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년 06년생 (3살 4살) 연년생 딸 둔 직장맘입니다. 대곡단지 살아요..
둘째낳고 1년 6개월 휴직하고 첫째아이 29개월 둘째 17개월부터
둘 다 집근처 4단지 ㅂㅁ 어린이집 보내기 시작했어요
물론 어린이집 보내기 전에 근처 소규모 영아전담 어린이집을 모조리 둘러보았습니다.
시간제로 1시간 정도 맡겨보기도 하고 시설도 꼼꼼하게 둘러보고 원장선생님과 면담도 여러 번 했지요..
그래서 지금 보내는 어린이집을 골랐습니다.
딸내미들이 약간 아토피가 있어서 먹을거리가 제일 걱정이었는데
어른이 직접 농사지은 쌀로 밥을 하고 김치도 직접 담근다고 하시길래 믿음이 가더군요
얼마전 어린이집에서 생협에 가입해서 반찬재료를 생협에서 구입한다고 하더라구요..
문을 연지 얼마 안 된 곳이라 시설도 깨끗하고 교구도 다양한 종류가 많았습니다.
교구가 진열장에 장식 된 것이 아니라 늘 아이들 손 닿는 곳에 놓여 있는 것이 마음에 들더군요
학습은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지만 집으로 가지고 오는 스케치북이나 학습지 같은거 보면
이 어린것들을 데리고 진짜 열심히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아무 것도 안 시키는데 어린이집에서 가베하면서 배웠는지
'가로도 아니고 세로도 아니고 대각선~ '어쩌구 노래 부르는 걸 보면 진짜 웃깁니다.
가끔 요리활동도 하고 가까운 수목원으로 나들이도 가고
동네 산책도 하고 놀이터도 가고 ...
아이들이 아침에 일어나서 신나게 어린이집 간다고 나설 때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 병원에도 대신 데려가주시고 토요일에도 맡길 수 있어서 지금 어린이집이 너무너무 좋은데요..
문제는 내년입니다. 5살이 되는 첫째아이를 영아전담 어린이집에 계속 맡기려니 또래 친구가 없네요..
첫째만 다른 어린이집에 보내고 둘째는 계속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에 보내려니
아침마다 직장에 지각하게 될 것 같고..
둘 다 새로운 어린이집으로 보내자니 적응 기간을 어떻게 감당할까 부담스럽네요.. ㅠ.ㅠ
아이고.. 주절주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로 쓰다보니 입장은 확실히 정리가 되는 것 같네요.. 고민할 거리는 계속 남아있지만요..
5세 아이 보낼만한 어린이집도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린이집 보낼 때, 학습보다는 따뜻한 보살핌과 제대로 된 급식에 초점을 두고 싶어요
첫댓글 5세까지는 보내는 곳에 그대로 보내는 게 좋을 듯 싶어요...다른 곳에 보내면 적응기간이 있어서 한동안 힘들어 할 수 도 있어요
영아전담은 48개월까지 보낼수 있지않나요? 22개월 단지내 가정어린이집이 좀 늦게 문을 열어서 영아전담 알아보고 있어요, 둘이시니 더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유천교 근처에 영아전담 있던데요, 전 월배이마트 근처살아요
영아전담 어린이집에 작은애보낼때 큰애도 같이보내셔서 큰애 다닐 새어린이집에 갈때까지 한두시간 돌봐돌라고하세요. 원비 조금더주시면 될듯한데요. 저희아들 다니는 어린이집에 그런 자매가 있어요. 언니는 선생님이 아침먹이고 9시쯤 언니의 어린이집가더라구요
저도 대곡4단지에 살았어요...저희딸은 05년생인데 4살때부터 어린이집 다녔어요...1년반정도 다니다가 이사관계로 그만두었죠...선생님들 너무 잘해주시고 1년반동안 섭섭했던점은 하나도 없었고 그만둘때 너무 섭섭해서 선생님이랑 저 눈물 글썽이기까지 했답니다^^ 동심어린이집 4살부터 다닐수있는데...07년생이면 내년에 4살이잖아요~~한번 알아보셔요~
조언 감사합니다 ^^ 원장님이랑 상담했더니 이런저런 경우의 장단점을 꼼꼼하게 알려주시더라구요. 라디오가든님 말씀대로 아침에 출근하면서 동생 다니는 어린이집에 맡기면 정규반 시간에 맞춰서 큰 애 다른 원으로 보내주신다네요..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큰애 다닐 어린이집 차근차근 알아봐야겠어요.. 겸사겸사 내후년에 두 아이 함께 맡길 곳도 알아보구요..