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거짓말’ 국토부, 국감자료에도 허위내용 답변
언론과 시민단체 지적에 대해 거짓으로 해명한 사실이 드러나 비판을 받은 국토해양부가, 국회의원실의 국정감사 자료 요청에도 거짓으로 답한 사실이 21일 드러났다. 피감기관이 감사기관에 거짓말을 한 꼴이어서 파장이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통합당 4대강 특별조사위원회 이미경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토해양위원회 회의장에서 전날인 20일 국토해양부로부터 받은 회신 자료를 공개했다. 이 의원실은 지난주 국토해양부에 ‘4대강 보의 세굴 현상 현황과 지난 5월 감사원 지시로 시설안전공단이 시행한 수중 촬영 결과’ 등 자료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국토해양부가 회신을 해온 것인데, 그 내용은 “감사원 지시로 시설안전공단이 보를 수중 촬영한 바 없으며, 합천창녕보·달성보·강정고령보·백제보·세종보에서 발생한 세굴은 5월까지 보강을 완료해 현재는 다시 세굴 현상이 나타난 바 없다”는 것이었다.(기사일부)
* 참조 : 한겨레신문 노현웅 기자님(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