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이 긴 시간을 활용하여 서구의 영화들과 비교될 만한 흥미와 반전을 주려 한 것은 높이 살만 하지만,
긴박성에 비해 음악이 없어 그 박진감이 떨어지고, 때로는 어설픈 추격전과 전투씬으로 재미가 반감된다.
또 가짜 다이어가 등장하는 것도 갑작스런 일처럼 되어 생뚱맞다.
영화 "후궁- 제왕의 첩"도 반전에 반전을 하는 것도 흥미이긴 하지만,
왕이 된 자와 후궁(조여정 분)의 관계가 지나친 설정이란 생각이 들고,
피비린내나는 숙청과 싸움에 어색한 부분들이 보인다.
어떤 영화든 아쉬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발전하는 한국영화에 대한 기대는 언제나 크다.
계속 나아가다보면 세계 모든 이들에게도 감동과 흥미를 주는
좋은 영화가 나올 것이다.
우리 인생도 그런 도전과 비전을 가지고 가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