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목에 썼듯이 요즘 일본 문화 개방 때문에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작년 10월 까지만 해도 일본 문화 개방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아니, 오히려 환영했다는 편이 맞겠지요.......
새로운 일본 애니메이션이 삭제 되는 것이 없이 자연스럽게 들어올 수 있다는 것에 상당히 반가워 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부작용이 생기더군요.
저는 새로운 애니메이션을 볼때 2가지에 중점을 둡니다.
성우가 누구냐?
음악이 좋냐, 가수가 누구냐?
그런데...얼마전에 애니원 TV에서 큰일을 저질러 버렸더군요.
일본 문화 개방아 발맞추어(ㅡ.ㅡ) 최종병기 그녀의 오프닝, 엔딩을 일본어판 그대로 방영한것입니다.
위에 제가 말한 중점 대상. 그건 바로 한국 성우, 한국 가수에 한해서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일본어로 점점 내보내기 시작하면 한국 가수가 부를 기회는 자꾸 자꾸 줄어들게 됩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투니버스에서도 그러더군요.
물론 투니버스는 위성방송이 아니라 케이블 방송이라 아직 오프닝, 엔딩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삽입곡에서는 그대로 방영하더군요.
바로 얼마전에 방영한 카드켑터 체리 극장판 2기에서도 그랬습니다.
한국 TV판에 나오는 갸냘픈(그 목소리를 들어와서 그런지 몰라도 전 한국판이 일본판보다 더 좋더라구요) 목소리를 기대했는데.....
어쨌든 다른 애니메이션에서도 그러고...
이렇게 계속 되다가 나중에 일본판 그대로 방영하고 자막 방송할지 걱정입니다...
ㅜ.ㅜ
그건 정말 싫은데...
한국 성우가 더빙해서 일본판과 색다른 이미지를 내는거 상당히 멋진 일 같은데,
어째서 사람들은 일본판 그대로 하라 하는지...
정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리고 요즘은 그런 사람들이 운동까지 하더군요.
일본 자막 그대로 내보내기 운동!!ㅡ.ㅡ;
하~~~~~~~~
대체 이 일을 어찌 해야 할지..
성우를 꿈꾸거나 애니메이션 가수를 꿈꾸는 사람들도 많은데...
제발 그런일은 이러나지 않기를 바라는 심정입니다.
(매일 맘속에서 정수물 떠다놓고 산신령님께 기도올립니다^^;;)
어쨌든 그런 끔찍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네요..
p.s 그리고 좀 늦은 감 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또한 2004년에는 정여진님뿐 아니라 다른 애니메이션
가수(?)들도 두루 두루 많이 사랑받길 바랍니다~!!
첫댓글음...사실 그다지 애니쪽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서 그런일들과 부작용(?)을 생각지도 못했습니다..몇년전 공중파 방송에서도 주말의 명화를 시청자들의 요구에 따라 자막방송으로 하다가 성우님들의 거센 반발로 다시 더빙방송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 역시 시청자의 입장에서 외국 배우들의 목소리 그대로를 듣고 싶어
자막방송을 원했는데 이기적인 생각이라는 기분이 듭니다. 가끔 배우와 성우가 안맞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애니메이션은 저 갠적으로 우리 나라 성우님들이 우리 정서에도 맞게 잘 연출하시고...문제는...애니주제가...아니 우리 정여진님은 세계 최고인데...물론 원판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마음도 이해하지만
아,,,, 저도 일본판에 맞추어 목소리를 익히다보니 한국 성우들의 목소리가 적응이 되지않아서 다른 성우로 바꿔....- _ -;;; ㅆ으면 했던적이 있었지요;;허허,,,이 글을 읽다보니 후회가 되더군요 ^-^; 좋은지적이네요~ 갑자기 저도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하는.... 어떻게 해결할방법이 없을까요..;
밀려오는 파도를 막을길은 없습니다. 하지만 독특하고(?) 배타적인 우리나라 문화의 특성상 밀려 들어올 일본 문화는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을거 같습니다. 물론 문명의 우월성으로 인해 5개국어 이상 시청이 가능한 TV가 출시 되겠지만, 그거야 한때 유행이 되겠죠? 안성기가 외치던 "본부!!" 하던 휴대폰의 기능처럼...
외국의 유명한 축구팀이 중국, 일본 다 가쳐가도 우리나라는 안옵니다. 왜 그럴까요...? 일본과 중국의 국민들은 그 팀을 응원하지만, 우리나라는 선수들은 죽어라 뛰고 국민들도 하나로 뭉쳐 응원을 해서 홍보 효과나 이벤트가 떨어 진답니다. 전 세계에서 무분별하게 흡수되지 않는 나라중에 한 곳이 대한민국 이랍니다.
첫댓글 음...사실 그다지 애니쪽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아서 그런일들과 부작용(?)을 생각지도 못했습니다..몇년전 공중파 방송에서도 주말의 명화를 시청자들의 요구에 따라 자막방송으로 하다가 성우님들의 거센 반발로 다시 더빙방송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 역시 시청자의 입장에서 외국 배우들의 목소리 그대로를 듣고 싶어
자막방송을 원했는데 이기적인 생각이라는 기분이 듭니다. 가끔 배우와 성우가 안맞는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애니메이션은 저 갠적으로 우리 나라 성우님들이 우리 정서에도 맞게 잘 연출하시고...문제는...애니주제가...아니 우리 정여진님은 세계 최고인데...물론 원판을 듣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마음도 이해하지만
정말 유민정님의 염려대로 한국 애니가수와 성우님들의 입지를 좁히는 결과를 초래한다면 오히려 한국 문화는 멈춰버리겠네요..ㅜㅜ 방송사들이 시청률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음 싶네요!
자기 스스로 냉정할 수 있다고 호언할 수 잇다면 열린 대문으로 무엇이 들어오건 겁낼 것 없다 사료됩니다... 행복하세요...^ㅎ^
아,,,, 저도 일본판에 맞추어 목소리를 익히다보니 한국 성우들의 목소리가 적응이 되지않아서 다른 성우로 바꿔....- _ -;;; ㅆ으면 했던적이 있었지요;;허허,,,이 글을 읽다보니 후회가 되더군요 ^-^; 좋은지적이네요~ 갑자기 저도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하는.... 어떻게 해결할방법이 없을까요..;
저도 일본 애니가 한국에서 방송하면서 애니케릭과 성우목소리가 안맞아서 처음엔 자막방송을 원했습니다 하지만 계속보다 보니 적응이 되었다고 해야 할까요.. 한국 성우 만의 매력이 느껴진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그나름대로 싫지는 않더군요
글 쓴 분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밀려오는 파도를 막을길은 없습니다. 하지만 독특하고(?) 배타적인 우리나라 문화의 특성상 밀려 들어올 일본 문화는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을거 같습니다. 물론 문명의 우월성으로 인해 5개국어 이상 시청이 가능한 TV가 출시 되겠지만, 그거야 한때 유행이 되겠죠? 안성기가 외치던 "본부!!" 하던 휴대폰의 기능처럼...
외국의 유명한 축구팀이 중국, 일본 다 가쳐가도 우리나라는 안옵니다. 왜 그럴까요...? 일본과 중국의 국민들은 그 팀을 응원하지만, 우리나라는 선수들은 죽어라 뛰고 국민들도 하나로 뭉쳐 응원을 해서 홍보 효과나 이벤트가 떨어 진답니다. 전 세계에서 무분별하게 흡수되지 않는 나라중에 한 곳이 대한민국 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