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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후기 ( 경기소방공무원 합격. 2차입교대상자 )
수험기간
16.09.19 ~ 17.04.08 (대략 6~7개월)
수험생활
저보다 단기간에 합격하신 분들도 많겠지만 대체적으로 소방직 공무원을 준비하고 계신분들에게 6~7개월이란 수험기간은 단기간 합격이라고 말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의 단기간에 합격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 할 수 있는 것은 나의 생활패턴과 수험기간을 임하는 자세, 간절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가지가 모두 적절하게 이루어져 있다면 빠른 시간내에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어디서 공부를 해야 할지 또 강의는 누구를 들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독학으로 하신분들도 있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년간 공무원을 합격시키기 위해서 생각하고 연구하신 교수님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최대한 중요포인트 부분으로 잡고서 간다면 6개월이 남은 시점에서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지방에 있는 기숙학원으로 시작과 함께 동시에 내려갔습니다. 기숙학원시스템 자체가 핸드폰을 사용하지 못하며, 대부분의 수험생활에 필요없는 모든 것들이 금지돼있습니다. 어느곳을 가나 지키지않고 몰래몰래 하는사람들이 있지만 오로지 합격만을 생각한다면 불필요한것들을 남의 강압이 아닌 스스로 제어를 해야합니다. 서울에 사는 친구들과의 연락도 끊고, 술마시거나 게임같은것들은 모두 하지않았습니다. 다만, 짧은 수험기간중에 시험이 다가올수록 굉장한 압박감과 스트레스로 인하여 영화를 보러 간적은 있었고, 학원 운동장에서 운동을 하는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했습니다.
공부 시간은 보통 08시부터 23시까지 했습니다. 중간에 식사시간은 점심.저녁으로 각 1시간씩 보냈으며, 담배를 안피기 때문에 중간에 쉬는시간은 제가 하고자하는 과목을 정리를 다 했거나 혹은 정해진 부분까지 문제들을 다 풀었을 때 쉬는시간을 가졌습니다. 23시에 공부를 마치고 씻고 눕다보면 거의 00시에 가까워 지는데 자기 전에 공부를한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한번 훑는다는 느낌으로 암기과목인 한국사.소방학개론.소방학법규 혹은 영어단어 중에서 한권을 골라서 읽어보고 잤습니다. 일요일은 오전에 잠을 보충했고 오후부터는 다시 독서실로 갔습니다. 6개월동안 제가 적은 패턴에서 벗어난적도 몇 번 있습니다. 대략 제 수험기간이 200일이라고 생각했을 때 평일중에 패턴을 벗어난적은 5일정도되고 나머지 195일은 이 패턴을 유지했습니다.
수험과목 & 과목별 공부.전략
처음에 수험과목들을 보고 가장 점수를 확신할 수 있는 과목은 세가지 과목이라 생각했습니다. 세과목은 한국사.소방학개론.소방학법규. 흔히 말하는 암기과목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선택과목보다는 주요과목인 영어.국어에 더 투자한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도 영어.국어 점수가 잘 나온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점수가 너무 유동적이라고 생각했고, 짧은 수험기간에 있어서 유동적인 점수를 안정권에 올려놓으려면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세과목에 집중할 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점은 영어가 완전 초보가 아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소방직 준비하시는 분들을 보면 아예 영어 문법 처음 기초부터 시작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제 경우에 기초적인 문법과 단어는 공부하다보니 남들에 비해 시간투자를 많이 안해도됐습니다. 이번시험에서 영어가 굉장히 어렵게 나와서 고득점을 받지못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문제가 어렵게 나왔을때는 모든 수험생들도 어려울거다 라는 생각에 자신감을 갖고 공부했습니다.
국어 ( 김상영교수님. 선재국어. 배미진기출 )
처음 공부할 때 가장 힘들었고 이해도 안됐던 과목입니다. 누구나 처음에 국어를 배울 때 문법부터 시작을 하면서 강의를 듣는데, 가장 처음에 들으면서 이해가 안됐던 강의입니다. 강의는 기숙학원에 김상영 교수님의 문법강의를 들었으며, 마지막으로 정리를 할때는 선재국어로 정리했습니다.
문법강의를 듣는데 도중에 어려워서 포기하거나 나가는 친구도 봤지만, 한번 포기하거나 뒤로 물러설 시간도 없거니와 그렇게되면 제가 생각했던 모든 계획들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생각에 일단 무조껀 앉아서 열심히 필기를 적고, 강의 중간에 주는 쉬는시간 10분에 교수님께서 말씀하신것들을 그대로 다시 생각하며 봤습니다. 강의가 굉장히 어렵기 때문에 힘들더라도 쉬는시간 10분을 꼭 이용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번봐서 당연히 이해가 될 수 없습니다. 모르는 부분을 다시 읽고 생각하고를 반복하다보면 어느순간은 아! 하면서 이해가 될 때가 옵니다. 복습이 가장 중요한데 수업시간에 수업을 들은다음 쉬는시간에 다시 읽어보고 강의가 끝난다음에는 다른 강의를 듣지않고 무조껀 독서실로 가서 다시 읽어봤습니다. 이해가 안되는 강의는 휘발성이 더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잊기전에 많이 봐야 나중에 다시 보는것보다 효과가 훨씬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일단 이론을 풀고 기출문제는 나중에 풀면서 하지만, 저는 같이 병행했습니다. 그날 나간 부분의 진도에 맞게 기출문제들을 보면서 그 아래 해설들을 읽으며 이해했습니다. 기출문제집으로 도움이 많이 됐던건 배미진교수님의 기출문제집이었습니다. 국어문법은 딱 세가지. 김상영교수님께서 적어주신 필기, 기본교재 선재국어, 배미진기출문제집 이렇게 잡았습니다. 대부분의 소방직문법은 기출문제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올해에는 문법부분이 많이 안나왔지만 포기하지마시고 나오면 무조껀 맞출수 있는 문제로 만들어야 합니다.
문법에 비중을 많이 두었고, 문학은 2월부터 기출문제를 풀면서 감을 유지했습니다. 굉장히 많고 방대한 양이기에 모든 문학을 다 정리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유동적인 점수에는 투자를 많이 하지않았습니다.
사자성어는 꼭 나오지만 선재국어에 나와있는 사자성어중에서도 기출에 나온것들로 한번씩 암기했습니다. 어려운 사자성어가 나오지않고 음이 주어지기 때문에 한번 외워놓으면 수월하게 풀 수 있습니다.
영어 (독학)
영어는 매일 경선식영단어를 기본적으로 외웠습니다. 단어는 자신이 있었기에 처음부터 하루에 5챕터 대략 150~200단어를 봤습니다. 단기간에 합격 할 수 있었던 것도 영어단어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됐던 것 같습니다. 공편토나 다른 어려운 단어장도 보지않았으며, 독해를 하다가 중요한 단어지만 모르는것들만 따로 정리해서 암기했습니다.
문법은 기초적인것들을 알고있었기에 이리라교수님의 요약집을 보면서 기출문제를 풀며 정리했습니다.
독해는 학원에서 오전에 있는 하프모의고사 10문제를 항상 풀었고, 강수정교수님의 기출문제집을 사서 풀었습니다. 보통 독해는 하루에 15지문정도 꾸준히 봤습니다.
영어공부에 시간투자를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가장 중요한건 꾸준히 매일했다는것입니다.
한국사 (전한길 교수님)
한국사는 전한길교수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또한 가장 시간을 많이 투자했다고 생각합니다. 강의를 듣는데 있어서 그 어마어마한 런타임시간... 처음들을때부터 1.2배속~1.3배속으로 하루에 4강씩은 들은거 같습니다. 강의만 다 완주하고 듣는데만 두달이 걸린거같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듣고나서 꼭 복습을 했으며 복습을 할때는 처음에 그냥 훑어가는식이 아니라 필기노트가 얇기 때문에 그냥 그 필기노트에 있는 그대로를 제가 빈노트에 적었습니다. 물론 흐름을 이해하면서 공부하는게 가장 중요하지만, 그래도 역시 암기과목은 암기과목이다! 라는 생각으로 계속 적었습니다. 4강의 정도를 들어도 필기노트 페이지로는 많이 나가지않기 때문에 그날 복습을 하면서 몇 번 적다보면 금방 익숙해집니다. 중요한건 다음날 꼭 다시 적어봐야합니다. 그날에는 다 외웠다고 생각했어도 까먹는게 사람이기 때문에 꼭 다음날 다시 적어봤습니다. 이렇게 한번 강의를 다 돌고나니 머릿속에 남는게 많았습니다. 강의는 한번 들었지만 이때도 이미 필기노트 회독은 계속 반복했기에 나름 자신감이 붙는 시기였습니다. 그 다음엔 1.5배속으로 듣다가 1.6~1.7배속으로 한번 더 들었습니다. 이렇게 들으니 한달만에 다시한번 들을 수 있었고, 총 세달동안 문화를 제외한 부분에서는 이론적으로 많이 준비됐습니다. 시간이 없었기에 바로 기출로 넘어갔으며 나머지 두달동안은 계속 기출문제만 반복해서 풀었으며 마지막 시험 한달전부터는 소방단기에 올라오는 동형모의고사 교수님 관계없이 뽑아서 다 풀어봤습니다.
소방학개론 & 법규 (정태성 교수님)
소방과목에서 가장 중요했고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 정태성교수님이었습니다. 사실 위에 주요3과목은 고등학생시절에 공부는 안했지만 과목명이라도 들어봐서 친근한 감도 있었지만, 소방이라는 과목은 난생 처음들었을뿐더러 처음 책을 폈을 때 굉장히 생소한 단어에 거부감까지 있었습니다. 누구나 이 과목을 공부한다면 제 귀에도 들어온 가장 유명한 책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공부법은 철처하게 교수님에게 의지를 많이하는 공부법이기에 제 공부의 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분이 필요했습니다. 학원에서 소방학.법규를 강의하고계신 분이 계셔서 들었는데 단순히 암기과목인줄 알았지만, 이 암기과목을 이해를 시켜주면서 강의를 하다보니 이해를 바탕으로한 암기는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하게됐고, 이번 제 시험 합격에서 가장 중요했던 한국사.소방학개론.소방학법규를 확고하게 고득점으로 올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생때로 돌아간 것처럼 공부했습니다. 제 공부법과 아주 방향이 잘 맞았습니다. 위에 다른과목을 공부하는것도 써놨지만 철저하게 복습을 중요하게 하는 방식인데 정태성 교수님께서도 우리에게 요구하는 부분이 철저한 복습이었습니다. 강의가 끝나고 그 다음주에 강의시간이 오기까지 전에 배웠던 부분을 완벽히 복습해야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강의시간이 되면 그 전 주에 우리가 배웠던 그 부분에 대해서 60~70. 많게는 90문제까지 풀었습니다. 단순히 60~70문제라고 말하지만 소방학강의는 이해가 필요하기 때문에 나가는 진도가 많지 않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저 많은 양의 문제를 풀면서 암기를 한다면 절대 점수가 안나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진도를 나가면서 60~70문제를 풀다보면 진도가 다 끝났을 때 문제를 셀 수가 없었습니다. 진도가 끝난 다음에는 다시 범위를 넓혀서 또 다시 암기를 하며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나아갔습니다. 결국 마지막 마무리정리때는 전 범위에서 중요시되는 부분의 문제를 푸는데 굉장히 회독을 많이하다보니 순식간에 풀게됩니다. 이번 시험에서 소방학개론과 법규 두 과목을 푸는데 정확히 14분이 걸렸습니다. 경기도는 점수가 공개가 안됐지만 가채점으로 아쉽게 한문제를 실수로 틀려서 95점을 받았다고 자신합니다.
법규 역시 같은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법규는 소방학개론에 비해서 더 암기적인 부분이 강요되는 과목입니다. 확실히 암기가 많이 필요가되는 딱딱한 과목은 지루하고 노력이 필요로 됩니다. 하지만 그 부분을 넘는다면 다른과목에비해서 절대 배신하지 않는 과목이 됩니다. 지금은 법규가 개정됐다고 들었지만 큰 틀은 바뀌지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역시나 그날 배운부분을 다음주까지 암기를 해야했고, 계속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암기와 많은 문제를 풀면서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교수님께서도 이 과목에 있어서 암기가 필요한 부분은 철저히 암기를 하게 했고, 법규중에서도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가 될 때까지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항상 수업시간에 우리에게 역으로 질문을 하기 때문에 그 긴장감과 위압감으로 인해서 절대 잠을 잘 수도 없었습니다. 가장 많이 느꼈던 것은 교수님께서는 단순히 강사가 아닌 진짜 우리를 합격시키기 위해서 열정이 많으신 분이라 생각했습니다. 교수님께서도 옛날에 공부를 해본적이 있었고 또한 실패를 해봤다고 우리에게 말을 해주셔서 그 실패에 대한 아픔이 얼마나 큰지 알기에 우리의 마음을 더 잘 알고계시는 것같았습니다. 제게는 수험기간에 담임선생님과 같은 분이셨고 항상 수험생활에 있어서 의지가 많이되고 피드백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마무리
올해는 영어가 최악의 난이도였기 때문에 엄청난 실력자가 아닌이상 영어에서 변별력이 없었습니다. 국어 또한 문법이 두문제 나오고 나머지는 문학과 같이 읽으면서 이해하면서 푸는거라 대부분의 소방수험생들이 저와 같은 공부방식으로 나아가는데 국어또한 변별력이 많이 떨어졌던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사.소방학개론.소방학법규같은 암기과목에 확실히 투자를 했던 제게는 행운의 해가 됐습니다. 변별력이 없던 두 과목에서 평이한 점수를 받고 나머지 세과목에서 만점에 가까운점수를 받으면서 단기간에 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수험생들은 영어.국어.한국사에 투자를 많이하고 개론.법규를 늦게 시작하여 기출을 풀고갑니다. 조정들어가면서 점수 차이가 안난다고 느끼겠지만 필기시험을 치고 발표가 날 때는 제 말을 공감할 수 있습니다. 절대적인 암기과목이 합격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 지금까지는 소방의 합격문의 높지않습니다. 암기 세과목에서 절대적인 점수를 받고 한국사람이기에 국어를 조금 공부하다보면 평이한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겁내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영어를 못하시는 분들은 매일 꾸준히 영어에 시간을 투자하셔야 합니다. 기본적인 영어 베이스가 있었기에 단기간에 합격할 수 있었으며, 정말 제게 잘 맞는 교수님을 만나게 되어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합격을 하고 난 뒤의 생활은 합격하기 전과 굉장히 차이가 많이 납니다. 모든 사람들이 절 바라볼 때 부러워하고 축하해주며 스스로의 자신감 또한 굉장히 많이 생깁니다. 스스로가 바뀌어서 그런지 생활자체에도 활력이 생기고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두가 합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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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부럽네요 ㅠㅠㅠ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축하드려요! 후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선택과목 학습법 도움받고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