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平大君(瑢용)-과 安堅
안평대군((1418-1453)은 세종의 3째 아들로 태어나 둘째형 수양대군에게 죽임을 당함,
작품으로는 세종대왕 영릉신도비, 몽유도원 발문이 전함
시문에 능통하였고 명필로 꿈속 도원(桃園)에서 본 광경을 안견에게 말하여 안견이 그림을 그림,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 여기에 발원문을 안평대군이 씀, 원본은 일본 덴리대학에 소장
*수양대군 일파는 안평대군이 황보인 김종서 등 대신과 결탁 단종을 몰아내고
집권을 음모하였다며 사사약(賜死藥)
음모의 시라 한 김종서의 시(詩)
*큰 하늘은 본래 고요하고 공허하니,( 大空本寂寥)
현묘한 조화를 누구에게 물어랴( 玄化憑誰訊).
사람의 일이 진실로 어그러지지 않으면,( 人事苟不差,
비오고 볕나는 것이 그로 말미암아 순응한다( 雨暘由玆順).
바람을 따라 도리(桃李)에 부딪히면,(隨風着桃李)
화사하게 꽃소식을 재촉한다( 灼灼催花信).
촉촉한 윤기가 보리밭을 적시면,( 沾濡及麥隴),
땅이 고르게 윤택해지리( 率土均澤潤).
그들은 이것이 김종서가 안평대군에게 인심을 모아 반역을 꾀하라고 몰래 재촉한 내용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