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해설】 '너무 싼 일본'은 백해무해? 엔저 가속화로 일본에 무슨 일이 벌어질까 / 5/11(토) / 다이아몬드 온라인
미타 노리후사의 투자 만화 「인베스터 Z」를 소재로, 경제 칼럼니스트이자 전 닛케이 신문 편집위원인 타카이 히로아키가 경제의 구조를 처음부터 해설하는 연재 칼럼 「인베스터 Z로 배우는 경제 교실」. 제82회는 가속하는 엔저의 앞에 기다리는, 근미래의 시나리오를 분석한다.
● 영국 젊은이가 "뭐든지 먹을 수 있어"
주인공·자이젠 타카시는 환거래에 강한 투자부의 토미나가 다이키로부터 강의를 받는다. 도미나가는 엔화 약세로 대거 몰려드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일본의 매력이 아니라 염가 판매에 끌릴 뿐이라고 분석했다. 자국 통화의 하락에 메리트는 없다고 단언한다.
"야, 다음엔 일본 가자" "아니, 저기는 뭐든지 비싸겠지" "그게 어느 시대의 이야기야. 지금은 10파운드면 뭐든지 먹을 수 있어." "정말인가. 좋아, 다음은 일본이야."
2023년 여름, 히드로 공항 로비에서 영국인 젊은이 두 명의 이런 대화가 귀에 들어왔다. 일주일간의 런던 체류로 엔저와 인플레이션의 처절함을 경험하고, 「그렇게 놀러 올 수 없네」라고 괴로워하던 나는,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그 이후, 외식하면 자주 「이거, 런던이라면 몇 파운드일까」라고 생각한다. 2016년부터 2년간 런던에 주재했기 때문에 현지 시세는 피부 감각으로 알 수 있다. 2023년에 인플레이션의 영향도 업데이트했으니 「추계」에 차질은 적을 것이다.
도쿄도 레스토랑이나 술집의 가격은 많이 올랐지만 1파운드 190엔 정도라는 강렬한 엔저로 인해 외식 가격차는 여전히 2~3배라는 게 실감이다. 런던에서는 음료와 가벼운 식사로 몇 천엔, 술과 함께 저녁을 즐기면 1만 몇 천엔에서 2만엔은 날아간다.
● 엔저 일본에서 앞으로 일어날 일
과연 지금의 내외 가격 차이는 비정상이고, 머지않아 수정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하고 있다. 두 나라 사이의 물가가 엇비슷한 수준에 접근하는 이른바 구매력 평가 압력은 단기로는 믿을 수 없지만 장기로는 어느 정도 유효할 것이다. 현재 수준은 구매력평가 이론치에서 너무 벗어난 것이다.
내외 가격 차이가 해소되는 패턴은 세 가지다. 하나는, 현재로서는 생각하기 어렵지만, 해외의 물가가 일본 수준으로 내려가는 것. 이것을 제외하면, 엔고가 되거나, 해외를 넘는 페이스로 일본의 물가가 오르든지, 어느 한쪽 밖에 길은 없다.
현실적인 시나리오로서는 장래, 극단적인 엔저의 시정과 인플레이션, 양면에서 「싼 일본」은 완화되지 않을까. 인플레이션이 자리를 잡고 금리가 올라가면서 엔화 하락에 제동이 걸린다는 이미지다. 지금의 비정상적인 내외 가격차의 원인은 디플레이션과 저금리에 있기 때문에, 그 되감기가 일어난다고 생각하면 자연스러운 흐름이긴 하다.
일본 경제의 현상에서는 인플레이션의 정착도, 엔화의 반전도,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지금의 트렌드를 늘려 가면, 그 앞에는 도쿄와 런던에서 점심의 가격이 4배, 5배로 열려 가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나에게는 그 쪽이야말로 가능성이 낮은 줄거리로 생각된다. 매사에 '정도'라는 것이 있다.
물론 내 진단이 빗나갈 가능성은 있다. 이 경우 엔화 가치는 무너지고 물가도 임금도 오르지 않아 일본인의 구매력은 궤멸적인 타격을 입는다. 임금이나 현 예금, 부동산, 연금 등 엔화로 표시된 수입이나 자산의 가치는 글로벌 관점에서는 크게 줄어들고, 수입품에는 손을 대지 않으며, 해외여행은 하늘의 별따기다.
그런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서, 언젠가 극단적인 엔저는 수정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데, 나는 자산운용을 해외주식이나 채권을 중심으로 조립하고 있다. 엔고가 되면 투자에서는 손해가 나지만, 투자 이외의 임금이나 저축, 부동산의 가치의 감소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토탈에서는 엔고가 나에게 있어서는 플러스다.
엔고, 엔저, 어느 쪽으로 넘어져도 막힘이 없도록 대비한다. 투자의 본질은 리스크 관리다.
타카이히로아키
https://news.yahoo.co.jp/articles/7edd5d7a47d4224f9565a2d0f067f1b1755d0b60
【マンガ解説】「安すぎニッポン」は百害あって一利ナシ?円安の加速で日本に何が起きるのか
5/11(土) 6:02配信
131
コメント131件
ダイヤモンド・オンライン
『インベスターZ』(c)三田紀房/コルク
三田紀房の投資マンガ『インベスターZ』を題材に、経済コラムニストで元日経新聞編集委員の高井宏章が経済の仕組みをイチから解説する連載コラム「インベスターZで学ぶ経済教室」。第82回は加速する円安の先に待ち受ける、近未来のシナリオを分析する。
【マンガ】「君の預金も半分になる」円安ニッポンの恐怖
● イギリスの若者が「なんでも食えるぞ」
主人公・財前孝史は為替取引に強い投資部の富永大貴からレクチャーを受ける。富永は円安で大挙して押し寄せる外国人観光客は、日本の魅力ではなく、「安売り」に引き付けられているだけだと分析。自国通貨の下落にメリットはないと言い切る。
「おい、次は日本に行こう」「いや、あそこはなんでも高いだろう」「それ、いつの時代の話だ。今は10ポンドでなんでも食えるぞ」「ほんとか。よし、次は日本だ」
2023年の夏、ヒースロー空港のロビーで英国人の若者2人のこんな会話が耳に入ってきた。1週間のロンドン滞在で円安とインフレの凄まじさを経験し、「そうそう遊びに来られないな」と参っていた私は、苦笑いするしかなかった。
それ以降、外食するとしばしば「これ、ロンドンなら何ポンドかな」と考える。2016年から2年間ロンドンに駐在していたので現地の相場は肌感覚で分かる。2023年にインフレの影響もアップデートしたから「推計」に狂いは少ないはずだ。
東京もレストランや飲み屋の価格はかなり上がってきたものの、1ポンド190円程度という強烈な円安により、外食の価格差はなお2~3倍というのが実感だ。ロンドンではドリンクと軽い食事で数千円、お酒付きで夕食を楽しめば1万数千円から2万円は飛んでいく。
● 円安ニッポンでこれから起きること
さすがに今の内外価格差は異常で、いずれ修正されるだろうと私は考えている。2国間の物価が似たり寄ったりの水準に接近する、いわゆる購買力平価の圧力は、短期では頼りにならないが、長期ではある程度有効なはずだ。現在の水準は購買力平価の理論値からあまりにも外れすぎている。
内外価格差が解消されるパターンは3つある。ひとつは、現状では考えにくいが、海外の物価が日本並みに下がること。これを除外すると、円高になるか、海外を超えるペースで日本の物価が上がるか、いずれかしか道はない。
現実的なシナリオとしては将来、極端な円安の是正とインフレ、両面から「安い日本」は緩和するのではないか。インフレが定着して金利が押し上げられ、円の下落にブレーキがかかるというイメージだ。今の異常な内外価格差の原因はデフレと低金利にあるから、その巻き戻しが起きると考えれば自然な流れではある。
日本経済の現状からは、インフレの定着も、円の反転も、想像しにくい。だが、今のトレンドを伸ばしていけば、その先には東京とロンドンでランチの値段が4倍、5倍と開いていく未来が待っている。私にはそちらの方こそ可能性が低い筋書きに思える。何事にも「ほど」というものがある。
無論、私の見立てが外れる可能性はある。その場合、円の価値は崩れ、物価も賃金も上がらず、日本人の購買力は壊滅的なダメージを被る。賃金や現預金、不動産、年金など円建ての収入や資産の価値はグローバルな観点からは大きく目減りし、輸入品には手が出ず、海外旅行は夢のまた夢となる。
そんなリスクをヘッジするために、いずれ極端な円安は修正されるだろうと予想しているのに、私は資産運用を海外株や債券を中心に組み立てている。円高になれば投資では損が出るが、投資以外の賃金や貯蓄、不動産の価値の目減りが防げるから、トータルでは円高の方が私にとってはプラスだ。
円高、円安、どちらに転んでも詰まないように備える。投資の本質はリスク管理だ。
高井宏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