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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지나고 2009년이 본격적으로 도래했네요.
이번에 부산에서 부모님께서 입주예정인 정관의 인테리어설치 등에 대해 결정하면서 바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생각하면 무거울 수도 있지만 그래도 깨끗한 새집에 들어간다는 기분에 즐겁고 들뜬 마음도 있었습니다.
현재의 정관은 겨울이라 분위기가 참 삭막하더군요.
인프라 미비는 신도시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현상이지만, 지금의 불경기로 인해 그 삭막함은 더 심해 보였습니다.
그나마 분양권을 하나 가진 사람들은 어떻게든 대출 끼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잔금을 처리합니다.
그렇지만 분양권을 두 개 이상 구입한 사람들은 지금 하루하루가 전쟁입니다.
특히 투자성이 있다고 보여졌던 현진과 신동아에 이러한 현상이 많아 보였습니다.
기존 집은 팔리지 않고, 전세가는 바닥으로 지금같은 불경기에 주택구매수요는 거의 없습니다.
한 채는 어떻게든 들어가서 살면 되지만 나머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심지어는 3채,4채를 구입한 분들도 있었습니다.
투자가치가 상대적으로 적어 보였던 타 아파트들은 마이너스가 거의 없는데 반해 가수요가 붙은 이 두 아파트가 의외로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제법 보였습니다.
어차피 입주 훨씬 전에 1,2층을 제외하면 거의 다 분양이 되었던 아파트들,
가수요가 없었다면 실입주자가 구입하였을 것이므로 지금같은 마이너스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겠지요.
나중에 투자가능성이 있음이 뻔한데도 생돈 물어가며 물건을 던질 수 밖에 없는 것은 위험관리에 대한 걱정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이지요.
더 유망하리라 보였던 아파트가 왜곡된 투자수요로 인해 더 싼 기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바로 지금 이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해운대 마린시티의 분양권이 자연스레 오버랩됩니다.
사실 정관이나 명지, 용호동 SK는 그나마 실수요자가 많이 있는 편이죠.
부산 부동산시장의 가장 큰 장이 될 마린시티 분양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투자수요로 따지면 해운대 마린시티는 타 아파트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수요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금액도 크고, 물량도 많기 때문에 마린시티 분양권 구입자들은 지금의 상황을 끊임없이 그려가면서,
정관이나 명지, 용호동 SK 뷰의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자신의 결정에 참고해야 할 것입니다.
마린시티 분양권 벌써 겁을 먹고 던지는 물건도 제법 있을 것입니다.
이들의 결정이 현명한 것인지, 아니면 우유부단한 것인지는 시간이 말해 주겠죠.
로또라고 부르던 판교 신도시도 계약금 6천만원을 포기하는 현 상황에서 마린시티라고 별 수가 있으려나 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이지만 두산과 현대산업의 주상복합이 들어설 시기가 지금과 같은 바닥은 아닐 것으로 예측됩니다.
즉 대외적인 큰 변수에서는 차라리 먼저 이런 상황을 맞이하는 것이 오히려 다행일 수도 있다는 거죠.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부산 대내적인 문제입니다.
‘최소 5억이 넘어가는 이 마린시티 약 3천5백여 세대의 매물을 받아줄 시장이 과연 부산에 존재할 것인가?’
‘현대아이파크와 두산은 부산의 무엇을 믿고 이정도 규모의 물량을 뿌렸을까?’
일단 부산의 현실을 살펴보죠.
가장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인구문제부터 시작합니다.
최근 언론의 보도에도 나왔듯이 부산의 인구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습니다.
부산의 인구가 자꾸만 외부로 나간다는 이야기죠.
인구가 빠져나가면 경제의 활력도 줄어들고, 유효수요 자체도 줄어들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 침체는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합니다.
일견 그럴 듯합니다.
그리고 경기불황에 따른 미분양 문제입니다.
오늘자 뉴스를 보니 미분양이 점차 늘어 최대치에 이르렀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인구는 줄고 있는데 경기불황에 따른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답니다.
최악의 경우이죠.
이런 1차적인 자료를 가지고 판단하면 지금 마린시티 분양권 팔아야 됩니다.
너무도 간단하게 나오는 결론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단편적으로만 볼 게 아니라 그 이면에 있는 희망적인 사실들도 한번 뽑아내 보죠.
첫번째 부산의 인구문제입니다.
부산의 인구 줄어들고 있는 것 맞습니다.
하지만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해마다 줄어드는 폭이 작아지고 있다는 겁니다.
줄어든다고 해도 줄어드는 폭이 작아지고 있다면 조만간 늘어나게 될 거라는 희망도 어렴풋이 보인다는 거겠죠.
이러한 연유에는 해운대 신시가지가 큰 역할을 했고, 앞으로는 정관신도시도 점차 그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부산의 나아갈 바를 찾아야 합니다.
96년 이후 인구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이 어딘지 아십니까?
서울입니다.
지금 부산이 경남, 울산에 뺏기고 있는 것처럼 서울 역시 경기도에 인구를 뺏겨 왔다는 것이죠.
그렇지만 서울 집값 떨어졌습니까?
떨어지지 않았죠.
바로 강남을 비롯한 우수한 주거지가 굳건히 버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관, 명지 등 우수하고 저렴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공급해서 울산수요를 정관이, 거제와 창원 수요를 명지가 빼앗아 와야만 부산의 규모가 커지고 활력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데, 부산 자체의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부산,울산,경남 전체로 보았을 때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거죠.
특히 울산 같은 경우는 폭발적으로 주변의 인구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부산 자체만 볼 것이 아니라 부울경 전체를 보고 경쟁력 있는 주거지만 확보한다면 도로,전철인프라가 개선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죠.
두번째 단순하게 인구만 볼 게 하니라 세대도 보아야 합니다.
인구는 줄어들고 있지만 점차 핵가족화되는 문화적인 이유로 2020년대 중반까지는 세대가 늘어날 거라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
주택구입과 관련된 직접적인 영향은 인구수가 아니라 세대수입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본다면 앞으로 주택의 수요가 점점 많아질 것을 예측할 수 있고 오피스텔 등의 수요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세번째 살펴보아야 할 것은 단순히 인구감소이냐, 아니냐보다는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는 중산층의 감소냐 아니냐가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부산 전체의 인구가 줄어들더라도 주택구매의 유효수요자가 늘어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죠.
전국 어디를 가나 지방유지급의 부유층은 있기 마련입니다.
중소기업 대표, 땅부자, 의사 , 변호사 등의 전문직 종사자들이 지방에는 전형적인 부유층이죠.
지금 기존 해운대 주상복합에 딱 적당한 정도의 수가 될 듯합니다.
하지만 새롭게 형성되는 두터운 중산층 세대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은행, 증권 등 금융직 종사자와 교사부부, 공무원부부가 그들입니다.
외환은행 초봉이 4천5백이고 신한,국민 기타 은행들도 대부분 4천이 넘습니다.
꼭 서울 본점만 그 정도 연봉을 받는 것은 아니죠.
부산,경남에 있는 기타은행지점 직원들도 같은 시스템 아래 같은 연봉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산에 들어오는 금융공기업들 대부분 연봉 7,8천이구요.
금융중심지 지정으로 인해 서울에 있는 신한,국민 등 기타은행본사들은 제2의 본사로 부산의 사무소 규모를 늘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사부부, 공무원부부 20년 정도 근무하면 연봉 억대 넘어섭니다.
최근 여자공무원이 많아지면서 이전에 공무원이 주로 외벌이여서 가난한 축에 속했던 그들이 앞으로 10년 이내에 새로운 중산층을 형성할 것입니다.
몇 명이나 되겠냐고 생각하겠지만 그 수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공무원 교사부부는 대표적인 경우이고 이외에도 고소득 맞벌이 부부 많이 있습니다.
이들은 주거지에 대한 관심이 남달라 조만간 주택수요의 거대한 한 축을 차지할 것입니다.
맞벌이인 관계로 편의성 등 여러 가지 이유에서 아파트를 고집할 것이구요.
교육에 대한 관심, 열의도 많아 교육서비스업 관련 수요도 크게 촉발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수도권에서는 강남 3구, 목동, 중계동, 분당, 평촌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의 상승률이 나홀로 아파트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해운대나 정관, 명지, 용호동 등 부산에 생기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은 손에 꼽을 수 밖에 없기에 앞으로 이들 젊은 중산층의 수요가 가세할 경우 장기적으로 부족에 시달릴 수도 있을 거라고 난 봅니다.
마지막으로 미분양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 역시도 어찌 보면 현재의 상황을 우울하게 하는 언론보도이죠.
하지만 한번 생각해 보죠.
최근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도 없는데 왜 계속해서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을까요?
이는 건설업계의 정부에 대한 하나의 압박입니다.
미분양 주택구입에 대한 세금감면이라는 정책의 이론적인 근거를 뒷받침하기 위해 회사보유분 등 숨겨두었던 미분양을 새로이 꺼내놓는 것이죠.
늘어난 게 아니라 정부정책의 수립을 압박하기 위해 당초 미분양을 확대해서 발표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미분양이 줄어들면 그 돈이 도급업체 등으로 흘러들어가서 경기부양의 한 측면을 이룰 수 있겠죠.
제가 누누이 강조했던 건설 등을 통한 경기부양입니다.
이렇듯 피상적으로 접하는 언론보도도 조금만 더 깊이 들어가보면 긍정적인 신호도 만만찬케 있어서 섵불리 판단할 건 아닌 것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부산의 분양권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는 거죠.
그렇다면 이러한 평행선에서 어떤 정책적인 변수가 생기느냐에 따라 분위기는 반전될 수 있습니다.
우선 해운대에서 투기지역은 어차피 해제되었으므로 별다른 실익이 없습니다.
현재 가장 주목해야 할 정책적인 변수는 지방 미분양 주택에 대한 한시적 세금면제 조치입니다.
수도권 등 기타 큰 손들의 자금들을 끌어모을 수 있다면 마린시티 등 부산의 현재 미분양이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프리미엄이 바로 생겨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시장만의 미분양 주택에만 이런 혜택이 돌아가야 합니다.
아무리 긍정적으로 해석을 하려 해도 당초 금액의 20~30%가 떨어진 수도권의 아파트가 수두룩한데 수도권을 놓아두고 저멀리 부산으로 올 리 만무하죠.
그렇다면 미분양주택 세금면제의 대상에 수도권을 제외해야만 수도권의 자금이 부산의 미분양에도 눈길을 돌릴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수도권을 제외하기는 하지만 여기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그 대상이 수도권의 과밀억제구역이라는 것이지요.
과밀억제권역에는 용인 등 일부 수도권과 천안아산 등이 포함되지 않아 이런 곳에 일단 자금이 유입되고 그 다음에 부산에 들어올 수 있을 것입니다.
분명히 호재이긴 호재이지만 과밀억제권역의 기준이 모호하여 상당 금액이 수도권과 충청도 부근에 머무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 역시도 큰 반사이익을 누리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집니다.
결론적으로 제 생각입니다.
지금 주변에서 보여지는 상황에서 알 수 있듯 2개 이상을 가지고 있다면 하나는 팔아야 합니다.
지금 주변의 상황에서 교훈을 얻는다면 지나친 욕심은 버리고,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벌려야 한다는 겁니다.
어설프게 조금 더 빨리 가려고 자신의 격에 맞지 않는 것을 쳐다보다가 큰 피해를 볼 수도 있으니까요.
이전에 센텀시티에서 보았던 그런 양지만 보지 말고 지금 어려운 상황 등에 대한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그려보아 최악의 상황도 항상 고려해야 합니다.
지나친 욕심이 불러올 화도 생각하면서 본인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평형선에서 투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나치게 큰 평형은 수도권 등의 수요가 들어와야 하는데 수도권 내에 강남재건축과 한강프로젝트 등 조망권에서 대체성이 있는 투자가치 뛰어난 것들을 두고 어떤 연고가 있지 않은 이상 부산을 기웃거리기는 힘들 거라는 게 내 생각입니다.
수도권의 아파트들이 요요현상을 통해 이전 최고치를 회복하고 난 후에야 부산 마린시티 등의 분양권이 보일 거라는 이야기인데, 이렇듯 우선순위에서 밀릴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부산에서 더 이상 이런 입지의 뛰어난 주상복합이 나오기 어렵다는 희소성이 섣부른 판단을 힘들게 하긴 하지만 전 철저히 일반 중산층을 대상으로 하는 이야기임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때문에 중소형이야 위에서 이야기했던 새로이 늘어나는 중산층과 기존 해운대의 이전수요 등으로 채워질 수 있을 지 몰라도 대형평형은 좀 더 신중히 생각해야 되지 않나 보여집니다.
즉 두 개 이상의 분양권을 가지거나 자신의 여건에 맞지 않는 대형평형 분양권이 아닌 이상
본인이 입주의사를 가지고 구입한다면 조망권 등 입지와 가격에서 경쟁력이 높기에 장기적으로 투자수익도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고로 부산 분양권에 대해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볼 것은 아니지만 본인이 잔금납부 등을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 제가 보는 현재의 분양권 투자에 대한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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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심각하게 생각들 하시는것 같은데요. 무리한 대출만 아니면 지금 골라 잡을수있는 기회가 아닌가요? 있는 분들은 조용히 움직이리라 생각되네요....
그러게요. 그렇게 무던하게 생각들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도 그렇고 여기 있는 분들도 그렇고 너무 생각을 많이 해서 탈이네요.^^
지브란 님, 강나루님 두분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세상은 항상 반복되는 것이라고 어떤 현명한 분이 그러더군요..이번 경제 위기가 어느정도 극복이 되면 다시 언제그랬냐가 되겠지요. 윗글에 현실의 부정적인 면을 크게 보시는 분들도 이해는 되지만 각자가 처한 현실에 따라서 느끼는 차이가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타는 소나타가 전에 1천만원정도 였지만, 지금은 2천만원이 되었듯 그리고 사람은 자꾸만 좋은 것을 추구해가는 본능이 있으니까..주거환경도 점점 나은 것을 찾아가지 않겟습니까? 예를들면 전에는 각 동네마다 전문직들이 골고루 살았습니다. 그런데 약 10,20년전부터 모여서 살기 시작했습니다. 즉 눈 높이가 변하는
눈 높이가 변하는 것이지요..물론 지금은 경기불황에 화들짝 놀라고 있지만,,그렇다고 예전의 주거형태로 돌아가지는 못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떨어진다고 맏는 사람도 imf나 지금 서브모기지사태 등으로 실제 하락햇으니 맞는 것이고, 상승한다고 예측하는 사람들도 맞지요,,사이사이에 많은 상승이 잇었으니까,,우리는 지금 버스를 타고 가고 있습니다. 잠시 차가 밀릴 수는 있지만 지난 곳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딴건 모르겠고, 하루 날 잡아서 제이파크 분양권 사러 함 가보세요. 마음에 드는 물건을 원하는 가격에 쉽게 사지는 못할 겁니다. 경기 불황 만큼 수요가 턱없이 부족한 이 작금의 현실만큼 가격이 많이 다운되어 있지 않아요. 이것은 부산 특히 해운대가 잘 버티고 있다고 밖에 해석이 안됩니다. 용인, 분당 등의 가격하락폭과 비교 해보세요. 다들 아시다 시피 경기에는 주기가 있죠. 지금이 쇠퇴기라고 치면 회복기 성장기도 언젠가는 오겠죠. 그때 까지 물건 많이 잡고 계신분들 잘 버티시고, 잠재구매자들은 좋은 가격에 성투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브란님의 분수에 맞는 투자하라는 말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브란님의 글은 항상 자칭 `아마추어`와는 많이 틀리네요, 너무나 틀린 시각의 중립적인 글 너무 고맙습니다.얼마전까지 게시판을 도배하던 자칭 아마츄어가 이젠 하락론을 모든 댓글마다 외치네요. 아파트 얼른 사세요....찌그러진 깡통으로 매도된 에버그린님이 그리운 하루네요.
미국에서 촉발된 금융위기로 인해 발생한 수 십 년 만의 경제위기가 영원히 지속될까요? 인간은 불편하거나 귀찮은 일은 개선하거나 발명하려고 하는 본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류의 문화가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점이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불리우는 이유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경제 분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경제 분야에는 문외한이지만 급속하게 발달한 금융시스템의 단점들이 한꺼번에 노출되면서 발생한 이번 경제위기 또한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인간의 본성 덕분에 극복되리라 생각합니다. 인간에게는 이러한 '희망'이라는 단어가 있기에 힘든 일을
참아가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저는 지브란님의 글을 이런 시각에 보고 싶습니다. 비관론만 득세하고 어떤 이는 마치 이번 세계 경제의 위기 속에 한국이 망하고 그 중심에 부산이 있을 거라는 아주 절망적인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저도 현재의 상태가 지금까지 살아 온 그 어떤 시기보다 힘들다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언제가는 이 위기가 극복되지 않을까요? 세계 어느 민족보다도 우수한 민족인 한민족이 지금은 비록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이번 위기를 꼭 극복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위기가 극복될거라고 생각한다면 그 이후를 대비하는 시각과 토론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토론은 건전하게 자신의 의견만 밝히면 되지 다른 사람의 의견이 맞니
틀리니, 아님 잘못되었으니 고쳐라는 식의 평가와 다른 사람의 가치관에 관해서 평가하는 말은 자제했으면 좋겠습니다.
생각차이님 댓글 잘 읽었습니다. 대단하시군요.. 전체 상황에 부산의 세세한 상황까지.... 앞으로도 많은 글 기대해 보겠습니다.
칼자루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지브란님 글에 댓글 8개 있을때 정말 글 잘쓰신다고 생각하며 있었는데 오늘 이런 논쟁의 글을 보며 약간 당황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댓글중 글쓴이의 나이를 예상?하면서 자신보다 어려보인다는 등의 말은 당췌 이해불가입니다...
부동산.. 오를때 있으면 내릴때도 있는법.내릴때 있으면 오를때도 있는법이고요.부익부 빈익빈..괜히 나온 말이 아니지요.부자들은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거나 실천한 사람들이죠.나머지는 모르거나 실천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고요.공부도 마찬가지..공부 잘하는 학생은 더욱 공부 잘하게 될거고 못하는 학생은 더욱 못할수 밖에 없습니다.앞으로 더더욱 벌어질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있는 분들은 더욱 도전할거고 없는분들은 더욱 움추릴꺼고요.도전도 안하고 부자가 될순 없지요.한번 도전해보세요.세상은 공평합니다.또한 아무리 부자여도 욕심이 많으면 몰락은 순식간이고 언제든지 뒤바뀔수 있습니다..차근차근 순리대로 살아야지요.
비교대상은 절대 아니지만 앞으로 부산과서울은 더욱 벌어질수 밖에없습니다.저 또한 부산에 투자하지만 투자의방식은 부산분들과 너무틀립니다.또한 마린시티 아이팍,제니스 지금은 문제가 없습니다만 입주 시기때를 봐야하겠지요.아델(저렴한 분양가)만큼은 아니지만 만약 성공한다면 투자 보통(비싼 분양가)하신거고 아니면 반대로 쪽박이죠.대박 나올수 없고 보통vs쪽박뿐..논리정연한 대화,댓글은 훌륭하고요.오랜만에 댓글 많이달리니..좋습니다^^저도 더많이 배워 좋은글 글써보겠노라 다짐해봅니다.이렇게 좋은글을 읽는다는게 저한테는 행운이고요.감사드립니다.시간 되시면 따스한 차한잔 같이 나눌수있도록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인터넷댓글의 예절은 밤대통령님한테 배울점이많습니다. 밤대통령님 근황과 좋은글 함올려주십시요 2월달의시작입니다 항상건강하십시요
아직 부동산 더 내려야 할 것 같네요. 대통령도 집값 더 내려야 한다는 판단이고, 실물경기가 이처럼 침체된적이 없었습니다... 기존의 공식이 안통할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양날개인 내수와 수출... 내수는 날개 꺽인지 한참되었고, 1월 수출실적 전년비 33% 감소. 특히 자동차, 가전 등은 50% 감소라고 합니다. 전년동기 대비 이렇게 까지 감소한적이 과연 전에도 있었던가요? 초저금리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주식안오릅니다. 기존의 패러다임으로는 해석하기 힘든상황입니다... 저도 IMF때 회복되는거 처럼 되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안될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내용없는 댓글이 원글에 물을타서 요점이 좀 흐릿해졌지만, 원글 다시 읽어보고 생각좀 더 해봐야겠네요. 감당못할 분양권 2개는 정리하고, 감당할수 있는 1개는 버텨라.. 깔끔하네요^^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는 훌륭한 글 잘 읽었습니다. 지브란님의 글이 많아지니 카페가 풍성해지는 느낌입니다.
제가 사는 곳은..남들이 선호하지 않는 구입니다. 주변에 신규 아파트 분양도 별로 안되었구요..아니..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가 주변에선 제일 새아파트라고 보심됩니다. 이제 만 5년 접어듭니다. 신규분양이(주복제외) 없어서 그런지..걍 이자수준은 올라주더군요.. 전세는 강세구요..해운대 신도시보다 비쌉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공급이 없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작은 구의 상황이지만.. 부산시에 적용한다면 분양가구수가 없다면.. 헌(?)아파트 가치가 떨어지진 않을겁니다. 고분양가 아파트가 옆에들어서면 오히려 좀더 오를지도 모르지만..^^
제가 이자만큼 올랐다고 하는 것은 대출받은 집(피도 줬어요..^^) 대출이자 다 합친거랑 피 합하면 같은동 아랫층 앞집 매매가랑 유사하거나 조금 낮아요.. 집값 안정되려면 공급도 적당히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급과다도 문제지만 공급부족도 문제인듯.. 아파느 사라 말아란 얘긴 개인에 달린거니.. 뭐라고 하긴 글쿠요.. 울 식구 남눈치 안보고 살집있는 것도 괜찮은 듯 합니다. 고생한다치고 전세 사시면서 다른데 투자하셔도 될테고.. 맘에 드는 곳에 투자 또는 내집마련 하셔도 될테고.. 지나가다 끄적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