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는 그야말로 「시트콤」의 전성기라 해도 무방하겠다. 그만큼 그 당시는 신선하고 건강한 웃음을 절로 일게 하는 좋은 시트콤들이 많았다.
가장 대표적인 주자는 요즘 중고등학생에서 사회인까지 모두 기억하고 있는 드라마와
시트콤의 왕국 MBC의 「남자셋 여자셋」이다.
「남자셋 여자셋」은 주로 가족 시트콤이 성행하던 당시 시트콤계의 역사를 완전히 뒤바꿔놓은 그야말로 혁명적인 청춘시트콤이다.
남자셋 여자셋에 출연한 멤버들 중 톱스타가 아닌 멤버를 거의 찾을 수 없을만큼 당시 멤버들은 모두 톱스타가 되어 있다. 또한 이 시트콤이 방영되던 1998년 당시 나는 겨우 초등학교 1학년에 불과했는데도 이 시트콤이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었던지 다는 아니더라도 몇 컷 정도의 부분적인 장면이 추억으로 남아있다.
그만큼 이 남자셋 여자셋은 당시 엄청난 신드롬을 불러왔고, 그렇게 혁명적이었던 남자셋 여자셋은 종영되고 「점프」라는 새로운 시트콤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사람들은 남자셋 여자셋의 여운이 남아있었던지 점프는 많이 시청하지 않았고, 또다른 폭풍을 불러올 줄 알았던 점프는 그렇게 소리소문없이 종영된다.
★톱스타 등용문, <논스톱>
그렇게 점프가 종영된 후, 「논스톱」이라는 시트콤이 시작되었다. 이 논스톱은 현재의 논스톱과는 달리 대학 기숙사가 아닌, 일반 하숙집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에피소드를 다뤄 방영했는데, 소재가 너무 진부했던지 그다지 큰 관심은 끌지 못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제작진들은 논스톱을 개혁하려는 시도를 했고, 그 결과 논스톱의 또다른 브랜드 「뉴논스톱」이 탄생한다.
뉴논스톱에는 조인성, 박경림, 김정화, 장나라, 양동근, 정다빈, 김영준, 정태우 등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신인들이 대거 기용되었으며, 이들은 각자 나름대로 유행어 등을 만들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여, 결국 톱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그 뒤 2002년 5월, 뉴논스톱이 대장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고, 또다른 논스톱인 「논스톱3」가 시작되었다.
기존 뉴논스톱의 멤버인 정다빈, 정태우, 김정화, 김효진 등이 남았고, 신규 멤버 이진, 최민용, 하하, 강혜정 - 2주만에 빠진 멤버 - , 다나 등이 합류하여 새 시트콤을 꾸려나갔지만, 논스톱3는 그리 쉽게 뜨지 못한다.
그렇게 시작된 이진-정태우-김정화 삼각관계. 이 삼각관계는 논스톱3를 붕 떠오르게 만들었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만 애태우게 한 채 끝이 난다.
그 뒤 조한선이 전격 합류하면서 극은 더 흥미진진해진다. 하지만, 이 논스톱3는 기존 멤버인 김정화, 정다빈, 다나 등의 잦은 빠짐과 신규 멤버인 빈, 여욱환, 김영아 등의 잦은 투입으로 인해 스토리가 엉망이 되어 결국 자신들의 끝을 이상하게 맺게 한다.
★논스톱 시리즈의 부작용
위에서 거론한 대로 논스톱 시리즈는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고 비판도 받으며 성장해왔다. 그 가운데 논스톱이란 이름 자체는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고, 많은 청소년들이 대학교 기숙사에 대한 환상을 갖게 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 환상이 너무 이상한 환상으로 깊숙히 작용하게 된 것이 논스톱 시리즈의 결정적인 결함이었다.
시트콤은 시츄에이션 코미디의 약자이다. 시츄에이션 코미디란 이름 그대로 이 청춘시트콤 논스톱은 방송사와 제작진이 만들어낸 하나의 허구에 불과하다.
하지만 논스톱이 끼친 영향은 지대했다. 논스톱이 방영되는 시간대인 7시는 중고등학생들의 시청권이 절대적으로 막강한 시간대이다.
그런 만큼 많은 중고등학생들이 시청한 논스톱의 배경, 문화대학교 기숙사는 많은 중고등학생들에게 '대학교에 가면 지금과는 달리 공부를 안해도 되고, 소개팅과 미팅을 즐길 수 있다'는 허상을 심어준다.
그런 학생들이 실제 대학교에 입학하여 기숙사 생활을 경험하게 된다면, 자신의 생각이 무척 잘못되었음을 뼈저리게 느낄 것이다.
멤버들의 캐릭터도, 스토리도, 시간대도 모두 좋았던 논스톱 시리즈. 그 파워가 실로 막강했기에 이런 환상도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만큼 논스톱이 향해가는 행보도 늘 주목을 받는다.
얼마 전 새로운 논스톱 「논스톱4」가 시작되었다. 윤종신, 봉태규, MC몽, 전진, 앤디, 이윤지, 오승은, 한예슬 등의 멤버로 구성된 논스톱4는 기존의 논스톱의 배경인 문화대학교 사회체육과가 아닌, 문화대학교의 논스톱밴드를 배경으로 배턴을 잡아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스토리도 배경도 모두 다른 이 시트콤이 왜 논스톱이란 이름을 달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현재 오승은-전진-이윤지의 삼각관계가 시작된 현재 시점에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 그리고 어떤 스토리를 사용할 것인지에 따라서 이 논스톱4의 미래는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기존 논스톱3의 이진-정태우-김정화 삼각관계가 많은 사람들의 애를 태웠고, 그와 함께 많은 비판도 받았던 만큼, 논스톱4는 앞의 전례를 보고 실수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일단 논 4는 모두 과가 다르고.... 밴드 위주 스토리여서.. 그래도 거기 보면 고시생은 죽어라 공부하고.. 오승은은 죽어라 알바하는걸로 나오는데..ㅡㅡ; 그리고 가끔 장근석이 의대생이라는걸 강조하는 대사가 나와요. ㅡㅡ; 어찌되었든.... 시트콤은 시트콤일뿐.. 그걸 심각하게 받아들이는게 이상한거 아닌가? -_-?
첫댓글 글 잘 쓰셨네요. 맞아요....저도 뭣모를땐 대학교가면 다 저런줄만 알았죠.; 환상.;;
진태추라하면 혹시 이진정태우 맺기 추진 위원회....인가. 올해 대학가는구만 나도 시트콤때문에 알게 모르게 환상 많구만...ㅜ.ㅜ
논스톱4는 더 심하죠 , 그래두 3까지는 강의실 씬이 한두번씩이라도 나오고 시험준비하는것도 자주 나왔는데 요즘은 당최 강의실이 등장하질 않네요 , -_-; 강의실의 역할이 동아리실로 바뀐 거 같기도 하지만 , -_-;
저도 괜히 논스톱4를 보면 환상만 갖게되고; 요샌 억지 웃음이나 유행어만 만들어내려고 하는 것만 보면 정말 논스톱이라는 이름 붙혀주기 싫을 정도의 청춘시트콤이예요; (박경림나올때는 진짜 재밌게 봣는데;)
너무 한가지 방법으로 우려 먹는듯한 논스톱 ㅡ.ㅡㅗ
남자셋여자셋은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므흣.. 현실과 너무 다른 내용하며.. 그리고 장근석 인가?? 의대생이라고 나오던데.. 어처구니가 없었음..ㅡ_ ㅡ;;;;; 그지로 살고 수업일수 못채워서 학고 먹은 나로서는..ㅠ_ ㅜ..;;젠장..
하긴.. 대학에서 계~~~속 학점 F만 맞으면 짤리죠,..-_-졸업을 못하거나/
논스톱은 2기까지만 보고 아예안봤음 -_- 배우들이 특히 맘에안들고 내용도 거기서 거기..
논스톱이 말이 안되는게 많기는 하죠... 기숙사 부터가~~~~~~
말이 심히 안 되서........;; 아무리 시트콤이라지만 적당히 자기 과에 맞는 모습을 한번쯤은 좀 보여줬음 좋겠어요. 누가 무슨 과인지도 잘 모르겠으니 원. 다빈이는 가끔 첼로;라도 들고 다니더만. 장근석은 의대생 맞나요?
△ 앗 윗분 ㅋㅋㅋ 그런데요-,.- 다빈이 논스톱3에서는 첼로보다 쇼핑백을 더 ㅋㅋㅋㅋㅋ
너무 말이 안되는건 문제가 있지만,재밌긴 재밌던데-_- 이번에 재밌없을거 같아서 첨엔 안보다가 요즘엔 자주 봄 ㅋ
스읍 완전 인터넷 소설이에요-ㅅ- 허구에 허구;;
근데 이번 논스톱은 강의실 그런게 아니라 밴드로 인해서 사건을 만들어가는 거 잖아요^^;; 난 재밌던데- -;흠..
의대생인 장근석이 그렇게 놀기만 하는것에 정말 현실적이지 못하지 않나??
울학교 의대생들...동아리 활동하는걸 못봤음.-_-;보면서 항상 느끼고 있음..'뻥치시네~'ㅋㅋ
아..논스톱..저도 대학 온뒤로 논스톱 보면 코웃음 친답니다."웃기씨네.도대체 쟤들은 언제 공부해서 학점 관리하는거야?!학고도 안받고..돈은 어디서 막 나오길래 저래 쇼핑만 하고 놀러 다녀-_-^"이런말이 절로 나오죠.덴장덴장..-_-
논스톱 잘안보는데... 유치하긴 하죠...그나저나 나 남셋여셋할때 고딩2-3학년때였는뎅....나랑 차이글케나는데도 난 이런글하나 못쓴느뎅 ㅠㅠ[딴말- -;;]
논스톱 잘안보는데... 유치하긴 하죠...그나저나 나 남셋여셋할때 고딩2-3학년때였는뎅....나랑 차이글케나는데도 난 이런글하나 못쓴느뎅 ㅠㅠ[딴말- -;;]
남셋 여셋 진짜 재밌게 봤었는데,,,,
장근석이 의대생이었어요?-_-; 어이상실;
저도 대학생으로써 정말 답답합니다. 그렇게 공부도 안하고 노는 대학생이 어디있다고..다들 대학생이 논다고만 생각하니 원--;;
남자셋 여자셋 정말 재미있었는데 그에 비하면 논스톱은 실망, 게다가 대학기숙사는 다 아기자기하고 이쁠거라는 환상 -_-
논스톱3 재미있었는데..-_-
↑저도 논스톱3 제일 재밌게 봤음=ㅁ= 오빠가 이진 나온다고 반드시! 필수로! 봐야 된다 그래서 처음부터 봤는데 재밌어서 계속 보고, 결국엔 진태추가-_-; 근데 논스톱4도 재밌긴 재밌는거 같아요.
맞아, 장근석이 의대생이라는거...어이없음.-_-
시트콤은 시트콤 아닌가요? 캐릭 설정 이어쨌든 사람들 눈보기가 중요한게 시트콤인데...넘 진지하게 생각하시네
공부하는모습 많이 보여주면 웃길게 없잖수.. 남셋 여셋만한 시트콤은 기대 안하지만 봐줄만도 하던데.. 대학다니면서 학고도 맞고 미팅도하고 놀러도 다니고 그러는거 아닌가? (난 그랬는뎀..)
공부하는 거 보여주잖소.. 고시생..ㅋㅋ 내가 올해 대학가서 기숙사 갔는데 기숙사에서 논스톱 보니 심히 웃기더라구요.. 우선 우리 기숙사는 남자라곤 경비실 아저씨 한 명 뿐이었소.. -.-;;
일단 논 4는 모두 과가 다르고.... 밴드 위주 스토리여서.. 그래도 거기 보면 고시생은 죽어라 공부하고.. 오승은은 죽어라 알바하는걸로 나오는데..ㅡㅡ; 그리고 가끔 장근석이 의대생이라는걸 강조하는 대사가 나와요. ㅡㅡ; 어찌되었든.... 시트콤은 시트콤일뿐.. 그걸 심각하게 받아들이는게 이상한거 아닌가? -_-?
요즘엔 밴드에서 노래하는것도 꽤 나오고... 논밴송이랑 오승은+전진 테마곡 '처음보는나' 그 노래도 좋던데...~
요즘 논4 참 재밌게 보는데..생각해보니까 강의실에서의 논밴 멤버들 본 기억이 정말 너무하게도 없는..;왜 그나마 늘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청년실업걱정해주는 고시생이 있잖아요..ㅋㅋ
논4에 공부하는 사람은 앤디뿐이요 ㅋㅋㅋ
나는 정다빈이 음대생으로 나와서 사치하는 모습이 너무 싫었음 ;; 음대생에 대한 편견을 시청자들 에게 심어준 논스톱2-_-
난 점프 재미있었는데...
논2가 제일 재밌었는데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