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입지않는 옷장의 옷들과 불편해서 신지도 않는 신발들, 더 이상 보관하지 않아도 되는 물건들을 버렸습니다.
하나하나 버리면서 물건과 연결된 저마다의 기억들에 미고사합니다.
아직도 좀 버릴 게 남아 있는데 시간이 될 때마다 꾸준히 정리하려고 합니다.
오후에 줌 교육을 받으면서 몸을 정화하는 명상을 했습니다. 아주 오랜만에 샤워를 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서 누워서 기공유를 받았습니다.
그동안 가리워져 있었던, 이젠 더 이상 크게 올라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던, 한 켜 한 켜 쌓아올린 슬픔의 조각들이 가슴 중앙을 송곳으로 후벼 파듯 올라옵니다. 시각적인 잔상과 색상으로 남아있었던 기억들이 필름처럼 스칩니다. 입관식 때 들었던 엄마의 흐느끼는 이야기에 분노가 활활 타오릅니다. 슬픔의 관점이 너무나 다릅니다. 다 보고 듣고 있을텐데 너무 힘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니 그건 저만의 생각일 지 모릅니다. 그녀는 벌써 한참 전에 이미 다 포기했을테니까요.
동생을 잃고 세상에서 제일 슬픈 사람은 저라고 생각했었지만, 당연히 엄마일 것입니다. 매년 추석을 앞둔 일주일 무렵이면 엄마는 반 실성한 사람이 되어 정신줄을 놓으십니다. 동생은 그녀의 성격처럼 정확하고 빈틈없이, 낳아주시고 키워주신 은혜를 현금으로 죄다 갚고 떠났습니다. 동생이 떠난 후 우리 가족 중에서 그녀를 제대로 이해해주고, 있는 그대로 수용해주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늘 한 몸처럼 붙어 다녔던 저조차 전혀 몰랐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깝고 미안했습니다.
제 슬픔의 근원은 그녀를 가까이에서 지켜주고 방패처럼 보호해주지 못한 절절한 미안함이었습니다.
잠자리에 들 무렵이 되어서야 겨우 '그랬었구나' , '많이 슬펐었구나' 하게 됩니다. .
지금도 계속 잔상들이 올라오고 그때마다 기억들에 파묻혀 미고사가 저 멀리 달아나버리기도 하지만
다시 떠올려서 미고사를 합니다.
흐르는 강물에 슬픔의 조각들을 하나씩 꺼내어 던집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열림님
응원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열린님
마음쓰레기까지 이번휴가때 마음먹고 비워보겠습니다
정화할수있는 기회주셔서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열림님,쓰레기 버리기 하셨군요!
미고사 하며 담아 두었던 쓰레기 버려 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열림님 응원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열린님
마음쓰레기까지 마음먹고 비워보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열림님,동생을 잃어 버린 그 마음을 진심으로 토닥여 드립니다.
슬픔의 조각들이 다 던져지는 그 날을 응원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모든 님들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잘 걸어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열림님의 소중한 글 잘 읽었습니다🤍
버리는 걸 잘 못합니다.
그렇다고 정리를 잘 하지도 못하고
물건을 사거나 소유하게 되면
그 순간부터 함부로 여기고 여기저기 내팽겨칩니다.
나를 대하는 태도가 물건을 대하는 태도였습니다.
쓰레기처럼 여겨 미안합니다.
함부로 여겨 죄송합니다.
필요한 물건들은 내 곁에 두고 소중하게 사용하겠습니다.
나에게 필요치 않는 건 더 필요한 곳에 나누고 정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열림(전혜련 대구) 열림님 덕분에 싹 정리했습니다^^
안쓰는 물건은 버리고
설레지 않는 물건들은 필요로 하는 곳에 나눴습니다
비워진 자리에 하늘에 사랑이 가득찼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_()_
열림님 울림 있는 글 감사합니다
쓰래기 버리기 잘 하셔서 행복하시길 응원합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