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못 하면 어때요, 죽는 것도 아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대회에 149차례 나와 우승이 없는
나희원(28)이 말했다.
나희원은 4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천711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2라운드까지 7언더파 137타를 기록,
정연주(30)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2016년부터 KLPGA 정규 투어에서 활약, 149개 대회에 나와 준우승 두 번이
최고 성적인 나희원은 이 대회 전까지 시즌 상금 순위 60위에 올라 있다.
상금 순위 60위까지 다음 시즌 정규 투어에 뛸 수 있기 때문에 나희원으로서는
이 대회를 포함해 이번 시즌 남은 2개 대회에 부담감이 클 터였다.
그러나 나희원은 "신경을 안 쓸 수는 없지만, 많이 내려놨다"며 "
(시드전이 열리는) 무안으로 가면 가는 거고, 안 가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압박감을 받으면 제 샷에 집중하기가 어려워 (부담을) 내려놓고 하려고 한다"며
"주위에서 이번 대회 컷만 통과해도 (60위 유지는) 된다고 하셨는데,
일단 통과했고 내일 못 쳐도 60위 밖으로는 안 떨어질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첫댓글 화이팅 응원합니다 다음엔 승리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