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캐주얼 업계의 지난달 매출이 크게 하락했다.
업계에 의하면 지난해 12월 매출은 행사 판매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영향으로 전월대비 8-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화점보다 가두점 유통 비중이 높은 볼륨 캐주얼 브랜드의 하락 폭이 더욱 컸다.
브랜드별로는 예신퍼슨스의 '마루'가 전월대비 16% 줄어든 176억원, 더베이직하우스의 '베이직하우스'는 26% 역신장한 175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엠케이트렌드 '티비제이'는 17% 줄어든 150억원, 연승어패럴 '클라이드'는 8% 감소한 127억원, 리얼컴퍼니 '라디오가든'은 21% 역신장한 95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이들 상위권 업체들의 전월대비 매출 하락 폭은 적게는 11억원에서 많게는 60억원에 달했다.
중위권 역시 역신장 폭이 컸다.
유겐트어패럴 '오앤지'는 60억원(-23%), 예신퍼슨스 '노튼'은 45억원(-30%), 태원프리 '에프알제이'는 57억원(-20%), 뱅뱅어패럴 '유지아이젯'은 39억원(-10%), 나크나인 '나크나인'은 30억원(-15%)으로 마감했다.
이들 역시 전월대비 적게는 4억원에서 많게는 20억원 가량 판매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