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이 바쁜건 좋은거니까!
성실하지 못한 후기.. 양해를 구하며, 후기 작성합니다.
일단, 운동하기 너무 좋은 날씨의 연속입니다.
상대는 "젊은 애들 데리고와서 복수하겠노라...!" 하고
돌아오신 우리 FC 형님들을 만났습니다.
확실히 젊어지고 실력있는 친구들을 많이 데리고 왔으나
하필 그라시아도 물 오른 재홍이가 복귀하는 바람에..
돌려보냈지요.
작은 구장에서의 경기여서 10-10 경기를 했습니다.
1쿼터는 물 오른 재홍이와 멀리서 온 성수가 팡팡 골을 터트려주면서 쉽게 풀어갔습니다.
2쿼터에는 오랜만에 온 민규가 멋진 골을 넣었습니다.
3쿼터는 결정력이 아쉬웠지만, 그라시아의 연계나 전개가 매우 좋았던 경기였습니다.
4쿼터 역시 그라시아의 좋은 연계가 계속되었고, 경기 막판에 터진 현규의 골로 위닝게임을 마무리 했습니다.
1Q 4:1 / 재홍2, 성수2
2Q 1:1 / 민규
3Q 0:0
4Q 1:0 / 현규
언급을 안 할 수 없는 현규의 골이었는데,
임팩트와 코스가 챔스급이었다고 볼 수 있었죠.
운동전에 몸풀기로 슈팅들 많이 하지만,
정작 경기에서 해내는 사람 나란사람...
암튼, 그 상황을 복기한다면,
역습상황이 생기고,
미들에 있던 재홍이가 공을 잡더니 갑자기 돌격모드 변하고 눈 주위에
경주마 눈가리개 쓰더니 왼쪽을 보고 달리기 시작했죠.
달그닥달그닥달그닥
이때 운동장위에 모든 선수들 (심지어 상대편들도 오른쪽!! 을 외친 것 같기도)
벤치에 있던 모든 선수들이 합심하여
"오른쪽!!! 현규형!!!" 을 외쳤지..
휴~ 다행히 경주마가 멈추고 나주평야처럼 펼쳐진 오른쪽 공간에
홀로 우뚝 서 있던 현규에게 패스
차분한 원터치
매끄러운 전진 투터치
기 모든 디딤발
깔끔한 임팩트로
상대 골망을 뚫을 뻔 한 슈팅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 아름다운 슈팅 기억하며
다음 주에 만나요~
첫댓글 정작.현규 사진은.없네 현규는 AI 였는가..
제가 저를 못찍는게 아쉬울 따름
경기장에 안갔어도 그날의 모든걸 느낄수 있겠네요 👍
상대원 골망 찢어졌으면 어쩌지?
넘어지면 깔깔거리고 웃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규는 사랑이네요
병욱감독님은 퍼큐 (나시티)네요
석사 논문급 후기 보면서 몇번을 빵빵 터졌네^^
매번 최고의 후기 고마워.
닭띠가 접수하자!
ㅋㅋㅋㅋㅋ 이번주에 만나요
아놔 도촬 안좋습니다 멋지고 잼난 후기 감사합니다 술을 최대한 자제하겠습니다 ㅜㅜ
좋아 아주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