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24년 4월16일 화요일
출발시간 : 04시10분 경주출발 (산행시간 / 08:23~13:05, 4시간42분)
산행코스 : 천황사주차장~천황사~구름다리~천황봉~구정봉~미왕재(억새밭)~도갑사
산행거리 : 약 9KM 정도
그동안 접었던 홀로 산행을 다시 시작해볼까 싶어 호남의 5대명산(지리, 내장, 능가, 천관)중 하나인 월출산 산행에 나섭니다. 산행도 목적이지만 남미륵사의 서부해당화를 집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고~~~
나선 김에 둘러둘러 1박2일로 월출산을 마주하고 있는 천관산까지 찍고 오려고 했지만 바쁜? 집사람 스케줄에 맞추다보니 당일 산행으로 04시에 집을 나서 다녀옵니다.
전남 영암군과 강진군을 경계지으며 땅끝기맥(월각산에서 천황봉 지나 불티재 구간)의 일부 구간이기도 한 "호남의 금강산"월출산은 1988년 20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면적 56.22㎢로 제일 작은 국립공원 입니다.
->월출산엔 운무를 가득하니 머리에 이고 있습니다. 어떤 풍경으로 반겨줄런지~~~
->08:23분 집사람을 앞에 세우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코스는 천황사에서 도갑사까지~~~
->천황사 입구부터 대나무밭으로 이어지는 천황사코스는 전날 내린 비때문인지 습한 기운에 초입부터 땀을 쏟아 냅니다
산행시작 5분만에 만나는 삼거리에서 천황사 둘러보고 구름다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집사람은 오른쪽 폭포방향으로 하산
▲.영암 천황사(전통사찰 68호, 1988년)는
월출산 사자봉 아래에 자리 잡은 법화종 사찰로 창건 기록은 없지만 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2001년 요사체로 쓰던 건물이 소실되면서 2004년에 "정각"이 주지로 부임되면서 새롭게 창건된 사찰입니다.
* 천황사의 창건배경 및 역사 (퍼온글)*
창건에 관련된 기록은 전혀 없지만 절에 남아 있는 유적과 유물을 통해 그렇게 추정하는 것이다. 특히 1995년 12월에서 1996년 1월에 걸친 목탑지 발굴 때 ‘사자사(獅子寺)’가 새겨진 통일신라시대의 명문 기와가 발견되어 천황사의 전신인 사자사가 이곳에 있었음이 확인되었다. 고려시대의 연혁은 알 수 없지만 목탑지가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그 법통을 이었을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조선시대에 들어와서는 임진왜란 때 절이 폐허화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절에서 ‘순치병술년(順治丙戌年)’명문기와, 곧 1646년(인조 24)에 해당되는 연도가 새겨진 암막새 기와가 발견되어 그 해에 중창된 사실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영조 대(1725~1776)에 다시 중창되었는데 이 무렵 한 때 ‘칠산사’로 대칭되었다 한다. 그 뒤 20세기에 들어와서 1906년에 중창되면서 다시 지금의 절 이름을 갖게 되었다.
->돌뎅이 오름길을 자욱히 감싸고 있는 운무가 숨을 거칠게 만들고 이내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구름다리 부근 도착, 이 돌뎅이를 넘어서면 사자봉일텐데~~~
->09:07분, 운무에 갇혀버린 구름다리 도착~~~ 120미터 나 되는 높이감을 느끼지는 못했지만 많이 출렁거리네요~~
구름다리는 1978년에 처음 만들었지만 안전때문에 2006년에 다시 제작되었으며~
해발고도는 510미터(지상고는 120미터), 연장 54미터에 200명 정도 동시에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시공 되었답니다.
->사자봉 올라가는 철계단에서 본 구름다리, 그리고 철계단을 올라사 전망대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멋진 운무를 만나고~
▲. 사자봉 아래에서~
->저 멀리 보이는 천황봉 정상에서 어떤 모습으로 이 운무를 마주하게 될 지, 아니면 맑은 하늘으로 쾌청하게 나타날지~~
->정상은 저 멀리 보이지만 사자봉을 돌아가는 길에 운무가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네요~
->저 만치 정상의 모습이 다시 나타나고~~~
->마지막 남은 계단길아래에 산복숭아꽃이 이쁘게 피어 반기고 있네요```
->오름길 뒤돌아보면, 오른쪽에 구름다리도 살짝 보이고~~
->사자봉을 돌아서 올라온 길과 불티재로 가는 땅끝지맥길~~ 잦은 사고로 국공에서 자주 감시와 통제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10:24분, 천황봉 100미터 아래에 있는 통천문
->통천문을 만든 돌뎅이 모습, 인간계 영암마을과 기맥길은 운무에 잠겨 아직 제대로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있네요~~~
->10:30분, 천황봉 정상 도착, 운무를 담으려고 올라온 이쁜 사진사 분을 만나 함께 정상샷도 남겨 봅니다.
->천황봉 정상에서~
->이 분이랍니다. 구정봉, 도갑사 방향의 운해를 바라보면서 기다리고 있던 모습(일찍 올라 왔다고 하네요)
->이제 구정봉과 도갑사로~~, 집사람은 여기서 하산하여 차량 회수하여 도갑사로 간답니다.
->10:46분, 정상에서 15분여 동안 조망을 즐기고 도갑사로 출발하면서 정상을 담아봅니다, 그사이 산객들도 올라오고 있네요.
->구정봉 방향, 그리고 천황봉 모습들(아랫 사진)
->구정봉 쪽은 다시 운무가 감싸고 있다가 사라졌다가를 연이어 하고 있네요~~~
->지나고 오니 돼지바위라는 표지판이 있어서, 천왕봉 방향으로 여러 장면을 담아봅니다.
->남근바위 모습, 남근바위를 만지거나 껴안으면 젊어진다고 하는데~~
아무튼 곧 마주하게 될 구정봉 아래 베틀 굴과 함게 음양의 조화를 상징한다고 하네요~~
->11:16분, 바람재를 지나기 전과 지나고 난후 천황봉을 보면서 뒤돌아서 찍은 모습, 금릉 경포대 방향 갈림길이 있는 곳
->지나가는 중에 마주한 구정봉의 장군바위(윗사진에서 바람재 통과하기 전 정중앙 우측바위)는 마침 운무로 인해 잠겨버렸네요
->구정봉 아래 베틀 굴과 구정봉 모습
임진왜란때 이 근방에서 사는 여인들이 난을 피해 이 곳에서 숨어서 베를 짰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어 생긴 이라는 안내문,
먼저 본 남근석을 마주보면서 음양의 조화를 이루어내는 자연의 신비한 모습이 월출산을 더욱 더 아름답게 만든다는 얘기
->11:40분, 구정봉(九井峰)에서~~~
구정봉은 월출산의 제 2봉 이라네요, 정상 9개의 웅덩이에 9마리의 용이 살았다니~~~ 또 다른 전설도 있지만~~~~~~
오늘은 운무로 인해 월출산의 빼어난 산세를 보였줬다 빼앗다 그러네요~~~ 마냥 앉아있을수 없어 일어섭니다.
->오늘 등로에서 조금 벗어나 있는 용암사지랑, 마애여래좌상 보러 가다 돌아왔습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암봉 뒤쪽에 있을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733미터)에 위치한 국보... 산행기 쓰다보니 아쉽네요, 다시 갈수 있으려나
->향로봉 아래를 지나면서~~~(12:01분)
->12:05분, 곧 미왕재(억새밭)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흐릿한 산줄기를 따라 좌틀하면 월각산(456봉),벌매산(455봉)으로 이어지는 땅끝기맥 길이자, 월출산 환종주 코스이기도 한 명품길 입니다.
▲ 미왕재 모습, 두 사람은 연인인지 부부인지?? 인사를 해도 못본체 하더구만요 우쒸```
->억새밭(미왕재) 모습, 그리고 월출산봉 모습 좌측이 하산길 입니다.
->12:25분, 미왕재를 출발하여 도갑사까지 남은 거리는 2.7킬로 내려오는 길은 바윗길과 계곡을 끼고 내려와야 합니다.
->요까지는 바윗길, 그리고 계곡을 끼고 내려옵니다.
->13:05분, 도갑사 하산
좌측은 도선수미비는 1653년(효종)에 18년에 결쳐서 건립된 국가 보물, 주인공이 도선과 수미선사 2명에 대한 글이 세겨져 있어서 특이하고 서예사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고 하네요.
->도각사 경내를 둘러보고 "달 뜨는 산", "신령스러운 바위" 영암(靈巖)마을 월출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도갑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의 말사이다. 〈도선국사실록 道詵國師實錄〉·〈옥룡사도선국사본비명 玉龍寺道詵國師本碑銘〉에 의해 신라말 도선국사가 창건했음을 알 수 있다. 1457년(세조 3) 세조가 신미 스님에게 시주하여 수미와 함께 중창하기 시작해 1473년(성종 4) 완공했다고 한다.
6·25전쟁 때 소실되었던 것을 중건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웅전 앞에는 작은 당간지주가 계단 양 옆에 있으며 북쪽에 3층석탑, 남쪽에 5층석탑이 있는데 이것은 1928년 이후 어느 때인가 옮겨놓아 쌍탑형식을 취한 것이다. 이외에 명부전·미륵전·해탈문(국보 제50호) 등의 건물이 있다. 석불좌상(보물 제89호)과 도선국사비(지방유형문화재 제38호)와 동자상(보물 제1134호) 등의 문화재가 있으며, 도선국사와 수미대사의 영정이 봉안되어 있다.(퍼온 글)
->도갑사의 또 하나 중요한 문화재, 국보 50호 해탈문
속세를 벗어나 정토세계로 들어가는 이 문을 지나면 속세의 번뇌에서 벗어나 근심없는 부처의 품안에 안길수 있을까요?
->돌아오는 길에 무위사를 둘러보고~
무위사는 (퍼온 글)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의 말사이다. 신라 617년(진평왕 39)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관음사(觀音寺)라 했다고 전한다.
875년(헌강왕 1) 도선국사가 중건하여 갈옥사(葛屋寺)로 이름을 바꾼 뒤에 많은 승려가 주석했다고 하며 946년(정종 1) 선각국사(先覺國師)가 3차 중수하여 모옥사(茅玉寺)라 했고, 1555년(명종 10) 태감선사(太甘禪師)가 어명으로 중창하여 현재의 이름인 무위사라 했다고 한다. 그러나 경내에 있는 선각대사편광탑비(先覺大師遍光塔碑)의 명문에 의하면 신라시대에 이미 무위갑사(無爲岬寺)라고 불렀음을 알 수 있다.
목조건물은 극락전(국보 제13호)·명부전과 요사채뿐이었으나 1974년에 벽화보존각(壁畵保存閣)·해탈문(解脫門)·분향각(焚香閣)·천불전·미륵전 등을 새로 지었다. 이밖에 경내에는 946년에 세워진 선각대사편광탑비(보물 제507호)와 종형의 옥신을 가진 사리탑, 석탑형식을 한 부도가 있고 미륵전 안에 고려 말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석불입상이 있다.
그리고 1955년 보수공사 때 무위사가 1476년에 크게 중창된 사실이 밝혀졌는데 이는 〈동국여지승람〉의 기록과도 일치하며, 극락전 안에 있는 목조아미타삼존불상 및 29점의 불화는 조선 초기 작품으로 중요시되고 있다. 현재 삼존불상과 후불벽화만 남기고 모두 벽화보존각에 보존되어 있다.
▲ 이 극락전 내에 있는 아미타 삼존불상은 흙으로 만들어진 불상이며 국보입니다.
->무위사 앞 죽전마을 5만평 들녁에 유채밭도 둘러보고~~
->남미륵사에 들러 서부해당화 보러 왔는데~~~
지난 주말에 처음으로 열린 서부해당화 축제가 끝나 꽃은 지고 철쭉만, 2년전 처음 봤을때(아랫 사진) 서부해당화랑, 철쭉이 같이 피어서 이런 모습 이었는데ㅠ~~~ 1980년대에 지어진 절은 역사적 의미가 없으나 서부해당화가 최근에 알려져 유명해 짐.
->2024년 4월 16일은 ```
▲서부 해당화는 지고 요길은 잠시 통행금지로 막았네요.
영암, 강진의 월출산은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첫댓글 따로 또 같이~^^*
같이의 가치가 느껴지는
순간들 입니다~
요목조목 잘 정리된
산행기를 읽어내려가는 동안
함께 걸음한 느낌입니다~^^*
반갑습니다~~잘 계시지요, 천천히 걷고 싶어서 산길나서 봅니다^^
오랜만에 월출산 구경 합니다~~ 안개에 쌓인 암릉들이 멋집니다.
더 늦기전에 더 가보고 싶은 곳 가보려고ㅎ~~
체력이 허락할때 까지
오랜만에 보는 월출산.
젊음의 기운이 느껴지는 곳이지요
잘 봅니다.
네~~감사해요^^ 돌뎅이 길에서 젊은 기운을 마니 받고 왔습니다. 늘 즐산 하시구요
예전에 매년 한번은 갔던 월출산인데 최근에 통 못갔네요
형님 후기 보니 급 가고싶어집니다~~~
젊었을 때처럼의 열정이 없어진거지...
늘 땅끝기맥은 가야할텐데 라고 생각했는데~~사자봉 지나가면서 한참을 앉아있었네~~~아직 못가본 길이라서 ㅠ~~~옛시절이 그립네
덕분에 비탐월출방구로 몇번 즐겼는데 새로운 탐방로가 생겼다하니 구경가야것소~~~
예전에 에이스 벙개산행으로 월출산을 집중공략해서 완전히 속살을 다디베 버렸는데~~~
형님 월출산의 정기는 대한민국에서 최고 입니다~ 항상건겅하시소
고맙네~~~(✿◠‿◠)
맨트빨 댓글빨 순발력까지 겸비 했으니 대단 하십니다...
내일 정모나 오시소~~ 얼굴함 보시더.
월출산 다녀오셨네요~
정말 멋진곳이지요
언제 또 갈수있으려나....
처음 월출산 갔을때 그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잊을수없습니다.....😍
늘 그 자리에 있겠지요~~
전 다시 갈수 있을까 싶어 다녀왔어요ㅠ~~
즐산하시고, 월출산 넘 좋은 곳이기에 다시 갈수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