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카페] 테이-이완 우리는 동창사이
요즘 잘 나가는 신인 가수와 탤런트를 꼽는다면?
가수는 테이, 탤런트는 이완이 아닐까.
그런데 이 둘은 알고보니 울산 중앙고 출신이다. 둘 다 지난해 12월에 나란히 데뷔했다.
테이는 ‘사랑은...향기를 남기고’에 이어 ‘닮은 사람’으로 신인 돌풍을 이어가고 있고,
이완은 STV ‘천국의 계단’에 얼굴을 내밀더니
두번째 출연작인 K2TV ‘백설공주’에서 반항아 역으로 주연을 꿰찼다.
테이는 울산 중앙고를 졸업했고, 이완은 고1 때 서울로 전학온 것이 다르다고나 할까.
학교에 다니는 동안 서로 아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울산 사람이라면 이완의 누나 김태희를 누구나 알고 있었고,
이완은 김태희의 동생으로 알려져 있었단다.
아직까지 두 사람은 방송국에서 한번도 마주친 적이 없다.
이혜용기자 2004/04/06 11:22 입력
이준-김인아, 워너비 제2의 조인성-전도연
‘제2의 조인성’과 ‘제2의 전도연’이 만났다.
지난달 26일 개봉된 ‘맹부삼천지교’(김지영 감독·코리아엔터테인먼트 제작)와
올여름 개봉될 예정인 ‘여고생시집가기’(오덕환 감독·더존필름 제작)에서
비중 있는 조연으로 호평받고 있는 신예 배우 이준(21)과 김진아(23)가 함께 별을 쏘자고 손을 굳게 잡았다.
조인성과 전도연은 2002~2003년 STV 드라마 ‘별을 쏘다’에서 만나 깊은 인상을 심어준 바 있다.
각자 활동하던 이준과 김진아는 영화인들의 소개로 우연히 만나
두 사람이 각각 조인성과 전도연을 닮았다는 얘기를 듣고
스타덤을 향해 2인3각으로 함께 달려가자고 손을 굳게 잡았다.
공교롭게도 둘 다 영화 속에서 고교생 역을 맡았다.
이준은 극성맞은 아버지 맹만수(조재현)의 고3 외아들 맹사성 역을 맡아
때묻지 않은 연기와 풋풋한 이미지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줬고,
김진아는 평강(임은경)의 단짝 친구인 유선 역을 맡아 뚱딴지 같은 코믹 연기로 영화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준은 조인성보다는 체격이 다소 왜소하지만 뚜렷한 이목구비와 장난기 철철 넘치는 표정 등은 판박이다
그를 보는 사람마다 한결같이 얼마 전 끝난 STV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일’ 속의 조인성을 보는 것 같다고 입을 모은다.
김진아도 목소리는 물론이고 눈웃음을 치는 얼굴의 세밀한 부분까지 전도연을 꼭 빼닮았다.
얼굴이 한주먹 정도밖에 안될 정도로 작고 개성 있는 외모도
전도연의 데뷔 초기 모습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그러나 이들은 신인이 아니다. 이미 다작의 영화와 CF에 출연했다.
영화 ‘아름다운 시절’과 ‘내 마음의 풍금’을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한 이준은
‘꼭 가고싶습니다’라는 카피로 유명한 박카스 CF ‘신체검사편’을 통해
지난해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모델상을 수상했다.
김진아는 롯데제과 ‘띠앙’과 캐주얼 여성의류 ‘ysb’의 전속모델로 활동했다.
또 김기덕 감독의 ‘실제상황’, 박철수 감독의 ‘봉자’,
장진 감독의 ‘묻지마 패밀리’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져왔다.
이영규기자 young@ 2004/04/06 11:23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