 1주일 정도 일 때 또는 부드러운 잎 일 때가 적기이다. 잎이 아주 여문 후에는 이미 늦다.

  ▷ 어느 수종을 막론하고 공통된 일이지만 잎베기를 하려면 약15일 전에 비료를 주고 잎베기 후 즉시 새 눈으로 수세를 붙여야 한다.

  


○ 가지치기

   ▷ 수형을 가꾸는 데는 기본이며 나무를 적게 만드는 기분으로 아랫가지 부터 자른다. 병원의 외과 의사가 자기 아들의 맹장 수술을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막상 가위를 들고 가지치기하려면 처음에는 망설여지는 것이 당연하다.


   ▷ 규모가 큰 분재를 가꾸다 보면 ‘가지가 있어야 할 곳에 가지가 없다.’는 말을 하는데 이것이 곧 작품을 만들어 보겠다는 욕심이며 의지인 것이다. 가지치기 시기 및 방법은 위에서 말한 사후관리 내용과 같다. 결론적으로 가치치는 방법 등은 남의 작품을 많이 보고 자기 것으로 만드는 방법이 최우선이다. 또 전문서적을 통하여 분재 지식을 습득하는 일도 잊어서는 안 된다.


○ 철사걸이

   ▷ 철사걸이는 분재의 골조가 되는 줄기, 가지, 순, 뿌리뻗기 등을 의도하는 형태로 유도하는 방법이다. 사용하는 철사는 수종과 가지의 굵기에 다라 차이가 있으나 대개 가지굵기의 1/3 정도가 적당하다.


   ▷ 너무 빡박하게 감지말고 조금 공간을 두고 45도 각도로 감는다.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를 유인하거나 휨(曲)을 넣는데 휨을 넣을 때는 철사를 감는 방향으로 가지를 틀면서 휨을 넣되 철사가 반드시 휨의 등에 얹히도록 해야 한다. 단 철사는 가지나 줄기에 파고 들어가기 전에 풀어준다.


   ▷ 한편 섬잣나무, 해송 등 송백류에 철사를 결박하는 방법으로 뿌리를 내리려 생각하는 바로 아래의 부분을 철사(10번선 정도)로 한 두번 둘러 묶는 방법이다. 이때 철사감는 강도는 나무의 외피에 반절쯤 파고 들어갈 정도로 뺀지로 조여 뿌리내림을 촉진시킨다.


   ▷ 철사결박으로 조여진 나무는 줄기나 가지가 굵어지면서 철사가 파고 들어가 잎에서 만들어지는 탄수화물 등이 아랫쪽으로 내려가지 못해 새로운 세포가 되어 새 뿌리가 만들어진다.



□ 분재의 수형 종류

○ 곧은 수형(直幹)

   이상수형으로 곧게 뻗은 힘찬 줄기의 선이 호쾌하고 장엄한 정취가 있다.줄기는 흠이없     고 둥글며 아래는 굵고 위로 갈수록 가늘어야 좋다.

   

○ 기운 줄기(斜幹)

   해안이나 산등성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형으로 줄기가 기울어져 동적인 느낌을 준다.

○ 굽은 줄기(曲幹)

   유연한 곡선미를 나타내어 우아한 수형을 만들며 가장 흔히 볼 수 있다.


 ○ 언덕나무(懸崖)

   심산의 절벽에 매달리듯 붙어 줄기가 아래로 늘어져 있는 자연 수형이다.


○ 문인나무(文人木)

   특정한 수형이 없으며 회화적인 수형으로 경쾌하고 소탈하며 인공미가 없어야 한다. 줄     기와 가지는 가는 것이 좋다.


○ 쌍줄기 (雙幹)

   한 그루에서 줄기가 두 갈래로 갈라진 수형으로 주간은 굵고 부간은 가늘어야 한다. 두     줄기가 그리는 수간선은 서로 비슷해야 한다.


○ 총생간(叢生幹)

   한 뿌리에서 많은 줄기가 나온 수형이다.


○ 뿌리이음(連根)

   길게 옆으로 뻗은 굵은 뿌리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서 있는 수형이다.


○ 군식(群植)

   여러 개의 얇은 분에 조화있게 심어 숲의 경관을 표현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한 수종으     로 심는 것이 좋다.


○ 노근(露根)분재

   해안이나 강변 등에서 풍우에 흙이 씻겨 뿌리가 노출된 것으로 강한 생명력을 느끼게      하는 수형이다.

 ○ 돌붙임(石附)

   뿌리가 돌을 감고 있는 것과 돌에 심는 것이 있는데 높은 곳의 풍경이나 계곡의 암상       등을 표현하는 것이다.


○ 분경(盆景)

  심산, 계곡, 호반, 산야 등의 풍경을 묘사하는 것으로 여러 종류의 나무를 심는데 관리가    비슷한 것을 선택한다.



□ 단기간에 감상이 가능한 초본분재 만들기

산야에 자라는 식물들은 어느 계절을 막론하고 청초한 모습으로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가냘프고 섬세함이 느껴지는 초본분재는 여성들에게 잘 어울릴 것으로 생각된다.

 우선 초본을 소재로 취미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식물의 선택이 중요하다. 초본의 소재로는 석창포, 제비꽃, 패랭이, 민들레, 할미꽃, 돌단풍, 노루오줌, 석곡, 고사리류 등 산야에 흔히 자라는 풀이라면 무엇이든지 가능하다.

 자연스러운 수형과 소재에 어울리는 작품을 만들려면 용기의 선택이 중요하며,고전미가 있는 선조들의 생활집기에서부터 현대집기, 목기류, 도자기류, 돌그릇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 수 있다.


 ○ 초본(草本)분재의 실무

  ▷ 화분심기

    자갈이나 이끼를 깔아 정갈하게 만들고 꽃, 열매, 잎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가꾼다. 심을 때에는 생태나 성질에 맞추어 뿌리가 짧은 수종은 얇게, 긴 것은 깊게 심도록 한다. 복수초, 할미꽃처럼 뿌리가 긴 것은 깊은 분이 어울리며 제비꽃, 패랭이, 앵초 등은 얕은 분이 어울린다.


  ▷ 모아 심기

    한 화분에 두 종류 이상을 심는 것이 일반적인 모아심기이다. 배열의 방법에 따라 또 다른 변화를 줄 수 있다. 예를 들면 봄꽃만을 골라 생태별로 양지(陽地)에서 자라는 것, 음지에서 자라는 것, 계곡에서 자라는 것 등을 모아심기 한다.

    모아심기에 있어 주의할 사항은 특별히 한 종류만 잘 자라게 되어 수형미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돌을 함께 사용 할 경우에는 같은 질감의 돌을 선택하여 숲과 계곡, 바위의 대자연을 만들어 나간다.

    입석(立石), 평석(平石)의 기준과 홀수배열(1,3,5....)의 기준이 되도록 하면서 봄에는 생동감을 겨울에는 앙상함을 표현 할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든다.


  ▷ 돌 붙임

     돌 붙임이란 화분대신 식물을 직접 돌에 심어 가꾸는 방법이다. 잘 키우면 바위돌 사이에 핀 꽃처럼 자연스러움을  즐길 수 있다. 바위에서 생육하고 있는 초본들은 관리에 어려움이 따르지만 오랜 세월이 흘러도 식물이 크지 않으므로 수형이 흐트러질 염려가 없는 장점이 있다. 주로 사용되는 돌은 제주경석, 용암 등이 구하기 쉽고 울퉁불퉁하여 초본을 붙이기가 쉽다.

     그러나 돌에 붙이는 흙으로 섬유질이 많은 생명토, 구아노 등을 사용하게 되면 심하게 마를 경우 물을 주어도 흡수가 되지 않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 뿌리 들어냄

     어느 시기가 지나면 식물이 생육하여 화분속에는 뿌리로 꽉 차게 된다. 이때 초본의 뿌리를 들어내어 깨끗이 씻은 후에 잘 어울리는 수반이나 탁자에 올려놓고 뿌리의 형태를 함께 감상하는 것도 운치 있는 일이다.


○ 초본 분재 관리 요령

  ▷ 초보자가 초본분재 가꾸기에 있어 실패하는 이유는 꽃의 아름다움과 야생의 멋에만 치우치는데 있다. 무엇보다도 키우기 쉬운 종류를 선택하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키우기 쉬운 종류는 씨나 분주(分株)로 쉽게 번식되는 것을 말한다.


  ▷ 분재 재배 장소의 기상조건과 가꾸는 사람의 기술정도 등이 크게 작용한다. 고로 야생에서 잘 자란다고 하여 쉽게 생각하지 말고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다.


  ▷ 생육지의 조건을 고려하여 적합한 용토를 이용하는 것이 생육의 비결이다. 용토로는 산모래, 마사토, 밭흙, 부엽토, 물이끼 등이 있다.


  ▷ 분은 처음 재배할 경우 중간 깊이의 토분을 사용하면 잘 자란다. 도자기류나 통풍이 잘 안되는 용기는 가급적 삼가하는 것이 좋다. 기타 관리는 수목분재 관리요령에 따르면 되다.


  ▷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초등학교 어린 시절에 강낭콩의 싹을 틔우는 ‘자연 = 탐구생활’ 숙제 경험이 있다. 이런 옛 추억을 거울삼아 식물은 비슷한 종류끼리 어울리도록 하는 유유상종(類類相從)의 원칙만 지켜지면 된다. 가령 물을 많이 먹는 식물,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 그늘을 좋아하는 식물을 모아 심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며 분재에 입문하는 첫 관문이다.




□ 분재?수목 등 꽃말을 알고 감상하기


식물명

속명(별명)

꽃말

식물명

속명(별명)

꽃말

감나무

시자수(??樹)

소박, 자애(慈愛)

석류

해류(海柳)

바보, 자손번성

개나리

신리화

희망(希望)

소나무

적송(赤松)

굳셈, 장수(長壽)

곰취

마제엽(馬蹄葉)

보물(寶物)

솜다리

에델바이스

고귀한 사랑

과꽃

추모란

모정(母情)

솔체꽃

산승더덕나물

이루어질수없는사랑

국화

황국

고상함, 밝음

수련

연봉꽃

청정(淸淨)

금매화

산지금련화

꿈많은 소녀

수박

서과(西瓜)

큰마음

나팔꽃

견우화

결속, 허무한 사랑

수선화

수선(水仙)

자만, 신비, 자존심

눈주목

캬라목

명예(名譽)

수수꽃다리

리라꽃,라일락

우정, 젊은날의추억

능금꽃

능금나무

유감(有感)

앵초

취란화

행운, 젊은날의슬픔

능소화

금등화

여성(女性)

연(蓮)꽃

불좌수

순결(純潔)

달맞이꽃

야래향(夜來香)

기다림

엉컹퀴

대계

위급, 소녀의 한(恨)

도라지

고길경(苦桔梗)

영원한 사랑

옥잠화

옥포화

추억(追憶)

동백

산다목(山茶木)

신중(愼重)

용담

용담초

당신이슬플때나는사랑한다

매화

매화수

결백, 인내, 고귀

왕벚꽃

사쿠라

뛰어난 미인

맨드라미

계관화(鷄冠花)

열정(熱情)

은방울꽃

향수화

쾌락, 행복의 복귀

메꽃

선복화

충성, 수줍음

자귀나무

야합수

사랑(愛)

모과

목과(木?)

조숙(早熟), 괴짜

자두

오얏나무

곤란(困難)

모란

목단꽃

부귀, 장려(壯麗)

자목련

가지꽃

번영(繁榮)

무궁화

목근화

일편단심,섬세한 미

작약

함박꽃

부끄러움

민들레

안진방이

신탁(信託)

장미

흑장미

사모함, 아름다움

배롱나무

목백일홍

떠나간벗을그리워함

접시꽃

-

열렬한 연애

백목련

신이(辛夷)

순결, 숭고한정신

제비꽃

앉은뱅이꽃

사랑, 나를 사랑해주오

백리향

지초(地椒)

용기(勇氣)

조팝나무

수절국

노련(老鍊)

보춘화

이월화(二月花)

미인(美人)

진달래

참꽃나무

절제(節制)

복숭아

복사꽃

용서, 희망(希望)

참나리

호피백합

순결, 존엄(尊嚴)

붓꽃

들꽃창포

연보라색-기쁜소식

참등

등덩굴

환영(歡迎)

노란색꽃-슬픈소식

참배꽃

이화(梨花)

위로(慰勞)

흰색꽃 - 사랑

청단풍

-

사양, 은퇴

봉선화

봉숭아

나를건드리지마세요

채송화

따꽃

순진, 가련함

부처꽃

-

정열, 호수(湖水)

치자

치자화

청결(淸潔)

복수초

-

영원한 행복

팔손이

팔각금성

비밀(秘密)

부들

포초, 항초

순종(純宗)

패랭이꽃

참대풀

위급(危急)

빈카마이너

-

즐거운일이생각난다

할미꽃

백두홍

슬픔, 추억(追憶)

산수국

-

변하기 쉬운마음

해당화

매괴화

원망(怨望)

살구

행자목

처녀의 수줍음

해바라기

향일화

휘황, 경모(敬慕)

서향

천리향

꿈속의 사랑

회양목

box tree

극기, 냉정(冷情)

 

□ 문닫기

○ 옛날에 딸을 낳으면 한 그루의 오동나무를 심어 시집 보낼 때 오동장농을 만들어 주기 위한 부모님들의 세심한 배려가 있었듯이 실생 분재도 목표연도를 약 20년정도 손때를 묻혀야 가치있는 진정한 1점의 작품이 완성된다 하겠다.


○ 분재는 수목을 소재로 미적가치가 있는 자연을 재현하여 가는 것이므로 인위적인 힘(?)을 가하지 않으면 목적하는 분재로는 되지 않는다. 분재는 항상 인공적인 환경속에서 자라고 있는 것이므로 사람의 손과 애정으로 자연의 풍치를 음미하면서 보다 아름다운 나무의 자태를 유지시키는 것이다.


○ 분재는 시대적인 감각을 초월하여 자연이 만들어내는 생명력을 가진 작품이어야 한다. 따라서 오랜 세월 자연의 풍상을 함께 해 온 수목의 형태와 특성을 살려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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