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새 마음 새 뜻으로~!
건강한 2018년을 살아보겠다는 결심으로!
2년만에 등산 다녀왔어요.
호주는 거대한 산들은 많지만, 한국처럼 등산할 만한 산은 많이 없는데요.
특히 도심에서 가까이 갈 수 있는 곳은 더더욱 보기 힘들죠.
그러나 케언즈에는! 도심 한가운데, 쉽게 갈 만한 산이 있습니다 ^^
좋은 도시 케언즈
우리가 흔히 보타닉 가든이라고 알고 있는,
바로 그 옆 마운트 위트필드 산이에요.
안전을 위해 핸드폰을 꼭 쥐고, 마실 물도 챙겨서 올라가라고 되어 있어요.
정상까지 왕복 3~4시간이 걸리는 "초급" 수준의 하이킹 코스라고 하네요.
시작은 편안합니다~ 계단도 좀 올라가주고~
15분 정도만 올라가면
첫 전망 코스가 나와요.
요정도 높이에서 공항구경도 하고~
비행기 날아오르는 구경도 하고~
동네 구경하기 딱 좋죠.
30~40분이면 올라왔다 하산 할 수 있어서 이 동네 주민들은
데일리 코스로 많이 이용하시는 듯해요.
(일행은 아닙니다만; 먼저 올라온 분들이 한숨 쉬어가고 있네요)
사실 이 산의 특징은, 이 초반부가 좀 힘들다는 ㅜ
마의 20분을 넘기셨다면, 그때부턴 처음보다는 편안한 등산을 하실 수 있어요.
산은 산이오,
우리가 가는 길은 Blue Arrow이니..
파란색 화살표가 계속 우리의 갈 길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단기코스는 Red Arrow로, 앞서 말한 왕복 30~40분 코스이구요.
계속해서 나오는 블루 애로우,
아니 요즘도 나무에 이런짓을 한단 말인가요..
나무야 미안~
이 글을 보고 있는 우리는 그러지 맙시다;
드디어! 정상입니다.
하늘과 맞닿아 있는 저~ 먼 바다
바다인지 하늘인지 아름답지 않나여?
전신주가 가려져 있어서 풍경이 살짝 갑갑하지만 ㅜㅠ
정상의 풍경은 이게 다랍니다...
대신 정상까지 올라왔다는 뿌듯함을 남겼죠.
보통의 체력이라면 1시간 30분이면 충~~분히 정상까지 오르실 수 있는데요~
저는 이날 2시간에 걸쳐.....저질 체력을 인증하며 겨우..겨우 올랐답니다.
(그 다음주에는 1시간 30분 컷 성공!)
하산하기에 앞서 한번 더, 지도 체크 해주구요~
하산은 1시간 정도 밖에 안걸리니 마음 편하게~
산 길이 다 똑같은 듯 다르듯이, 우리의 삶도....
-_- 뭐라도 멋진 말을 하고 싶지만 한계네요 ㅋ
산을 좋아하신다면, 호주퍼스트 현지사무실과 같이 등산해요!
언제든 환영합니다 ^^
첫댓글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