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건축학개론>에서 영화 속 두 주인공,
승민(엄태웅)과 서연(한가인)을 15년 만에 재회시키는 중요한 매개체였던‘서연의 집’은
단순히 영화 속 배경이 아닌 또 다른 주인공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 촬영이 끝난 지난 2012년 1월 설계를 시작해 9월에
착공,
만 6개월 만에 완공한 '카페 서연의 집'은 영화 개봉 후 1년이 지난
지금에도 영화 팬들과 제주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영화 컨텐츠와 제주도의 지역적 특색을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페 서연의 집'은
'건축학개론' 제작진이 모여 영화 속 추억의 흔적들을
보전하되 다시 모여 실제‘카페’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민을 더하여 건축한 새로운
공간이다.
영화의 총괄 건축 자문을 맡았던 구승회 건축가가 설계하고
우승미 미술감독이 전체 인테리어를 담당, 연출을 맡았던 이용주 감독도 아이디어를
보탰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1리 2975번지에 위치한
<카페 서연의 집>은 제주공항에서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시 공항리무진 탑승 후
월드컵 경기장 정류장에 하차, 서귀포 시내 좌석버스 100번 탑승 후 위미1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찾아갈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연중무휴로 명필름 문화재단에서 운영한다.
(02)2193-2030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D2B425738561004)
밤새 창을 때리던 비
열려진 창틈으로 바람에 날리는 커텐은
아련한 슬픔을 불려준다
비는 나에겐 그리움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6647944573856D11F)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51F435738571106)
![](https://t1.daumcdn.net/cfile/cafe/2414933D5738574C23)
오전 출근 준비중
우연히 튼 티비에서 영화 건축학 개론을 다시본다,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과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
우리들의 첫 사랑 건축학개론,
출근준비가 끝났음에도 여전히 티비에 고정 되여 있는 내 시선,
그리고 어두워져서야 찿아간 서연이네 집,
한무리의 젊은 청춘들이 창가에서 엽서를 쓰고
여기 이곳쯤 아~~영화의 그 장면
떠올리면서 한동안 머물렷었다,
어둠이 짙어진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를 마시면서 한때 아름답고 서툴고 찬란했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
첫사랑...
생각만 하여도 가슴 뛰는 청춘!
이제는 빛 바랜 사진처럼 희미한...
간혹 시간을 되돌리는 상상을 한다,
에전으로 돌아가 똑같은 상황에서 다시 시작할수 있다면
난, 어떻했을까....
한번 강물에 휩쓸린 들꽃은 강물이 흘려가는 곳으로 떠내려 갈 수 밖에 없다,
세상의 어떤 시절도 늘 같은 자리에서 기다려 주지 않는다,
PS:
하루 종일 전람회의 기억의 습작을 흥얼 거리고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0185435738583E13)
삭제된 댓글 입니다.
report 인가요? ㅋ
@타샤 숙제를 내줬구만요,..ㅎ
제주도, 더러 다녀올만한 여행지가 아니겠는가 싶습니다.
본문에 기술된 지명들을 보니 볼만한 유명경관지 몇 곳들을 두루 살펴보고 오신 듯 싶군요. 전 3년 전 7월 달에 그곳을 경유해야 하는 볼일이 있어 스친 듯 다녀왔더랬습니다만, 언젠가는 여유로운 일정을 잡고서 차근차근히 유람할 날을 고대하는 심경이라 할까나요.
영화 ‘건축학개론’은 몇 년 전에 저도 봤군요.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가슴에 다가오는 카피, 어쩌면 젖어들게 하는 문구라고 해야 할까요.
누구나의 가슴엔 다 풋사랑이든 첫사랑이든 짝사랑이든 외사랑이든 참사랑이든 저릿하게 울림 하는 그리운 사람, 아스라한 아지랑이 같이 아련한 실루엣 사랑 한 줄기는 다 간직하고 살아가지 않을까 싶어요.
영화 건축학개론을 본 지 몇 해가 지나 줄거리가 어케 되더라? 하는 생각이 들어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잘 요약한 글이 있어, 이 줄거리를 보니 가물하던 영화 장면장면들이 선명히 되살아나더군요. 허나, 괜한 옛 정취에도 잠기게도 되나니... (그냥 참고로 부기해 봅니다.)
영화 '건축학개론' 줄거리 요약
수지가 나이 들면 한가인 / 이재훈이 나이 들면 엄태웅이 되는 구조로
수지-이재훈, 한가인-엄태웅의 이야기가 반복되어 진행된다.
--
이재훈은 대학교 신입생이 되어 건축학 개론 수업에서 우연히 음대생인 수지를 보게 된다.
한눈에 사랑에 빠지지만 숫기가 없는 그는 그녀 곁을 맴돌기만 한다.
그래도 같은 동네에 살고, 동아리도 같아 이 둘은 서서히 친해진다.
----
한가인은 병든 아버지를 위해 본인의 고향이던 제주도로 귀향할 생각을 하고, 집을 짓기 위해 엄태웅을 졸업 이후로 처음 찾아간다.
엄태웅은 당황하고, 그 제안을 거절하려 하지만 회사가 하라고 하니 어쩔 수 없이 한가인이 부탁한 건축을 맡게 된다.
--
이재훈은 그의 친구 재수생인 납득이의 조언을 받아
수지와 잘해보려 하지만 현실은 그리 쉽지 않다.
그래도 단 둘이 떠난 여행에 남몰래 뽀뽀도 하고,
서로 말만 안하지, 사실상 풋풋한 연애를 하고 있는 중이다.
----
건축 설계를 맡아 엄태웅은 자주 제주도로 내려오고,
한가인도 내려온 어느 날 비행기가 끊겨 둘은 술을 마시게 된다.
한가인은 이혼한 상태임을 엄태웅은 알게 된다.
(한가인은 엄태웅이 결혼할 여자(고준희)가 있음을 진작에 알고 있었음.)
과거의 이야기는 덮어둔 채, 현재 삶의 어려움만 서로 털어놓으며 그렇게 시간을 보낸다.
--
이재훈은 수지에게 고백을 하기로 마음먹고,
수지가 원하던 집 설계모형을 갖추고 하루 종일 기다린다.
하지만 시간은 엇갈리고, 수지는 동아리 선배 꾀임에 빠져
술에 지나치게 취한 나머지 동아리 선배와 같이 집에 들어간다.
이재훈은 그걸 보고 엄청나게 충격을 먹고,
수지를 향한 마음을 과감히 접는다.
수지가 계속 연락을 하지만 이재훈은 받지를 않고,
결국 만나게 되자, CDP를 돌려주며 이제 그만 꺼지라고 수지에게 말한다.
----
집은 완성되고, 완성되는 날 둘은 맥주를 먹으며
드디어 과거 이야기들을 한다.
한가인은 그때 이재훈이 만든 집 설계도를 여전히 가지고 있었고,
첫사랑이었음을 고백한다.
옛날 수지가 준 상처에 한가인에게 과거 이야기를 안 하던 엄태웅도
결국 감정을 되살려 둘은 키스를 한다.
그리고 엄태웅은 결혼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고,
한가인은 아버지 곁에서 완성된 집에 살며 제주도에 남는다.
마지막 장면에서 한가인은 엄태웅으로부터 CDP를 택배로 받는다.
수지가 이재훈에게 소개시켜준 '기억의 습작' 노래를
한가인이 들으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
평범한 이야기, 어떻게 보면 일상사의 진부한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엇갈림을 담담하게 표현해서 어쩜 더 아리게 정서에 스미는 듯 했고,
촉촉이 가슴에 젖어드는 영화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교차해 전개하는 얼개여서 오히려 관람객들에게 더 많은 여운과 짙은 감상에 젖게 하는 수작으로 새겨지는 평가이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구요.
* 고운 님의 모습을 보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미인은 보는 것만으로도 사람의 심신을 밝고 환하게 해주는 휠링의 원천이기도 하니까요. (*^^)(^^*)
에궁
지기님
이렇게 감사 할수가 ....ㅋㅋㅋ
영화줄거리를 올려야 하나..하다가
놓쳐 버린 부분을 이 처럼 소상히 올려 주시니
고마운 마음 머라 ....ㅎㅎㅎ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첫사랑 이였다,
포스트의 글 처럼 우리도 가슴 먹먹하던 첫사랑이 있겠지요
기억도 희미한 ...어찌 살고 있을까요...ㅎㅎ
첫사랑은 그냥 가슴에 두는거라 하더군요
만나면 기억들 마저도 퇴색되는 ...
사랑이 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예전처럼 순수하지 못하기 때문 아닐까요
추억은 추억으로 있을때 더욱 아름다운 것.
감사합니다~
처음 사랑은
언제나
설레임
애틋함
아련함...()
그래서 첫사랑~ㅎㅎ
영화 포스타보다 더 포스타스런 타샤님~!!
조명,컨셉,표정.감정,의상,촬영,,,,굿 굿~!! ㅎㅎ
히~~
감사요~^^
봄날 처럼 행복한 저녁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